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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아이들이 두명있는데 다 커서 이제 얼마있으면 결혼을 할 나이에요
제가 알고싶은 것은
시부모가 이혼을하면 시집을 오는 입장에서 많이 망설여지겠지요?
또 신부쪽 부모 입장에서 선뜻 딸의 결혼을 허락해 줄지...
행여라고 우리 아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업신여김을 받지않을지도 걱정스럽습니다
나는 백년해로를 하지못하면서
아이들에게 무슨 면목으로 참고 사랑하면서 살라고 조언 해줄 수있을지
난감스럽네요
며느리 입장에서 어느 점이 힘들다는 것
지금 겪고 계시는 분들 얘기를 듣고싶어요
1. ?
'08.4.8 9:22 AM (221.146.xxx.35)아주 어릴때부터 편모 편부슬하에 자란거 아니면 별로 신경 안써요...
2. 힘내세요.
'08.4.8 9:25 AM (218.51.xxx.201)윗분말씀 저도 동감하구요.
제 며느리가 이혼한 가정의 딸이라고 해도 됨됨이가 괜찮으면 허락할거 같아요. 이혼가정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건 미성숙한거죠. 요즘엔 정말 이혼한집 많아서 뒤에서 쑥덕거릴 일도 못된다고 봐요. 이젠 다같이 더불어 살아야죠...세상이 좀 달라지지 않았나요? 당당해 지시고 힘내세요...3. ...
'08.4.8 9:27 AM (221.145.xxx.195)저도 제아이 결혼시킬때 상대부모가 이혼한 것은 별로 신경쓸것 같지 않아요..
4. 원글님
'08.4.8 9:27 AM (210.123.xxx.64)걱정하시는 것이 대부분 사실이에요.
시부모 되실 분이 최근 이혼했다 하면, 사돈댁에서는 당연히 꺼려하지요.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을 각각 찾아뵈어야 하니 일이 두 배가 될 수도 있고, 편찮으시거나 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길 때 자식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어려운 문제고, 혹여 두 분 중 한 분이라도 재혼을 하시게 되면 그것도 복잡한 문제이구요.
제가 아는 친구 하나는 남자친구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남자친구가 재혼가정에서 잘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이 진척이 안 되더군요. 여자가 자기 부모님이 반대하실 것을 알아서 말을 계속 못 꺼내는 상황입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요.5. ...
'08.4.8 9:27 AM (220.124.xxx.216)딸은 없지만 여자입장에서요
이혼한거는 그렇게 까지 심각하지 않을거 같습니다만...
그 뒷일이 얼마나 나에게 부담이 오나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홀로계신 시어머니, 시아버지 모셔야 하는지, 부양해야 하는지
그게 문제 아닐까 싶어서요
그것만 아니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6. ..
'08.4.8 9:32 AM (210.94.xxx.1)재혼하셔서 새로오신분이 이래저래 관여하지 않으면 이혼하신걸로는 아무 문제가 안되던데요~
제 결혼할때 시댁이 그랬어요. 친청에서는 관여치 않으셨구요. 저흰 양쪽 다 평범한 가정입니다.7. 가정환경
'08.4.8 9:33 AM (218.146.xxx.51)많이 따져요..
특히 둘이 죽고못사는 연애아니고 중매로 할경우엔 거의.. 그렇죠8. .
'08.4.8 9:47 AM (124.49.xxx.204)아들이 둘이라 시모입장이 될 것만 걱정이라면 괜찮을거에요.
딸을 데리고 있으면 아들입장보단 조금 힘든듯해요... 따지는 집안은 따지겠죠...
그렇게 따질 상대라면 뭐는 안따지겠을까요..
차라리 헤어지고 서로를 잘 알아보는 상대와 만나는게 더 행복할꺼에요.
여하튼 지금 당장이 더 중요하니..
앞으로 잘 키우시고 멋진 자녀 만드세요.
좋은 어머니 되시구요. 그럼됩니다..
제 여자 친구도. 아빠가 외도를 해서 중학생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자기 앞가림 잘 하고 똑똑하게 잘 자랐습니다. 지금 결혼해서 아주 잘 삽니다.9. ..
'08.4.8 9:50 AM (59.12.xxx.2)아무래도 시어른을 각각 찾아뵙고 이래저래 신경을 두배로 써야하는건 있겠지요
그치만..그런 이유에서 억지로 참고 사시지는 마세요10. ....
'08.4.8 9:59 AM (58.233.xxx.114)백년해로한 부모보다는 꺼려지긴 하지요 .잘 살펴보면 줄줄이 이혼한집이 형제자매들 이혼하더라구요
11. 음..
'08.4.8 10:17 AM (59.21.xxx.77)글을 읽어보니
님의 이혼결심은 정말 이유있는 결심인것같습니다
자신의 결정으로인해 앞으로 자식들의 혼사까지 걱정하시는분인데
왠만한 일로,또 하루이틀 걸린 고민이 아니였을거란 생각이듭니다
우선은 님이 자식들의 미래,앞으로 혼자로서의 생활들,주변의 시선들,경제력 등의
문제들보다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계속 같이 있다는것조차 싫을정도로라면..
더이상 견디기 힘드시다면..
아이들의 혼사에 걸림돌(?)이 돼던 말던 결정하시는것이고
반대로 그런것들이 걱정돼고 '나'보다는 자식들의 미래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면
무늬만부부로 사시는것이겠죠
왜냐하면 지금 현재 결혼도 안한 자식들의 결혼까지 걱정하시는분인데
결혼시켜놓고 그때 단행(?)하자 하며 망설이다 미루시게된다면
또 그때가서는 시부모님이 이혼하셨다의 문제로 혹 며느리들에게 내아들들이
기죽으면 어떻하나,눈치보면 어떻하나,손자들이 울할머니,할아버지는
왜 같이 안살어? 하는 손자들의 교육상의 문제가 돼면 어떻하나,사돈들이
울아들 무시하면 어떻하나..계속 그 어떻하나의 연속이 될겁니다
그러다보면 세월은 흐르게돼고
이 나이에 이혼한들 무슨 소용있겠나..하며 결국 벼르다 벼르다 희망(?)사항으로만
끝날수도있지않겠습니까?
즉,지금부터 아들들의 결혼에 문제가 될것이 염려돼서 고민하신다면
님은 앞으로 더 결정하기 힘들어지실 거란 말씀이죠
그리고 며느리될 사람들이 그런것에 큰 문제를 갖게될지 아닐지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지금부터 고민하고 상상하실 필요는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리플들역시 의견들이 각각 다르지않습니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제 아드님들 20대를 넘었다면
부모의 이혼이든 다른문제든
스스로 극복하고 해결하며 살아가야 할 나이라고생각합니다
그 정도의 나이라면 그러한 문제들도
아드님들의 몫입니다
님이 하루이틀 고민해서 결심하시돼신건 분명히 아니라는 생각이듭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이제라도 내 삶이냐,내 자존심이냐,아님 나보다는 자식들이냐..12. 화이팅
'08.4.8 10:36 AM (124.61.xxx.74)힘내세여~
13. 무명
'08.4.8 1:29 PM (211.45.xxx.253)꼭 저의 미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댓글들이 그냥 읽히지 않네요...
저두 아이들이 어느정도 성장하면 꼭 저의 평안을 찾으려 합니다.
님, 힘내세요. 근데 그 정도 성장했으면 걱정않으셔도...
아이들도 미리 한번 얘기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14. 다리아
'08.4.8 4:58 PM (211.181.xxx.54)그래도 남자가 괜찮으면 나이들어서 이혼한것이야 모..
근데 아들이 아버지를 닮아서 부인을 힘들게 하진않을까? 요런 우려는 살짝 해볼지도 모르겠어요15. 제입장으로서는
'08.4.8 7:05 PM (121.183.xxx.183)저도 33살에 중매결혼했습니다..시부모 모두 선생님이셨구요 하지만 남편의 행동거지 하나하나 살펴보면 처가에 와서 저랑 애기 데려다 놓고 친구들 만나서 6시까지 술마시고 들어오고 외박하고 장인장모 생일때 절대 챙기는거 없고 그저 대접만 받을려고 하구요..전혀 기본이 되어있지 않아요...시부모들이 그렇게 가르치진 않았을꺼라 믿죠...너 결혼하면 처가가서 술먹고 늦게들어가거라 외박도 해도된다..그리고 장인장모 생일은 절대 챙기지 말아라..이렇게 가르치진 않았을 거라 이겁니다..어느정도 부모의 영향을 받는 부분은 분명 있겠지만 본인의 심성이나 기본문제 인거 같아요..요즘은....그저 사람됨을 먼저 보는 부모님들 분명 계실꺼에요....님의 상황이 잘 해결되시길......
16. 아마도
'08.4.9 12:20 AM (211.204.xxx.138)걱정되는 부분은, 혼자되신 아버님, 어머님의 향후 부양문제와
명절이면 양쪽으로 찾아뵈어야 하는 고단함,
양쪽으로 용돈을 드려야 하는 부담감..
재혼하셨을 때, 새아버님, 새어머님까지 챙겨야 해서 생신, 명절 등의 행사가 더 힘들어질 것
등등이 걱정되겠지요..17. 꼭
'08.4.9 1:23 AM (125.186.xxx.161)나쁘게만 생각 안하는 것이요
이혼한 시부모인 경우, 권력이 그만큼 약해서... 그만큼 오라가라 하는 것도, 요구하는 것도 덜 하더라구여.
제 절친한 언니 시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그래서 편하게 살더라구요.18. 며느리 입장에선
'08.4.9 1:39 AM (221.148.xxx.30)그닥 나쁘지는 않을꺼 같네요...윗분 말씀대로 양쪽에서 나한테만 잘하라는 요구만 없으면...명절이나 뭐 이런저런 날일때 어디로 가야하나?하는 고민이 많아진다면 자식들도 사니 못사니 또 그런말이 나올수 있을꺼 같아요...하지만, 그런것만 없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자식걱정에 이런글 올리시는 님...많이 속상하실꺼 같아요...힘내세요...19. 아는분
'08.4.9 3:31 AM (124.53.xxx.51)저는 30대인데 제 주변에 부모가 이혼한 경우가 2집 있어요. 평범한 가정보다는 약간 며느리 입장에서 다른 경험을 하지만 다른 시댁들의 어려움에 비해 특히 더하거나 그런 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다만 양쪽 부모님 중 한 쪽이 제가를 하셨는데 새로오신 분이 너무 간섭하거나 하면 며느리가 약간 싫어하긴 하더라구요..시부모님이 2분이 아니라 3분이 되는 경우죠..^^
근데 저도 윗분들 말씀처럼 자식의 혼사로 인해 결정 못하실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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