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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러 나온 맘에 안드는 남자에게 식사비 10만원 넘게나오게 했다는 동료..

@@ 조회수 : 4,404
작성일 : 2008-04-08 15:12:35
오늘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면서 직장 동료랑 선본 얘기를 했어요.
동료가 얼마전 선을 봤거든요.
그런데 직장 근처로 남자가 차를 가지고 왔는데 남자가 이쪽 지리를 몰라서 좀 헤맸나봐요.
동료도 나름대로 힐신고 여기저기 찾으러 다니니 짜증이 났구요.
만나보니 남자도 별로였고 아웃백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일부러 먹지도 못할만큼 많이 시켰다네요.
2명이서 갔는데 큰걸로 3가지 메뉴를 시켰고
남자는 너무 많이 시킨것 같으니 자꾸만 다 먹을 수 있냐 물었고.
당연히 거의 먹지도 못하고 많은 양이 남았고
2명이서 10만원도 넘는 금액이 나왔다고 하네요.
저는 선보러 나가서 일부러 식사시간을 피해서 약속잡고..
서로 맘이 맞아서 식사하게 되더라도 차값 정도는 제가 계산하거든요.
동료 얘기를 듣고 좀 놀랬네요.
아직도 이렇게 남자들한테 모든 비용 부담시키는 여자들이 있나요?
이 동료가 직장에서는 이런 성격이 아닌데..
남자가 마음에 안들어서 일부러 많이 시켰다니...
저는 남자한테 얻어먹는게 너무 부담스럽던데.
제 친구도 제가 선보러 나간다면 남자한테 맛있는거 많이 얻어먹으라고ㅡ.ㅡ 그런말 하거든요.
저처럼 너무 못 얻어먹는(?)것도 너무 바가지 씌우는것도...
어떤게 정답인건지 어려워요^^;

IP : 211.174.xxx.23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8 3:16 PM (123.213.xxx.185)

    남녀를 떠나서, '남에게 민폐끼치지 않는다'가 정답입니다.
    직장 동료는 그런 점에서 저라면 별로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은 상대군요.

  • 2. ....
    '08.4.8 3:16 PM (58.233.xxx.114)

    요즘같은 세상에 그렇게 추하게 산답니까?님은 절대 그러지마세요

  • 3. -.-
    '08.4.8 3:19 PM (124.102.xxx.37)

    맘에 안든다고 그렇게 했다가 나중에 어디서 어떻게 만날 줄 알구요..
    나중에 선봐서 맘에 들어 사귀게 된 남자의 친구일 수도 있다는 거...
    세상은 생각보다 좁답니다. 처신잘하는 게 정답이에요.
    첫만남에서 남자쪽에서 부담하는 게 일반적이긴 하지만
    굳이 뒤집어씌우는 건 정말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네요.
    뭐 그 남자라고 자기가 맘에 들었을거 같은지 원.

  • 4. 아들같은
    '08.4.8 3:21 PM (121.146.xxx.155)

    남자가 애처로워요.서로 그러면 안돼죠.

  • 5. ..
    '08.4.8 3:23 PM (211.229.xxx.67)

    맘에 안들수록 더치페이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다시 만날것도 아니면서 왠 민폐를...
    아무리 나랑 인연이 아니라도 나에대한 기억까지 그렇게 안좋게 심어줄 필요까지야.
    엄한 남자 만났음 니가먹은건 니가내라고 내빼도 할말없을듯.

  • 6. 그 아가씨
    '08.4.8 3:24 PM (222.112.xxx.227)

    그러다가 평생 시집 못 가지요.

  • 7. @@
    '08.4.8 3:27 PM (211.174.xxx.236)

    이렇게 했음에도 애프터 받았더라구요.
    저도 그남자가 불쌍했어요.
    언니의 시어머니가 소개해준 자리라던데 저렇게 처신을...
    남자들 여자가 마음에 들면 돈 안아낀다더니 사실인가봐요.

  • 8. 어디
    '08.4.8 3:29 PM (211.207.xxx.99)

    쌍팔년도 수법을...

    아직도 저런 여자가 있다니 맘에 안 들면 안드는 거지.....왜 돈으로 바가지를 씌우남???

    10만원이 뉘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ㅉㅉㅉㅉ

  • 9. **
    '08.4.8 3:30 PM (218.239.xxx.253)

    그걸 내놓고 할 말이라고 떠드는 인격이...

  • 10. 일단
    '08.4.8 3:38 PM (203.244.xxx.254)

    추접스럽구요.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구요

    부끄러운지 모르고 떠벌리는게 머리에 든거없다는걸 간판걸로 다니는..

    시집가도 다른사람 힘들게할 스타일 - 미혼추천.

    전 개인적으로 빈대스타일 너무 싫어서.. ㅡ.ㅡ

  • 11. &&&
    '08.4.8 3:40 PM (203.248.xxx.70)

    요즘 누가 그래요?
    못됬네요.. 싫으면 담에 안보면 그만이지..그런 여자분들때문에 여자들이 싸잡아서 욕먹어요

  • 12. 한심
    '08.4.8 3:41 PM (210.180.xxx.126)

    그런데도 에프터를 받았다니 한 미모하는가 봅니다.
    그걸 본인도 잘 알고 있고 그런 행동을 했나보지요?
    남자 벗겨먹는 여자 넘 싫어요.

  • 13. ..
    '08.4.8 3:48 PM (218.52.xxx.21)

    그 남자 쪼다군요,
    그런 여자에게 헬렐레 애프터를 하다니.

  • 14. 아들가진
    '08.4.8 3:57 PM (121.172.xxx.208)

    엄마로써 그 처자 얘기 들으니 짜증이 화악 ~ 밀려옵니다.

  • 15. 추첩
    '08.4.8 3:58 PM (221.145.xxx.89)

    추첩스럽네요.. 정말..

    남편과 선보던 생각이 나네요..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밥먹기 싫어서.. 혼자 배부르게 먹고..
    퇴근하고... 달려온 제 신랑... 배고픈데 내색도 못하고... ㅎㅎㅎ...
    결국.. 맥주 한잔으로 달래고.. 그랬었는데..
    결혼할 줄 알았다면 많이 사달래서 먹는건데 말이예요..

  • 16. ^^
    '08.4.8 4:02 PM (218.53.xxx.103)

    난 소개팅 받아서 남자가 뭐 사주고 싶어서 갖고 싶은거 다 말하라고 해도 하나도 필요한거 없다고 급구 거절을 했는데, 괜히 사주는거 받았다가 코낄까봐, 지금 펑퍼짐한 아짐이 되서 생각하니 다시 나에게 그런 기회가 온다면 뭐든 다 사달라고 하고 싶네요.^^
    원글님 그런 동료랑 친하게 지내지 마셔요. 물뜰까 무섭네요.^^

  • 17. 다리아
    '08.4.8 4:03 PM (211.181.xxx.54)

    거지근성이 있으시네요
    헤맸다고 짜증나서 그런거면..성격이 더러우시기도 하구..-_-;

  • 18. 선볼때
    '08.4.8 4:11 PM (125.187.xxx.55)

    원래 밥은 안먹는거라고 하던데...
    맘에 안들면 밥 더 먹기 싫은게 사람마음아닌가~
    마음에 안든다고 바가지 씌울 요령으로 같이 식사한다??
    아웃백같은데 평소 잘 다니지도 못하는 사람인가보죠?
    참,,, 철이 없다고 해야하나, 참, 유치하네요...
    그것도 자랑이라고, 대놓고 말했다니... 그냥 불쌍하게 생각하세요..

  • 19. 5
    '08.4.8 4:13 PM (210.222.xxx.142)

    여자가 마음에 들었으니까, 남자도 기꺼이 그정도를 지불하지 않았을까요?
    별로 마음에 안 드는 여자였다면, 그랬을리 없죠.

    아무튼 그 여자분... 몹쓸X 이군요.^^

  • 20. 남자가
    '08.4.8 4:39 PM (116.120.xxx.130)

    여자 보는 눈이 없네요
    아웃백에서 대놓고 메인요리만 세개 넘게 시키고 거의 남기는 거는 당신 맘에 안드는다는걸
    온몸으로보여주는건데
    거기에다 무슨 에프터를,..,
    근데 저도저런 이야기몇번들어 봤는데요
    맘에안들어서 틱틱거리고 맘에안들짓만 골라해도 에프터하더라 식이요
    나중에 보면 말만 그렇지 남자앞에선 착하고 쾌활한척,,
    저 배 엄청 고픈데 실컷 먹어도 되요?? ㅎㅎㅎ *^^ *요렇게 남자 홀리게 애교만땅 부려놓고
    주변사람에겐 짜증나서 바가지만 씌우고들어왔어
    연락안올줄 알았는데 그래도연락하네 .. 아 귀찮아 !!
    뭐 이런식인 사람 많이봤어요

  • 21.
    '08.4.8 5:07 PM (121.162.xxx.230)

    그런 정신상태로 무슨 결혼을 하시겠다는 건지.. 마음에 안들면 오히려 깨끗이 끝내는 의미로
    반땡씩 하는게 낫지요. 여자가 여성다운 깔끔함도 없이 왜그리 너저분하신지..

  • 22. 진짜
    '08.4.8 5:16 PM (58.234.xxx.183)

    못됐네요 -_-
    일부러라니 ..
    무슨 심보람;

  • 23.
    '08.4.8 5:25 PM (58.143.xxx.216)

    똑같이 당한대로 바가지 씌우려 에프터 한 게 아닌지?? ^^

  • 24. 아는동생
    '08.4.8 6:43 PM (221.164.xxx.180)

    아는 동생이 몇년전에 선을 보는데요
    동생은 그날 펑크 내고 안갈려고 마음먹고 아침도 안먹고 집에 빈둥거리고 있는데
    엄마 성화에 점심을 못먹고 선보러나갔다네요(아침 점심 굶고)
    나갔는데 남자가 너무 마음에는 안들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레스토랑에서 양식을 얻어먹었답니다(집근처에서 선봤는데요?)
    그뒤로 안만나줬구요
    소개시키준 아주머니한테 그남자가 만나지도 않을꺼면서 왜 점심을 얻어먹었는지 모르겠다는 소릴 듣고 그 아는 동생이 흥분했더라구요...남자가 쪼잔하다면서요? 저한테 흥분해서 이야기하는데 저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마음에도 안드는 남자면 빨리 일어서면 될껀데...
    하지만 그 동생 다른 남자 만나서 지금 잘살고 있어요~~~~~
    의외로 그런 친구들이 좀 있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선볼때는 주로 3시나 7시쯤 정해서 봤거든요
    근데 제 친구는 주로 12시 1시 5시 이렇게 항상 보더라구요

  • 25. ...
    '08.4.8 6:50 PM (220.120.xxx.249)

    그 동료분..싸가지가 바가지네요;
    어떤 남자를 가져다 대 놔도 남자가 아깝겠습니다.

  • 26. 지나다가..
    '08.4.8 7:00 PM (125.131.xxx.158)

    아무리 잘나도 데려 갈 남자 절대 없을것 같아요.
    기본 메너 없고 거지 근성이네요....

  • 27. ..
    '08.4.8 8:26 PM (125.208.xxx.19)

    여자분이 참~ 이쁘신가봅니다.

  • 28. 이상한건
    '08.4.8 10:14 PM (58.226.xxx.219)

    그런 여자들이 남자가 더 잘 꼬인다는거죠... 이상하게스리..

  • 29. 흠..
    '08.4.8 10:21 PM (211.204.xxx.138)

    그 여자분도 참 교양 없고, 개념 없고..
    그런데 그 남자분도 참 여자보는 눈이 없네요.
    배우자 될 사람 보는 눈 없는 거, 교양 없고 개념없는 것에 필적할 만큼 안 좋은 건데.
    이러니 바가지 쓴 남자분 안스럽다는 말도 별로 안 나오네요.

  • 30. 어쩌면...
    '08.4.8 11:06 PM (221.143.xxx.85)

    애프터도 못 받았고.........^^
    선남이 기꺼운 표정도 아니고 (맘에 안들어서요...^^&)..........
    그랬던게 아닐까요........?
    그래서 저렇게 10만원을 씌웠다느니......애프터를 받았다느니.....하는게 아닐까요....? ^^;;

    저거 다 여자분 말이니 확인할수도 없구..............그쵸.........? ^^&

  • 31. 원글님
    '08.4.8 11:14 PM (218.232.xxx.218)

    흉좀 보고 싶은셨나보다... 댓글들 보고 속 시원하실거같네요

  • 32. 보배섬
    '08.4.8 11:19 PM (222.102.xxx.21)

    그런 여자 만날까봐 무섭네요.. ㅠㅠ

  • 33.
    '08.4.8 11:51 PM (218.55.xxx.215)

    위에 원글님이라고 쓰신분.
    전 원글내용이 흉볼려고 작정한거 같진 않은데요. 평소 성격 안그런데
    이해 안되서 그냥 써놓은 글인거 같은데....
    근데 님의 <댓글들 보고 속 시원하실거같네요> 이말씀은 좀.
    뭐 그리 꼬아서 말씀하실 필요까지야....

  • 34. **
    '08.4.9 12:14 AM (118.103.xxx.14)

    저런 얌체들은 흉봐도 괜찮아요.
    근데 못된여자가 인기가 더 많다는 것은 아이러니..

  • 35. 제친구
    '08.4.9 12:22 AM (125.177.xxx.164)

    좀 예쁘죠. 말발도 좀 있어요.
    친구들한테는 천사예요. 만나면 밥값은 항상 내는 친구
    친구 경조사에 앞장서 도리 다하면서도 자기껀 그다지 안챙기는 친구

    근데 그 친구가 남자한테 그랬어요.
    일부러 그랬다기보다 오랜세월 길들여졌다가 맞을 거예요.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오히려 자기들 좋아하는 줄 알고 계속 쫓아다니죠.
    그러니 바가지 쒸우는거 기본이예요.
    저도 몇번 따라가서 밥 먹어줬어요.
    혼자 만나기 싫은데 자꾸 만나자고 하니까 같이 나가달라고 해서
    거기서 남자한테 하는거 보고 놀랐죠.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사실 전 남자만날때 더치패이했었거든요.
    근데 제 친구 하는거 보고 , 내가 저러지 못해서 남자가 없나? 했었어요.

    어쨌든 그 동료분 예쁜가봐요.

  • 36. ...
    '08.4.9 1:36 AM (221.148.xxx.30)

    남한테 나쁘게 하면 결국 나쁘게 돌아온다죠...나이들수록 맘을 곱게 쓰라는 말이 되새겨줘요...다들 생각이 다르지만, 저는 맘에 드는 남자한텐 맛있는거 얻어먹고, 맘에 안들면 제가 돈내고 오는 스탈이에요....친구분 남자들은 좀 뺏겨먹어도 된다는 생각이 있으신가봐요...하지만 돈보다 맘에도 없이 남자분들 만나자고 만나고 다니면 그 분들 맘에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37. 목격자
    '08.4.9 3:26 AM (124.53.xxx.51)

    저는 선보러 가면 항상 남의 집 귀한 아들이라는 생각을 가슴에 담았는데..^^ 내가 우리 엄마한테 귀한 딸이듯 그도 남의 집 귀한 아들이라는 생각을 기본 베이스로 깔아줘야 했는데..
    그게 사람과 사람간의 예의 아닌가요? 입장바꿔서 내 남동생이 그리 당하고 들어왔다고 생각해도 쉬울텐데...참 그러네요..~~^^

  • 38. 얼마전..
    '08.4.9 11:56 AM (222.233.xxx.102)

    다른 커뮤니티에서 여자가 비싼 밥값을 남자한테 바가지 씌운 싸가지라고 다음번에 만나서 복수하고싶다는 글을 봤는데...;;
    애프터 잘 생각하시라고 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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