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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딸이 친구랑 싸웠다는데 그엄마가 전화를했네요

ㅠㅠ 조회수 : 2,310
작성일 : 2008-04-08 10:50:54
6학년인딸이 친하게 지내던 친구랑 버디에서 욕까지 하면서 싸웠다는데..
전 모르고 있었는데 어제 그엄마한테서  우리아이가 자기딸한테 버디에서
심하게 욕을했다고 시간이있냐는거예요
딸핸드폰이 고장나서 수리하느라고 제가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아이핸드폰으로 그엄마가 직접 전화를 했다가 제가 받으니까 만나서 얘기하자는거였구요
아마 딸이 받았으면 혼낼려고 했을수도 있겠죠
그래서 전 집에가서 딸한테 자초지종을 물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했어요

결론은
학교에서 지나가다 그애가 제딸한테 인사를 했다는데
무시하고갔다고 오해하고있었고
제딸은 인사한것도 못듣고 그냥지나갔는데 그애가 오해하는것이라고...
어쨌든 서로 욕하면서 싸운것도 그렇고 서로 오해해서 그런거니까
각자 딸을 잘 다독거려서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게하자 좋게얘기를 끝냈는데

어제밤에 딸핸드폰으로 그애오빠가 (고등학생)두번이나 전화를 해서
차마 입에담지못할 욕지거리를 했다네요
남편이랑 맥주한잔하느라고 전 몰랐고
아이는 아빠까지 알게되면 일이커질거라고 생각을했는지 자기방에서 조용히 받기만했나본데
mp3에다가 그애오빠가 욕하는걸 녹음을 해두었다가 오늘 아침에 들려주드라구요

어제는 애들이니 이런일도 생기나보다 그러면서 그엄마랑 좋게 얘기를 끝냈는데
그애오빠의 그런행동을 생각하니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제아이가 상처가 큰것같구요
이럴경우 제가 어떻게 하는게 잘 해결하는것인지
곰곰히 생각중입니다
82식구들께서도 현명한 생각좀 빌려주세요

IP : 58.234.xxx.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4.8 10:54 AM (222.107.xxx.36)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되겠네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질 않아요.
    6학년 아이가 친구랑 싸웠다면
    주먹질 한게 아닌 이상 둘이 알아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속상해 하는 아이 마음만 다독여 주시고
    방법은 아이가 찾을거라 믿어주시는게 어떨까요?

  • 2. ..
    '08.4.8 10:54 AM (116.122.xxx.215)

    아이엄마에게 알려주세요. 녹음기 틀구요.
    그리고 저라면 아빠에게도 알려줍니다. 아이가 많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그렇게 억울하게 욕 먹었는데 엄마가 보호해주는 느낌을 줘야할 것 같습니다.
    끝난 일 가지고 뭘 그러냐..해도 전화해서 욕까지 하는건 모르는 상태였잖아요.
    그걸 안 이상 상대 부모에게도 알려줘야죠. 오빠라는 애한테 사과를 받으면 더 좋은거구요.

    어린애가 얼마나 놀랐을까...

  • 3. 에효
    '08.4.8 10:56 AM (125.129.xxx.146)

    녹음했으면 그애 엄마한테 그애 오빠가 욕한거 들려주세요
    엄마까지 모자라서 식구들 다 총동원하는것도 아니고
    제3자인 오빠의 욕설은 너무하네요

  • 4. 저라면
    '08.4.8 11:06 AM (218.146.xxx.51)

    침착하게 녹음기 들고 저녁때 그집에 가서
    그집엄마와 욕한녀석에게 정중하게 사과받습니다.. 혹시모르니 딸은 데려가지 마시구요
    아이가 많이 놀라고 불안해한다고하시구요 담번에 또 이런일이 있으면 경찰에 신고한다고하세요

  • 5. 저도
    '08.4.8 11:17 AM (121.185.xxx.86)

    얼마전 비슷한경우 있었는데요.
    요즘 세상이 하도 별일이 많아서 넘 크게 만들지는 마세요.
    그애 엄마에게 알리고 사과는 받으시도록 하시지만,
    어른싸움이 안되도록 하세요.
    전 어른싸움까지 했었는데, 서로 화끈하게 풀었어요.ㅜ.ㅜ;;

  • 6.
    '08.4.8 11:47 AM (124.50.xxx.137)

    이럴 경우 엄마가 아이의 믿는다는걸 보여줘야한다고 해요..
    엄마가 너를 지켜주고 있다..하는 믿음을 줘야하는거죠..
    그 엄마를 만나시고 그 녹음도 들려주세요.
    아이에게도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을경우 꼭 엄마,아빠에게 말하라고 하시구요..
    남편과도 얘기하셔서 아이가 받은 충격을 이해한다는걸 꼭 보여주시구요..
    어떤 경우라도 그냥 방치하시는건 후에 쓰나미같은 충격으로 밀려올수 있다고 하니..
    엄마가 아이를 보호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아이는 데려가지 마시고 엄마들끼리 만나셔서 얘기를 해보시길 바래요.

  • 7. 아니
    '08.4.8 12:31 PM (218.236.xxx.66)

    윗분들은 녹음한 걸 그 집 부부에게 들려주고 사과를 받는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렇게되면 일이 커진다고 생각해요.
    그집 오빠가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사실은 어린애예요..그 나이때는 물불 가리지 못하고
    다만 자기동생에게 누가 어쨌다 라는 일방적인 말만 듣고도 화를 폭발시키는 나이죠.
    공연히 건드려서 사과 받는다 어쩐다 해봤자 그 오빠라는 학생은 오히려 님의 딸에게 앙심만 가지게될거예요.
    그냥 그 학생에게 전화를 해서 아무개 엄마다 우리딸에게 전화한거 다 들었다..먼저 그 일은 미안하다(일단 사과를 하세요) 그렇다고 큰 오빠가 되가지고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이런 욕을 한다는건 심한거 아니냐..나도 내 자식부모라 그쪽부모님께 말하고싶었지만 이번은 참겠다..조용히 말하고 남어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요즘 고등학생들..욱하면 무서운거 아시잖아요.
    그리고 더 이상 그 집과는 걸리지말고 넘어가세요..지나보니 내 자식을 위해서도 그게 제일 좋더라구요.

  • 8. 원글
    '08.4.8 12:31 PM (58.234.xxx.86)

    일단 그엄마를 만나볼거구요
    아이의 핸드폰번호도 이번에 바꿔줄생각이에요

    6학년이면 친구사이의 트러블정도는 자기들이 알아서 할수있다고 믿는데
    그엄마나 그오빠나 이해가 안되네요
    조언주신분들 감사드려요..

  • 9. ^^
    '08.4.8 12:35 PM (211.177.xxx.100)

    아이가 상처받았겠어요...너무 과한 행동이었네요..오빠가...

  • 10. 엄마를 만나는게
    '08.4.8 12:56 PM (220.75.xxx.249)

    그 엄마를 만나는게 맞죠.
    오빠를 원글님이 직접 만날건 아니라고봐요. 그랬다간 또 그집 엄마가 화낼거예요.
    혼내도 내가 혼내야지 다른사람이 내 아이 혼내면 기분나뻐할겁니다. 챙피하겠죠.
    저도 다른분들처럼 그 엄마에게 알리고 사과받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이에게 당분간은 그 친구와는 좀 천천히 친해지라고 하세요.
    애초에 그집 엄마가 아이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시도한것부터 잘못되었으니 원글님이 나서는게 맞죠.
    좀 비상식적인 집안입니다.

  • 11. 원글에
    '08.4.8 1:22 PM (211.192.xxx.23)

    원글님 아이가 욕을 했다고 써있는데 진짜인지 확인하시구요,,,
    사소한 오해에서 시작한걸로 서로서로 애들이 욕하는거 보기 그러니 다들 조심하자,하고 끝내세요,,,
    일이 너무 커지면 피차 상처 받는겁니다.

  • 12. 그 엄마두,
    '08.4.8 2:11 PM (143.248.xxx.67)

    참.. 님이 아니라 원래 따님한테 전화한거잖아요. 그런 집이면 그 엄마한테 녹음한거 들려주세요.
    애들이 서로 오해해서 생긴거고 서로 풀어서 넘길려고 했는데, 고등학생오빠가 전화해서 욕한거는
    그 쪽에서 사과해 주면 좋겠다구요. 고등학생도 애니까요, 부모가 그런걸 얘기해 줘야지요.
    어디서 전화번호 돌려가면서 욕전화질이랍니까? 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을 가족인 것 같아요.
    꼭 따님에게 엄마아빠 믿음을 보여주시구요, 차분히 설명해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13. 그러게요..
    '08.4.8 3:32 PM (59.6.xxx.207)

    애초에 상대방 엄마가 잘못시작했네요.
    아이들끼리 서로 욕하고 문제가 생겼으면 자기들 선에서 마무리하도록 하던가,
    아님 원글님에게 전화했어야 하는데..일단 전화를 잘못걸었고..

    어찌어찌해서 오해풀고 끝난 일이
    그집 오빠가 욕하고 했으니.
    이일은 직접 만나서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고등학생이 어리다고 하셨는데
    제 보기에 고등학생이면 앞뒤 상황 파악하는 나이입니다.

    서로 오해해서 일이 그렇게 되었다라고 듣고도
    원글님 아이에게 욕을 했다면
    그 집 문화가 문제가 있습니다.

    길게 말씀하지 마시고
    문제가 되는 부분만 간결하고 냉정하게 말씀하고 끝내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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