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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회사를 관두겠다 하는데요...
대기업 이고 연봉 5천이 좀 넘어요.
전 두아이 키우면서 집 늘여가면서 이사 많이 다녔고 올해부터 둘쨰가 유치원을 가서 조금 살만 하여..결혼하여 운동도 다니곤 합니다.
한 3개월 전부터 신랑이 회사를 다니기 싫타 했어요... 전에도 몇번 그런적이 있어서 저러다 말겠지 했어요.
오늘 무단으로 회사를 안나갔고...내일도 안간다 하네요..
신랑일이 좀 힘이 듭니다. 아침 6시에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고... 신랑은 술, 담배를 못합니다.
저 또한 두아이 혼자 키웠어요. 힘들었어요.
시어머니께 전화하여 상황을 말씀 드리니...어머니는 회사 관두면 어찌 하냐며 시아버지께서 평생을 그러셔서 엄마가 넘 힘들었다며...뭐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신랑은 정~~말 회사를 다니기가 싫타 하네요.
제가 여기사 회사를 관두지 말라고 하여야 하는건지...
정 싫으면 관두라고 하여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신랑은 장사를 해보고 싶다 하는데...울 신랑 성격이 정말 무뚝뚝에 말솜씨도 정말 없고 친근한 얼굴도 아니어요.
장사는 아무나 하나요..ㅠㅠ
또 다른 생각으론 투자이민을 가고 싶다 하는데....제가 시드니서 대학을 나와서 그거 믿고 그러는것 같은데...
그럼 자기는 가서 반벙어리로 살건지...ㅠㅠ
시부모님은 회사를 절대 못 관두게 하여야 한다 하는데...
제 생각은 저리 싫은데...저희집을 3년 월세(월세가 잘 나오는 아파트 입니다) 주고 그 돈으로 호주 가서 신랑 1년 어학연수 하고 2년 전문대에서 기술을 배워보고..그 이후는 더 있던 다시 돌아오던 ..그때 결정을 할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반면에 제가 시드니서 정말 고생하면서 공부를 했는데...알바를 정말 많이 했어요..
지금 살만한데 다시 고생할 생각을 하니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제가 어떻케 하는게 현명한가요?
1. 회사
'08.4.11 11:21 PM (121.129.xxx.91)그만두시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런 성격이시면요. 장사 성공하기 쉽지 않죠.
2. 장사치
'08.4.11 11:46 PM (124.55.xxx.233)딱 잘라 말하면 노~입니다. 제 경우를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재계 7위의 대기업에 다니다 IMF때 나오게 된 사랍입니다. 그당시 40대 초 자영업하려 나왔습니다. 직장 다니면 퇴근하고 자영업 시작하여 성공하면 많은 사람 입에 오르내리죠. 그래서 더 호기심을 갖기도 하지만
당시 중소기업 취직도 힘들었을 뿐더러 직위는 올라가지만 급여는 주는게 사실이었죠.
다행스럽게도 주변에 식당을 내 놓은 분이 계서 쉽게 일을 갖게 됐죠. 재미도 있었고요.
재미란 회사일처럼 스트레스도 덜 쓰이고 결산해보면 2배는 아니더라도 여유있는 수입도 되고요.
물론 업종에 따라 노하우가 요구되지 않고 성실하기만 하면 되는 업종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늘 어렵다고 하지만 지금 무지하게 힘든게 자영업하는 사람입니다. 중소기업하는 분들도 많이 힘들어 하시고
회사다니는거 힘들면 본인만 힘들지만 자영업 힘들면 가족이 다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회사가 힘드시면 같은 업종으로 옮기시면 어떨까요?
이민도 늦은 나이는 아닌데 투자이민도 시간이 걸리고 잘못하면 사기에도 걸리면 아주
힘들어져요.
아뭏든 순간적인 감정으로 가족들의 삶의 방향이 전환되지않고 숙고하신 후 결정하셨으면 하네요.
아기 재워 놓고 술 한잔 기울이면서 조심스레 이유를 물어 보세요. 또 달래보세요. 아님 바가지를 긁던지요. 자영업은 절대 안된다고...3. 저도
'08.4.12 1:27 AM (116.120.xxx.44)말린다에 한표..
형부가 그렇게 회사 나와서 정사한다고 하더니
지금은 다 관두고 다시 회사 들어갔는데...장사했던 공백기간이 너무 커서 예전 직종으로 못 돌아가고 비슷한 계통으로 갔는데 연봉도 반토막이 나고 고생은 더 하고...
형부가 술을 하시더니 예전에 왜 그때 심하게 안말렸냐고 ^^;;;;;4. 자영업반대
'08.4.12 8:15 AM (68.231.xxx.97)그 성격이시면 당연히 회사 생활 지속하셔야죠. 장사가 성격이 좋아서 사람들을 잘 끄는 스타일이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만만치 않아요. 회사는 내게 주어진 시간만 때우면 되지만 내 사업은 24시간 연속이고 그 스트레스 말로 다 못합니다. 사업하는 남편 옆에서 지켜보기도 힘겹습니다. 돈 많이 못벌어도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면 소원할 때가 있어요.
5. 지금이
'08.4.12 3:52 PM (123.142.xxx.242)어느땐데 그만둔다고 해요?
능력이 얼마나 있으신지 몰라도 지금 취업이 얼마나 힘든데..............6. ...
'08.4.14 4:05 AM (58.120.xxx.111)잘 달래서 말리세요.
제 남편도 대기업 다니다가 결혼하고 2년만에 회사가 너무 싫다고,
또 오라는 멘처회사도 있는데 거기서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고 싶다고 그만 뒀어요.
저도 첨엔 말리다가 그렇게 다니기 싫다는데... 싶어서 더 말리지 않았지요.
결국 옮긴 회사 2년도 안되서 망해가고, 눈앞이 캄캄했는데,
먼저 다니던 회사에 다시 들어갈 기회가 생겨서 재입사했답니다.
받아주긴 했지만...저 같아도 제 발로 퇴사했다가 들어온 사람 큰 일 맡기겠어요?
재입사후 몇 년간 맘고생 몸고생 많았답니다.7. 노노노노
'08.4.18 11:12 AM (203.234.xxx.117)절대로 말리셔야 합니다. 세상이 힘든줄 모르는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영업, 사람을 대할줄 모르는 분에게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