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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언니라고 부르는 여직원 ..어떻게 컨트롤할까요?

.......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08-04-11 10:06:47
조언 좀 구하려고 글을 올림니다.
저는, 얼마전에 새로운 곳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마침, 그곳으로 새로운 여직원과 함께
근무하게되었는데요.
이직시, 제가 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첫날, 직원분들께 소개시 아무말씀도 없으셔서
좀 기다려보자 ! 하던중, 저와 함께 들어온 여직원 ..사원이죠
제게 뭐라고 해야하나? 하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편하게 얘기하자, 여자만 둘인데, 너무 부담갖지마라 !! 라고 말을 했습니다.
저희 팀은, 모두 남자직원만 10명이구요.. 위에 부장님포함..
저또한, 직급을 단거는 처음인지라 .. 밑에 직원을 어떻게 컨트롤할지를 잘 몰랐습니다.
그러다, 회식자리에서 .. 직급을 미리 전직원들에게 말안해서 미안하다며.. 부장님이.
‘**대리’라고 말을해서, 모든 직원들이 제게 **대리님 ~ 하면서, 일을 부탁합니다.
부장님까지도요..
그런데..유독문제는..
제가 데리고 일할 여직원인데요..
나중에, 직급으로 안부르고, ‘~언니, 뭐해?이거 할까?'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저는..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한 10일간을 보냈는데요.. 아무래도, 이렇게하다가는..
제가 일을 시켜야할입장인데.이건 어찌된게 사원인 그직원과 대리인 저..동급이 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일례로, 제가 모든걸 컨트롤해야할 입장인데..
그건, 제가 하고, 이건 언니가해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_-;
그래서, 어제는 안되겠다싶어 .. **씨~ 우리 회사에서는 서로 직급으로,존댓말써요 !윗분들도 계시고 .. 알았죠?라고 말을했습니다.
제가..외모는 한카리스마(?)하게 생겼다고들 하는데.. 물러터져서.. -_-;;
몇 번고심끝에 겨우 겨우 말을 꺼냈거든요.
그리고,저도 오후내내 일을시킬때도 **씨 ~ 뭐했어요?라고 존댓말을 해줬는데.계속 언니언니 ~~
나이도, 29이니..어리다고 할수도없죠 ..(여직원)
어제, 저녁내내 .. 집에가서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싶더라구요.. 내가,초반에 기선제압(?)을 못하면 질질 끌려다니고, 상하관계가 아예없어지겠다싶은 생각이들어서요..
누구를 제압하고, 그런거 싫어하는데.. 좋게좋게 지내는게 최고라 생각하는데, 이건 직장밖에서의 일이고 .. 회사에서는 사적으로 얽히면 제가 힘이 들꺼같아서요..
어떻게 말을 하는게 좋을까요?
처음 입사시에, 직급을 말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저도, 부장님이 미리 말할때까지 기다리다보니.. 제가, 애초에 편하게 말하라고햇었던점도 있고..
지금은 제게 말을 놓은상태이구요..
그런데.. 쩝.. 팀에 저랑 동갑인 남직원대리가 있는데. 그직원에게는.존댓말..-_-;;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의..조언부탁드릴께요.
더불어, 제가 외국계회사..직원10명이내의회사에서 일하다가..
이번,처음으로 대기업으로 이직했는데요. 어떤점을 주의해야할지도 조언바랄께요..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듯한 분위기구요. 일례로, 예전은 지사장님이 외국분이여서 free한 분위기였는데.. 여기는 매일정장차림에, 저와 여직원 빼고는  죄다, 남직원입니다.
대학원 졸업후, 이제 직장 5년차인데요..
어떻게 밑에 직원을 컨트롤하며,현명하게 직장생활을 해나갈수 있는지..
조언좀주세요..
사람들이 남자들 뒷 얘기가 장난아니라고..조심하라고는 하더라구요..-_-^
IP : 210.216.xxx.2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명하게
    '08.4.11 10:08 AM (220.75.xxx.15)

    잘라 말하세요.
    말해도 될것 같은데요.회사에서는 정확하게 남들 부르는 호칭으로 불러달라고요

  • 2.
    '08.4.11 10:19 AM (219.254.xxx.191)

    두려워 하시나요? 그 여직원에 심하게 말했을때 자신을 질타할까봐 그러나요? 이미 얘기를 했는데도 또 그런다면 다른 직원이 있는 자리에서 또 언니라고 말하면서 동급으로 행동하다면 단오하게 얘기하세요. 모든 직원이 들을수 있게요. 그런식의 호칭을 쓴다면 질책하셔도 됩니다. 남자들이 많고 그 여직원이 자기가 제일 이쁘다 어리다(?) 뭐 이런 이유로 귀여움을 받고 싶어하는듯 하네요. 직장생활 5년이 됐는데 아랫사람 다루는걸 그렇게 미지근 하게 한다면 윗사람을 우습게 봅니다,,,물론 기본이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위사람의 성향이 어떻든 깍듯하게 하겠지만 이런경운 윗 사람의 간을 본다고 하죠,,,,아 이사람은 이래서 이렇게 하면 되겠다,,자기 맘대로 요리 하려고 할껍니다, 처음부터 기강을 잡으세요,,,29살 절대 어린거 아니네요...당분간 기강이 잡힐때까지는 그 여직원과는 일적인 관계 말고 농담을 한다던지 그러지 마세요,,,

  • 3. 먼저
    '08.4.11 10:26 AM (59.31.xxx.216)

    원글님께서 여직원에게 말씀하실때 사무적으로 딱딱하게
    존칭을 깍듯이 써서 말씀을 하세요
    그렇게 며칠간 이야기를 하신뒤 그래도 고치지 않는다면
    다시 호칭을 제대로 써달라고 하시면 되지요

    전에 제가 직장생활할때도 말 함부로 너무 쉽게 하는사람에게만큼은
    더 사무적으로 깍듯이 예의를 차려서 말을 했어요
    그렇게하다보면 상대방도 대부분 어느정도 생각을 하여 말을하게되고
    나중에 할말이 있을때도 말꺼내기가 어렵지가 않았거든요

  • 4.
    '08.4.11 10:56 AM (211.181.xxx.54)

    그여직원입장에서는 나쁜 의도가 있다기보다 , 님이 편하게 하라고 했기때문에 언니언니 하는거 같네요. 그여직원에게 더욱 깍듯이,존댓말쓰시고요~

  • 5. 그래도.
    '08.4.11 11:05 AM (59.8.xxx.160)

    나이가 29이나 됐으면 직장생활에서의 처신에 대해 알만큼 알텐데..
    님이 후에 대리라는 것이 알려졌음에도 사원이 꼬박꼬박 반말에 언니언니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아요.
    님이 편하게 말하라고 해도 직장내에서 행동은 알아서 바로해야죠.

  • 6. 직급호칭
    '08.4.11 12:03 PM (59.13.xxx.171)

    제대로 부르도록 해야합니다.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지내다보면 속썩을일이 한두가지 아닙니다.
    직장내에서도 무서운 적은 남직원이 아니라 여직원이라는 사실 잊지마세요.
    오히려 여직원들과의 관계가 더 조심스럽고 어려워요.
    29살 이라면 회사생활의 룰정도는 확실히 인지했을텐데 언니,언니라고
    계속 호칭한다는건 은근히 질투나 무시같은게 있는거죠.
    상사에게 직급으로 호칭하는건 기본입니다.
    편하게 지내는것과는 다른얘기입니다.
    잠시 불편한 감정이 생겨도 확실하게 해두셔야할 문제입니다.

  • 7. 직급
    '08.4.11 12:10 PM (116.37.xxx.59)

    --씨, 알만한 사람이 왜 그ㄹ래? 개인적으로 언니라고 부르는 것도 좋지만 여긴 회사야...엄연히 대리인 직급이 있는데... 좀 신중하게 하지... 남자대리와 여자 대리를 다르게 대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 양성평등을 외치면서도 남녀차별을 스스로 자처하는 것임을 왜 몰라...등등으로 말해 주고 싶네요.

  • 8. 제 생각..
    '08.4.11 12:46 PM (58.143.xxx.62)

    제가 느낀 것은 편해서 그런 게 아니라 두리뭉실 넘어가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요.
    여자들 끼리도 경쟁하는 그런 묘~~한 심리가 직장내에 존재하거든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된 생각이니 애초에 고치시기 바랍니다.

    그냥 자리에서 자꾸 직급 부르라고 말하지 마시고,,,

    ㅇㅇ씨 시간있으면 차 한 잔 하자고 그러면서
    쇼룸이나 회의실 그런데 딱 불러서 분위기 잡고 엄하게 말하세요.

    회사외에서 내가 편해서 나에게 언니라고 말하는 건 내가 이해할 수 있지만 사내에서 그러는 건 그 누가 생각해도 잘못된 것이고 그리고 내가 처음 "여직원 둘 밖에 없으니 편하게 하자"는 것은 회사에서 내 직급을 팀원들한테 발표하지 않아서 그렇게 말 한 것이니 이젠 부장님이 정확히 말씀하셨으니 당연히 직급 및 경어를 써야하지 않겠냐?
    ㅇㅇ씨 어떻게 생각해? 하면 분명 무슨 말을 할거에요.
    그래도 계속 "언니" 그러면 팀원들 앞에서 따끔하게 혼내세요.

    지금 두 분이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동시에 들어와 출발점이 틀려지다 보니 더욱더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배려나 이해가 오히려 좋지않는 결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거래처나 타부서 사람들 있을 때 특히 "언니" 그러면 언니로 전락합니다.

  • 9. ^^
    '08.4.11 1:17 PM (222.237.xxx.5)

    위에 제 생각님 말씀처럼 여자들끼리 경쟁하는 묘한 심리...그런게 있는 거 같아요.
    솔직히 최근에 이직을 해와서 대리로 인정받으면서 자리잡고 싶은 원글님도 그런 마음이실테고
    그 여직원도 나이차이도 얼마안나는데 대리로 부르려니 아니꼬운 그런 마음일테고...^^;;
    회의실 같은데서 조용할 때 단호하게 말씀 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누구누구씨도 곧 진급해서 주임, 대리, 과장 달아 갈텐데 언니나 ~씨 보다는 ~주임, ~대리로
    불러주는 게 더 좋지 않겠냐고 하시면 알아 들을 것 같아요.

  • 10. 그 사원
    '08.4.11 1:17 PM (121.125.xxx.176)

    원글님께서 편하게 지내자고 했다고 해서
    "언니"라고 부른다는 것은 그 직원이 회사에서의 처신을 잘못하는 것이고요.

    제가 보기에는 그 여직원이 님께 "00대리님~" 하고 부르기 싫은 속마음이 보이네요.
    남자 직원들 속에 두 분만이 여직원이니, 나랑 동급 아냐??~ 뭐 이런......
    이런 경우 초장에 잡아야 합니다.

    저두 이런 경우를 당했는데, 상사나 남자직원들이 저에게 직급 붙여 부르니,
    차차 언니라고 안 부르겠지 싶어 그냥 기다렸는데, 몇년을 그냥 언니로 부르더군요.
    제가 처음부터 잡지 못한 것 정말 후회했구요.

    이 여직원은 입사 초기 전화벨이 울려도 받지도 않고,
    손님이 오셔도 쳐다 보지도 않길래, 한참을 지켜보다
    " 손님 오시면 가만 앉아 있지말고 차 뭐 드실 건지 여쭤봐라,
    전화 3번 울리기 전에 받아라 " 하니
    기분나쁜 티를 내고 (서류 집어 던지고, 전화기 쾅~ 내려놓고, 밥 같이 먹는데,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성격이 까칠한 것 같아, 언니라고 부르지 말라고 말하려다 말았습니다.

  • 11. 그 사원
    '08.4.11 1:21 PM (121.125.xxx.176)

    윗글 이어서) 저희 회사 그 여직원도 나이 30살이어서 적은 나이도 아니었는데,
    처신을 제대로 못하더군요.
    지금은 그 여직원이 출산을 이유로 퇴직했는데, 속이 다 시원하네요.
    (회사 직원들이 같이 일하기 까칠하다고 출산후 복직을 반대함.)
    그 후임으로 샤방샤방하고 성격이 안 까칠한(지금까지 보기에는)
    여직원이 들어와서 너무 좋네요.^^

  • 12.
    '08.4.11 5:12 PM (121.162.xxx.230)

    따로 불러서 말하는 건 별로 같은데요.
    다른 직원들 있는 곳에서 업무 보다가 만약 그 사람이 또 언니,라고 하거든
    부드러운 어조이지만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씨 회사내 직급이 있는데 대리로 호칭해 주세요. 업무에 혼선이 있어요' 라구요.
    따로 불러서 말할 경우는 잘 안먹히는 경우도 많답니다. 다른 직원있는 자리에서 하면
    본인은 몹시 무안하겠지만 버릇은 확실히 고쳐집니다. 앙심을 품는다면 사이는 틀어지겠
    지만요.

  • 13. ..
    '08.4.11 6:22 PM (59.10.xxx.52)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상사가 제 직급 소개를 안 하고 소개시켰더니...

    저한테 언니 언니..하더니
    급기야 사원 주소록을 만들때 저를 자기와 동급으로 [사원]으로 분류했더라구요.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정말..

    당장 직급 정정(?)시켜서 모두에게 알렸지요 (그 여사원때문에 엄청 불쾌했어요)

    메신저로 오는 한마디...
    - 과장님이셨군요..

    내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도 몇살이 많고
    경력이 어떻게 되는지 윗분들한테 확인도 안 해보고
    사원으로 주소록을 만들다니...

    그 당시 부서엔 사원이 그 여사원밖에 없었거든요.
    여자는 저랑 둘뿐이었고.. ㅎㅎㅎ

    그러더니 제가 이직하니까 또 당장 [언니]로 호칭 바꾸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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