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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딸이 벌써?
키 158 몸무게 45,
많이 큰편이라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제발 천천히 시작해라고 늘 빌었죠.
등치만 크지 아직 제 눈에는 애같아 보여서,,,
마음이 짠하네요.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애써 태현한척 하면서,,, 생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네요.
약간 겁이 났던 모양이예요. 책을 통해서 지식은 좀 있는것 같은데,,,이것저것 물어 보네요.
*초경시작하면 쭉 규칙적으로 하게 되는지요?
*그리고 학교 갈때 생리대는 어떻게 챙겨줘야 할지?
*두시간 마다 갈아라고 했는데 첨하는 아이들 잘할까요?
*낼 체육을 한다는데 괜찮을까요?
*어떤걸 더 가르쳐 줘야 할까요?
1. 전
'08.4.7 6:52 PM (220.75.xxx.15)면생리대 잔뜩 사놨습니다.
둘이 써대면 엄청 써대야할것 같아서....
학교가면 물론 시판용 되도록이면 써야겠지만....
체육해도 신경쓰는게 더 이상한거다,라고 일러주세요.
우리도 다 겪어봤잖아요.
다 알아서 잘 할겁니다.2. ..
'08.4.7 6:53 PM (125.177.xxx.43)요즘 5학년이면 하는군요
처음 몇달은 뒤처리가 쉽지 않을거에요 우선은 겁먹지 않게 자주 얘기해주세요- 성장하면 다들 하는 거라고요
아마도 몇달은 양이 적을거고요 두시간마다 갈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학교서 두번쯤 바꿔 주면 될거 같아요
내일 체육은 선생님께 얘기해서 쉬게 하시고 생리대는 예쁜 작은 지갑 사서 넣어주세요3. 저희아이도
'08.4.7 7:30 PM (125.177.xxx.196)중일인데 6학년때했어요
하지만 지금 키가 154정도입니다
흑흑 얼마나 속상했던지
친구들에 비해 상당히 작았고 통통한편이었어요
하지만 이미 시작한거니까 관리하는데 신경 많이썼어요
면생리대도 샀지만 우선 학교에 가면 초경인데도 정확히 한달만에
또 양도 적지 않아 신경이 많이 쓰였답니다
속옷 생리팬티를 사봤는데 물론 방수처리가 되어서 몸에는 좋지 않겠지만
학교가서 혹여 속옷에 묻더라도 겉으로 묻지 않아서 좋구요
생리대도 궁둥이 뒤까지 오는것도 나와 잘때도 편안하게 자는것 같았어요
저희 아이도 둘째라 마냥 아기같아 걱정 했는데 의연하게 잘 처리 하더라구요
걱정하지마세요 요즘 아이들이 많이 성숙해서 잘 할겁니다^^4. 저는요~
'08.4.7 8:55 PM (211.210.xxx.114)저는 지금 서른살인데요.
초등학교 4학년때 생리를 시작했어요. ^^ 저희 어머니가 초경을 6학년때 시작하셔서...딸인저도 일찍 시작할꺼라 생각하긴하셨데요. 제가 초등학교때 키가 다 컸거든요.
생리할때가 161cm 정도였고...그후로 3센티커서 지금 164에요.
엄마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생리 이야기를 해주셔서...막상 생리시작했을때 조금밖에 안놀랐지만.. ^^ 막 기도했어요. 생리가 아니게해달라고요~ 정말 엄마는 엄마신지.
제가 침대에서 자다가 "엄마~" 하고 부르니까. 바로 달려오시면서 "왜 생리하니?!" 이러시더라고요 지금생각해도 신기하네요. 내일 꼭 여쭤봐야겠어요. 어찌아셨나. ^^ 하여간...처음 생리하면 놀라는것 둘째 치고 넘 불편할꺼에요~ 친구들이 다 생리할때가 아니니..아무래도 걱정도될꺼고요. 친구들이 다들 서로 말은 안해도 꽤 많은 애들이 생리를 시작했을꺼라 말해주세요~
요즘애들 성숙하자나요. 면생리대좋지만...초경일경우에는 그냥 일회용으로 쓰게하세요.
연습하기엔 그것이 훨씬더 좋더라고요. 처음엔 좀 미숙할테니까.. 대형생리대로 쓰게하시고
요.
그리고 아빠한테 말씀하시더라도 비밀로해주세요.
전 엄마가 아빠한테 제 생리소식을 전하는걸 얼핏 들었는데...얼마나 창피했던지요. ^^
전 남들보다 생리를 일찍시작해서..넘 낯설어서 학교에서 4~5시간을 안움직이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도저히 못참겠는날은 세번이나 조퇴했어요~ㅜ.ㅜ 옛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축하드려요~~ ^^5. 축하해줬는데
'08.4.7 11:07 PM (222.238.xxx.240)딸아이 6학년때 시작 아이아빠 장미꽃다발이랑 케잌 사주고 축하해주었어요.
저는 마음이 짠해지고 딸아이에게 제 마음 안들키려고 저도 애써 태연한척하며 안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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