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엄마 9형제 중에 넷째 딸로는 세째입니다.
고만고만한 터울에 제가 봐도 저희 엄마 공부는 그닥 이었고
살림살이 똑부러지게 해서저희 가족 살펴서 이제 어느정도 살만하고
본인도 여유있게 지내십니다.
저희엄마 여우과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곰과라서
여우같은 이모들한테 은근 부대끼고
외가집에 분란 생기면 이모들이 저질러 놓은거;;; 뒤처리 하느라
고생만이 하고도 안좋은 소리 많이 들어서;;
어렸을때 부터 외가식구들 별로 입니다.
이모 다섯중에 네분이 미국에 이민가시고
엄마 바로위에 한분만 서울계시는데 이이모가 가장 저희엄마 곤란하게
많이 하십니다.
멀리 있는 동생들한테 본인이 늘 피해자인척 전화해서
형제사이혼돈시키시고
외국여행 그렇게 많이 다니면서도
저희 엄마 손수건 한장 안사다 주시더군요
곰곰히 어른이 되어 되짚어 보니
여자형제사이에 질투..도 만만치 않은게 이유같더군요
그집 사촌언니도 은근 저희 엄마 이모인데도
무시하고 무례하게 대하는거 알지만
제가 설치고 나서서 머라 하기도 그랫고
저희 형편어려울때 그나마 챙겨주신게 그이모라서
가끔 생신때 인터넷으로 책정도 보내드리면
면피하고 언니는 애써 피합니다.
모 나이가 드니 이모도 멀리 있는 동생들보다
저희 엄마가 더 의지가 된다고 생각하시고
좀 나아진거 같지만..
전 아직 경계를 풀지 않아요..ㅋㅋㅋ
암튼 이게 한국 상황이고요(우끼져?? 국제적으로 ㅋㅋ)
미국 계신 이모중에 두분은 서로 티격태격해도
왕래하고 서로 의지하고 지내시는데
나머지 한분 이모는 성격이 너무 인색하고
사람가지고 장난하면서
본인이 피해자인고 천사인양 내숭떠는 스탈인데
한국에 계신 저희 이모하고 삼촌이 형편이 저희집 보다
월등하게 좋으니
한국올때 그집에만 연락하고 저희집에는
온단 말도 없이 쏙와서 자기 편의만 보고
갈때도 정말;;;싸가지 없이 가시더군요
옆에서 보면 열불나는데
그집 남매들도 한국와서 이모집에 있으면서
인사도 안오더니
한국이모집과 삼춘집 조카들이 놀아주다 지치니까
저와 제동생한테 그 남매들 넘기더군요
제가 매정하게 다 잘랐읍니다 ㅋ
해서 한동안 잠잠 했는데
이번에 또 이모네 부부가 한국에 오셨어요
예전이랑 형편이 달라진 삼춘댁은 공항 픽업도 부담되는지
(공항 픽업이;;;;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새벽도착이라 애매)
새벽에 도착해서 아침까지 환전 못해서 기다리다가
버스타고 영등포 이모 집에 가셨다는 소식듣고
좀 꼬수웠습니다.
예전에도 저희집만 쏙빼고 두집에만 연락하고 왔다가
두집에 연락안되서
저희 엄마 아버지가 공항 픽업간적있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이번엔 제가 절대로 이모보러 먼저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당신도 서운하셨던지
안가시더군요
결국 한국이모랑 그 이모 부부 네분이서
저희집으로 오셨더군요
대문 들어서자 마자
찾아와야 볼수 있는 거냐고
내뱉는데
제가 한마디 하고싶은데
꾸욱 참고
과일드렸어요
형제중에도 저희 엄마 처럼 형편이 안되서 언니 노릇
물질로 못하고 몸으로 때우면
저렇게 무시하나 싶어서
어려서부터 너무 속상했읍니다
그래도 엄마는 어려서 그동생 참 이뻐하고
많이 챙겨줬다는데 제가 아직도 더 속상해요
동생이 저렇게 못나게 굴면
이모라도 좀 타일르던지
해주셨으면 하는데
저희엄마 인복이 그거라 생각하니
이밤에 너무 짠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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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좀 밉습니다.
조카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08-04-10 01:31:04
IP : 222.117.xxx.2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런
'08.4.10 9:28 AM (218.54.xxx.234)괘씸한 이모들이네요.
여러번 왔다갔다 하면서 아는 척도 하지 않고 외면한건 자기들이면서
찾아와야 볼 수 있냐고 함부로 그렇게 말하다니요.
에이, 상대도 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런 엄마, 따님이 많이 위로해 주시고 위해 주세요. ^^2. 마님
'08.4.10 2:02 PM (59.0.xxx.187)형제 자매간에도 잘사는 사람한톄 붙는 경우가 많아요.
마음 써주고 이런거 잘해도 물질로 안겨주는거만 못한거같드라구요.
마음을 비우고 무슨 행사등 기본적인거만 참석하고 거리를두세요.
그것이 최선인거 같네요.
잘 지내려고 하다가는 마음만 다치게 되는 상황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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