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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아기 엄마들..
올립니다..저도 아이둘을 키우는 30대 엄마구여..
저번주 아이 이유식 때문에 휘슬러 부품을 사러 저혼자 백화점에 갔져..근데 저희 애와 비슷한
생후 6개월 정도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 그냥들 다니시더라구요..
요즘엔 맞벌이도 많고 주말에 딱히 아이들과 갈곳이 없어 백화점에 가시는 분들
많은데 되도록이면 어린아기들은 안 데려 가셨음 해요..(전엔 생후 6개월 이내엔 감기
안걸린다 했는데 요즘은 신생아때 부터 감기에 걸려 병원에들락 거리더라구여..)
사람 많고 공기도 안 좋은데 어린애기를 그냥 몇시간씩 데리고 다녀서 좋을게 없죠..
굳이 데려 가신다면 유모차 비닐커버나 아기코,입부분이라도 가재로 막아 주세여..숨
안막힙니다..^^
전 큰애 돌전까진 백화점 거의 혼자 갔습니다..주말에..아이는 아빠한테 잠시 맡기고..
물론 아빠가 상황이 안되시는 분은pass~
그리고 오늘 종합병원에서 본 놀라운 모습..
회전문에 아기둘을 데리고 타신 엄마..옆에 그냥 여닫이 문을 못보셨는지 급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조깅 유모차 같은 큰 유모차를 밀며 타시다 큰아이가 회전문 속에서
넘어 졌습니다..행동은 민첩 하셔서 얼릉 아이를 안으시더군요..
다행히 사고는 없었습니다..
회전문 정말 위험 합니다..뉴스에도 여러번 사고 나왔져..제발 엄마들 정신 바짝 차리세요..
아이들 사고는 잠시 잠깐입니다..
글이 길었져..오지랖 넓다 생각 마시고 초보 엄마들을 위해 적어봤습니다..
1. 그게
'08.4.10 5:36 PM (125.129.xxx.146)데려가는 분들은 데려가고 싶어서 데려가는 분들은
별로 없을거에요..맡길대가 딱히 없고 쇼핑은 해야겠고
하니까 데려간거겠죠2. ..
'08.4.10 5:37 PM (218.159.xxx.91)자동문을 애가 손으로 자꾸 막아서는데도 엄마는 보고도 그냥 있던데요. 뭐 그냥 태연히..
옷 고르러 와서도 애가 마네킹을 손으로 잡아당겨도 태연히...3. 얼마전
'08.4.10 5:41 PM (125.129.xxx.146)집을 세를 놓아서 집을 보러 아이엄마가 아이둘을 데리고 친정엄마 아빠 이렇게 5명이 왔더라구요
근데..큰애가 5살정도 되었나 울집 안에서 뛰어다니고 이것저것 만져도 그 엄마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집만 보느라 애를 보지도 않더라구요 저만 쫒아다니느라 바빴죠4. ...
'08.4.10 5:51 PM (211.109.xxx.40)저는요, 대여섯살짜리 두 명 양쪽으로 손 잡고
4차선 무단횡단 성공해놓고
좋아서 히히덕거리며 사라지는 세 모녀 본 적 있어요-_-5. ....
'08.4.10 5:51 PM (210.222.xxx.142)면역력이 없는 아기들을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 데려가는건 위험한 행동이죠.
더군다나 카트에 앉히고.. 카트 잡은손을 다시 입에넣고.. (으...)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서 엄마들이 주의해야겠어요.6. 100프로공감..
'08.4.10 6:06 PM (59.14.xxx.63)원글님 의견에 100프로 공감합니다...백화점 좀 아이 어릴때, 안가면 어떤가요...
길게도 말고 아기 한 6개월 정도만이라도요...
전 정말 주말에 신생아 데리구 마트에 오는 부부들 보면 막 화나요...저두 이제 11개월 짜리 막내 키우고있지만, 그 복잡한 곳에 아이를 데리고 오고 싶을까요...저는 신랑 퇴근하고 오면 밤늦게 저혼자 마트갑니다..아님, 주말에 저혼자 가거나요...부인이 운전을 못하면 혼자서 갈수 없으니 같이 간다고 쳐도 좀 덜 복잡한 시간에 가심 안되나요...가장 피크 시간 그 사람 많은데 신생아 이불로 안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저 정말 화나요...ㅠㅠ
심지어 저 예전에 <괴물> 심야영화 보고 나오는데, 어떤 부부가 한 돌정도 되는 아가 데리고 나오는거 봤어요...더 경악스러운 건 배속에 둘째 아가 임신중인거같더라구요...
그 밤중에 그것도 그리 어린 아가를 데리고 영화를 보고 싶었을까요...그것도 임신중에...
말못하는 아가들이라구 너무들 해요...정말루요...7. 바로윗분
'08.4.10 6:13 PM (124.136.xxx.15)딴건 다 둘째치고, 임신을 했다고 영화 보는 것에 뭐라고 하시는건 정말로 이해가 안되는군요. 임신해서 할수 있는 유일한 문화운동이 영화인데요. 임신이 무슨 독립운동도 아닌데 꼭 그렇게 의지 가득하여 해야 하나요. 사람들이 가치관이 다 다르다지만 오지랖이 지나치신것 같군요.
8. 바로윗분님..
'08.4.10 6:21 PM (59.14.xxx.63)제가 영화봤다고 뭐라하는 거 아닌거 모르시나봐요...새벽 2시에 돌쟁이 아가 데리구 다니는거갖고 얘기하는거 안보이시나보네요...거기다 <괴물>이라는 영와가 돌쟁이 아가가 볼 영화는 아니죠...그 커다란 스피커 소리에...에구 생각하기도 싫네요...
9. 임신하면
'08.4.10 6:32 PM (122.35.xxx.119)영화보는 거 안좋대요..소리가 태내에서는 엄청 크게 들린다는군요..조심하면 더 좋지 않을라나요?
10. 유모차
'08.4.10 6:37 PM (222.235.xxx.187)에 아이 태우고 에스컬레이터 타는것도 그리 하지말라고 백화점 안내방송
쉬지않고 나오건만, 유모차에 애 태우고 안전벨트 풀렀다 잠궜다 하다가 깜빡했는지
하행 에스컬레이터에서 안전벨트 안잠근채 유모차에 태워졌던 아이, 엄마아빠가
멀쩡히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붕 날라서 밑으로 떨어지는거 목격했어요.
주변 사람들 비명소리에..엄마아빠 비명소리에..저도 어린 아이를 키우는지라..
뒤의 상황은 차마 못보고 자리를 피했는데..아마도 크게 다쳤을거예요.....
아이의 부모들, 그리고 그 누구라도 아이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야하는지, 그 아이들이 겪게되는 모든 상황이 주변에서 하기 나름이란걸
잊지말아줬음 좋겠어요.11. ..
'08.4.10 6:44 PM (211.215.xxx.21)유모차 탄 채 에스컬레이터 타는거 정말 위험해요.
에스컬레이터 꼭대기에서 누군가가 치마가 걸려 그 뒤에
올라탄 사람들 줄줄이 꼭대기에 걸려 못 내리는 상황에
유모차까지..
뒷 이야기는 상상에 맡기겠어요.12. ..
'08.4.10 6:55 PM (124.136.xxx.15)임산부가 새벽에 다니나 헤비메틀을 듣나, 고어 영화를 보나, 그건 본인 판단이고 본인 취향이지 왜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아기를 위해서 본인의 문화적 취향마저 포기해야 하죠? 아기를 위해 그정도 희생해야 한다는 가치관은 본인에게 주입하세요. 다른 사람까지 흰 눈으로 보지 마시고요.
13. 정말...
'08.4.10 7:03 PM (59.14.xxx.63)글을 제대로 안읽으시나봐요...제 얘기 초점은 돌쟁이 아가와 새벽에 영화를 보는게 안좋다는얘기를 하는건데....얼핏 봐서 돌쟁이지..더 어린 아가였어요..제가 봤던 그 아가는요..관두죠..더이상 제가 여기다 댓글 달 필요가 없는데 왜 달고 있는지 저두 모르겠네요...
전 어쨌거나 임신했을 때의 태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다른 영화면 몰라도 괴물은 아니라고 봐요...잔인하고, 계속 공포스럽구...불안하고..결코 아이에게 좋다고는 안보이네요...어쨋거나 점 두개님은 영화 많이 보세요...전 제 의견 피력했을뿐이고, 기분 나쁜 댓글은 한번이면 충분해요...14. ...
'08.4.10 7:16 PM (121.130.xxx.160)124.136.183.xxx / 임신 아직 안해보셨나 보네요.
저도 임신했을 때 스파이더 맨 3 보러 갔는데 아기가 뱃속에서 계속 발로차서,
그 다음부터 영화 보러 극장에 안갔습니다. (저도 영화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평생 임신 상태도 아닌데, 10달 좀 참으면 안되나요.15. 흐음..
'08.4.10 7:21 PM (222.235.xxx.187)임산부의 유일한 문화생활인 영화관람에 흰눈으로 보지말라하시니....
권리만 주장할줄 아는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분께서 댓글을 다셨군요.
원글님 글대로,
면역력 약한 어린 아이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극장에, 것도 밤 늦은 시간에
극장에 안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물며 괴물? 시청각적으로 너무 자극적이고,
태중의 아이에게도 늦은 시간의 외출과 심한 소음은 좋을게 없습니다. 당연한 말씀인데
왜 그런 까칠한 답글을 다시죠?
설사, 첫아이 임신과 출산과 육아에 지친, 둘째 까지 연년생으로 임신한 산모가
너무너무 문화생활이 하고파서, 바쁜 남편과 상의해 정말 모처럼, 혹은 몇년만의 딱 한번의
외출일뿐이었다.나도 인간답게 살아야하지 않냐.난 조금도 후회없다...라고 그 산모가 주장
하신다 해도,그날 그시간의 그 외출은 제 생각에도 좀 별로였다 싶은걸요.16. 이야
'08.4.10 7:29 PM (211.253.xxx.194)흰 눈으로 보지 말라시는 님, 사고방식이 놀랍습니다.
정 글케 보고싶었다면 아기는 다른데 맡기고 봤어야죠. 돌쟁이 아가가 영화보는 내내 가만히 자고 있나요? 옆에 사람들한테 끼치는 민폐는 어쩌고요.17. 그런데...
'08.4.10 8:24 PM (118.41.xxx.167)자주 하는 외출이 아니라면 한번쯤은 괜찮지 않을까요? 주변에 애 봐줄 사람도 없고 마음은 우울해서 미칠 것 같다면 한번쯤은 모험을 해보는 것도.....
해보면 아이가 힘들어 하고 뱃속에 아이에게도 안좋다는 느낄테니까요...
저도 가끔 100일도 안돼서 허리 힘도 없는 아이를 포대기에 업고 쇼핑하는 엄마들 보면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오죽하면 저러고 나왔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18. ~~
'08.4.10 8:52 PM (58.230.xxx.88)저희 동네가 좀 비스듬히 높은 동네라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경우는
자동차 브레이크 밟고 내려가도 속력이 붙어요
운전하는 저는 당연히 브레이크 꾹 눌르고 완전 완전 서행해서 갑니다.
비스듬한 동네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끝이 예뿐 동산과 연결되어 있어요
날씨가 좋은 요즘 어린이집가기에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들 많이 나오셔요,,
여기까진 좋은데요 ~~
제발 아이들 손좀 잡고 다니셔요,,
정말이지 불안해 죽겠어요
엄마는 앞에 쭉 쭉 걸어가고 3-5정도의 아이들이 병아리처럼 엄마 뒤따라 갑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자전거나 초행길의 차들과 정말 아슬아슬한 곡예를 합니다.
특히 택배차는 커서 아이도 잘 안보여요,,,
제발이지 그런길은 아이들좀 안고 다니세요 ,,
오늘은 하도 제가 답답해서 차 세워서 어떤 아이엄마보고 아이좀 안으라고 했더니..
사고 난적 한번도 없다고 저보고 조심히 운전해서 가랍니다 ~~~19. 무식용감
'08.4.10 10:29 PM (58.104.xxx.75)저기 문화적 취향이나 사고방식 주입 문제가 아니라 "상식"이거든요. 아기안전이나 세균이나 소음이나.. 흰눈이라.. 발끈하신 분 좀 무식하신 거 같아요.
외국에선 아기 함부로 불안전하게 내비두면 아기 빼앗아다가 보호소/보모집에 맡겨버린답니다.20. 흰눈
'08.4.11 12:59 AM (121.129.xxx.118)흰눈 아줌마
그렇게 낳아져서 크는 아이 문제아 될 수 있거든요!
그 문제아 아이 당신에게만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아이가 당신만의 아이가 아님을 알아주십시요!!!21. 흰눈2
'08.4.11 1:39 AM (220.85.xxx.86)남의 자식 잘못될까봐 걱정해주는데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남의 일에 왠 참견이냐고 오지랖떤다고 발끈하는 흰눈아줌마.... 진짜 몰상식하네요...
여긴 가끔 이렇게 예상밖의 댓글... 그것도 아주 까칠한 댓글들이 한둘씩은 꼭 끼어있어서 읽는 사람 눈살을 찌푸리게 하죠. 왠만하면 댓글 안달라고 했는데 진짜 무식하고 용감하기가 한이 없어서....22. 근데요..
'08.4.11 1:40 AM (121.124.xxx.183)유모차에 엄마가 직접 앉아보신적이 있으세요?
덩치가 작은 유모차가 아닌 좀 큰 유모차에 걸쳐서 누가 미는걸루 몇초동안 바닥길을 가봤는데요.
머리가 띵~~~속이 울렁...눈이 휘둥그레..해지더군요.
울나라 아기들 태어나자마자..대단하다는 생각..
아무 힘없고 덜거덩거리는 유모차가 그래도 생고무바퀴가 달린 그랜져인줄 아시는지...23. ...
'08.4.11 2:12 AM (125.182.xxx.160)백일 안된 아기 데리고 마트 간 무식한 엄마-제 이야기네요ㅠ.ㅠ
사정이 생겨 몸조리 혼자 하게 되다보니 냉장고며 집이며 반찬거리는 물론이고 먹거리까지 떨어졌더라구요
안그래두 아기낳고 입맛은 없는데 못먹으니 더 젖은 안나오구
결국 늘 늦은 시간에 퇴근해서 오는 신랑 기다렸다 마트 가서 20 여분 만에 장보고 왔었어요24. ....
'08.4.11 4:46 AM (61.101.xxx.27)백일도 안된 아기를 데리고 마트엘 갈수가 없어서
종일 집안에 유일하게 남은 음식인 두유1box를
남편이 오기 전까지 하루종일 마셔대던 기억이 나네요..
마트에서 장을 볼수도 없고 모유수유때문에라도 먹긴 해야했구요.
전 왠일인지.. 공공장소에서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는 엄마가 안쓰럽고
이해가 되어요...
누군가 대신할수 없고 함께 할 수 없고 호로시 혼자 아이를 키워야하는 입장이라면..
갑자기 서글퍼지네요.
좋은 엄마, 엄마다운 엄마는 엄마들도 서로 강요(?)하는 느낌도 들어요.
이런걸 사회적으로 모성애를 강요한다고 해야할까요.
엄마 자격이라는게 누가 주는것인지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덜컹거리는 유모차를 살수가 없어서 아이를 내내 안고 다녔는데
그래서.. 30대 중반에 연골파열 진단을 받기도 했어요.
전 좋은 엄마 인가요..^^25. ...
'08.4.11 8:06 AM (210.94.xxx.89)그 입장이 되면 뭐라 말 못할 꺼예요. 아마 다른 사람이니까 쉽게 말하겠죠.
저는 애들 돌 전에 마트는 안 데리고 갔지만, 이해는 갑니다.
그리고 임신해서 밤늦게 아기와 함께 영화보러온 엄마... 솔직히 저는 그렇게는 안 해봤지만, 참으로 안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10달 참으면 된다고 하시지만....10달이 아니고, 제 경우에 10년 가까이 계속 참고 있어요. 주위에 맡길 수도 없고... 애들 두고 영화보러가는 것은 더더욱 말도 안 되는 얘기구요. 아는 집은 그래서 자동차전용극장을 이용한다고도 들었어요. 뒷좌석에 애들 태우고 간다고요...
원글에 나온 엄마들이나 댓글에 나온 엄마들이나, 집에서 하루 종일 애와 함께 있으면서 집안일하는 것이 1%라도 참을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면 그렇게까지까지 했겠어요? 아마 본인 마음이 더 이상 견딜 수 없으니까, 혹은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까 그랬겠지요. 다른 엄마들이 어떤 엄마에게 인데 당연히 ***해야지.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글쎄... 저는 애를 셋 키우면서 이런 상황, 저런 상황이 다 되어봐서 그런지 이런 글을 읽으면 그 엄마들이 어쩜 그렇냐..라기보다는 그런 상황을 만들 수 밖에 없는 그 엄마들이 안 되었네요.26. 삼천포
'08.4.11 9:19 AM (124.49.xxx.61)괴물은 엄연히 12세 이상 관람가죠..
27. 다들넘뾰족해
'08.4.11 9:30 AM (220.86.xxx.132)저도 둘째 가져서 직업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극장 스피커보다 더 큰 소리로 노래 들으면서 방송 했어요. 심지어 막달에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큰 쇼도 하고 불꽃놀이까지 .. 정말 저도 일쉬고 싶었지만 그럴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어요. 정말 몰라서 백일 아이 마트에 데려오는 부모도 있겠지만 저처럼 쉬고 싶어도 못쉬어서 시끄러운데 가는 임산부도 있구요. 아무도 애를 봐줄 사람이 없는데 먹을건 똑 떨어지거나 누가 갑자기 오거나 아니면 마실 물이 없어서 생수 사러 마트 가는 경우도 있어요. 왜 엄마들이 엄마를 더 이해하지 못하고 그렇게 날카롭게 보실까요? 그런 엄마들 보면 오죽하면 저럴까 싶어서 전 안쓰러워져요. 원글님이 만삭에 시끄러운 스피커 옆에서 일하는 저 보셨으면 기절하셨을거 같아요. 흑흑 저도 좋은 엄마 되고 싶어요. 근데 세상에는 그런 호사스런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도 많아요. 아침부터 슬퍼요 ^^::
28. 에구에구..
'08.4.11 10:19 AM (59.14.xxx.63)제 댓글 하나로 파장이 크네요...ㅠㅠ
전 지금 8살,5살,11개월 아이 이렇게 세명 키우는데...정말 첫애땐 너무 외롭고 쓸쓸하구 우울증으로 힘들어서 100일도 안된 아가 안구 백화점 가구, 마트 가구...그랬어요...제가 화났던 그 엄마들처럼요...근데..지내놓고 보니 저희 딸 자주 아팠던게 그런 탓도 있지않나...생각이 들어요...둘째,세째 아이들 병치레 안하는거 보니..내가 크게 잘못했구나...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조금만 참을걸...그런 후회도 되지요...저두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왠만한 상황의 애기엄마들 보면, 안스럽구..오죽하면 저랬을까..싶구..먼저 그런 생각이 들어요...어쩔수 없는 경우말고,,되도록이면 아가들 위해서 그런건 피해주면 어떨까,.,,걍 그런 의도입니다...저두 아이 셋 가지면서 영화 볼거 다보구, 왠만한거 다했어요...다만, 새벽에 돌쟁이 아가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잠도 못자구...안스런 마음에 그리 생각한거뿐이랍니다...
저는 큰애 가졌을때, 하루종일 서서 일을 했지요...퇴근하고 와서는 시댁에 가거 밥차리구, 설거지하구...그러고 밤늦게 잠들고, 다시 일하러 나가구...일을 안하고 싶었지만, 신랑이 수입이 없던 때라 제가 안벌면 안되었어요...또,시댁과의 불화로,임신 기간 정말 힘들었어요...임신 기간이 힘들었떤 만큼 큰애, 저체중아로 낳았어요...6살때까지 아예 병을 달고 살았죠...입원에, 일년중 200일은 병원 출근...ㅠㅠ둘째임신땐 몸은 편했지만, 굉장히 안좋은일이 있었어요...생각하기 싫을 정도로요...저희 둘째 놀이치료 받아요..상담할때, 임신 기간 있엇던 일까지 다 쓰더라구요...지금도 둘째애에겐 너무나 미안하고,미안하답니다...세째녀석 가장 임신 기간 정신적,육체적으로 편하게 보낸만큼 젤 튼튼하구, 안 아파요....정말 태교가 중요하다는거 느껴요...어쩔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내가 선택할수 있는 경우라면 정말 조심하는게 아가에겐 가장 최선이라구 생각해요...저두 너무너무 힘들게 사는 사람중의 하나랍니다...그저,,아가들에게 조금만 어른들이 더 배려하고 조심했으면..하는 의도로 쓴 댓글입니다...그런 의도였는데...다른 분께는 기분 나쁘셨을수도 있을꺼같아요....ㅠㅠ29. 나두엄마
'08.4.11 10:26 AM (121.169.xxx.43)주말에 사람으로 가득찬 대형마트에 백일쯤 된 아기 혹은 그보다 더 어린아기 데리고 온사람 너무 많습니다. 남편이랑 아내랑 같이 온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경우,한쪽이 집에서 아기보고 있으면 안될까요
부인 바람쐴목적이라면 부인혼자 쇼핑하시구요, 아기가 6개월은 넘어야되고,저또한 그때까지는 공기좋은 교외에는 데리고 나갔어도 복잡한 실내에는 안데리고 갔었어요
집에서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시던지 하고 ,엄마되는게 쉬운일인줄아시나요
좀 갑갑해도 우울해도 참으세요.아기들 어릴때 면역력약해서 항생제먹어대다보면 몸약해지고 약내성생갸서 나이들면 감기2-3주는 기본으로 앓아요.
그때 가서야 정신을 차리실 것인지..30. 지하철 사고
'08.4.11 10:30 AM (124.57.xxx.30)몇 년 전에 지하철문에 유모차가 끼여서 지하철문의 자동센서 없는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뉴스보도 된 사건 아시죠?
저는 그 때도 센서의 문제가 아니라 문이 닫힐려는 순간 무식이 용감이라고,
유모차를 들이 밀은 그 엄마가 한심하고 경악스러웠었는데
바로 그저께 딱 그 엄마와 똑같은 아기 엄마들을 봤습니다. 0_0;;;
내릴 역이 가까와졌으면 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내릴 준비를 했어야지
유모차 밀던 두 아기 엄마들은 안쪽에서 수다떨고 있다가
내릴 사람 다 내리고 승차하는 사람들이 다 승차하고 문이 닫히려는 순간,
부랴부랴 내리더라구요.
그 때도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기어코 한 엄마가 유모차를 밀고 나가더라구요.
그 엄마가 성공하니까 같이 수다떨고 있던 다른 엄마도 자기도 내릴 수 있다 생각했는지
정말 문이 30cm폭으로 닫혀졌는데도 유모차를 들이대고 문을 열려고 하더군요.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경악하고 애는 자기 얼굴 양쪽에서 문이 닫히고
사람들이 놀라서 소리치니 경기 일으키면서 울어 제끼고...
주변의 남자들이 끼인 문 사이에서 유모차를 빼줬어요.
세상에 자기 몸도 아니고 애를 방패 삼아 먼저 문에 끼워 넣을려고 하다니...
다음 정거장에서 내릴 때까지 그 엄마 주변 어른들께 다 한 소리씩 듣고
정말 한심하고 한심하더라구요.31. 저도놀랐어요
'08.4.11 11:26 AM (218.39.xxx.136)제가 아이 낳아 키우던 2년 전만 하더라도 아이는 백일은 지나야 외출할 수 있다고,
손님도 삼칠일 지나서 오라고 하고 그랬거든요.. 우리 애 임신하고 있었을 때 부터 티비에서 신기하게 흔들린 아이 증후군 이런 거에 대해서 뉴스도 나오고, 유아정보관련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하더라구요. 어쩜 원래 있었는데 제가 임신 전에는 관심이 없었다가 아이 생기고 관심있게 봐서 많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근데 불과 1년 만에 바뀌더군요. 아이는 한달도 채 안되었는데 유모차에 눕혀서 나가고, 백일은 지나서야 겨우 동네 산책 할 정도 였던 예전과는 달리
한달 채 되었을까 싶은 신생아를 사람 많은 육아박람회 이런 먼지덩어리 행사장에 데려오고..
거기다 아는 분도 아이 한달 겨우 되었을텐데 마트 데려왔던데 아기띠메고 왔더라구요.
아기는 자고 있었는데 겨우 한달 된 신생아가 허리 세워서 아기띠에 메달려 있는 모습이 넘 애처로웠어요.
요즘은 또 추세가 아기는 한달만 되어도 외출이 가능하다 인가 보더라구요.
그건 절대 아니라고 보는데 정말 핏덩이들이 코엑스 그 먼지 많고, 공기 나쁜 행사장에 유모차에 누워갖고 돌아다니는 거 보니까 넘 안스럽더군요.32. 새댁
'08.4.11 11:59 AM (147.46.xxx.64)왜케들 싸우시는지...
82 언니들^^:; 께서는 조언을 해주신건데...
그냥 그렇게 들으면 안되나요...
아직 아기 없는 새댁도... 임산부 영화보기는.. 좀 안 좋데.. 들어 본적있고.
영화보는거.. 좋아..는 들어본 적 없구요.
돌 안된 아기.. 마트는 위험에.. 이거 당연히 들어봤구요...
소중한 내 아기 항상 조심해야해... 소리는 꼬맹이때부터 들어온 것 같은데...
뭘 그리 까칠하게 하시는지...
그냥 엄마가 하는 조언과 잔소리쯤으로 한번 생각해보시면 될 것을....
에구...아기 생기면 정말 조심 조심할텐데...
베이비 언능 생겨랏..33. 전
'08.4.11 12:44 PM (59.16.xxx.201)예전에 이런 경우도 봤어요
현대백화점 ***점 하늘정원에서
아이 아빠가 아들과 놀아주고 있었는데
좀 과격하게 애를 위로 던졌다가 받는....쩝...
애가 한 대여섯살 되어 보였는데
여러번 신나게 놀다가
허걱...애가 머리를 땅으로 향한채 떨어졌다는....
애는 놀랐는지 오줌을 싸 버리데요...
백화점 측 직원이 와서 부자를 어디로 안내하던데...
정말 놀랐어요...34. 부모가 아가를
'08.4.11 1:06 PM (222.233.xxx.30)보호해야지 조금 참기 힘들고 볼일이 있어도 애를 위해 부모가 안 좋은건 클때까지 가려줘야 애가 병걸리지 않아요. 저도 100일도 안된 작은애를 친척집에 일이 있는데 안가면 안된다는 시어머니 말씀에 싸고 또 싸고(차 없어서)지하철 타고 갔다 왔는데 가와사키라는 듣도 보도 못한 병에 걸려 죽기 직전에 받는다는 대세(세례)까지 받았었어요. 그병이 공해병이라네요.
간신히 살았는데 거기 안갔으면, 지하철 그 나쁜 공기 안 쏘였으면 안 걸렸을거 아닌가요.
거기 간게 너무 너무 후회스럽고 시어머니가 정말 미웠지만 살아나서 정말 다행인걸요.
이 글 읽고 옳으네 그르네 하는걸 보자니 그때 생각나서 한자 적어 봅니다.35. 김여사..
'08.4.11 1:39 PM (203.232.xxx.84)원글님이 아쉬워하는 부분 충분히 이해갑니다..
하지만.. 그럴수밖에 없는 엄마들은 원글님의 말씀에 너무 가슴아프네요..
저도 제일 한심해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럽기도한 엄마를 본적이 있어요..
엄마는 하이힐에 유행하는 잠자리 날개같은 옷 입고, 온갖 장신구 하고는 아이는 친정엄마가 업고 병원에 온 엄마였죠.. 의사선생님 질문에도 당연히 친정엄마로 보이는 할머니가 다 대답하구요.. 그 엄마는 계산만 하고 가더군요.. 그 팔자가 부럽기도 하면서도 아이 보호자가 도대체 누구인지 분간못하는것 같아서 한심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저는 얼마전 셋째를 낳아서 한달도 안된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갔어요..
산후조리 끝내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마트에 들렀지요..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빠진물품들, 그리고 엄마가 집에 없는 동안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큰아이들을 위한 반찬을 준비하려구요..
저희집에서 대형마트까지 시속 80km로 한시간을 가야하는 거리에 있죠..
아이를 맡길곳도 없고, 오롯이 저 혼자 다녀야하는 경우지요..
아이 소아과도 마찬가지로 저렇게 한시간을 가야지만, 있답니다..
누구하나 예방주사라도 맞으려면 세아이를 다 데리고 차에 싣고 한시간을 운전해서 갑니다.
카시트에 당연히 앉혔다가도 아이가 심하게 울면 업고서 운전합니다..
남들은 위험하네. 어쩌네. 라고 하지만,, 그렇게 할수 밖에 없는 엄마의 심정 .. 정말 속상하고
짜증납니다..
엄마들이 생각이 없고, 무식해서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밖에 할수 없어서 하는 경우도 없으니 너무 혼내지 말아주세요..36. 무서워...
'08.4.11 1:46 PM (218.237.xxx.102)지하철역에서 간이의자에 앉아서 수다삼매경에 빠진
젊은 엄마 둘은 호호깔깔 재미나는데
아가들은 뒤뚱뒤뚱 천방지축 돌아다니고..
ㅠㅠ
저러다 혹시라도 아가들이 떨어지면 어쩌나
전동차가 와도 젊은 엄마들은 참 용감하게도
아가들을 잡지않더군요...37. 신호등앞
'08.4.11 4:54 PM (222.98.xxx.175)친정엄마가 항상 혀를 차시는게 왜 젊은 엄마들이 신호등 앞에서 애들 손을 안 잡느냐는 겁니다.
애들이 뭘 모르니 차도로 내려갔다가 차들이 경적 울리고 난리나고 다행히 애는 안다쳤는데 그 뒤로도 신호등앞에서 애들 손 안잡은 엄마들이 많다고 하시네요.
아이 애들이 어디로 뛰쳐나갈지 모르는데 왜 찻길 바로 옆에서 손도 안잡고 있는지요. 저도 이해가 안됩니다.38. 오죽
'08.4.11 5:15 PM (221.162.xxx.144)저도 공감은 갑니다.긜고 애 키울땐 답답해서 오죽 했음 엄마들이 그럴까 싶어요.
낳았음 책임져야하지만 너무 힘들고 내내 집에 있긴 더 싫고..39. 다른얘기일수도 있지
'08.4.11 5:37 PM (222.239.xxx.57)근데 문화생활 즐기고픈 마음은 알겠지만
어쩔땐 몇세 관람가능이라는걸 무시하고 영화보는 도중에 그것도 항상 집중하고 분위기
몰입하고 있는데 애기들 데리고 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울고 화장실 왔다갔다하고
하는건 본인의 만족감 행복감 때문에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이기심 아닌가요??40. .
'08.4.11 6:27 PM (121.88.xxx.8)장을 인터넷으로 보시는 것도 좋아요. 요즘 대형마트 모두 그리고 육아용품도 인터넷으로
살수있어요. 공기나쁜곳으로 늦은 시간에 아기들 데리고 꼭 가지않는게 좋죠. 아이아프면
엄마만 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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