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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선생님께 상담가는데요...

상담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08-04-11 13:15:02
빈손으로 가긴 그렇고.....그렇다고 성의없이 주스 한병 들고가기도 그렇고...
뭔가 뇌물스럽지 않으면서도
엄마가 신경을 쓴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없을까요?

교무실에서 선생님들 나눠드시라고 딸기 같은거 씻어서
글라스락 같은데 넣어가면 어떨까요?
아니면 향기좋은 커피같은거나....
뭐 없을까요?

초등 3학년 아이인데.......제가 일도 하고 어린 동생도 있고해서
그냥 알아서 잘 하겠지하고 좀 무심히 놔두고 있었더니
1.2학년때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았는데
3학년 들어가니 너무나 심각합니다.

수학을 20점 받았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거기다 칭찬통장은 무려 -23점
선생님 관심밖 내놓은 아이 수준인 것 같아서 아주 심각해요.
이제라도 정성과 관심을 들이려고 작심은 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나 집중력이 없고 말을 안들어요.

어린 아이를 믿고 혼자 하게 맡기다니 제가 한심하네요..




IP : 118.37.xxx.2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1 1:25 PM (218.54.xxx.234)

    여러 선생님들이 나눠 드실 약간의 간식을 성의껏 준비해 가세요.
    뇌물 같지 않으면서 제일 무난한게 먹거리에요.

    구운(삶은)고구마, 떡, 맛있는 케익, 과일, 커피 등
    드리고 싶은거로 선택해서 예쁘게 담아가세요. ^^

  • 2.
    '08.4.11 1:28 PM (125.129.xxx.146)

    롤케잌이나 한줄 사가심이...

  • 3. 커피는...
    '08.4.11 1:30 PM (222.108.xxx.243)

    싫어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커피 좋아하시는 분은 교실에 커피포트 가져다놓고 직접 타드시구요.

    맛있는 케익이나 쿠키... 정도가 무난합니다.
    신경많이 쓴것처럼 보이시려면 밑반찬이나 맛있는 김치도 괜찮습니다.
    선생님도 직장맘이라 반찬걱정 많이 하시거든요.

  • 4. 떡이요
    '08.4.11 1:30 PM (210.98.xxx.56)

    전 떡 사가지고 가요..

    요즘은 떡 포장 잘 되어 있어서요...

    전 3만원정도 되는 떡 사가지고 갑니다... 선생님들과 나누어 드시기 양도 적당하구요...

  • 5.
    '08.4.11 1:31 PM (121.55.xxx.69)

    쿠키 만들어 예쁜쿠키상자에 넣어 가지고 갑니다.
    커피하고 드세요^^

  • 6. 과일
    '08.4.11 1:32 PM (211.117.xxx.68)

    씻어가시면 그냥 사온 빵종류보다는 더 성의있어 보이긴할 것같아요.
    연구수업있던날 아무것도 준비하지말라시던 선생님
    과일이랑 떡준비해서 강평회하실 때 드시게하니 아주 좋아하시던걸요.

  • 7. ..
    '08.4.11 1:51 PM (125.131.xxx.123)

    예전에 담임이 그런 얘길 한 적이 잇어요..
    상담하자고 불렀는데 뭘 바리바리 들고오는 엄마들을 보면 모멸감든다고..
    뭘 받기위해 부른 것처럼 느껴지는 게 정말 싫다네요..
    담임이 특별히 나쁜사람아니면 엄마가 신경써줄 건 학습준비나 태도 예의 등을 준비시켜 애 보내는 거라고 잘라 말합디다.
    엄마가 정말씬경 써야 할 게 뭔지, 신경쓰는 티를 내는 것이 무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그럼 답나옵니다. 엄마가 아무리 학교에 충성해도 아이가 못따라가면 대우 못받아요..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간의 수준차가 드러나기때문에요..
    걍 간단히 음료수나 한박스 사들고 가시는게 나아요.
    대신 학교 숙제나 준비물 빠뜨리는 건 없는지 꼭 챙겨주시고 매일 알림장이나 책가방 점검해주시는 게 훨씬 아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고 담임도 원하는 게 그런 것입니다.

  • 8. 그래서
    '08.4.11 1:55 PM (125.241.xxx.98)

    잘못하는 아이들한테도
    연락을 못한다고 하더만요
    뭐 안받어서 그런 소리 듣냐 하고요
    잘하든 못하든 그냥 두고 보는 수밖에 없답니다
    서글픈 현실입니다

  • 9. 음료수
    '08.4.11 1:59 PM (58.227.xxx.180)

    한박스가 최고예요
    선생님이 엄마들한테 다른거 바라는 분 아니면 그냥 맨손으로 찾아가기 뭐 할때 작은 음료수병 여러개 들은 거 한박스가 제일 좋죠 선생님끼리 나누어 주기도 편하고

  • 10. ..
    '08.4.11 2:56 PM (61.83.xxx.243)

    밑반찬, 김치라니..

    그건 아닌데...

  • 11. 모멸감은
    '08.4.11 3:01 PM (203.229.xxx.74)

    엄마들이 모멸스럽다는게 아니라 선생님 본인이 모멸스러웁거나 아니면 아이상담해주는데
    뭘 받고자 부르는것같이 되어버린 세상이 모멸스럽다는 광의의 뜻이 아닐가 생각드네요...
    사오는 사람의 벌쭘한 상황도 아이를 상담하는데 뭘 바라고 상담하는것 처럼 보이는 상황도
    스스로 모멸스럽다는 거 가 정확하겠네요

  • 12. ...
    '08.4.11 3:28 PM (211.245.xxx.206)

    밑반찬 김치라뇨?
    돈봉투 보다 못 할 게 없네요.
    연구 수업 때 떡이랑 광리도 좀 그러네요.
    강평회 라도 연구 수업이라면 엄연히 수업인데
    준비 안 하시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꼭 뭘 준비해야 선생님 만날 수 있나요?
    받는 선생님은 엄마들이 만든다더니 맞는 말이예요.
    왜 저자세로 나가세요?
    그러면 제 말에 또 그러시겠죠?
    '성의' 니 '감사 표현' 이니 하구요.
    딱 '성의' '감사표현' 고만큼만 하세요!

  • 13. 기냥
    '08.4.11 4:21 PM (59.27.xxx.133)

    사셔도 무방할듯
    정 성의표시 하고프면 스승의 날에 정성스런 선물드리시던지 (아이의 카드도 더불어)
    연말에 하세요.

  • 14. 현직교사
    '08.4.11 5:13 PM (221.138.xxx.24)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교사입니다. 상담을 목적으로 학교 오신 학부모님들 이것저것 사 오시면 부담스럽습니다. 솔직히요.. 제 교직생활에서 가장 받아서 기쁘고 보람된 선물은 이전에 담임 했던 아이들이 가지고 오는 정성스런 편지나 사과나 귤 한 알, 초콜렛 한 개, 음료수 이런 것들이에요.. 그런 선물들을 받으면 아이들 예쁜 마음이 느껴져요.

  • 15. 학년말
    '08.4.12 2:35 PM (203.235.xxx.31)

    에 드리면 선물
    학기 초에 드리면 뇌물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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