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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 어떻게 하시나요?
40대 중반이에요
몇 년 후면 아이들이 대학에 가겠죠
더 몇 년 후면 결혼도 시켜야겠구요
집 하나 있는데 엄청난 빚 안고 사서
이자 내느라 허덕허덕
사는 게 힘들어요
뭘 좀 해야 돈이 될런지
노후엔 과연 어떻게 해야 할런지
어쩔 때 생각하면 막막해요
집 하나 간신히 지키고
그것이 노후의 모든 대비책이 된다고 생각하니....
직장 그만 둔지 3년이 되었는데
다시 같은 일을 하고 싶지 않아요
신물이 나서 그만 뒀거든요
그 쪽에서도
나이 많은 아줌마 뭐가 아쉬워서 받겠어요
핑핑 훨씬 싸고 젊은 인력이 쎘는데...
아예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데
감이 오질 않네요
82님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1. 저도 같은 고민
'08.4.11 1:17 PM (220.75.xxx.226)아래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란 글 올렸지요.
저도 맞벌이 9년하고 접었어요. 도저히 힘들더군요.
애들은 애들데로 힘들고 어린 둘째 떄문에 아줌마쓰니 남는것도 많지 않고요.
그래도 집 장만 하느라 이를 악물고 버텼는데, 대출 다 갚고 나니 이제는 더 이상 그러고 살고 싶지 않더군요.
아직 어린 아이들 내 손으로 건사하고 싶더군요.
자잘한것도 사고 싶고, 예전엔 주말이면 힘들어서 어디 나갈 엄두도 못냈는데, 이젠 가족끼리 가까운곳으로 나들이도 다니고 싶고요.
애들은 최대한 엄마표로 가르치고, 씀씀이를 줄여가면서 그냥 살려고 하는데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노후대비는 글쎄요. 제 생각엔 다가구 주택 매입할까 계획중이긴 한데 (친정부모님들이 월세수입으로 사시거든요) 남편이 반대하는편이예요.
은퇴이민을 갈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 이건 부부 중 사별하면 그 뒤의 계획이 필요하고요.
미래를 생각하면 저도 깝갑하기만 합니다.2. 부동산
'08.4.11 1:19 PM (59.86.xxx.98)노후에 투자는 월세나오는 부동산이 최고인것같아요
저희도 남편 퇴직하고 .있는돈 모두끌어서 상가를 샀어요
월400정도나오니 자식한테 돈달라소리는 안하고 살것같아요
그것만 생각해도 너무 홀가분해요
비싼지역 아니고 유동인구가많은 외곽으로가시면
좋은가격에 월세많이받을수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시흥시 정왕동입니다
건물은 내사후에 자식한테 줄수도있고 일거양득입니다3. 저도 같은 고민
'08.4.11 1:22 PM (220.75.xxx.226)부동산님 혹 건물 가격이 얼마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초기 투자비용도요. 간략하게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4. 원글
'08.4.11 1:27 PM (58.153.xxx.83)주변에서의 말도 괜히 투자나 장사한다고 있던 것도 말아먹지 말고
부동산을 잘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들 하는데...
그럼 있는 집을 팔아서 상가건물을 사고 저는 전세 살든지 작은 걸로 옮겨야할까요?
제 예산에 맞는 상가가 어느 동네에 있을까 모르겠어요
서울보단 아무래도 근교나 지방에 있겠죠? 저는 서울 살거든요
아마 집을 다 팔면 6-7억 정도 되려나?5. 부동산
'08.4.11 1:30 PM (59.86.xxx.98)우리가 그건물을 산건 한8개월전인거같은데 그때 3억5천주고 방15개짜리 원룸을샀어요
방이 모두전세라 금액이 비싸지않았어요
지금모두 월세로 돌리고 현시세가 5억3천정도한다고 부동산에서 그러네요
15개에30만원씩 수입이되구요50만원정도는 기타 비용으로 제하구요
초기비용이 적다면 전세가 많은 건물을구해서 차차 월세로 돌리면 됩니다
거기는 공단이라 수요가 꾸준하답니다
그리고 각종호재가 많아서 건물시세도 상승중이구요
저도 정말 남편 퇴직하고 잠이안왔을 정도로 고민했지만
지금은 적지만 우리부부 생활비로 부족하지않으니 너무 홀가분합니다6. 부동산
'08.4.11 1:39 PM (59.86.xxx.98)모든일이그렇지만 월세받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도망가는이도있고 애먹이는 넘도있지만 남의돈 먹기가 쉬운건아니지만
퇴직한 남편 소일거리도 되고 또 그때그때 대처하는 노하우도 다~있답니다
다른일에 비하면 원금손실도없고 재산증식도되니 거기에 만족합니다
사업이나 장사하면 그만한 스트레스 안받겠습니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7. ..
'08.4.11 1:43 PM (211.196.xxx.144)지역따라 다르겠지만 세입자 세를 부동산 업자들이랑 8:2 7:3 정도로 수입 나누면서 관리에 청소 , 세입자 입주까지 다 관리해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우리 어머니도 골치 좀 썩이시더니 부동산 업자로 돌리시고 더 편하시다고 ^^
8. 저희는
'08.4.11 1:44 PM (218.38.xxx.115)상가건물 잘못 샀다가 낭패 본 경우예요..
2002년에 서울아파트 팔아서 지방에 상가건물 샀었는데요...
지금은 저희가 산가격보다 더 내리고 월세도 떨어졌어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랍니다ㅠㅠ9. 저도 같은 고민
'08.4.11 1:45 PM (220.75.xxx.226)부동산님 한가지만 더 여쭤볼께요.
세입자가 월세도 주지 않고 월세집에 나타나지도 않으면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친정부모님들이 다가구 주인이신데 가끔 이런 세입자 때문에 골치 아파요.
나중에 보증금에서 까주면 그만이지만 이것도 개월수 길어지면 월세 안준다고 함부로 주인이 세입자 살림 들어내고 내쫓을수는 없다고 들었거든요10. 저도 같은 고민
'08.4.11 1:47 PM (220.75.xxx.226)음..역시 그쪽의 전문가들에게 의뢰해서 수입을 나누는게 좋은 방법인가봐요??
그런 부동산들이나 임대 관리자들을 흔하게 찾을수 있고, 해결도 잘 해주나요??11. ..
'08.4.11 1:51 PM (61.106.xxx.130)임대사업을 하실려면 정신건강이 특히 강해야 해요
병 걸리기 십상이구요
임대료 제때 내는 사람들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지방으로 갈수록...12. 전문가의 도움
'08.4.11 2:05 PM (220.67.xxx.136)저는 막 50이 됬는데요. 경제개념이 너무 없어서 몇년전에 문화센터에서 특강을 받고 재무 계획을 세워 나름대로 봣습니다.
작년 연말에는 컨설팅회사에 돈을 내고 재무상담을 받았습니다. 돈을 지불해야는 하지만 전문가가 한번 점검을 해주니 도움이 되더군요. 인터넷에서 검색하셔서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13. 월세
'08.4.11 2:07 PM (220.67.xxx.136)월세를 받는 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대학주변에 오피스텔 이 임대수입이 안정적인 것 같더군요.
14. .
'08.4.11 2:23 PM (152.99.xxx.133)월세가 밀리면 최소 3달정도 월세분량이 보증금이 남았을때 바로 명도소송 들어가야 합니다.
법무사 가면 수수료 주고 해결하면 되구요. 명도비용을 보증금에서 제할수 있습니다.
몇년 다가구 해보니..
참 별별사람 많아요. 서로 합의해서 빨리 내보는게 원래는 최선이고 차선이 명도소송입니다.
잔신경쓰이지만 요즘 수익으로 10%정도 나오는건 다가구밖에 없더군요.
상가는 물론 자산가치는 더나가지만 권리관계가 더복잡하고 수익률도 좀 더 빠지죠.15. 저도 같은 고민
'08.4.11 2:30 PM (220.75.xxx.226).님 감사합니다.
세입자에게 이런 사실 미리 알리면서 입주시키는게 좋겠군요.
친정부모님들 가끔 애먹이는 세입자 만나시면 세입장 찾느라고 고생하시거든요.
어디 숨어버리고 집에는 새벽에만 잠시 들르더군요.
그 세입자 때문에 외출도 못하시고 지키고 계실수도 없고..16. 흠...
'08.4.11 2:38 PM (147.46.xxx.79)저도 남편 분이 좀 세상 물정 알고 강단이 있다면 원룸이나 다가구, 다세대 주택 강추하고 싶네요~
월세도 보통 보증금을 월세 1년치 정도 정하구요. 월세 안내면 보증금서 까다가 내보내면 되어요.
유망지역은 집값 싼 인천, 부천 지역... (아예 대지 위치와 모양이 좋은 허름한 단독을 땅값에 사서 새로 또는 리모델링으로 원룸이나 다가구, 다세대 올리심 비용 많이 절약됩니다.)
꼭데기층을 한 가구로 해서 주인으로 살면서 건물 관리하고 월세 받고 그럼 좋죠.
그런데 이런 지역은 월세 받을 때 좀 고생할 각오를 하셔야 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이런 거 투자하는 카페 같은데서 농담으로 집주인 어깨에 "으리" "단결" 또는 용 문신은 해야 할 거라고...
더 유망지역으로는 이미 많이 올랐지만... 낙성대, 서울대 입구 근처... 요새 방이 없어서 월세 지속 상승 중이예요. 독신 직장인과 서울대 학생이 대다수라 골치아플 일도 상대적으로 적어요.
관악구 같은 지역에 오피스텔도 좋지요~ 분양받을 필요는 없고 기존 꺼 되도록 싸게 사심 됩니다. 매매가 5-7천에... 월세 보증금 빼고 4.5-6.5천 한채 투자하면 보증금 5백에 월세 40은 받을 수 있어요.17. 흠...
'08.4.11 2:52 PM (147.46.xxx.79)다가구, 오피스텔이 유망하다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다가구 수요는 꾸준하나 각종 재개발로 매물이 줄어가고 있어요. 다들 아파트로 올리려고 하니까요.
원룸 오피스텔도 2004년인가 주차장 기준 강화되면서 신축이 대폭 줄었어요. 사실 IMF 직후에 관악구에 오피스텔 하나 어쩔 수 없이 떠맡았는데.. 한때 보증금 천에 월세 20 정도이던 시세가 (전세 기준 3천) 요샌 전세 4천 5백까지 올랐답니다. 강남 오피스텔이 많이 올라서 수요가 2호선 따라 이쪽으로 많이 이동했어요.18. 집달리
'08.4.11 3:48 PM (222.98.xxx.175)시어머니께서 그런 경우를 당하셨어요. 집세를 1년 넘게 안주고 보증금은 벌써 떨어지고...나가달라고 하면 사람 약올리고 도망가버리고...
소송걸고 집달리가 딱지 붙여서 가구 들어냈어요. 알고 보니 이 사람들 지난번 집에서도 그렇게 살다가 나왔다더군요. 그렇게 2~3년에 한번씩 쫒겨나면서 사는 상습범이던데요.19. ..
'08.4.11 4:02 PM (222.237.xxx.149)부동산관심없이 사셨다면 조심해서 투자하세요.
제주변에 50다가와 전문가라고 이름나있는 단체나 사람에게 수수료내고
지방부동산에 투자했다가 낭패보고있는사람들 꽤 있답니다.
tv에도 자주오르내리는 유명전문가들인데요...
다들 수수료챙기느라 소개한답니다.
공부를 스스로 하시고 주관이있어야해요.
위험관리!! 하셔야하구요.
뭐가 좋네하고 분에넘치게 저지르면 탈나게 되었있습니다.
위에 부동산님 말씀처럼, 무엇인들 수고없이 얻어지겠습니까
그런 월세수거하는일을 구차스럽다 여긴다면 세받을생각말아야지요.
서울대쪽도 로스쿨땜에 어찌될지몰라 몇년전부터 원룸건물 가치가 많이 떨어졌어요.
워낙 시설좋은 새원룸이 많아서 지금 들어가시는건 별로.....
기존꺼는 주차장 제한이 없어서 좋긴한데 원룸수요자들,특히 젊은학생들은 시설에 민감해요.20. 흠...
'08.4.11 5:27 PM (147.46.xxx.79)관악구는 철저히 2호선 역 근처로 하셔야 해요. 그것도 신림쪽보다는 되도록 낙성대 가까이로..
저 작년에 재계약으로 세입자 들일 때 오래된 오피스텔에 옛날 시세 생각하고 쫌만 올렸는데 내놓은날 당일로 득달같이 전화들이 몰려오더라구요. (서울대 학기 시즌도 아니고... 주로 싱글 직장인들..)
..님 말처럼 신림동은 좀 원룸 난립에 고시촌 어찌될지 모르는 그런 게 있어요.21. 흠...
'08.4.11 5:30 PM (147.46.xxx.79)아 또 요샌 단독 헐어 리모델이나 신축해서 다가구 짓는 거 사업성 검토부터 모든 걸 전문적으로 다~ 해주는 업체 많아요. 이런데 컨설팅 의뢰하면 수요 예측에 투자대비 1.6배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사업 착수하고 융자 알선 세입자 구해주는 것까지 해줍니다.
옛날 집지어주는 영세한 사람들과 차원이 달라요. 업체를 잘 고르시면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