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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아이가 학교를 그만 두어야 할 상황이 됐는데 어디로 가야 할까요?
수업을 방해 합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 선생님이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해야지 학교와는 안맞는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특수반이 없는 학교에요.. 저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아이의 상황을 아니 선생님에게 죄송하고 친구들에게도 미안한 맘이 많이 있지만 내아이를 위해서 조금 이기적인 맘을 갖고 보내보자 했는데 오늘 영 안돼겠던지 선생님이 아이를 교실에 들여보내기만 하면 뭐하냐. 왜 방치하냐고 하시네요.. 선생님도 많이 고민하신 끝에 말씀하셨겠죠.. 입학후 지금까지 잘해주셨는데 영 힘드신가봐요.. 공교육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는데 그만 두어야 할것같아서 이런 경우 다닐수 있는 교육기관이 있을까요? 여러분의 도움바랍니다...
1. .
'08.4.7 8:26 PM (211.196.xxx.22)자유학교 물꼬 함 알아보세요. 기숙학교인 대안학교인데 영동에 있어요.
2. ?
'08.4.7 8:32 PM (221.146.xxx.35)무서워요님 오바 좀 하지 마시구요...
원글님, 다닐 학교 찾는게 문제가 아니라, 병원이나 상담기관에 가셔서
아이의 문제가 뭔지 정확히 알아보는게 순서 아닌가요?3. 여러가지를
'08.4.7 8:38 PM (125.142.xxx.219)아이의 심리,지능,인성등 다각도로 검사를 하시고나서 전문가와 상담을 하세요.
아이 인생에 중요한 문제이니 이런곳에 얘기할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노력하면 꼭 좋아지실거예요.4. 무서워요님
'08.4.7 8:41 PM (124.54.xxx.99)에휴..
한달입니다.
저 상황에서 한번 공교육 보내보고픈 맘..
엄마라면 다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런데 그렇게 아프게 쑤시는 말 하시면 좋나요?
아니면 저 엄마가 이제 평생 저 아이를 안고 가면서 들어야 할 몹쓸 말들을 미리 해주시는 건가요.?
부적응하는 아동을 가진 엄마들께서 저런 시행착오 한번 안하고 처음부터 일반 아동들에게 피해 안주게 하는 엄마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이제 접겠다 하시잖아요. 다른 데 알려 달라 하시잖아요.
원글님을 .. 두번 죽이십니다.5. 엄마
'08.4.7 8:43 PM (121.88.xxx.96)우리아이 유치원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데라 자부하는 대학부속유치원나왔구요.. 거기 선생님들도 의사는 아니지만 이렇게 까지는 말씀안하셨구요.. 유치원2년 다니는 동안 유치원데려다주고 유치원주차장 차안에서 기다려 데려왔구요..학교도 입학후 교실안 허리굽혀 무릎으로 기어서 계속 들여다 보고 상황 알았구요... 제가 무서워요님에게 혼날려고 글쓴거 아니구요.. 집에서 1대1로 홈스쿨하는거 문제 없구요... 말하자면 길지만.. 어찌됬건 엄마의 사치병이란말 ....
이런상황에 놓인 저에게 너무 가혹한 말이네요.. 병원도 대학병원 , 개인소아정신과, 상담소 7군
데 다녀봤지만 가는곳마다 진단이 다 틀려요.. 놀이치료도 미술치료도 받아봤어요.. 지금까지 아이에게 천만원이 넘는 돈도... 유치원2년 동안 제시간도... 가족들의 고통도.. 말로다 못합니다. 다해봤지만 도움이 안돼 결국 공교육에서 안되니 어디로 가야하나 그냥 제 넋두리 한겁니다.. 너무 말씀 심하시네요.. 무서워요님 아이를 낳아보신 엄마신가요?6. ..........
'08.4.7 8:51 PM (61.66.xxx.98)대학병원에 상담하실때 학교문제도 물어보시면
연결을 해줄텐데요.
아니면 교육청에 물어보세요.
특수반이 있는 초등학교가 근처에 있는지...
원글님 잘못이라기 보다는 원칙적으로 약간의 문제가 있어도
공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요,
요새는 세계적인 추세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을 섞어서 함께 교육하는거예요.
서로서로 배울점이 있으니까요.
다만 학교마다 따로 특수아동을 지도하는 교사가 있어서
수업중에 일반교실에 있다가 일정시간은 특수반에 있다가 그렇게 진행되지요.7. @@
'08.4.7 8:54 PM (218.54.xxx.247)원글님....힘내세요....
좋은 정보 못 드려서 죄송해요....8. 무서워요님...
'08.4.7 8:55 PM (211.177.xxx.190)님이 더 무섭네요.
같이 걱정해주고 대안은 찾아보지 못할망정
안그래도 마음아픈 원글님에게 너무 심한 언사이십니다.
무슨 죄인 훈계하듯...
다시 들어오신다면 꼭 원글님께 사과하세요9. 원글님
'08.4.7 8:57 PM (219.249.xxx.174)공교육을 받고 싶으시다면 특수반이 있는 학교 꼭 알아보세요.(이사도 고려해보세요)
요즘 특수반이 있는 학교에는 교육청에서 파견 보조 교사가 나와서 아이를
케어해주는 경우도 있으니까 교육청에도 전화해보시고 알아보세요.
저희 아이 다니는 학교에는 근이양증인 학생이 있는데 보조 교사가
늘 그 아이들 휄체어를 밀어주고 케어해줍니다.
심지어 현장학습 갈때도 따라 가 준답니다.
님이 아이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길을 다시 한번 찾아보시길...10. 침착하세요
'08.4.7 8:58 PM (124.80.xxx.204)저도 초등학교를 보내는 엄마입니다.
유치원과 다른 분위기의 학교 생활에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은 엄마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힘들다고 합니다.
더욱 우리나라와 같이 한 반에 많은 수의 아이들이 함께 지내고 일방적인 선생님의 지시대로 해야하는 교육환경은 어느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흔히 적응을 잘한다고 하는 아이들도 많은 수가 적응이 아니라 그냥 상황을 포기하는 거라 합니다.
(이건 제말이 아니라 심리치료 선생님 말씀입니다.)
1학년 보내고 여러가지 걱정없이 지내는 학부모는 한 명도 없을 거예요
선생님과 다시 잘 상담해보시고(정말 아이의 상태와 맘을 읽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구요)
가까운 곳에 놀이 치료나 아니면 전문적인 곳의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적은 수의 아이와 아이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교육을 하고있는 대안학교등이 차선이 될 수 있지만 이상황을 아이와 함께 잘 풀어 해결하는 것이 먼저인것 같아요.11. jk
'08.4.7 8:58 PM (58.79.xxx.67)걱정이 크시겠군요...
근데 여기는 어짜피 주부사이트고 님과같은 특별한 상황(초등학교도 적응 못하는건 정상적인 지능의 아이라면 정말 특별한 상황이죠)에 대한 조언을 해줄만한 분이 없을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치료나 상담을 받아보신것 같은데 우선 님이 상담이나 치료받으신 그 기관이나 병원쪽에 문의를 해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분들이 그런 비슷한 사례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그런 경우 어떻게 하는지
다른 보낼만한 기관이나 학교/시설이 있는지 아니면 유급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잠시 학교를 안보내는 방법이 있는지
혹은 다른 치료를 해야 하는지 이런 여러가지 선택사항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고 가장 잘 제시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일시적인거라서 시간이 지나면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12. 엄마
'08.4.7 9:02 PM (121.88.xxx.96)병원과 상담소에 다 얘기 해 놓은 상태입니다... 여러분 말씀 감사합니다...
13. ...
'08.4.7 9:04 PM (203.229.xxx.27)맨위 자유학교 물꼬는 학생수가 현저히 줄어 적당하지 않을겁니다.
부모 귀농, 봉사가 필수구요.
서울 공립학교 중에 특수반을 운영하는 초등학교 꽤 많습니다.
우리아이 학교도 있고, 보조교사가 특수반 아닌 자기반에서 공부할때는 1:1로 도와줍니다.
(서울 서대문구 위치)
잘 자라줄거에요. 너무 걱정마시고 차분히 찾아보세요...14. 일단
'08.4.7 9:11 PM (221.140.xxx.79)특수교육 전공하는 교사를 님이 구하세요.
그래서 교실에 양해 구하고 딸려보내시구요...(님이 재력이 있다는 전제하에서말씀드립니다.
내노라하는 대학부속유치원나왔다고 하셔서요.)
그러면서 수원의 중앙기독초등학교든가. 이름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통합교육하고있고..
장애아 우선으로 받고 있는 학교 알아보세요.
아마 종교를 바꾸셔야 할겁니다.
자식을 위해서는 종교도 바꿀 용의가 있으시겠지요. 대다수의 엄마가 그렇듯이..
잘 자랄겁니다. 힘내세요.
저희아도 경계선상에 있지만 그런 돌발적인 행동을 안하고 얌전해서 공교육속에서
근근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특수교사를 붙이셔서 교실에 들여보내시면..
그 교사가 담임교사가 하시는 일을 담당하실테니 문제가 없을걸로 압니다.
그리고 공교육 받으실 권리 있으십니다.
님은 당당하세요.
학교를 왜 그렇게 싫어하느냐. 유치원에선 문제가 없었다고 하세요.
지금 학교에선 그 아이를 맡아야할 의무가 있고..
님은 권리가 있으십니다.
장애가 없고 정상아와 같은데 부적응아의 경우에 학교에서 내쫒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전 더 심한 아이도 같이 교육받는 경우를 봤는데.. 고학년 올라가서 학원도 잘 다니고
확실히 늦고 적응 어려운 아이가 있더군요.
6학년쯤 가니까 멀쩡해지던데요.15. ..
'08.4.7 9:18 PM (125.178.xxx.134)1:1 엄마와의 관계를 잘 되는데 단체 생활이 힘든 아이 아닌지요.
발달장애를 키우는 엄마로써 걱정스런 마음이랍니다.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 정확하게 통일된 진단명을 받기가 힘든부분이 있답니다.
진단명이 통일되진 않지만 분명히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으셨을거예요.
그냥 상담만 받으신건지.. 발달검사를 받아보신건지..궁금하네요.
서울대학병원에서는 치료 방향도 잡아주신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원글님의 글로만 봐서는 아이가 어떤쪽으로 문제가 있는지 알수가 없네요.
지금도 꾸준히 치료를 받고 계신건지..
솔직히 원글님의 글을 보면 그 고통은 느껴지나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직시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덜 들어요.
시청 초등과 전화해보시면 주소지 근처에 특수반이 있는 학교가 있을겁니다.
주소지 관할에 특수반 있는 학교가 없을 경우엔
엄마가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수가 있어요.
대안학교가 원글님 아이에게 득이 될수도 있고 독이 될수도 있답니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는 곳이 달라요.
케이스바이 케이스라고 다 똑같지 않답니다.
그럴러면 아이의 문제가 어떤건지.. 원글님 아이가 발달에 문제가 있더라도 어떤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 원글님이 잘 아셔야해요.
어떤 곳으로 보내던지 적응기간동안 힘드실겁니다.
보낸 학교에서 적응을 못했다고해서 공교육 자체를 피하실려고 하시는건 좋지 않아요.
결국 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하는 아이들입니다.
문제를 최대한 극복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고 눈높이를 맞추세요.
내 아이의 현재를 인정하는것 그것이 극복할 수 있는 시작점입니다.16. 엄마님..
'08.4.7 9:49 PM (121.183.xxx.183)가끔 댓글을 보면 고민을 좀 나누고 좋은 정보가진 분들과 함께하면서 나의 좁은 생각에서 벗어나서 도움을 얻고자 하는 의도에서 글을 올리는데 익명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후벼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글조차 대충 읽고 도대체 지레 짐작으로 해서 해서 될말과 안해야하는 말들을 구별못하는 사람들말이에요...자식낳아서 키우는 사람들중에 자식이 조금만 어떻다 해도 정말 귀가 쫑긋서고 온몸이 찌릿하는 게 부모맘인데 무서워요라는 사람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님의 심정 다른분들은 많이 이해하고 응원해주고 계시니 그냥 짓는다고 생각하고 신경쓰지 마세요..그저 전 힘내시라는 말밖에 ........
17. ..
'08.4.7 9:57 PM (125.178.xxx.149)수원 중앙 기독초등학교.. 같은 교실에서 아이들이 함께 교육받는 통합교육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교육시설이라든가 교육 철학등.. 아주 좋은 학교인 것 같습니다.
그런 쪽도 알아보시는 게 어떤가 싶네요.18. 초등교사인
'08.4.7 10:20 PM (218.153.xxx.166)후배도
아이 교육을 위해
반포에서 과천 문원동으로 이사했어요.
통합교육을 하는 소규모 학교인데
학교 이름을 몰라서 죄송하네요.
문원동은 확실하니
동사무소에 문의해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 면접부터 까다롭다고 들었어요.
한번 알아보세요.
일반 공립학교보다는
아이와 부모가 많이 맘을 놓을 수 있답니다.19. 엄마
'08.4.7 10:31 PM (121.88.xxx.96)저희 아이 제가 정상이라고 한것은 말하고 듣고 글씨쓰고 읽고 보통 아이들과 인지적인부분은 다 이상이 없다는 의미구요.. 제가 특수반이 있는 학교 가보니 몸이 불편하면서 지능이 낮은 아이 들이 대부분이라 ...(아닌곳도 있겠지만요) 안돼는 것은 학교생활과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집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바 없는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에요.. 학교에 입학하기전 특수반이 있는 학교에가서 특수반 선생님들과 상담도 해봤구요.(세군데) 내린 결론이 특수반이 있는 학교는 집근처에 없고 특수반이 없는 학교가 집근처에 있으니 일단 근처로 다녀보고 안돼면 옮기자 였는데 지금 치료중인곳 선생님이 특수반이 도움이 별로 안될것 같단 말씀을 하셨어요..학교 문제 같이 생각해 보자 하셨구요.. 지금 두군데서 일주일에 세번 놀이치료, 미술 치료받고 있구요..혹시 저희 아이와 비슷한 아이 키우시는 분 혹시 계실까 해서 글 올린거에요..
20. ...
'08.4.7 10:45 PM (121.134.xxx.20)과천 문원동에 있는 대안초등학교는 무지개학교입니다. 면접이 까다롭다기보다는, 부모들의 참여가 많이 요구되는데, 그 부분에 대한 부모님들의 생각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학년 정원 15명 당 1, 2명의 장애아동을 받고 있습니다. 부모 참여의 부담이 큰 것 말고도, 교육 과정이 공교육 학교와는 전혀 다르고, 또 학력 인정도 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알아보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조언하신 것처럼 현재 아이의 상태, 아이가 무엇 때문에 학교에서 힘들어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게 우선인 듯 합니다. 현명하게 대처하셔서 어려운 시기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21. 엄마님.
'08.4.7 10:59 PM (221.140.xxx.79)특수반이 있는 곳을 알아보시지 마세요. 특수반은 그야말로 멀쩡한 아이도 바보만드는 곳이구요. 앞서 말했지만 저도 다른쪽으로 비슷한 아이를 키운답니다. 저도 인지는 비슷하게 따라가는데 단체생활을 힘들어하는 아이이구요. 단체속에선 틱도 나오고 참 어려운 아이랍니다.
특수반 있는 학교 알아보실 필요없구요.
대안학교는 음.. 보통학교보다 더 안좋을수 있습니다.
일단은 저희 아이들같은 인지는 문제 없으나 약간 부적응아를 키우시는 학부형들 대부분..
학교에 엄마들이 따라다니십니다.
특수교육선생님을 구하기 어려운경우..
엄마가 직접 매일 따라가 아이도 돕고 또 선생님도 도우며 보조교사 노릇을 하는걸 봤습니다.
그러면서 피말리며 학년 올라가고..
결국 엄마들의 승리로 끝난답니다.
잘 될거에요.22. ...
'08.4.7 11:20 PM (220.117.xxx.165)특수반이나 대안학교보다는 전문가와 상담치료를 권해드려요.
초 1이면 아직 늦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니도 같이 받으셔야 하구요..
잘 되시길..23. 조금더
'08.4.8 12:36 AM (125.178.xxx.179)힘내보시면 어떨까요..
작년 같은 반에 비슷한 아이가 있었어요..
처음부터 애들에게 이야기하고 엄마가 적극적으로 학교일에 참여하시고
쪼금 힘들다싶으면 선생님이 휴대폰으로 전화주시면 집으로 데려가고 하면서
잘 지내던데요..
이제 한달인데... 힘내세요..24. 이전에
'08.4.8 1:47 AM (116.43.xxx.6)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지 않았나요??
학교 9세부터 다녀도 잘들 다녀요..
사촌오빠도 학교에 적응이 안되서 1학년때 자진해서 고만두고,,9세부터 다녔구요.
제 남편이랑 시동생은 9세부터 학교다녔는데요..(주민등록상은 8세죠..)
맘 여유롭게 잡수시고..
혹시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 그런거라면 천천히 치료하시고
다시 시작해 보세요..
화이팅!25. ...
'08.4.8 8:00 AM (210.94.xxx.89)서울에서 공립초등학교에 애를 보내고 있는 데요, 같은 반에 자폐 어린이가 다니고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저~ 위에 '일단'님 말씀처럼 특수교육 전공하신 분이 1:1로 교실에서 하루 종일 옆에 앉아계시고요. 학부모 총회 때 선생님께서 다른 부모님께 상황을 설명했고, 그 아이도 옆에 항상 도움주는 분이 있기 때문에 괜찮구요. 여유가 되신다면 '일단'님처럼 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26. 상담글
'08.4.8 11:50 AM (122.100.xxx.19)여기 고민 상담글 올리면 여기는 주부들만 오니 다른데 상담해봐라,전문기관 알아봐라...
이런말 정말 듣기 싫네요.
이 엄마가 다른곳 안 알아봤을까요?
여기저기 다 알아보고 여기도 혹시 도움받을까싶어 올리실텐데..
그리고 주루룩 달린 댓글들 하나같이 귀한 정보같은데
여기 올리지마라..이런말씀 하지마세요.
오죽하면 여기라도 올리겠어요.
원글님...저도 초등2학년 아이를 둔 엄마로서 맘이 아파요.
달리 도움은 못드려도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27. 음
'08.4.8 11:53 AM (221.145.xxx.195)사립초등학교에
1:1 특수교육 전공하신 도움교사 붙이고
치료 계속 받고.....어떠세요.
상담치료 계속 받으면 좋아질꺼예요...
아직 저학년이니...28. 혹시 이 방법이라도
'08.4.8 12:07 PM (116.34.xxx.134)읽다가 혹시라도 도움이 될지 싶어서 로그인했습니다.
저희아이는 또래에 비해 인지적인 면이 늦된편이라서..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생각이 많았습니다.
원래는 서울에서 학교를 보내려고 했었지만..
저희아이가 잘 버텨낼수있을지에대해 고민한끝에 ..
작은학교를 알아보고 다녔습니다.
분교는 아니지만..
수도권에는..
한학년에 한반씩..
심지어 한반에 17~8명 정도 인 학교가 있더군요..
원글님 아이는 인지적인면보다는..
갑자기 타이트해지는 학교생활과 분위기가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작은학교는 운동회가 열리면 동네 분들이 모두오시고..
밥도 엄마들이 직접 지어먹인다니..
정서적으로 훨씬 안정이 되지않을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떄문에 고민하는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절감하기에..
도움이 될지 어쩔지도 모르면서 제가 찾아본 대안을..
말씀드려봅니다..
원글님..힘내세요..
단지 우리가 엄마로서 아이가 원하는 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생각하세요..
아무 탓도 하시지말고..
언제 그랬냐는듯..
씩씩하게 학교 다니게 될거예요..
화이팅!!29. 댁이 어디신지
'08.4.8 1:54 PM (210.98.xxx.101)모르지만 제 생각에는 영동세브란스병원 신의진선생님께 상담받으세요.
무엇이 문제인지 검사받고 난 후 생각하세요.
그 선생님 바쁘신 분이라 어떨지 모르지만,그래도 그런 진단은 신의진박사를
권합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아이가 있었던 터라,한 자 적습니다.30. 들들맘
'08.4.8 2:26 PM (61.102.xxx.30)1.지금 초6인 친구 아이에 대해 ...
학교가기 싫어해서(보기에도 삐쩍마르고, 예민해보임) 엄마가 교문까지 데려다 주면, 바로 싫다고 전화가 오고, 모든일을 엄마가 같이 하려하고.. 밖의 일은 관심이 없어하고...
작년에 공립--> 사립으로 옮겼습니다. 병원에도 검사 받고 치료하느라 돈 많이 쓰고...
효과는 없지만, 아이의 IQ가 무척 높고.. 엄청 예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를 위해 가족 모두 1달동안 미국에 여행갔다 왔습니다.
친척집에 머물면서 한국과 다른 세계도 경험하고.. 아이가 편안해하고..
다른것보다 여행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2. 울 아이들 학교엔 통합반이 있습니다.
지금 초4인 큰애는 1학년때부터 통제가 안되던 여자아이가 있었지요.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회때 큰애 담임께서 몸이 조금 불편한 아이가 있다고 엄마들에게 양해를 구하셨고.. 둘째 담임은 몸이 불편한 아이를 제일 사랑하는 아이라면서 다독거려주신다고 합니다. 얼마전 졸업한 키가 170되는 남자아이는 도서관에서도 드러눕던 아이였습니다. 학교에 수영장이 있어서 부모가 꾸준히 수영을 시켰고.. 아이들과 6년동안 잘 다녔습니다.
3. 아이가 학교에 가면 불편함을 느끼는것이 아닌지요..(다른때는 정상이라는 말에 추측..)
부모와 떨어져있다는 불안감이 클수도 있고, 아직 학교가 낯설을수도 있지요...
아이의 조그만 행동 하나 하나에도 칭찬을 해주시고..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더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벌써 공립학교에 대한것을 포기하지는 마세요.
주변에 평판좋은 통합학교를 이용해보세요..
힘내세요. 엄마가 벌써 지치면 안되겠지요? 화이팅!!!31. 대안학교
'08.4.8 3:01 PM (121.149.xxx.27)대안초등학교 중에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하는 곳도 있고, 학교부적응 어린이가 작은 규모에서 어울릴 수 있는 곳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산어린이학교(부천), 볍씨학교(광명), 벼리학교(안양), 고양자유학교(고양), 자자학교(파주), 푸른숲학교(하남), 평화학교(순천), 참좋은기초학교(서울 구로), 어린이학교(포천), 꽃피는학교(하남, 대전), 무지개학교(과천), 과천자유학교(과천), 전인새싹학교(양평, 구 하늘새싹자람터), 삼각산재미난학교(서울 우이동), 꿈틀자유학교(의정부), 자유학교물꼬(영동), 들살이학교(제주), 성미산학교(서울 성산동), 칠보산자유학교(수원).........32. 몇가지 의문점
'08.4.8 3:15 PM (125.240.xxx.82)먼저 엄마가 아이의 문제점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계신지 묻고 싶네요.......
왜 집에서 1:1 상황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고, 학교에서는 문제가 있는건지......
그리고 유치원은 별탈 없이 다녔는데, 초등학교에서 문제가 생긴건지.....
또 인지능력이 정상이라면, 교실 바닥에서 눕고, 소리지르며 우는 행동은 어찌된 일인지.....
인지가 또래와 차이가 없다면 안되는 일인거 알지 않나요?
그렇다면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해답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는 아이가 문제는 조금 있지만, 또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시는듯 한데,
교실에서의 상황은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병원의 소아정신과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었는지도 묻고 싶어요.
한 아이를 두고 기관 7곳 마다 진단을 다르게 했다는게 참 의아하네요.
물론 보시는 전문가에 따라서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7곳 모두 진단이 다르게 나왔다는건
아이가 같은 검사에 다른 반응을 보였다는 건데.....
이 부분도 의아하네요.
그리고, 글을 읽어보니 현재 치료도 많이 받고 계시고, 애 많이 쓰시는것 같은데......
치료를 어느정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애쓰시는거에 비해서 효과가 없어보여 안타깝네요.
왜 효과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생각해보셔야 할듯......
먼저 공립학교에 있는 특수학급은 장애가 있는 아동의 통합 교육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입니다.
즉, 원글님의 아이가 장애아동이 아니라면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에 전학까지 하시면서 다닐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원글님의 아이가 장애아동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서요......
그런데 장애라 함은 신체적인 장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요즘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말씀대로 인지능력에 크게 문제가 없다면, 위에 댓글 다신 분들의 조언처럼
대안학교를 알아 보시는게 어떨지요....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원글님이 많이 힘드실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안타까워요.......
혹시 지금 아이가 학교에 안가고 있다면, 더 큰 상처 생기지 않게 잘 다독여 주세요.33. 궁금
'08.4.8 3:18 PM (58.231.xxx.158)저는 소아과 의사인데요..
보통 이런 상담글 올라오면 애가 어떤 병이구나 짐작할 수 있는데, 원글님의 얘기로는 전혀 짐작이 안됩니다.
7군데 병명이 어떻게 다 다르게 나온건지 혹시 얘기해 주실수 없나요?
아니면, 조심스럽지만 원글님이 아이의 상태에 대해 뭔가 부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지 않으신가요?
들으신 병명 중에 아스퍼거 증후군은 없었나요?
다른 학교를 찾으시는데, 우선적으로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이 아이의 상태를 어느 정도라도 감을 잡게 써 주셔야 거기에 맞는 학교를 추천해 주시지 않을까요?34. 엄마
'08.4.8 4:35 PM (121.88.xxx.96)위에 분들 말씀 감사합니다.. 과천 자유학교는 전화해보니 일반아이들만 받는다고 하고 과천 무지개학교는 지금은 어렵고 2학년때 접수해보라고 하고.. 일단 공교육에서 도움을 받고 싶어 교육청에 보조교사 신청을 문의해보니 담당 장학사가 연수중이라 연수후 전화주기로 했는데 긍정적이지는 않은것 같아요.. 위에 의사선생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얘기만 들어서 어떤증상인지 알면 제가 이렇게 힘들지 않을겁니다.. 어디는 자폐다.. 어디는 아니다.. 반응서 애착장애.. 퇴행... 아스퍼거.. ADHD...어디는 몇가지 겹쳤다.. 그래서 소아정신과에서 약도 먹여 봤지만 애만 잡을뻔 했어요.. 잠만자고 늘어지고 폭력적이고... 세가지 약을 3주씩 먹여봤지만 도움이 안돼 지금은 아이에게 제일 미안한 부분이 약먹인 거였어요.. 지금 엄마로써 너무 고통이지만 지금 이상황에서 제일 힘든건 아이에요...그생각하면 마음이 더 아프죠.. 유치원가기 전 집에 있을때는 잘 몰랐어요.. 유치원가면서 조금 다르구나 .. 여럿이 모인 곳에 가면, 엄마 떨어지면 싫어하는 구나.. 알게 됐죠.. 말은 18개월에 다했어요.. 장난감전화로 치킨도 시키고 24개월에 숫자도 다알고 한글은 다섯살때 보니 조금 알고 있어 가르쳐주니 금방 떼었어요.. 천재라는건 아니구요.. 동생과 비교하니 빠르다는 얘기에요.. 동생은 여섯살인데 아직 한글 몰라요..
교실까지 제가 데려다 주고 의자에 앉혀 주고 제가 나오면 어느날은 잘 앉아있고 (수업에참여는 안하고 보고만 있어요.. )어느날 특히 가기 싫어 하는날 (전날 선생님이 너 내일은 해야한다라는 말을 한다던가 무슨 일이 있었던날) 은 제가 앉혀주고 나오면 바닥에 드러누워버려요.35. 궁금
'08.4.8 5:21 PM (58.231.xxx.158)제 친구 아이중 아스퍼거 증후군 의증 (의심은 되나 확진은 안된 상태)인 애가 있었습니다.
워낙 친한 친구라 그 친구가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고생을 했는지 옆에서 지켜보았답니다.
의사라도 크게 도움은 안되더군요. ^^
그런 쪽의 병들이 확진이 어렵고 이런 저런 병명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아이는 지금은 중 2이고 수학쪽에 천재적 능력이 있어 (제가 볼 때)카이스트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가 어릴 때는 엄마도 몰랐답니다.
다른 아이보다 한글도 좀 빨리 떼고 했답니다. 유치원은 안다녔습니다.
알게 된건 초등학교에 가면서 부터 ..
집에서의 생활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가족들과의 관계에서도 큰 불편이 없었고 , 성격이 조금 예민하다고 느낄 정도였답니다.
이런 아이들의 문제는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도 그것이 괴로우니 나중에는 자해도 합니다.
아이가 초등 저학년일때 친구는 거의 하루 종일 학교에서 아이와 지냈다고 합니다.
어쩌다 없는 날에는 사고를 칩니다.
학교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려고 하거나 , 표족한 볼펜으로 자시 손등을 찍던가...
원글님 글을 보면 벌써 많이 지친 마음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 원글님의 아이는 원글님 아니면 아무도 지켜줄 수 없답니다.
얘기하셨지만 약물치료, 심리 치료도 조금의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큰 효과는 없을 겁니다.
제일 중요한 건 원글님이 마음을 굳게 먹고 아이의 상태를 똑바로 냉정하게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맞는 상황을 만들어 주고 아이가 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끈임없이 노력하셔야 합니다.
힘든 길이겠지만 아이를 위한 길이니까요.
힘내세요.36. 엄마
'08.4.8 6:00 PM (121.88.xxx.96)여러분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무서워요님 글 보고 제가 올린글을 본남편이 속상한지` 왜 글써서 다른사람과 싸우고그래` 라고 합니다..(무서워요님 글 삭제하셨더군요) 82를 알고 부터는 중독이 되어 다른 님들이 올린 글도 보고 댓글들도 보고 참 따뜻한 분들도 많다 라고 느끼며 항상 보고 있어요.. 그러니 자연히 제얘기도 올리게 되었구요.. 제가 지치고 포기한게 아니라 담임선생님과의 대화중에 아이를 거부한다는 느낌을 받았구요..지금 다니는 학교 다니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전 공교육에서 해볼수 있는데 까지 해볼 거에요.. 지금생각은 그래요... 오늘 아이를 학교에 안보냈습니다. 어제 선생님이 아이를 교실에 넣어놓기만 하고 방치한다는 말씀을 하셨죠.. 수업할 권리 침해하고 수업받을 친구들의 권리 침해한다고.. 그말씀 맞습니다. 그치만 엄마인 저는 우리아이는 학교생활중에 스스로 깨어나오기를 바란다..보조교사가 도움을 주는건 일시적이고 한계가 있다... 자기 스스로 그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선생님은 한달 동안 지켜 봤지만 일년이 가도 변하지 않을 것같다고 하셨어요.. 오늘 일단 어떻게 할지 생각좀 해보겠다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어요.. 아이 챙기고 집안일 하다 중간 중간에 82에 들어와 봅니다..
37. 대학생엄마
'08.4.8 6:23 PM (211.177.xxx.226)원글님. 많이 힘드시죠.
저도 의사가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아이를 키운 경험이 있는 지라, 앞이 캄캄한 님의 마음을 잘 안답니다. 하도 오래된 이야기고, 들쳐내고 싶지 않아서 지금은 잘 생각도 안나지만요. 차라리 병명이 확실하면 덜 답답할텐데, 병원마다 다른 얘기를 하니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모르는 깝깝한 마음...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를겁니다.
제딸은 그냥 일반학교 다녔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도와주었고, 선생님들도 다행히 좋은 분들을 만나서요.
제 생각은 원글님이 학교에 같이 등교하시드라도 그냥 그학교에 다니는게 어떨까..싶네요. 6년을 같이 다닌 엄마들도 있는데, 아마 아드님이 지능이 정상이라면 1,2년만 고생하신다면 공부시간에는 책상 앞에 앉아있는거라는 걸 알지 않을까요. 대안학교는 절대 비추이구요, 홈스쿨링도 아드님 같은 경우는 더 안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구...야단 많이 안치시나요? 제 딸은 아주 애기때부터 예의범절을 몸에 익히게끔 야단을 많이 쳐서 키웠습니다. 행위습득이 늦어서 굉장히 오래 걸렸지만, 제 생각자체가 절대로 남에게 폐를 (많이) 끼치지는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지라 매를 들기도 했습니다. 가엾고 아까운 아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욕먹는 것보다는 엄마에게 혼나는게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제 딸 같은 경우의 애들은 좋게 타이르는 것보다는 때론 야단치는게 더 효과적일 때도 많더라구요......
학교 애들하고 관계형성을 위해서 엄마가 많이 노력해보시어요. 저는 생일파티, 반애들 다 부르고 레크레이션 강사까지 불러서 해주고, 시시때떄로 찾아가서 먹을 것도 주고, 어린이날 선물하고, 강사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고학년되니 왕따 당하더군요. 왕따문제....지금은 어떤가요? 저 피눈물 여러번 흘렸었는데 요즘 초등학교 교실은 괜찮은가 모르겠어요.
한가지 말씀드릴 건, 얼굴에 철판을 까셔야한다는겁니다.
저는 제 딸네미 데리고 안가는 곳 없이 다 다녔습니다. 캠프도 다니고, 모임도 다니고, 사람들이 어떤 눈으로 보든지 상관없이 참 많이도 다녔습니다. (대놓고 뭐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뒤에서는 흉을 좀 보셨는 지 모르겠지만요. ^^)
저는 정말 학교선생님들 운이 있어서그랬는 지, 제가 납작 엎드려서 제발 도와주셔요..그래서 불쌍해서 잘해주셨는 지 몰라도, 딸네미에게 너무 잘해주셨었어요.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참...제가 느끼고 배웠던 12년 세월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희망적으로 생각하시어요.
다 잘될겁니다.
저희 가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고 단란하고 행복하게 살았구요. 그렇게 살거랍니다. 올해 제 딸네미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대학생활 하고 있구요.
어디든 꼭 길이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시어요38. 궁금
'08.4.8 6:43 PM (218.36.xxx.229)위에 '대학생엄마'님
좋은 말씀 해 주셨네요.
제가 원글님께 해드리고 싶은 말씀과 거의 같아요.
저는 친구가 마음 고생하는 걸 옆에서 보아왔는데 그 친구의 방식도 윗님과 동일했답니다.
저도 대안학교나 특수학교는 권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아이가 커나가면서 사회생활을 해야할텐데, 일반학교에서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담임 선생님이구요.
친구는 매 학년초마다 담임선생님께 장문의 편지를 써서 아이의 상태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답니다.
혹시 아스퍼거 증후군 쪽이라면 아이가 특출하게 잘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아직은 뚜렷하지 않아도 점차 나타날 겁니다. 수학, 과학....
그런 부분을 조기에 발견하셔서 그쪽 능력을 키워주시면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39. .
'08.4.8 7:35 PM (58.103.xxx.167)원글님 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선생님 입장을 생각해 보았어요.
한명의 선생님이 아니고 반 아이들 전체의 선생님이신데,
아무래도 자녀분과 이런저런 문제로 부대끼다 보면 다른 아이들에게
집중 못하는 부분이 있고, 그것이 반복되니 선생님도 그런말씀 하셨나봐요.
원글님이 그부분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아주면 그리 공교육 생활이
어렵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학교에 보내고 담임선생님께 일임하지 말고 위에 조언 주신 분들 말씀처럼
원글님이 아이의 1:1 선생님으로 밀착하여 학교 생활을 돕는다면
다른분들 경험담처럼 충분히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공교육의 테두리안에서 자녀분께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40. 위에
'08.4.8 7:40 PM (121.172.xxx.208)대학생엄마님 글 읽고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이지 가슴이 저려오네요.
엄마는 정말 위대하다는 걸 또다시 느끼고 같은 엄마로써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41. 에고
'08.4.8 8:02 PM (222.234.xxx.45)아까 글 읽고 댓글 달까 하다 너무 주제넘나...싶어서 그냥 나갔는데, 몇 자 적고 갑니다.
아이들이 같은 병명의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이건 신체적인 병명이 아니라 머리속의 문제이기
때문에 각각 부딪치는 상황이 너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명이 다르다...저도 동감합니다.
윗분 중에 한분께서 신의진 선생님을 추천하셨는제 저는 비추입니다.
그 선생님께서 많은 아이들을 봐 오셨기 때문에 데이타를 많이 가지고 계시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차라리 서울대 병원쪽을 더 추천합니다. (이유는 제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안 적겠습니다.)
제 생각에도 아이가 인지적 문제에서 크게 쳐지지 않는다면 특수반 보다는 공교육 안에서 버티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다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있겠지요.
일단 담임선생님을 잘 못 만나신 듯 합니다. 선생님 입에서 방치한다는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특수 아이들을 맡을 자세가 되어 있지 않는 분입니다. 아마 편하게 지내시려고 1학년 맡으셨을 거예요.
수업할 권리를 침해한다구요? 그분한테 특수한 자식이 있었다면 아마 그 입이 찢어져도 절대 그런
말 나오지 않을겁니다. 상당히 이기적인 인간입니다. 특수한 아이들도 배울 권리 있습니다.
어쨌건 학부모와 상의해서 보조교사를 넣어달라고 하던가 같이 방벙을 찾아보자고 얘기를 했어야죠.
그리고 보조교사는 저소득층이거나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거의 안 붙여줍니다. 자비로 구해야 해요.
제 생각엔 원글님께서 미리 인원 수 적은 사립쪽을 알아보셨어야 하지 않았을까...싶네요.
사립중에서 미션스쿨쪽은 선생님들께서 일단 입학한 아이들은 하나님이 보내주셨으니 가능한
끝까지 맡아야 한다...라는 마음가짐이 강하세요.
사립에서 1학년 일년 정도만 보조교사 붙이시면 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요...
상황이 보조교사 없이 혼자 알아서 적응하는건 오히려 역효과 입니다.
집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학교에서 보조교사의
도움으로 차츰 적응해 나간다면 좋지 않을까...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