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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와 글라이더 만들기

현수기 조회수 : 420
작성일 : 2008-04-11 10:50:00
막내 가시나아가 학교에서 글라이더를 만들다고 부산을 떨며
온갖 준비물을 다 넣는다.

-주혜야, 송곳이랑 칼은 위험하니까 조심해야해.
-응, **이가 잘 만드는데 도와준데.

이 쬐그만 것이 과연 혼자 대나무살을 구부려 글라이덜 만들 수 있을까?
이렇게 의구심을 품고 애를 보냈는데 오후가 되자 룰루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주혜야, 글라이더 잘 만들었쪄?
-응, 날리기까지 다 했어. 금상 줄 것 같아.
  멀리 나르기는 했는데 내려가면서 다 해체됬쪄.

어제는 돌풍까지 불어서 운동장에 나갈 때 이미 부셔져서 여기저기 테입 감고 날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 번 비행하고 나서 당장에 다 뽀사진 거시다.

동체는 어디 갔는지 안 보이고 새끼 손가락 길이의 부품 하나를 달랑 내놓는다.
흐미.

맨들기는 헌 거여?

IP : 61.83.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4.11 10:51 AM (211.40.xxx.104)

    우리딸 친구는 '너무' 잘만들어서
    날렸더니 끝도 없이 날아가........학교 밖으로......못찾았답니다
    울었대요 ㅎㅎㅎㅎㅎㅎㅎ
    우리 딸이
    자긴 '너무' 잘만들지 않아서 도로 찾아왔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에구

  • 2. 고무동력기
    '08.4.11 11:04 AM (58.226.xxx.187)

    잘 만들면 과학의 날 행사때 대회 출전하면 상도 줍니다^^
    우리아들 초등부터 중학교까지 쭉 상을 받더라는...

  • 3. ㅋㅋㅋ
    '08.4.11 11:31 AM (211.54.xxx.8)

    전 이거 젤 첨 만들때는 그냥 들어있는부품으로 붙이고 조립했는데..
    이상하게 안 날더라구요.
    허걱~! 나중에보니 사이즈대로 잘라야 되는데 있는 그대로 쓰니 균형이 안 맞을 밖에요.
    그래서 다시 사서 만들었죠.
    결과는 우수해서 대회 나갔는데..
    강원도 양양살때 그 곳이 바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거던요. 그 날따라 무지 불었다네요.
    울 아들 날리는데 그 바람에 찢겨져 전체2등하고.바람땜에 원활한 대회진행이 어려웠다네요.
    바람땜에 잘 날수도 있고 바람땜에 이렇게 찢어질수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함께 만드는 동안은 아들과 즐겁더군요.집에서 2개하고.학교서 본인이 1개 만들고.
    돈도 많이 들었네요.

  • 4. ^^
    '08.4.11 12:45 PM (222.237.xxx.5)

    우와~ 옛날 생각이 막 나네요.
    저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에서 고무동력기로 금상 받았어요 ㅋㅋㅋ
    대구에서 초등학교 나와서 K-2 대구공항에서 대회했었는데 만들기도 잘 만들었고
    그날 바람도 잘 타고 해서 남자애들 다 제치고 ㅋㅋ 받았는데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대회나가려고 릴낚시 할때 쓰는 거랑 비슷한 고무줄 감는 릴도 사제로 구입하고 그랬지요.
    고무줄도 수입산으로 구했고...코스모 였나? 글라이더 메이커가 아직도 나오나 모르겠어요.
    과학상자도 잘 만들었는데...그것도 대회나가서 상금도 받았거든요...3만원 인가? ㅎㅎ
    상장이랑 상금 받아오니까 엄마가 액자 사오셔서 상장넣고 뒤에 상금도 넣어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갑자기 초등학교 문구점 가서 하나 사와서 만들어 보고 싶네요.

  • 5. ..
    '08.4.11 1:10 PM (152.99.xxx.60)

    저희는 오늘 학교대회!! 한번도 안 만들어보고 덥썩 동력기 참가한다고 손 들고선 이틀정도 졸라 동력기 두개 사서 하나는 아빠랑 조립해보고,, 오늘 새 것 갖고 학교 갔어요,, 만든 모양도 본다고 하는데 잘 하고 있을려나,,, 괜히 조립도 못하고 울고 있을까봐 걱정이에요,,,,,혹시 상받으면 소식 전할게요,,, 근데 상 안 받아도 이런 대회 해보겠다고 도전하는 것 만으로도 기특해요,,,
    고슴도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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