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시는분

[맑은날]

계신가요?
전주에 화암사라고 하는 절에 가고싶은데요
하루에 다녀올수있는지 궁금해서요
여긴 서울입니다..
교통편도 대충알아놓긴했는데 그래도 직접경험하신분의 의견좀들을려구요
완전 초행길이다보니 ....
부탁드립니다..

[둘리맘]

혹시 고산에 있는 화암사를 말씀하시는 건 아니지...
전주에서 고산쪽 으로 40분 정도 가면 절이 있는데...

[네]

맞아요..작은 절이예요..
자세히좀 알려주실래요..
전주역까지는 기차로 가서 어떻게 가는게 젤 빠르고 하루에 다녀올수있는지요...?

[지난주에]

다녀온 절인데요.
그냥 드는 생각이...
"아니, 도대체 무슨 일 이기에 서울에서부터 그 작은 절에 간다는 거지???? 긴한 용무가 있나?"
입니다.(죄송^^)
저도 전주에 꽤 오래 살았지만 친구들과 다녀오기 전까진 들어보지도 못한 절이었거든요.
저희야 봄 냄새 맡으러 간 거였고 운전한 친구가 초행이 아니라서 저희는 길에 신경 쓸 일이 없긴 했지만 ,
대중교통 편으로는 무리가 있지 싶은데요.
경천 면사무소 앞을 지난 건 확실하구요.
시골길을, 산쪽으로 해서 꽤 들어 갔어요.
전주역 앞에서 고산, 경천 가는 시내 버스는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절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지금도 다시 가고 싶으니까요.
차로 절 근처까지 들어 갈수 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주차하고 화암사라고 씌어진 팻말? 을 따라 산길로 올랐는데요.
등산 수준은 절대 아니고 산책하는 기분이었습니다.한 20분 정도..
인적이 드문 탓인지, 땅에 야생화들이 드문 드문 피어 있고 다람쥐며 새들이 바쁘던데요.
절 자체도 고즈넉하니 좋았지만 그 길이 저는 참 좋던데요. 강력 추천합니다

쓰고 보니 도움 될 얘기는 없고 제가 다녀 온 후기만 장황했네요.
그럼 잘 다녀 오세요

[지난주에]

네이버에 검색하니 교통 편이랑 자세히 나오네요.
이미 검색하셨겠죠?

그런데 검색하다 보니
안도현 시인의"화암사 내 사랑" 이라는 시가 있네요.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

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