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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오빠옷 물려입히세요?

슬픈맘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08-04-11 11:14:26
둘째인 여자아이가 네살입니다.

나가보면 분홍색,노란색, 꽃무늬, 리본무늬 등등 화사한 옷을 입고 있잖아요.

우리 애만 푸르댕댕, 거무죽죽한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아요.

그렇다고 큰애옷을 여자옷으로 살 수도 없고, 중성적인 것을 사려고 하는데 별로 없어서 결국 파란색, 초록색,

갈색옷을 사게 되네요. 또 중성적인 색깔을 고르더래도 디자인이 다르잖아요.

결국 별로 못물려입을 것 같아요.

오늘도 큰애 유치원가는데 버스타러 나갔더니 여자애들은 치마만 입고 나오더라구요, 아이들이 매일매일

치마만 입는다고 한대요.

전 어제도 분홍색 바람막이 점퍼 9천원짜리를 사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는데 앞으로 유치원가고 그러면

어쩌나, 당장 결혼식있는데 옷은 뭘입혀야하나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꽃보다 이쁜 우리 아이 더 예쁘게 옷 사입히고 싶은 엄마마음 알까요? 나중에 옷가지고 서로 마음상하는 일 없었

으면 좋겠어요.
IP : 124.54.xxx.15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남매
    '08.4.11 11:16 AM (222.121.xxx.30)

    물려입으려고 맘은 먹는데 잘 안입게 되더라구요.
    글고 동생이 거부해요. 다덜 이쁘게 입고 오니까요.--
    바지나 티정도는 입히고
    치마만 사요. 주로 아울렛에서요. 몇년된거지만 브랜드라 이쁘더라구요.

  • 2. 누나가
    '08.4.11 11:17 AM (59.14.xxx.63)

    남동생있어서 저두 큰애 옷 살때, 중성적인 걸로 많이 사줘요...^^
    특히 백화점에서 살땐 꼭 중성적인거 사주구요...ㅎㅎ
    인터넷 쇼핑몰이나 시장옷, 아울렛 옷등 저렴한걸로 여성스러운거 사주는 편이네요~~

  • 3. ..
    '08.4.11 11:20 AM (218.52.xxx.21)

    여자애라고 일년 내내 너무 샬랄라 샤방샤방도 촌스러워요.
    씩씩하게 중성적인 옷을 주로 입히면서 중간에 가끔 분홍티, 빨간 셔츠 이런거
    하나둘 사서 곁들이는게 더 이쁘지요.
    딸아이 차림새가 맘에 걸리시면 대신 머리핀등 액세서리로 꾸며주면 되잖아요.
    우리딸은 오빠옷 물려입는거 너무나 신나했는데요.

  • 4. 맘 아퍼~
    '08.4.11 11:24 AM (220.75.xxx.226)

    전 큰아이인 아들래미는 피부 뽀얗고 어디가면 이쁘다 잘생셨단 소리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들인데도 노란색 파스텔색 많이 입혔지요. 그래도 남자아이이니 진한 파란색옷이 많아요.
    동생인 딸래미가 아빠 닮아 피부가 까매요. 파스텔색 잘 안어울리고, 오빠꺼 물려입히면 완전 빈티나고.
    확실히 딸래미에게 맞는 이쁜 원피스 입히면 그나마 귀엽고 이뻐요.
    이제 세돌인데 큰 아이는 요맘때 뭘 입혀도 이쁘고 귀여웠어요. 옷걸이가 좋다는게 그런말인가봐요.
    근데 딸래미는 아무거나 입히면 빈티나고 촌스럽고 엄마인 내가 봐도 못봐주겠고, 돈 좀 들여 이쁜 옷 사입히면 귀엽다, 이쁘다 소리 나와요.
    그래서 오빠 옷 잘 못물려 입을때 많아요.
    못 생겨서 옷 얻어 입을 복이 있는건지, 여하튼 오빠옷 철철히 있어도 안힙히게 되요.
    차라리 여자아이 옷 얻어 입혀요.

  • 5. ^^
    '08.4.11 11:25 AM (116.37.xxx.93)

    여아옷 조금씩은 사줄 필요가 있다고 봐요..
    제 조카가 오빠가 입었던것만 물려입어서 그런진 몰라도
    지금 초등학생인데 도통 꾸밀줄을 모릅니다
    지금은 아무리 이쁜거 사주려 해도 자기가 절대 안입는다 해요..
    치마도 절대 안입고 레이스 이런거 쳐다도 안봐요
    이런게 넘 심하니까 저희 언니가 좀 걱정을 하더라구요..

  • 6. 맘아퍼2
    '08.4.11 11:39 AM (211.117.xxx.195)

    이궁....
    저도 위에 2살 차이 오빠가 있어서 모든 옷은 아니지만 꽤 물려입고 컸네요.
    지금 마흔 넘었는데도 어릴 때 생각하면 우울해요^^
    그래서 늙어서도 이쁜 거 화사한 거 보면 충동구매 자주 한답니다.
    딸 있으면 원없이 예쁜 거 입혀보겠구만 아들만 하나예요.
    아들이 아기였을 때 잘 모르니까 리본 핀, 꽃 코사지 슬쩍 달아주곤 했지요.
    아울렛 같은 곳에 가서 저렴하고 이쁜 걸로 가끔 사주세요.
    아니면 물려줄 동생 없는 아이 있으면 낯 간지럽더라도 한번 부탁해보시지요..
    천사같은 이쁜 딸 예쁘게 키우세요..

  • 7. ....
    '08.4.11 12:08 PM (58.233.xxx.114)

    세살미만일땐 비슷하게입혓는데 좀더 크니 안되더군요

  • 8. 그저
    '08.4.11 12:48 PM (210.221.xxx.16)

    좀 그러네요.
    무조건 오빠 옷을 물려 입힌다는 것은 .....
    이웃과 서로 바꾸어 입히는 것을 고려해 보면 어떨까요.
    전 친구 아이들과 아래위가 바뀌어 서로 바꾸어 입혔어요.

    그러나.....
    우리딸 크고 나니
    언니 취향에 이모 취향이지
    엄마 취향과 자기 취향은 어디 갔냐고 항의합디다.

    개성을 위하야 사 줍시다
    남대문 가서......떨이 혹은 아침에 지방에서 반품 오는 것 중에서 골라 입혔던 적도 있어요.
    이쁘다는 소리만 들었구만.....

  • 9.
    '08.4.11 1:02 PM (116.43.xxx.6)

    큰애가 여자애..친구들한테 옷 많이 얻어 입히고 있어요..
    걔중엔 남자애 옷도 있고,,바지나 티셔츠요..
    여자애 겉옷이나 치마도 있는데..
    올해 6살 되니까..이젠 남자애 옷은 안 입으려고 하네요..
    금새 입히고 싶어도 애가 싫어서 못입히는 때가 오니..
    그때까진 넘 미안해 하지 마세요...^^

  • 10. 딸이어도
    '08.4.11 1:21 PM (221.151.xxx.13)

    딸 둘이 하나는 일곱살 하나는 네 살인데 작은 애가 도통 언니 옷을 안 입고 싶어하네요.
    벌써 자기걸로 새로 산 옷만 좋아하고 취향도 달라서 선호하는 옷만 입구요.
    언니 옷은 물려주려고 좋은 옷 깔끔하게 입혀서 멀쩡한데 둘째녀석이 거부해요.
    참 쪼만한게 어떻게 아는지..

  • 11. 원글이
    '08.4.11 1:53 PM (124.54.xxx.159)

    여자옷 물려받을 곳이 마땅치않아서 고민이죠.^^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렸는데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12. .....
    '08.4.11 2:33 PM (222.110.xxx.141)

    저도 답글 남기려고 로그인했어요. 너무 슬프게 생각지 마시구요...전 아들옷을 주로 주황색, 핑크색과 하늘색 위주로 사요..그리고 물려입혀요. 아들이라고 꼭 파랑색으로 입을 필요없어요. 의외로 예뻐요.

  • 13. ....
    '08.4.11 4:54 PM (125.177.xxx.43)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전 외동딸이고 저렴한거 열심히 골라 사주기도 하지만 친구 아들이 입던것도 골라 물려주면 받아서 입히곤 해요

    아이도 별로 신경 안쓸거에요 그나이엔 편한옷이 젤 좋거든요

    대신 가끔 예쁜 맘에 들어하는걸로 사주세요
    82에 부탁하면 보내주기도 하던데요

  • 14. 주변에
    '08.4.11 5:48 PM (58.104.xxx.75)

    저도 오빠 옷을 물려입기 보다는
    동네 언니들의 옷을 가끔씩 보따리로 얻어와 입었거든요.
    주변에 잘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 15. 섞어서
    '08.4.11 6:44 PM (121.131.xxx.127)

    저는 큰 애가 딸이랍니다.

    제가 중성적인 스타일이 애들 편하지 않나 싶어서
    주로 그런 옷을 많이 입혔지만
    또 딸 아이 이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그런 옷도 한두벌씩은 갖추었 업혔어요

    물려입을 수 있는 옷은 그냥 사고
    덧옷은 좋은 걸로,
    스커트 같은 것이나
    한복 같은 건
    주로 재활용 매장에서 사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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