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양수검사 해야 할지... 참...
아주 큰 종합병원에서요.
첫임신에서 이유알수 없는 유산을 하고 두번째 임신에서는 건강하게 아이를 낳았답니다.지금도 아주 잘 자라고 있고요. 감기에는 종종 걸리긴 해도... 말예요.
에드워드라는 유전자이상은 알아보니 엄청 큰 장애인지라 대부분 사산하거나 낳아도 곧 죽는다는군요.
알아보고나서 몇일동안 내내 너무 몸이 피곤해지고 다리에 힘도 빠져서 줄창 잠만 잤답니다.
심리적인 피곤함인것도 같은데...
오늘이라고 예약해준다더니 이메일에는 내일 오라는군요. 우선 양수검사를 할지 안할지 결정은 안했고 다만 의사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거든요.
부모님은 걱정하실까봐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혹시 의사의 권유로 양수검사를 하게 되면 (내 맘이 흔들려서)
부모님들도 엄청 염려하실것도 같고... 저는 해도 걱정 안해도 걱정일듯 하긴 해요.
첫아이 때는 피검사 통해 아무이상없다고 해서 양수검사 권유도 듣지 못했던지라
이번에는 참 두려움이 커요.
양수검사의 위험성이 두렵기도 하고 양수검사해서 정말 그렇게 이상이 확실하다고 나오니 아이를 유산시키자고 하면 정말 그렇게 해야 할까 ?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잠을 자는 동안만이라도 그런 생각을 잊을수 있으니 계속 졸린건지...
내일 의사를 만날때까지 오늘도 힘이 없을것 같고...
양수검사는 이주후에나 결과가 나온다고 하고 사실 검색을 통해 알아본 바로는 삼주후에 하기로 되어있는 정밀초음파에서도 알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전화해준 의사에게 " 양수검사를 꼭 해야 할까요? " 했더니 " 꼭 하게 되실거예요." 하더군요.
아마도 그런 예후나 증상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 아마도 꼭 하게 될거다 라는 거 같은데
참... 혼미해지고 경황이 없어지고... 힘도 빠지고..
그 의사는 " 그냥 바늘로 양수 추출해서 검사하는거예요. 검사결과에 이상없다고 나오면 그런 위험에 대한
염려는 아예 없어지고요. " 너무 편하게 말씀하더군요.
지금으로서는 안하고 싶은데 ... 의사를 만나면 어쩌면.. 검사대위로 올라가 있을지도 몰라요.
정말... 우리 아이가 그런 무서운 증상을 갖고 있는걸까.....
우울해요.참.... 첫 임신때도 떠나보내고 두번째 임신에서 출산까지 얼마나 마음 졸이고
밤마다 울면서 보냈는데...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울고 싶어지는데 말예요.
1. 저도임산부
'08.4.10 8:48 AM (221.145.xxx.89)편하게 생각하세요..
양수검사 하라고 나온 사람중에 대부분이 정상이래요..
걱정하는게 아이한테 더 안좋아요...
제 조카도.. 다운증후군 위험군이랬는데.. 아주아주아주.. 멀~쩡해요.. 얼마나 똑똑한데요..
맞을 확률이 60~80%이기때문에... 저도 그거 하기 전에.. 의사가... 결과가 안좋아도.. 신뢰할 확률이 60~80%니까.. 넘 걱정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괜찮을거예요... 양수검사 하고나면 걱정이 사라질거예요..2. ...
'08.4.10 9:34 AM (124.50.xxx.59)저도 첫아기때... 그냥보통들하는 기형아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왔더랬죠...
그러나... 태어나고보니... 뭔가 이상하다고.... 이검사 저검사 다 해보았어요...
지금 몇가지 문제가 있긴하지만.. 잘 크고있긴하지만...
그때.. 의사들이 그러던데요... 그런검사가 선별검사? 그런거라 정상으로 나오면 좋지만...
다 정확한게 아니라고....
생각해보면... 아직도 다운증후군 아이들이 태어나고.. 기타.. 원인모를 증후군 아이들이 태어나는거보면... 병원의 검사에 무조건적 믿은 제가 어리석었던듯 싶어요...
그 아이들의 부모들도... 정상입니다.. 이런 이야기 듣고 아기를 낳았을테고...
제가 드리고싶은 이야기는... 그래도 양수검사 꼭 해보세요....
그리고 마음 편히 하세요... 아무래도 정상이라는 말 들으면 안심은 될테니까요..
지금 이런저런 생각하시는동안에도..
아기의 눈이 만들어지고 심장이 만들어지고 할테니까요...
아기태어나서 이검사 저검사 받으러 다닐때.. 의사들이... 정확한 이유를 찾을수 없으니..
뭔가 큰 스트레스 받은적있으시냐.. 이런질문도 했었거든요...3. 그래도
'08.4.10 9:36 AM (116.42.xxx.25)쿼드검사에서 이상 있다고 나온 경우라면 양수 검사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냥 무작정 양수검사 해야 한다는 건 좀 그렇지만, 뭔가 이상 있다고 하니 양수검사 하셔서
나머지 임신 기간 마음 편히 보내시는 게 더 나을거란 생각 드네요.4. ..
'08.4.10 9:49 AM (218.54.xxx.51)8년전만해도 양수검사같은거두 ..3D입체영상인지 뭔지 그런거두 없었거든요 ...전 아들이 전세계에 60명도 가지고 있지않은 희귀질환을 가지고있어요 ...거기다 그땐 태아보험이란것두 있는지도 몰랐었고 ... 알았더라면 태아보험이란거도 임신초에 들어뒀을텐데 ...애낳고 8년째 ...매일 매일 약에 ....병원에 ..... 병원비도 수두룩 깨지고 ..한달벌어 한달 먹고살고있어요 ...원글님 아무일도 없을것이지만 만약이란게 있잖아요 ...열달내내 맘졸이면서 있는것보단 그래두 검사는 받아보세요 ..애기한테는 스트레스만 받고 ..엄마맘이 편해야 애기도 잘큰답니다...
5. 쿼드나
'08.4.10 10:15 AM (210.123.xxx.64)트리플 모두 정확성이 상당히 떨어져요. IST라고 더 정확한 검사가 있구요.
쿼드나 트리플에서 위험군으로 나와서 양수검사하면 정상인 경우가 훨씬 많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검사 받아보세요.6. ^^
'08.4.10 12:14 PM (222.237.xxx.5)저희 형님도 오늘 양수검사 받으신다고 하시던데 올해 한국나이로는 36살이고 만으로 35세가 안되서 쿼드만 하면
되겠다고 하셨는데 다운증후군 수치가 높다고 해서 양수검사 받으시거든요.
저도 잘 모르지만 그냥 형님이 나이가 많아서 당연히 양수검사 받는거라고 맘편하게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렸어요.
직장 선배도 두 아이 모두 양수검사했는데 정상으로 나왔고 아주 똑똑하게 잘 크고 있거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그냥 양수검사가 당연히 하는 검사라고 생각하시고 맘 편하게 받으세요.
기운내세요~7. ..
'08.4.10 1:25 PM (211.205.xxx.99)전 양수검사보다 위험한 제대혈 천자를 했습니다. (제대혈에서 바늘로 혈액을 채취하는 것. 양수 검사보다 정확함)28주에요.
검사하던 선생님이 그러더군요. 법적으로 유산시킬 수 있는 기간이 28주까지라고.
결과는 28주 이후에 나왔기 때문에 결과는 상관이 없었고 마음의 준비로 했습니다.
결국 문제는 없었고요.
걱정을 가지고 나머지 임신기간동안 힘들것이라면 하시는 편이 낳을 것 같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5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0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2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