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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옷 유행이 긴가요?

??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08-04-10 14:39:27

우리나라는 옷 유행이 유난히 짧게 느껴져요.
20~30대 미혼 기준으로 유행에 민감하지 않더라도
유행타는 스타일의 옷은 3년이 지난옷도 유행이 지나버려서
입기 망설여질때도 있구요.
구입한지 6년된 소재좋은 정장들 멀쩡해도 지금 입기엔 너무 유행 지나버려서 버렸거든요.
외국의 경우는 어떤지 궁금해서요.
관광온 외국인들 보면 유행 지난 스타일의 옷 많이 입은 모습 눈에 띄거든요.
일본인 아줌마 관광객들도 검소한  차림새가 많구요.
(일본 젊은 사람들은 명품족이 많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실용적인 옷차림을 더 즐겨하고..
대신 여가생활에 투자하는 비용은 더 큰것 같이 느껴지거든요.
가끔 등산하러 산에 가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브랜드로 잘 차려 입어요.
외국도 사람 나름으로 검소한 사람도 있고
잘 차려입는 사람도 있고 그런가요?
우리나라에 살면서 TPO에 맞춰서 옷차려입기 버거워요.
옷값도 백화점은 너무나 비싸구요.
옷 구입만 자제해도 저축하는 액수가 확 틀려지는게 느껴지니깐요.
참..궁금한점 또 한가지
외국 백화점의 점원들도 고객의 옷차림에 따라 응대하는 스타일이 달라지는지도..
매번 느끼는건데 쇼핑하기 편하게 운동화에 편한 옷차림으로 나갈때랑
정장에 잘 차려입고 나갈때랑 너무 대하는 태도가 달라서..
IP : 211.174.xxx.2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4.10 2:49 PM (222.112.xxx.68)

    저는 유행을 안 타는 것으로 사서 그런지, 7년 전에 산 정장도 입긴 합니다. (업종이 패션 쪽인데도 그렇습니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확실히 옷에 신경을 덜 쓰긴 하는데요. 보통 사람들 얘기고 잘 사는 사람들은 우리보다 훨씬 신경 많이 쓰고 TPO도 엄청 따지지요.

    그리고 당연히 백화점이나 부띠끄에서 입성에 따라 사람 차별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랬어요.

  • 2. ..
    '08.4.10 3:03 PM (125.186.xxx.224)

    옷에 신경을 덜 쓰고 TPO에 신경쓴다에 한표~
    현지사람들 형편은 잘 모르지만 유학간 사람들도 평소에는 그냥 후줄근에 가까운 평범모드 이다가도 음악회나 식사라도 갈라치면 한국에선 좀 오버아냐? 싶은 정도로 차려입더라구요.
    백화점 같은데서 차별은 느껴본적은 없는데(외국인 티가 줄줄 나니까 약간 방치?해둔다는 느낌은 받았어요) 스스로 여행중이거나 할때 넘 꼬질하니까 저절로 구경하고 싶어도 멋진 매장엔 못들어가겠던데요~

  • 3. 중구난방
    '08.4.10 3:12 PM (61.66.xxx.98)

    제가 있는곳은
    유행이란게 있을까?싶을 정도네요.
    입성이 다 가지가지....
    10명중 3정도가 비슷한 스타일로 입으면 유행이다라고 생각하는듯...
    가끔 티브에서 옷 코치해주는 사람도
    돈있는 사람도 옷 입은거 보면 끔찍할 때가 있다라는 발언을 하듯이...
    옷으로 돈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그런가 백화점에서는 항상 후줄근하게 하고 다녀도 그것때문에 무시당한다는
    느낌은 못받아봤어요.
    잘 입고 가면 완전히 다른대접이 펼쳐질지도 모르겠지만...

  • 4. 어디냐에 따라
    '08.4.10 3:26 PM (211.172.xxx.185)

    글쎄 미국 중부는 제가 없어봐서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하게 (j crew나 banana republic같은 스타일) 입는것이 대부분이고
    뉴욕은 뉴욕대로 LA도 좀더 옷에 신경을 쓰구요, 스타일도 가지가지...

    근데, 옷에 돈을 들이는게 좀 틀린것 같아요. 우리나라 처럼 무슨 옷가게를 가던
    똑같은 옷이 유행따라 철철이 바뀌진 않구요, 미국 부자 아줌마들도
    비싼옷은 한 10년 입어도 되는 유행 안 타지만 고급스러운 캐쉬미어 코트라던지를 사구요...
    샤넬 플랫슈즈에 진주목걸이... 색도 우리나라가 훨 더 화려하다는 느낌을 받구요...

    고급백화점이나 부띠끄는 확실히 옷 입은거나 분위기 보고 차별하구요...
    대부분의 백화점은 별 상관 없구요

  • 5.
    '08.4.10 3:26 PM (80.125.xxx.55)

    외국 거주만 근 20년 되는 사람입니다.
    우리 나라가 유행에 너무 너무 민감하지요. 하다못해
    아이들조차도 브랜드 아니면 안입고 안신고 안들고 한다지요?

    외국 사람들 검소합니다. 있는 사람들조차도 검소합니다.
    그리고 유행에 그다지 민감하지도 않구요. 아마도 연예인들쪽
    얘기는 외국이나 한국이나 같겠지만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외모로 잘사네 못사네가 어느정도 판단이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 외국 사람들은 외모로 사는것 평가되는게 극히 정말
    극히 드문경우지요.

    그래서 외국살다 들어온 한국 사람들보면 시골서 온 줄
    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같은 곳에 더불어 살다보니 대체적으로
    외국방식을 많이 닮는것 같습니다.

  • 6. ..
    '08.4.10 6:25 PM (211.215.xxx.21)

    캐나다서 살아봤지만 진짜 후줄근하게 입고 다녀요.
    학교에 오라 해서 가 보면 반바지에 운동화차림이 대부분이었어요.
    화장한 사람은 나 뿐이고~
    분위기가 그렇더군요.

  • 7. 개성중시
    '08.4.10 6:56 PM (213.42.xxx.70)

    우리나라처럼 유행이다 싶으면 모두 다 똑같은 옷은 안입는듯해요.
    또 제 멋에 겨워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입는다 한들 뭐라 그러지도 않고요.
    그것이 우리나라처럼 비슷한 얼굴에, 비슷한 머리색깔에, 비슷한 몸매에 그렇지가 않고
    다양한 얼굴색, 다양한 머리색, 다양한 몸매가 공존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더라고요.

    너무 똑같은 사람이 모여 살면서 뭔가 다르게 입으면 이상하게 한마디씩 하고,
    본인도 이상하게 느껴서 같아지려고 하고 그러니 유행할때 다같이 입고
    유행 지나면 다같이 벗고 그러는게 아닐까요.

    개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죠.
    막상 여기다가 이런 옷차림 어떤가 물어보면
    그건, 내가 10년전에나 입던 옷이다.
    아니면 트윈가디건에 에이라인 스커트가 낫다 , 거기에 신발 , 가방은 어떻게....

    공식처럼 나오지 않나요?

    또한 물어보시는 분들도 너무 튀지않고 싶어서 물어보니 또 비슷한 옷차림을 하게되고요.

    암튼 한국 , 옷입기 좀 많이 힘이 듭니다.

  • 8. 음..
    '08.4.10 10:52 PM (58.104.xxx.75)

    외국 8년째 살아요. 저 한국에서 입던 옷 10년째 들어가는 거 입어도 아무도 눈치 안주구요. 입고 나가면 예쁘다고 해주구.. 중국산 옷 싸고 무난한 거 널렸거든요.

    돈 바짝 모아서 집 늘리고 부동산 사모으고, 주식하고 그렇게 재테크는 열심히 하면서 먹는 거 입는 거는 대충대충 하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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