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착각...
사람들 없는쪽으로 차를 세워놓고는 엘리베이터를 타라갔다
저쪽에 너무나 눈에 익숙한 남자한사람...
울 학교 학부형인거 같은데 누구더라??? 누구 아빠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우선 인사부터하자
난 반갑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
... 네~ 안녕하세요? (약간의 미소와 함께 정중하게 인사를 한다)
휴~~ 엘리베이터는 금방 올라가서 다시 내려오는데 시간이 걸리고
우리 두 사람 사이에는 아주 서먹서먹한 고요함이 흐르고... -_-;;
아이들 학교 잘 다니죠? ^^* (너무 조용함을 깨기위한 아주 건조한 질문이었다)
... 네? 아~ 네~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약간의 미소와 함께...)
또한번 조용하다... 너무 조용하고 어색함을 이기지를 못하고 또 한마디했다
아이들이 선생님 좋다고 해요? ^^*
... (피식~! 한번 웃더니) 네. 그래도 새학년이 되더니 많이 힘들어하네요
아~ 그래요? 선생님이 숙제를 많이 내주시는가요? ^^* (샤방샤방~)
... 숙제도 숙제지만 반장을 맡아서 더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 아이보다 제 와이프가 더 신경을 많이 쓰는거 같고...ㅎㅎㅎ
네? 반장이요? 우리학교에도 반장이 있어요? 어? 몰랐는데...
... 네?
(어? 뭔가 잘못됬다는 기분이 들지만 .... 전혀 감이 잡히지않는다)
...
(갑짜기 이 이상한 고요함은 폭풍이 불기전에 너무나도 조용한 하늘과 같다)
... 저~ 혹시... ㅎㅎㅎ... 저 누군지 아세요? ㅎㅎㅎ
바로 그때...
띵! 엘리베이터가 왔다
그리고 그 안에는 젊은 커플이 타고있었다
우리 두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는 내릴때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서로에게 정중하게 고게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서로 갈길을 갔다
그 사람은...
내가 생각했던 학부형이 아니었다
오래전에 TV에서 봤던 탈랜트였다 -_-;;
에고~ 뭔 망신~~
ㅎㅎㅎ
1. ㅋㅋㅋ
'08.4.11 10:46 AM (221.146.xxx.35)누구인지 밝혀달라!! 밝혀달라!!
2. 저요..저요
'08.4.11 10:47 AM (122.153.xxx.162)저도 칼국수먹다 옆자리 사람에게 우리 아파트 단지분인줄 알고 무심코 인사할 뻔~~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탈렌트였어요...ㅋ
3. ^^
'08.4.11 10:48 AM (218.54.xxx.234)그 탈렌트가 누구에요? ^^
4. ㅎㅎㅎ
'08.4.11 10:48 AM (59.14.xxx.63)원글님 알려주세요~~~
5. 저도...
'08.4.11 10:52 AM (222.108.xxx.243)대학시절 학교앞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수업을 들어가다가
아주 익숙한 얼굴을 만났다.
인사성 밝은 나는 선배님을 보고도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그래서 인사를 하려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
그 선배가 누군지 기억났다.
"이 홍 렬... "
당시 그는 40이 넘은 나이에 울 학교에 입학했고
다른 복학생들처럼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
그가 누구인지 깨닫는 순간 넘 챙피해서
인사를 하려고 고개숙인 그대로 그 앞을 지나야 했다...6. 뭘...
'08.4.11 10:52 AM (220.75.xxx.15)저 아는 분은 식당에서 밥 먹다 어떤 여자분 보다니 발딱 일어나 쫒아가 "어머,사모님~~~안녕하세요?"하고 연신 허리 굽혀 절하고 인사하고 오길래
"너 언제부터 김민자랑 아는 사이였어?"
했더니 "어머,낯이 익어서 울 남편 상사 부인인줄 알았어~어떡해~"
^^;;;
최불암 마누라였더겁니다....7. 코스코
'08.4.11 10:52 AM (222.106.xxx.83)-_-;; 제가 그 사람 이름을 알면 벌써 자랑자랑 했죠~~~ ㅋㅋㅋㅋ
"나 *** 봤어요~~~" 하고~~ ^^*
아~ 그저 쪽팔렸던 어제의 기억만이 저의 머리속에 남아있답니다... ㅎㅎㅎ8. ㅎㅎㅎ
'08.4.11 10:54 AM (218.237.xxx.168)너무 귀여우세요.
누군지 궁금하네요. ㅎㅎ
저는 어제 집앞 마트에 갔는데 전혀 모르는 아주머니가
화사하게 웃으면서 저에게 목례를 하는데 난감하더라구요.
어색하게 웃을듯 말듯 하면서 눈을 살짝 피했는데
다시 얼굴을 보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또 인사.
도대체 뉘신지...???9. 베이커리
'08.4.11 10:56 AM (124.199.xxx.203)저도 예전에...
학교 다닐때...
무심코 들어간 어떤 교실에서 만난 낯익은 남자,
얼결에 안녕하세요~
알고보니 울학교에 공연하러 왔던 출연자들의 출연자 대기실,
인사했던 남자는 김건모...--;;
뜨악해하며 인사받던 기억이..--;;;10. ^^
'08.4.11 11:02 AM (211.109.xxx.40)그래도 그 분 젠 체; 안 하고 대화 참 잘 받아주네요~
이름만 기억하셨으면 저도 호감도 업되었을 듯요.11. ㅋㅋ
'08.4.11 11:05 AM (125.143.xxx.200)사촌 여동생 결혼식에 갔더니
지금 문화부장관님. 신랑친구로 왔더군요
전원일기 나올때 였어요 참 오래전이죠 20년 정도?
생각보다 얼굴이 자그마 했어요
처음에는 다들 얼굴이 낯있다 하다가 누군가 그사람?? 하니까
시골 노인네들 난리 났어요
보통 예상된 자리에는 미리 알고 있지만
뜻밖의 장소에서 보게 되니. 처음에는 다들 긴가민가 했지요12. ..
'08.4.11 11:07 AM (218.52.xxx.21)우리 시어머니는 아래층에 유명 개그우먼이 살았었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 연예인들이 아파트에 많이 드나들었어요.
박 모 여사, 이 모 여사, 주모씨, 이 모씨 등등...
복도에서 그 사람들을 자주 마주치지요.
만나면 꼭 어머니는 그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살 하고 지나시는거에요.
어른이 먼저 인살 하시니 그 분들도 이쁘게 빵긋 웃으면서 같이 인사를 하고요.
"어머니 저사람 누군지 아세요?"
"저사람 우리 같은 동 주민 아니냐?"
아이쿠야.. 낯이 익으니 우리 엄미는 주민인지, 연예인인지 누군지도 생각 안하고
인사부터 하셨어요 ㅎㅎㅎ13. 푸흐흐..저도
'08.4.11 11:08 AM (59.9.xxx.56)전에 락가페가 한창 번창 할때 ..신촌의 새로 오픈한 락가페로 놀러갔는데 저쪽 끝에서 반가운 얼굴로 손을 흔들어 오라는 시늉을 한것 같아요..
제가 오지랖이 넓어서 그 남자분한테..아 너도 놀러왓구나 하는 식으로 고개를 끄덕 끄덕 열심히 머리로 인사하고 나니..
역시 윗분처럼 젋게 사시던.."이.홍.렬"씨...
저 무안해서 혼났다는...ㅋㅋㅋㅋㅋㅋ
아차..그분 화면이나 현실이나 그 땡그랗고 작은 얼굴 똑같아서 한참 친구들하고 발 구르며 웃었다는;;;;%%14. ㅎㅎ
'08.4.11 11:16 AM (59.31.xxx.216)전에 사무실에 있을때 노랑머리를 한 남자가 들어오길래
머리카락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 남자 저만 보면서 인사를 하더군요
'어? 노랑머리남자 아는 사람이 없는뎅??'
생각해보니 개그맨인데 활동접은지 오래되어
젊은 직원들에게는 인사하지 않고 제게만 했던거예요
저번에 티비에 나오긴했는데 갑자기 이름이 떠오르질 않네요
미스코리아출신과결혼했다고 하던데...15. 꾸벅인사
'08.4.11 11:31 AM (211.255.xxx.210)ㅋㅋㅋ
저도 모르게 꾸벅 인사..
김수미씨한테요. 좁은 통로에서 마주쳤는데..
ㅎㅎㅎ 정말 쪽팔려 죽는지 알았어요. 근데 그런사람 많나봐요. 위안이에요..16. 밥통
'08.4.11 11:42 AM (69.248.xxx.31)아... 미치겠다. 웃겨요. :)
그런데, 저도 비슷 한 경우...
장소: 뉴욕 제에프케이 공항.
때: 한 10년 전 즈음?
한국 학생회 에서 일할때 였는데, 공항에서 한국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 엄머 친구분이 맨 처음 나오시는 겁니다. 검은 레이스 있는 드레스 같은 걸 입으시고 검정생 아주 큰 모자(프랑스 영화에나 나오는) 쓰시고.... 제가 속으로 그랫죠. 완전 오바다.
저: 어머, 안녕하세요?
그분: 어... 안녕하세요?
저: 말씀 놓으세요. 저 밥통 이에요.
그분: 어...
저: 한국 다녀 오세요?
그분: 난 한국 살고 여기 다니러...
저: 어머, 언제 이사 가셨어요?
그분: 음...?
그때, 어떤 어떤 교회 목사/장로라 하시는 분들이 와르르 오셔서 인사 하시고, 그분이랑 대충 목인사 하고 헤어 졌는데, 조금 황당했어요. 나중에, 가만 생각 해 보니, 엄마 친구분 아니고, 탤런트시더라는... 누군지 이름은 아직 모릅니다. 나중에 찾아 봐야 겠어요. 아주 고상한 시어머니 역 많이 하시는 것 같던데...17. wjsms
'08.4.11 11:52 AM (125.177.xxx.23)제가 성산동 살때 길에서 주병진을 만났어요
주위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반대편에서 걸어오다 딱 마주친거였어요
그냥 지나치기가 너무 이상해서 (그는 유명인이니 내가 그냥 모른체 하면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인사를 했더니 그도 의례적인 인사를 하고 지나갔어요
그런데
주병진 인상이 너무 안좋아서 실망했어요
티비에서는 그렇게 잘 웃고 인상이 좋은것 같았는데
실지로 보니 잔뜩 화가 난 얼굴이고 피부도 기미가 많았고 늙었단 느낌이 들었어요
그당시 좋은사람들 이란 속옷회사를 하면서 그 부근에 본사가 있었거든요
십몇년전 얘기였네요18. 저는
'08.4.11 12:04 PM (125.178.xxx.31)집앞 출입구 장애인 주차장에 누가 주차하길래
여기는 장애인 주차장이구요. 지하에다 주차하세요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변진섭
얼굴 빤히 쳐다보고도 몰랐습니다.19. 둔한 저는
'08.4.11 12:04 PM (220.75.xxx.226)둔한 저는..
원래도 동네 사람들도 잘 못알아봐서 사람들이 항상 먼저 인사해주거든요.
해서, 둔한 전 아주 가끔 공인들과 단독으로 마주치면 그쪽에서 먼저 "안녕하십니까? " 하고 인사해주더군요.
근데 코스코님 혹시 서래마을 사세요??20. ...
'08.4.11 1:17 PM (121.184.xxx.149)전 대전사는데.. 작년 대선때 대전역 중식당에서
백일섭, 김영배. 김한국씨
정말 어디서 많이 뵌 분들이 모여있네? 하고 인사할뻔 햇어요..
어?? 하고 다가가다가.. 번뜩.. 아차... 그냥 지나쳤다지요..21. ㅎㅎ
'08.4.11 1:28 PM (116.36.xxx.193)잠깐 제과점 알바할때..
방송국 근처라서 연예인이 자주 왔었거든요
보통 연예인이면 아~연예인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맞이했었는데
그날따라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데 훤칠한 남자분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피자바게트를 들고 이거 좀 데워주실수 있냐구 하더군요
그때 제가 나도 모르게 "오븐에 데워드릴까요?"하니까
멋적은듯 생글생글 웃으면서 아니에요 이러고 그냥 나가는데 암만봐도 어디서 본듯한사람
내가 저사람을 어떻게 알지? 하고 생각해보니까
서동균씨더군요 개그맨도하고 리포터도 하는 ..서영춘씨 아들인가 하는 그사람이요
나중에 생각나더군요. 전자렌지에 데워줄수 있었다는것도 나중에 생각났어요..;;;
근처사는지 반바지에 면티입고 슬리퍼 끌고 왔길래 연예인이라 생각못했나봐요22. ㅎㅎㅎ
'08.4.11 2:11 PM (210.96.xxx.75)와~ 정말 대박이네요...댓글들도 웃기고...한 15년쯤 전이던가...
KBS파업할때 아나운서들이 명동에서 전단지 돌렸거든요.
그때 사랑방중계하던 원종배아나운서 보고 왕 소심 우리언니가 덥썩 너무나 반갑게
'어머나 안녕하세요?' 하더라구요.
대범한 나...깜짝 놀래서 언니 저사람 알아? 했더니,
원종배잖아...
나: 나두 알아...
언니 : 저사람은 나 모르는 구나...헉~ --;;;* 땀 삐질삐질...
그 기억이 새로와서 혼자 한참 웃습니다. ㅋㅋㅋ~23. ...
'08.4.11 4:59 PM (125.177.xxx.43)저 헬스 다닐때 맨날 어디서 많이 본 남자가 있는거에요
같은 아파트 아저씬가.. 가게 아저씬가 며칠고민하다 보니 솔로몬..에 나오는 분이더군요
그뒤로 남편이랑 자주 술도 마시고 그랬어요
한번은 박근형씨 - 할아버지 ?- 보고 인사는 했는데 누군지 생각이 안나서..고민하고요
일산에 유명하지 않은 연예인들이 많이 살아서 자주 이런일 있어요24. 크크
'08.4.11 8:29 PM (116.46.xxx.39)저는 모 대학 캠퍼스를 지나가는데 낯익은 분이 계셔서 100m전방에서 아주 반갑게 인사드리며 지나갔어요, 그분도 반갑게 인사해주셨는데 스쳐지나가자마자 아차 싶은게 그때 한참 성교육시키던 구성애 여사님^^ 그분은 절 모르실텐데..ㅎㅎ
25. V.I
'08.4.11 8:41 PM (121.165.xxx.151)코스코님, 저~~번에도 미용실에서 빅뱅 봤다고 하셔서 무지 부러웠는데..
그 미용실 어디에요?? ㅎㅎㅎ26. 전
'08.4.11 9:19 PM (222.98.xxx.131)시집식구들이랑 유원지에 있는 식당가서 닭매운탕 먹고있는데
서방님이 갑자기 누굴보고 "처음뵘겠습니다"하고 목례를 하는거에요.
누군가봤더니..서인석씬가? 서유석씬가? 사극에도 나오는 중견남자탈렌트있잖아요.
얼결에 울 가족들 다 엉거주춤 일어나 인사를 했어요..ㅎㅎㅎ
또 한번은 일산에 있는 찜질방에 갔는데 양택조씨도 봤어요.
간이식수술하기전에요. 딸이랑 부인이랑 온것 같더라구요.27. 코스코
'08.4.11 9:41 PM (222.106.xxx.83)V.I 님...
^^*
청담동 2가자 였구요
아마 요번주는 빅뱅이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부원장한테 머리했는데 빅뱅이랑 같이 일본간다고 했던거 같아요
ㅎㅎㅎ
거기서 딴 사람들도 봤는데~ 제가 얼굴만 알지 이름들을 잘 몰라서... -_-;;28. 전 이무영
'08.4.11 10:06 PM (123.212.xxx.179)교회에서 나오는데 6,7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낯선 얼굴이 보이는 겁니다.
핸섬하지도 않고 그냥 동네아저씨같은데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어 한참 빤히 쳐다봤습니다.
그 이도 저를 한참 쳐다보더군요. 그리고 앗.. tv에서 봤구나 싶어 그냥 왔는데.. 아마 이무영씨도 제가 심하게 빤히 쳐다보니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어서 계속 응수를 하신 것 같더라구요.29. ㅋㅋ
'08.4.11 10:33 PM (211.243.xxx.187)전 매주 김수미 할머니랑 같은 탕에 있습니다 ㅋㅋ(어디 사는 지 바로 나오죠)
동네가 동네다 보니 연예인들 무지 많이 봅니다. 오늘은 애 학교에서 봉준호 감독을~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좀 살 쪘던 걸요), 좋아하는 감독이라 반갑더군요.
저희 아이 학교에도 연예인 학부형 꽤 있지요.
참 얼마전에 집 앞에서 '소이'처자를 봤어요. 요새 김태희랑 얼굴 사이즈 비교 당하는.
맨얼굴이었고 생각보다 키가 크던데요? 근데 얼굴 진짜진짜 작아요! 살도 하나도 없고.
나이 많은 연예인은 그냥 평범 혹은 그 이하인데 젊은 애들은 진짜 얼굴 작고 체형 작고
아주 다르더군요.30. ..
'08.4.12 12:26 AM (211.187.xxx.153)방송국갔다가허리를 못폈습니다...인사하느라고 다 죄다 내가 아는사람이라서.....ㅋㅋ
31. V.I
'08.4.12 9:23 AM (121.165.xxx.151)코스코님, 감사합니다.
댓글들이 넘 재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