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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가끔 맞을 때가 있어요.

조회수 : 961
작성일 : 2008-04-09 10:53:36
사실..전 성당 다니거든요.

다닌지는 얼마 안 되었고 일년 정도 되어가는데..

정말 하느님을 믿거든요.. 그런데 잡신이라고 하나... 초자연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뭐랄까..

신점같은거 보시는 분들.. 그거 그냥 꾸며서 하는 거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정말.. 그런 신기가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저는 예전부터 꿈을 정말 자주 꾸는 편이었어요.

거의 매일 꾸었다고 해도 될 정도..

나이가 들어서는..

이젠 꿈꾸는  횟수도 줄어 들고..그랬는데..


이상하게도 꿈이 맞는달까?

그런 일들이 있었어요..

우연의 일치이겠거니.. 생각해도.. 몇번 반복되고..

꿈이란.. 무의식의 표출이야.. 하고 생각하다가도..

또 뭔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태몽은 당연히도 맞았구요.

아마도 잉태되었던 날 꾸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도 임신중에 몇차례 더 꾸었는데..

주로 호랑이꿈이었어요.

호랑이 세마리가 나란히 높은 바위에 앉아있던 꿈..새끼 백호랑이가요..


저 지금.. 아들 셋입니다.

우연일 수도 있고..그냥 그랬는데..



언젠가 꿈에 뭐가 보이면 바로 다음날 그걸 하거나 보거나 합니다.

간밤에 시어머니가 보여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전화드리면 서울로 올라오는 중에 받으시고는

같이 식사를 하게 된다거나..

또 꿈에 장어구이를 먹는 꿈을 꿨더니 다음날 저녁 친정에서 오라고 해서 가보면 장어구이를 해주십니다.


또 가장 놀라웠던것은..

꿈에 제가 경찰에게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딱지를 떼었는데..

다음날 남편이 운전하고 옆에 앉아가다가 그 얘기를 했거든요.. 마침 생각나서..

남편도 농담삼아 벨트했지? 그러면서 가다가.. 마침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뀌는 신호를 위반했답니다.

인적이 드물고 언덕이라서 괜찮겠거니 하면서 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쏜살같이 경찰차가 따라오면서.. 우리차를 부릅니다.

메가폰으로 우리차넘버를 불러대서... 결국은 신호위반으로 딱지 떼었답니다.



몇일전에는 뜬금없이 친구 아들이 꿈에 보이더군요.

그려러니.. 워낙에 제가 꿈을 많이 꾸니까.. 그려러니 했는데..

다음날 국제전화가 왔어요.(제가 외국에 살아요)

친구왈 친구아들이 울아들이랑 통화하고 싶다고 해서 전화했다고..


이렇게 되니.. 우연이 정말 맞는걸까?

정말.. 그냥 그렇게 맞아 떨어진 것인데...나만 신기해하나 싶기도 하고...


저 같은 분이 또 있나요?

정말 예지몽이라는 것이 있는 걸까요?


그렇담, 꿈에 돼지가 떼로 출현하는 경우..(진짜 그런 꿈 많이 꿨었는데...떠ㅇ과 더불어서..)

복권이라도 사야 할까요?


ㅎㅎㅎ

제가 너무 심각한가요?
IP : 118.168.xxx.1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4.9 12:01 PM (220.121.xxx.88)

    꿈이라는거 정말 믿게 된 계기가요.
    저희 친정과 사이가 소원해진 친척이 있었는데요. (사실은 의절이죠..)
    어느날 제 꿈에 그 분 가족의 까만 상복을 입고 있는거예요.
    제가 어리둥절 해서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분이 누가 죽었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별일이라고 친정부모님과 통화도 하고 했는데, 나중에 정말로 그 분 젊은 아들이 사고로
    죽은걸 알았어요.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사라 친척들에게도 제대로 연락하지 않고 경황없이
    초상을 치루어서 소식 들은 친척도 없었구요.
    그런 꿈도 있더라구요.

  • 2.
    '08.4.9 12:12 PM (59.8.xxx.21)

    저희 엄마도 꿈이 잘 맞는 편이세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꿈에서 보여주거나
    꼭 똑같은 상황은 아니어도 비슷한 상황을 보거나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하게 되는거요..
    참 신기하죠~ ^^

  • 3. 가끔.
    '08.4.9 12:34 PM (116.45.xxx.166)

    지난번 최진실 이혼할때도 꿈에 나오더니
    어제꿈엔 박경*이 이혼한다고...
    개꿈이겠죠 뭐~ ^^;;

  • 4. 몽실이
    '08.4.9 4:57 PM (125.181.xxx.133)

    그건 제가 알기론 영이 맑아서 그렇다고 하던데요 그것 별로 안좋으니 신경 쓰지 마시고 기도 열심히 하시면서 사셔요~

  • 5. 저도..
    '08.4.9 8:56 PM (121.183.xxx.183)

    꿈은 잘맞는편인데요...그게 안좋은 꿈만 맞더라구요..덩꿈 이런거 꾸고 복권사서 한번도 된적이 없어요..근데 안좋은일 생길려면 바로 꿈자리가 안좋아요..기가막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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