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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이냐 버버리 코트냐.. 골라주세요.
그 작은 평수의 집엔 왜 그렇게 채워넣을게 많은지,
책상을 사고 나면 의자를 사야하고,
냄비를 사고 나면 국자도 사야하고..
시부모님들 예단은 또 어찌나 신경이 쓰이는지요...
그러다가 저도 이제 호강을 좀 해보나 싶습니다만,
이것 역시 고민의 연속이네요.
꾸밈비로 코트와 가방을 지르려고 고민 중인데,
어디에 무게를 두어야할지 망설여집니다.
버버리에서 트렌치 코트를 입어보았는데
기본 더블 버튼에 라이너도 따뜻해보이는 것이,
정말 얘 하나로 한 십년은 버티겠다 싶게 맘에 들었거든요.
그런데 백화점가가 195만원 -_-;;;
너무 비싸서 고민하다가 이럴 때 안지르면 언제 지르냐며
거의 맘을 굳혔지요.
가방은 룩스부리 바이올렛으로..(이것도 90만원대였는데.. 어느 새 백만원이 훌쩍 넘었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맘의 결정을 하고 금액을 따져보니,
트렌치 코트를 상설매장 등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면,
로망 백인 샤넬백도 거뜬히 살 수 있는 예산아니겠어요 -_-;;;
그래서 지금 매우 고민입니다.
만약에 취향을 차치하고 실용성이나 더 오래, 더 잘,
지닐 수 있는 선택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비싼 소비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고민만 늡니다. 여러분이라면. 생각을 듣고 싶어요. ^^
1. 버버리
'08.4.11 1:49 PM (121.128.xxx.23)저도 결혼할 때...버버리코트냐 샤넬 백이냐 고민하다가 버버리 질렀죠.
롯데분당에서 180 줬죠(5년 전),,,근데 버버리 코트가 너무 무거운 분위기랄까..
지금까지 3번 입었어요.. 막 입고 다니기엔 부담스럽고 꼭 무슨 날에만 입어야되고..
제가 키가 좀 커서 그 코트만 입으면 괜히 군인같고 덩치도 더 커보이는거같고..
차라리 버버리 무릎까지 오는 길이나 신랑 버버리를 사줬음 잘 활용했을텐데 후회돼요.
남자들은 가을부터 초봄까지 버버리 하나면 만사 OK 같아요.
샤넬백을 샀으면 쓰임새가 훨씬 높았을거같애요.2. 하나라도
'08.4.11 1:53 PM (221.150.xxx.66)제대로 사세요.^^
샤넬 강추!3. ...
'08.4.11 1:55 PM (210.94.xxx.89)버버리코드 기본더블버튼 가지고 있는 데... 애를 낳고 나서 상체가 많이 통통해지고 나서는 더블버튼이 안 입어져요. 요즘은 그냥 싱글버튼 구입할껄...하고 생각합니다. 체격이 커지니까, 더블버튼 입으면 윗분말씀대로 군인같고 덩치가 더 커보이는 것같아요.
저라면 샤넬백을 구입할 것같아요.4. 저도
'08.4.11 1:59 PM (203.244.xxx.254)매장가서 입어보니 의외로 더블이 불편하더라구요 어깨쪽은 특히..
싱글이 낫구요.
저라고 하더래도 샤넬백 살것같아요..^^ 버버리는 해외여행가면 싸게 살 수있는 기회도 있지만
샤넬은 뭐 크게 차이 없거든요~5. 저도
'08.4.11 1:59 PM (123.108.xxx.213)샤넬이요~ 버버리는...그래도 유행 탑니다.
결혼때 갈등하다가 너무 노티나는거 같아서...(그땐 어렸죠..) 샤넬 마다했다가...
지금 너무 후회중입니다.6. ..
'08.4.11 2:00 PM (218.52.xxx.21)제가 대학 졸업하던 해에 엄마가 그 버버리 더블버튼 트렌치를 사주셨는데요
결혼할때 불행히(?) 샤넬백은 못 받았어요.
제가 1985년에 그 바바리 코트를 손에 넣고 지금 2008년인데요
만일 제게 샤넬백이 있었다면 20여년 동안 버버리 코트와 샤넬백중 백이 더 많이 쓰였을거에요.7. ^^
'08.4.11 2:01 PM (211.108.xxx.179)저두 산다면 샤넬백으로~~~
8. 저도 백!!
'08.4.11 2:05 PM (211.207.xxx.34)저도 결혼할때 버버리에서 꽤 주고 샀는데
1-2년 잘입고 그후에는 입기가 싫더라구요.
아무래도 여성복은 유행이 있으니 그런것 같아요.
반면 신랑 버버리는 윗분 말씀처럼 아직도 잘입고 있어요.(결혼 9년차)
백은 기본으로 사두면 유행이 크게 바뀌진 않으니
훨씬 나을것 같네요.9. ..님
'08.4.11 2:20 PM (221.150.xxx.66)저는 결혼할 때 구릿반지 하나 못 받고 시댁 빚만 잔뜩 받고 결혼했습니다. 엉 엉~
그래서 15년이 지난 후 저 스스로에게 상으로 샤넬백을 주었습니다.10. 봄소풍
'08.4.11 2:26 PM (220.85.xxx.202)저도 결혼 때 샤넬 클래식 백 노래를 불러서 받았습니다.
버버리트랜치 코트까지 욕심 냈었는데.. 이건 못받았구요.. 지금도 갖고 싶어요.. ~
회사 퇴직하면 이건 퇴직금으로 저한테 상주려구요..11. 봄소풍
'08.4.11 2:27 PM (220.85.xxx.202)아 신혼여행 가신다면 면세점에서 사세요.. ~ 면세가 작년에 140 만원정도 였던 기억이 나요
12. 버버리
'08.4.11 2:39 PM (116.120.xxx.130)은근 유행타고
옷 사는것 좋아하는 사람은 두고 두고 입지는 않더라구요
보통 코트 쓸만한것 한벌로 버티는사람도 있지만
매년 예쁜옷 나오면 또사고싶고 그러니 실상 그렇게 많이입는것 같지않아요
그리고 한참안입다보면 더더욱 손안가고
반면 샤넬은 매년 인기가 더해가는것 같아요
가격오를때마다 한번식 들썩이고
저도10주년기념으로 가방하나 질렀는데 15년엔 샤넬 하나할까봐요 ㅎㅎ13. ^^
'08.4.11 3:07 PM (210.111.xxx.34)샤넬백이여...
14. 당연히
'08.4.11 4:53 PM (116.34.xxx.38)샤넬백이죠..샤넬 자꾸 가격오르고 살다 보면 내 돈주고 지르기 정말 힘듭니다. 버버리 트렌치는 살다보면 정말 입을 일 별로 없구요..저도 처녀 적에 입던 라이닝 달린 버버리 기본 트렌치 코트 결혼하고 단 한번도 안 입고 모셔만 두었다 얼마전에 처분해 버렸습니다.
15. ..
'08.4.11 7:32 PM (222.96.xxx.3)예비 며느리 혼수로 점찍어 놨는데 주위에서 말리는 분위기라..갈등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