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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것들..(부모님)

유럽여행 조회수 : 826
작성일 : 2008-04-09 01:05:03
부모님께서 요번주에 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 여행을 가시는데요..
날씨가 많이 변덕스럽다고들 해서 옷가지에 관해 조언듣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가을 생각하고 비가많이 온다니.. 우비,우산,방수되는잠바?...
우비는 꼭 필요한지.. 번거롭게 우산도 가지고 가야되는지...
그냥 등산용잠바정도면 충분한지..... 짧은 동남아도 아니고 10일정도 다녀오시는거라..
준비를 잘해야 될것 같아서요... 다녀오신분들의 조언많이많이 해주세요..    
IP : 121.168.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9 1:15 AM (61.74.xxx.90)

    우선생각나는게 약이요 (상하는거 아니니까.. 종류별로 꼼꼼히 챙겨드리세요.)
    호텔방에서 드실수있는 컵라면. 커피믹스. 티백종류요.
    삼단우산은 챙기시고.. 우비까진 필요없을꺼같아요 우비까지 입을정도로 강행군은 안할꺼에요.
    넉넉한 사이즈의 잠바에 속에 껴입을수있는 스웨터 남방 (각각입어도 되고 겹쳐입어도 되죠)
    호텔방안에서 편하게 입을 츄리닝내지는 잠옷바지. 스카프.
    갑자기생각났는데 문방구에서 파는 손난로(똑딱하믄 데펴지는거있죠)도 좋을꺼같네요.
    아.. 여행가본지가 오래되서... 팍팍 생각안나네요.

  • 2. 음..
    '08.4.9 1:25 AM (220.71.xxx.2)

    비가 온다고 해도 주룩주룩 많이 오는 날은 드물고 그런 날은 아마 가이드가 알아서
    실내로 동선을 이동시킬 수도 있어요. 유럽투어의 경우 야외 관광보다 실내코스가 많거든요.
    방수되는 잠바정도면 충분할거에요. 차라리 호텔방이 추울지도 모르니 가벼운 내복 챙기시고.
    들으신대로 날씨가 워낙 오락가락 하는 곳이라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가지를 가져가셔서
    그때 그때 입었다 벗었다 하면 편하실거에요. 호텔에 짐풀고 다니실테니 윗분 말씀처럼
    3단우산 하나 넣으시고 우리나라 호텔과 달리 기본 물건들이 구비되지 않은 곳이 많으니
    치약 치솔 샴푸 등등 샤워용품 잘 가져가시고,
    혹시 입맛이 안맞을까 걱정되시면 김치 고추장보다 마트에서 파는 봉지 누룽지가 좋을거에요.
    참, 호텔 방안에서 다니실때 편하게 얇팍한 슬리퍼 한켤레 가져가시면 아주 요긴해요.

  • 3. 가이드가
    '08.4.9 7:49 AM (121.131.xxx.62)

    저희 부모님께 햇반하고 고추장 볶아오고, 유럽호텔방에는 물 끓이는 게 없을 수 있으니 작은 커피포트인가 무선주전자인가 챙겨오라고 하더군요. 물론 다 필요없다 생각해서 안 가져가셨지만...

  • 4. ,,,
    '08.4.9 8:21 AM (125.181.xxx.149)

    윗분들 말씀하신
    햇반,컵라면,고추장,도시락김,3단우산....

    그리고 이탈리아에선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손안에 쥐고 있는 것도 빼갑디다.

  • 5. 이상기온
    '08.4.9 9:02 AM (59.13.xxx.235)

    지금 프랑스는 겨울날씨라고 해요.
    겨울내 입던옷들 다시 입고 지낸다고 하던데요.
    날씨도 지난주엔 눈도 왔구요 비바람이 몰아치는게 굉장히 을씨년스럽게 추운듯해요.
    날씨체크 다시해보시고 준비하세요.

  • 6. .
    '08.4.9 9:29 AM (122.32.xxx.149)

    돈이랑 여권 꽁꽁 싸서 옷 안에 고정시킬수 있는 목걸이 가방이나 복대요. 여행용품 파는데 가면 있을거예요.
    단체관광이면 여권은 가이드가 챙기나요? 그럼 돈이라도 옷 안으로 깊숙히 챙기시구요.
    지갑에는 그날 쓸 돈 정도만 넣어서 가지고 다니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절대 벨트색은 하지 마시구요. 벨트색 하시더라도 귀중품은 넣지 마세요.
    소매치기 목표대상 1위가 벨트색이예요.

  • 7. 나 50대
    '08.4.9 10:57 AM (122.32.xxx.55)

    지난번 지중해 여행 갔다 열이 갑자기 나서 감기인줄알고 약먹어도 소용없어 병원갔지만 입원해서 정밀검사해야 약준다고... 마침 입국날 가까이에 아파 입국 후 병원에 입원 알아보니 급성 신우신염이더라구요. 의사 왈 자기어머니 여행 시는 항생제 꼭 챙겨드린다고 이럴때 항생제 한알이면 급방 낮는다고 하더이다. 일상적인 약하도 항생제 꼭 챙겨드리세요. 일정이 길어지고 (우리는 14일) 피곤하면 여자들이 잘걸린데요.

  • 8. 원글
    '08.4.9 11:15 AM (121.168.xxx.41)

    소중한 리플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9. 레모네이드
    '08.4.9 12:32 PM (124.50.xxx.30)

    파리 이태리
    소매치기 말도 못하게 많구요.
    사람들 많은 데서도 가방 채 가더군요.
    놓치지 않으려고 하니까 질질 끌고 기어코 뺏어가서 놀랐다는.
    일상적인 치안은 울 나라가 참 잘 되어있어요.
    아이들이 힘들어서 문제죠.

  • 10. 꼭 보세요
    '08.4.9 2:35 PM (59.27.xxx.74)

    작년 이맘때쯤 비슷한 코스로 갔었구요,저희 팀에 어르신들 칠순 기념으로 오셨었어요.저희도 힘들었지만 노인들은 정말 힘들어 하셨어요.날씨는 영국 프랑스가 많이 추워서 얄팍한 오리털 점퍼 입고 목도리하고 그랬답니다.유럽은 비오면 아주 추워요.따뜻한 옷도 꼭 챙기시는 게 좋구요,다음엔 전기 주전자나 작은 전기 냄비 같은 거 꼭 가져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햇반을가져가도 데워 먹을 수가 없어요.전자렌지가 유럽엔 없어요.(대부분).컵라면,따뜻한 차 마시기도 여의치 않구요.전기주전자는 끓으면 불이 꺼지잖아요.그러니 햇반을 직접 넣고 누룽지 끓이듯 끓여 먹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조식 부페가 매일 드시다 보면 노인들은 힘드실 수 있거든요.그럴 때 방에서 따뜻한 밥에 한가지 한식 반찬만 있어도 위안이 될 것 같아요.다른 준비물은 위에 다른분들이 많이 일러 주셨네요.제가 유럽 다섯번 정도 가보고서 전기 주전자 필수라고 생각했답니다.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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