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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있었던일

백화점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08-04-11 15:09:43
점심때 친정엄마와 함께 집근처에 있는 신*계에  갔어요.

넥타이 15,000원에 파는 매대가 있었어요.
넥타이,와이셔츠 파는곳이 같이 있었는데
판매하는분이 와이셔츠에는 있는데 넥타이쪽엔 안 계셨어요.

저와 엄마는 넥타이 하나를 고르고 계산하려고
판매원이 오길 기다렸고요.

어느 순간 와이셔츠쪽에 사람이 몰려
와이셔츠 판매원이 정신이 없는게 느껴지더군요.

곱상하게 생긴 아줌마가 넥타이매대로 오시더니 구경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옆 와이셔츠코너가 정신없는 틈을 타서
미리 들고있던 쇼핑백에 와이셔츠를 쑥 넣더군요.
넥타이 대보라고  옆에서 판매하는 새 와이셔츠 2개가
넥타이 매대에 있었거든요.

그순간....
어떻게 해야하나...어...어.... 이 소리만 내고....
친정엄마는 못본척하라고 해서
그냥 있었어요.

그 아줌마는 벌써 다른 매대로 가버리구요...

그 아줌마....
그렇게 하고 살고 싶을까요?
40대초반의 예쁘장하게 생기신 아줌마였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 정신적으로 힘든것이 있는 아줌마일까요?

기분이 이상하네요....
IP : 124.56.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4.11 3:22 PM (125.178.xxx.15)

    마트에서요
    이천원 코너에 서너개가 묶여진 아주조그만 찬통을 나이가 60대로 보이는
    부부가 그중 한개만 꺼내며 속닥거리더니
    아저씨 바지 주머니로 들어가더군요 제가 옆에서 눈치를 마구 주는데두요
    값을 떠나 참 못난 짓을 하더군요

  • 2. ..
    '08.4.11 3:28 PM (210.222.xxx.142)

    저두 여러번 봤습니다.
    멀쩡하게 차려 입으신 중년의 아주머니가 스카프를 본인의 핸드백 안으로 넣더군요..

  • 3. 그치만..
    '08.4.11 7:02 PM (122.34.xxx.27)

    치사한 이야기지만
    괜히 건들었다가 내 몸 다칠까봐 무서운 요즘입니다.

    보고도 못 본척 할 수 밖에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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