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이 회사를 관두겠다 하는데요...

어찌 할까요..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08-04-11 23:17:44
결혼 9년차이고 신랑은 회사 다닌지 12년 됐어요.
대기업 이고 연봉 5천이 좀 넘어요.
전 두아이 키우면서 집 늘여가면서 이사 많이 다녔고 올해부터 둘쨰가 유치원을 가서 조금 살만 하여..결혼하여 운동도 다니곤 합니다.

한 3개월 전부터 신랑이 회사를 다니기 싫타 했어요... 전에도 몇번 그런적이 있어서 저러다 말겠지 했어요.
오늘 무단으로 회사를 안나갔고...내일도 안간다 하네요..
신랑일이 좀 힘이 듭니다. 아침 6시에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고... 신랑은 술, 담배를 못합니다.
저 또한 두아이 혼자 키웠어요. 힘들었어요.

시어머니께 전화하여 상황을 말씀 드리니...어머니는 회사 관두면 어찌 하냐며 시아버지께서 평생을 그러셔서 엄마가 넘 힘들었다며...뭐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신랑은 정~~말 회사를 다니기가 싫타 하네요.

제가 여기사 회사를 관두지 말라고 하여야 하는건지...
정 싫으면 관두라고 하여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신랑은 장사를 해보고 싶다 하는데...울 신랑 성격이 정말 무뚝뚝에 말솜씨도 정말 없고 친근한 얼굴도 아니어요.
장사는 아무나 하나요..ㅠㅠ

또 다른 생각으론 투자이민을 가고 싶다 하는데....제가 시드니서 대학을 나와서 그거 믿고 그러는것 같은데...
그럼 자기는 가서 반벙어리로 살건지...ㅠㅠ

시부모님은 회사를 절대 못 관두게 하여야 한다 하는데...
제 생각은 저리 싫은데...저희집을 3년 월세(월세가 잘 나오는 아파트 입니다) 주고 그 돈으로 호주 가서 신랑 1년 어학연수 하고 2년 전문대에서 기술을 배워보고..그 이후는 더 있던 다시 돌아오던 ..그때 결정을 할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반면에 제가 시드니서 정말 고생하면서 공부를 했는데...알바를 정말 많이 했어요..

지금 살만한데 다시 고생할 생각을 하니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제가 어떻케 하는게 현명한가요?
IP : 211.175.xxx.1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사
    '08.4.11 11:21 PM (121.129.xxx.91)

    그만두시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런 성격이시면요. 장사 성공하기 쉽지 않죠.

  • 2. 장사치
    '08.4.11 11:46 PM (124.55.xxx.233)

    딱 잘라 말하면 노~입니다. 제 경우를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재계 7위의 대기업에 다니다 IMF때 나오게 된 사랍입니다. 그당시 40대 초 자영업하려 나왔습니다. 직장 다니면 퇴근하고 자영업 시작하여 성공하면 많은 사람 입에 오르내리죠. 그래서 더 호기심을 갖기도 하지만

    당시 중소기업 취직도 힘들었을 뿐더러 직위는 올라가지만 급여는 주는게 사실이었죠.
    다행스럽게도 주변에 식당을 내 놓은 분이 계서 쉽게 일을 갖게 됐죠. 재미도 있었고요.
    재미란 회사일처럼 스트레스도 덜 쓰이고 결산해보면 2배는 아니더라도 여유있는 수입도 되고요.

    물론 업종에 따라 노하우가 요구되지 않고 성실하기만 하면 되는 업종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늘 어렵다고 하지만 지금 무지하게 힘든게 자영업하는 사람입니다. 중소기업하는 분들도 많이 힘들어 하시고

    회사다니는거 힘들면 본인만 힘들지만 자영업 힘들면 가족이 다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회사가 힘드시면 같은 업종으로 옮기시면 어떨까요?

    이민도 늦은 나이는 아닌데 투자이민도 시간이 걸리고 잘못하면 사기에도 걸리면 아주
    힘들어져요.

    아뭏든 순간적인 감정으로 가족들의 삶의 방향이 전환되지않고 숙고하신 후 결정하셨으면 하네요.
    아기 재워 놓고 술 한잔 기울이면서 조심스레 이유를 물어 보세요. 또 달래보세요. 아님 바가지를 긁던지요. 자영업은 절대 안된다고...

  • 3. 저도
    '08.4.12 1:27 AM (116.120.xxx.44)

    말린다에 한표..
    형부가 그렇게 회사 나와서 정사한다고 하더니
    지금은 다 관두고 다시 회사 들어갔는데...장사했던 공백기간이 너무 커서 예전 직종으로 못 돌아가고 비슷한 계통으로 갔는데 연봉도 반토막이 나고 고생은 더 하고...
    형부가 술을 하시더니 예전에 왜 그때 심하게 안말렸냐고 ^^;;;;;

  • 4. 자영업반대
    '08.4.12 8:15 AM (68.231.xxx.97)

    그 성격이시면 당연히 회사 생활 지속하셔야죠. 장사가 성격이 좋아서 사람들을 잘 끄는 스타일이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만만치 않아요. 회사는 내게 주어진 시간만 때우면 되지만 내 사업은 24시간 연속이고 그 스트레스 말로 다 못합니다. 사업하는 남편 옆에서 지켜보기도 힘겹습니다. 돈 많이 못벌어도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면 소원할 때가 있어요.

  • 5. 지금이
    '08.4.12 3:52 PM (123.142.xxx.242)

    어느땐데 그만둔다고 해요?
    능력이 얼마나 있으신지 몰라도 지금 취업이 얼마나 힘든데..............

  • 6. ...
    '08.4.14 4:05 AM (58.120.xxx.111)

    잘 달래서 말리세요.
    제 남편도 대기업 다니다가 결혼하고 2년만에 회사가 너무 싫다고,
    또 오라는 멘처회사도 있는데 거기서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고 싶다고 그만 뒀어요.
    저도 첨엔 말리다가 그렇게 다니기 싫다는데... 싶어서 더 말리지 않았지요.
    결국 옮긴 회사 2년도 안되서 망해가고, 눈앞이 캄캄했는데,
    먼저 다니던 회사에 다시 들어갈 기회가 생겨서 재입사했답니다.
    받아주긴 했지만...저 같아도 제 발로 퇴사했다가 들어온 사람 큰 일 맡기겠어요?
    재입사후 몇 년간 맘고생 몸고생 많았답니다.

  • 7. 노노노노
    '08.4.18 11:12 AM (203.234.xxx.117)

    절대로 말리셔야 합니다. 세상이 힘든줄 모르는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영업, 사람을 대할줄 모르는 분에게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123 특히 카스맥주 선전 싫습니다.(정치 포함) 4 불면 2008/04/12 1,130
184122 뒤끝이 길어서인지 직설적인 사람하고 절대 안 맞네요 7 저도 한풀이.. 2008/04/12 1,665
184121 부비동염(축농증)인데 뭘해줘야하는지.. 1 .. 2008/04/12 596
184120 연예인 (매춘사?) 14 연예인 2008/04/12 6,723
184119 산부인과 가기전 막막해서... 5 둘째 2008/04/12 984
184118 스토어s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신뢰가 가네요. 3 생얼 2008/04/12 1,137
184117 무한잉크 써보신분 5 나노 2008/04/12 703
184116 드럼세탁기의 건조기, 먼지는 어디로 나가나요? 1 먼지망 2008/04/12 801
184115 드러그스토어drugstore.com에서 사려는데, 어디서 구매대행하죠? 5 드러그스토어.. 2008/04/12 539
184114 속상합니다..여기다가라도..저 흉봅니다..^^ 12 진이맘 2008/04/12 3,589
184113 보일러 설치하려고 하는데 평수 고를때요.. 2 ... 2008/04/12 587
184112 합지가 실크보다 때가 더 잘타나요? 조언좀 구할께요... 4 질문있어요... 2008/04/11 605
184111 정말 생각이 안나요 8 치매 2008/04/11 861
184110 피부가 너무 건조해요. 글구 어떻게 해야 지속력있는 화장을 할까요?? ^^ 6 보라보라 2008/04/11 1,366
184109 아기 있는 집에 보낼 음식택배.. 5 올케사랑혀... 2008/04/11 676
184108 서초동 미용실추천해주세요 3 미용실추천 2008/04/11 801
184107 젖병을 거부하는 아기 어떡하나요? 3 젖병 2008/04/11 369
184106 오늘 직장에서 울었습니다 6 ㅠㅠ 2008/04/11 2,827
184105 아파트인데 옆집에서 계속 된장찌개 청국장 끓여먹어요. 25 청국장 2008/04/11 5,002
184104 엄마가 귀가 아프신데요... 2 걱정 2008/04/11 305
184103 처음 경험인데요, 피곤한데 음식이 너무 달아요, 병걸렸나 걱정되어요 5 ^^ 2008/04/11 1,081
184102 신랑이 회사를 관두겠다 하는데요... 7 어찌 할까요.. 2008/04/11 1,083
184101 야동 보는 게 건전하고 건강한거라고 생각? 4 동의안함 2008/04/11 911
184100 너무 한거 맞죠? 26 무성의남편... 2008/04/11 3,601
184099 부동산이 20억쯤 가지고 있는사람은 잘사는집안이라고 생각하세요? 22 궁금 2008/04/11 3,736
184098 무릎팍에서 불렀던 4 추성훈 선수.. 2008/04/11 888
184097 너무 급해서 여기 글올려요..죄송..중요한손님 집들이 조언.. 3 조언요망 2008/04/11 582
184096 인간관계 참 힘드네요. 43 소심한 A형.. 2008/04/11 4,979
184095 내년에 귀국하는 고등 2 학년 1 고민중 2008/04/11 725
184094 문방구에서 반명단을.... 1 오너 2008/04/11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