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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약 처방받으려다 면박만 잔뜩...
벌써..(이제?) 3주차입니다. 주말은 빼고요.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걷고 맨손체조도 섞어서요.
근데 몸무게는 당최 요지부동입니다.
많이 먹는것도 아닌데요.
그래서 다이어트약 함께 먹으면서 운동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지않겠나 싶어 감기약 처방받으러 간김에..
그것도 동변상련을 일으키고자 여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저... 살빼고 싶은데 리*틸 처방 좀 해주시면 안되나요?
대번에 말을 잘라먹으면서 그거는 90킬로 이상 뚱뚱한
사람들이 먹어야 빠지는거다. 한달먹어야 1~2킬로 빠지는데..
약 끊으면 요요로 배로 찔거다. 걷기를 했는데 죽어도 안빠진다 했더니
"6개월은 하고서 이야기 하세욧! 정 살이 빼고 싶으면 하루에 2시간 반에서
3시간을 걷든지"
날이 따뜻한 탓도 있었지만... 문밖을 나서니 온몸이 땀으로 흥건
완전 기분만 나쁘고 왔습니다.
물론 약기운에 편승해 살 빼려는 제 욕심일수 있지만..
나름대로 절박한 마음에 그런건데.
같은 여자로서 너무 야박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정녕 죽어라 운동하는 길밖에는 없답니까?
실은 다음달에 동생 결혼식이라 조금이라도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1. ..
'08.4.11 4:14 PM (218.52.xxx.21)제가 보기엔 그렇게 면박을 주더라도 야단쳐 준 의사가 제대로 된 의사라고 보는데요.
긴 말하기 귀찮다고 그냥 처방전 끊어주고 마는 의사야말로 환자를 사랑하는 맘이 없는 겁니다.
조금이라도 이뻐보이고 싶으시면 오늘부터 저녁을 굶고 내일부터 더 걸으세요.2. 88
'08.4.11 4:16 PM (220.78.xxx.75)시너지효과 별로 없어요. 적게먹고 운동하는것밖엔 방법 없구요.
그리고 그 의사가 맞는것 같은데요. 돈 생각했으면 바로 끊어줬겠죠.3. 저도살찌는중
'08.4.11 4:19 PM (222.97.xxx.77)단골 병원 하세요.
저는 개업약사인데 그 의사선생님 참 괜찮은 분 같습니다.
기분은 나쁘셨겠지만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쓴 법이죠.^^
제가 그런 약을 취급하고 있고 현재 체중이 늘어 고민이지만
그 약 먹고 살빼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어여 살이 쏙 빠지시길 바랄게요~~~4. ..
'08.4.11 4:25 PM (211.174.xxx.236)제가 생각해도 양심적인 의사네요.
그약 처방해주면 의사는 돈벌텐데..
살빼주는 한의원이다 뭐다 다 소용없습니다.
저도 한의원에 몇백 갖다 바쳤지만
요요 진짜 무섭더군요.
약 끊으면 배로 쪄요...
소식과 운동만이 방법인것 같아요.5. 로긴
'08.4.11 4:25 PM (211.181.xxx.54)제가 그거먹고 운동은 게을리하면서 살뺐었어요.
작년 5월 먹기 시작, 운동을 게을리했더니 그약의 효과로 최소한 이정도는 빠져야한다 라고 설명서에 나와있는 정도만 빠지더군요.
5,6,7월까지 총 7키로 정도빠졌어요. 67.5키로였는데 60.5키로로요.(배가 부른 느낌이 들어서 음식이 눈 앞에 있지 않는 한은 먹고싶은 생각은 안 듬. 그치만 먹으면 먹을 수는 있는 정도..)
게걸스럽게 먹지 않게 되어서 무엇보다 좋더군요. 욕구가 떨어지니 도인이 된 느낌..
그후 61.5 정도로 8.9.10.11.12월 정도까지는 유지를 했어요(약을 끊고 운동은 여전히 더 안함)
겨울지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가 약해졌어요.
2월초 한번재보니까 63키로였어요.
약간 위기감느꼈으나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63이 제 평소 몸무게였거든요..--;;;
그러고 그후 애인 생겨서 먹고마시고 놀고 하다보니 ㅠ 규칙적인 생활에서 한참멀어지고..
1주일전 몸무게 재보니..67.5키로! ㅜㅜ
다시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리덕틸 남은게있어서 먹었는데 예전만한 효과가 없습니다~
먹다보면 효과가 나려나..
오늘 아침 재보니 66.0키로네요..일주일동안 산책등 조금이라도 운동을 한게 효과가 있나봐요~
결론은..요요는 분명히 있어요~
약을 계~~속 먹을수도 없구요(있다손 치더라도, 약발은 점차 떨어짐..)
3달정도 바짝해서 빼신후에 운동과 소식으로 유지하겠다..하시면 먹어도 된다고봅니다.
부작용은 없었거든요
참! 밤에 잠안오는건있었는데, 전 이건 오히려 책도마니 읽고 할수있어서 너무나 좋았다는..
전반적으로 피곤하지가 않아서 수퍼맨처럼 다녔어요.ㅋ6. 오히려감사
'08.4.11 4:30 PM (116.39.xxx.134)그 약 먹고 나중에 더 쪄서 괴로와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절박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운동하시고 먹는거 반이하로 줄이세요.
저도 그렇지만 본인들은 많이 먹는게 아니라지만 먹는거 적어보세요.
아마 금방 1500칼로리 넘어갈걸요.
그럼 아무리 한시간 이상 운동을 해도 오랜 기간 아니라면 몸무게 변화 거의 없어요.
식사량 조절없이 운동으로는 몸무게 빼기 힘들어요.7. 쐬주반병
'08.4.11 4:35 PM (221.144.xxx.146)면박 주신 의사 선생님께 고맙다고 생각하세요.
제 친구는 다이어트 약과 주사로 8kg을 뺐는데,
그 약을 끊고난 후에, 10kg이 넘게 쪘답니다.
약은 요요 현상이 정말 무섭답니다.8. 원글이
'08.4.11 4:49 PM (118.216.xxx.72)제가 생각이 짧았나봅니다.
면담시에는 제 입장만 생각하고 큰소리내는
선생님이 싫었거든요.
많은분들 조언 감사드려요.
오늘밤부터 정말 정신차리고 열심히
다이어트 해볼렵니다.
먹는것 최대한으로 줄여보고 내일아침부턴
더 열심히 걸어볼께요.
몇달후에 날씬해질 모습을 상상하면서~
감사합니다^^9. 아이구..
'08.4.11 6:58 PM (122.34.xxx.27)훌륭한 의사쌤이 근처에 계시네요. 님은 좋으시겠어요.
속상하시더라도 아쟈아쟈 기운내시고 운동 열심히 하세요!
밥 굶어서 빼는 살은 평생 굶어야 한다니 그런 무모한 도전일랑 마시구요.
대신 간식을 완전히 끊고, 식사량을 살짝만 줄이세요.
반 그릇이나 줄이면 사실.. 배고파서 화도 나고 성격나빠집니다. ㅋㅋ
(제가 그랬어요. 살 뺀다고 반식하고 첫날 애들한테 막 화풀이..ㅋㅋ 부끄러워라..)
처음엔 한숟갈만 줄이세요. 딱 한숟갈만요.
급속으로 빼려고 절대 하지 마시고요.
천천히 여유를 갖고 한숟갈씩만 줄이다 보면 어느새 위가 줄어든답니다.
아. 그리고 운동.. 걷기 꾸준히 하시고요. 천천히 걷지 말고 빠른 걸음으로요.
500ml 물병이라도 꽉 채워서 들고 앞뒤로 흔들면서 걸어보세요. 물도 마시면서요.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입니다!!10. .
'08.4.11 8:39 PM (122.32.xxx.149)음식을 줄이지 않았고 3주차면 몸무게 크게 차이 안날꺼예요.
그리고 운동을 할 경우 초기에는 오히려 몸무게가 늘 수도 있어요.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생기면 근육은 지방보다 부피는 덜 나가지만 무게는 더 많이 나가거든요.
대체로 운동을 해서 살을 빼면 사이즈가 먼저 줄어요. 그 다음에 몸무게가 줄고요.
근데 3주차면 아직 근육이 생길때도 안 됐네요.
적어도 3개월은 해야 살이 조금씩 빠질꺼예요.
그리고 이렇게 천천히, 운동해서 뺀 살은 몸에도 좋고 요요 걱정도 적으니까
장기적으로 보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11. ...
'08.4.11 9:06 PM (59.8.xxx.41)무안하셨겠어요..그래도 의사선생님 말씀 틀린것 하나도 없네요^^
워낙 말씀하시는 스타일이 빡빡하신 거겠죠..ㅎㅎ
열심히 운동합시다~화이팅!!12. .
'08.4.11 11:19 PM (58.232.xxx.155)3주가지고 뭘 그러세요.
전 8개월째 걷기 일주일에 4번가량하는데.
몸무게 요지부동입니다.
음식을 확줄여야합니다-.-
빠른효과를 보시려면^^13. 10키로 빼신
'08.4.12 12:12 AM (222.98.xxx.175)10키로 빼신 저희 시어머니는 아침 저녁으로 한시간 반씩 걸으셨더랍니다.
14. 약물부작용
'08.4.13 10:02 PM (121.183.xxx.183)전 진짜 서울시내 살빼주기로 유명하다는 병원은 거의 다다녀본 아짐마입니다..처녀때부터 쫌 뚱~~해서 두달동안 대기해서 마포에 있는 병원가서 주사맞고 별짓다했죠...근데 약안먹음 바로 다시 쪄요...좀 시간이 걸려도 꾸준히 운동하시는게 좋은거 같더라구요.....별도움이 안되셨을라나...근데 굶으면 진짜 빠지는거 같던데 요샌 굶지도 말라하고..약은 돈든 돈대로 들고 진짜 바로 안먹음 500그램씩 올라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