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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시 뭘 선물로 받고 싶으세요?
부모님부터 가까운 친척, 조카들, 친구들의 선물을 사려니 너무 고민되네요. 가격도 부피도 적당해야 할텐데 요즘 한국선 미국에서 온 사람들한테 꼭 받고싶은 선물이 무엇일까요?
또 요즘은 비타민보다 좀 더 구체적인 프로폴스, 달맞이꽃 종자유 등등을 더 좋아하나요?
정말 한국 코스코에도 다 있을 물건들도 여기서 사가는게 나은건가요?
아이디어 좀 부탁드려요. 감사해요.
1. **
'08.4.7 11:48 PM (200.63.xxx.52)저도 외국사는데 나갈적마다 걱정이라 ...
받는사람은 외국에서 온 선물이 기대에 못미치고 사는사람은 한두사람도 아니구 작은거라도
하나씩 숫자대로 챙기려면 가계부가 휘청하지요.
저는 이제 이렇게 합니다.
부모님은 면세점에서 화장품(친정엄마와 시어머님은 영양크림.친정아버지는 샤넬스킨)
조카들은 가서 용돈으로 대신해요.
친구들에겐 모여서 술한잔 사구요..
친척분들은 이경운 등급(?)이 있는데요.
평소에 부모님과 왕래가 잦고 잘지내시는분은 식사를 대접하구요.
그냥 친척의 개념일경우에 인사를 가거나 하면 한국식으로 과일이나 쥬스..
뭐 이런거 사다 드립니다.
모처럼 한국가면 써야할곳도 많고..사와야할것도 많고..지내는동안 생활비처럼 드는 비용도 많은데 참 벅차고 힘들지요...
비타민도 힘들게 사가지고 가보니 한국코스트코에 다 있구요.
가격차이도 많지 않구요.
웬만한거 사드려선 한국에 좋은게 워낙 많아서 만족도 못하시구요.
사람사는 정이려니 해도..힘들어서 내사정도 제발 알아줬음 하는마음이 많아요...ㅎㅎ2. 그런데
'08.4.7 11:58 PM (59.10.xxx.145)일일이 챙기기 힘든 심정 잘 압니다.
그런데 막상 한국 와 저희집에 며칠씩 머무르면서 커피 한병 내미는 친척도 있더군요.
요즘 커피 없는 곳 없는데, 뭐랄까 약간 자존심이 상했었어요.
그리고, 호텔도 잘 되어 있는데 굳이 한국 왔다고 친척 집에서 신세 지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선물 할때는 참 쿨하게 하는데, 신세 지려는 생각은 아직도 정 운운하며 쿨하지 않는 것 같아서 씁쓸했었어요.3. 전 안사요
'08.4.8 11:05 AM (124.102.xxx.37)딱 직계가족만 챙기구요,
무겁게 이고지고 가봐야 정말 다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이고...
고마워할 가격대 맞추려면 정말 부담백배..
몇번 들어가다보니 왜 나만 계속 퍼주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뭐 7-80년대도 아니고 외국이나 한국이나 쓰는 물건도 다 같은데요..
잠은 양가부모님댁에서만 잡니다.
친척집에서 잘 생각은 해본 적이 없네요...4. ..
'08.4.8 2:46 PM (218.239.xxx.253)저는 한국에 사는 사람이지만 이런거 볼 때 마다 안됐어요.
어째서 한국방문하는 사람에게 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런 가까운 분이 있는데 들어올때 가끔 뭐 사다줄까,필요한거 있어? 물어와요.
필요한거 없고,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고 해요.
외국에서 우리보다 더 지독하게 살는것 같던데 선물 사느라 머리 아픈것 같더라구요.
정 하려면 직계 어른것만 준비해도 될 것 같은데요..
그 외의 사람들은 별로 바라지도 않고, 섭섭해 하지 않으니
편하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