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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탈출기 한달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아는 분이 땡처리한다고 중고차 150짜리 원가쎄일해서 100만원에 준다고 운전연습하라고...헐~~근데 어케합니까 ? 차는 삿는데 집으로 가져갈수가 없어서 대리를 불러서 왓답니다..ㅎㅎ 출퇴근하려고 산건데 은근히 겁이 나더군요 하지만 할수잇다는 자신감으로 연수도 안받고 회사로 끌고 나갓습니다..겁도 없이...지금은 차로 5분도 안걸리는 곳은 왜 그대는 40분이나 걸렷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우리 회사가는 길은 아파트단지라 조금이라도 다른 옆길로 새면 완전히 회사랑 정반대길이 나오기때문에 정말 코스선택을 잘해야 합니다...그 무더운 여름날 버스 출근시간 단축해보려구 초보운전을 시작햇건만 왜그리 집에올때는 길들이 많은지 허구헌날 40분걸리더군요...집에오면 버스타고 오던 시간보다 훨씬더 늦게오고 얼굴은 초보운전이라 얼마나 긴장을 햇는지 완죤히 파김치가 돼어서 도착햇습니다...그리고 주차를 못해서 우리아파트 경비아저씨 제가 하두 주차해달라구 해서 이젠 저를 의도적으로 피하더군요...근데 그험난한 퇴근길은 매일매일 전혀 다른 길이 나와서 아무리 빨리 퇴근하려구 해도 안돼더군요....그래서 큰마음으로 네비게이션을 삿답니다...출퇴근하려구 네비를 산 저를 신랑이 물그러미 쳐다보더니 배를 잡고 웃더군요....저는 매일 매일 새로운 퇴근길이 나오는게 얼마나 심각햇는지 그당시에는 살도 쭉쭉 빠졋습니다..얼굴은 십년 늙어보이고....허나 울신랑 그런 나를 지켜만 보지 전혀 길을 알려주거나 운전 연습을 해주기는 커녕 아무관심 없어 햇답니다...지금생각하면 그런 저에 모습을 즐겻던것 같아요,ㅠㅠ
지금은 초보딱지떼고 운전도 제법 많이 늘엇답니다....그리고 퇴근하는시간도 4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되엇답니다.......하지만 가끔 사이드 밀러 안 펴고 앞만보고도 잘다닌답니다....저같은 사람을 무서운 아줌마라고 하나봐요 백밀러도안보고 앞만보고 운전하는 무서운 아줌마.......그렇케 시간이 흘러서 운전한지 10개월이 지낫어요..허나 지난주 이마트에 갓다가 주차한 제차를 찾지못해서 한시간을 헤맷더니 얼굴이 파김치가 된저를 이마트 직원이 불쌍해보엿던지 차를 찾아주시더군요....이건 길치인가요? 아님 건망증인가요??
1. ㅎㅎㅎ
'08.4.7 4:15 PM (211.53.xxx.253)넘 웃겨요. 원글님. 귀여우시고^^
이제 멀리 가보세요.. 고속도로 타고...2. 어찌 그리
'08.4.7 4:42 PM (121.172.xxx.208)무모하셨는지요 간이 무척 크신 분이신가 봅니다. ㅋㅋ
제 운전 경력이 이젠 거의 20년이지만 저도 가끔 초보시절 생각나 많이 웃습니다.
그리고 운전 실력 늘려면 같은 코스를 매일 운전하시는게 왕도입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기르셔야 하는데 어찌 매일 다른 코스로 오셨는지...ㅋㅋㅋ
길가다 원글님 차 보면 피해가야 할 거 같은데요...^^3. 재미있어요. ^^
'08.4.7 4:47 PM (218.54.xxx.234)백밀러도 안보고 앞만 보고 운전하는 무서운 아줌마..........
그림을 떠올리니 제 배꼽 다 빠졌어요. ㅎㅎㅎ
배꼽 돌리도 돌리도...
올챙이적 생각 잊지 마시고 늘 안전 운전하세요. ^^
원글님은 아마도 길치이신 것 같습니다.4. ㅋㅋ
'08.4.7 4:48 PM (116.122.xxx.116)잼있어요...
뭐 그때의 님보다 쬐금 나은 정도지만(저도 1년된 초보) 읽다보니 웃음이 나네요..ㅋㅋ
근데 위에님..원글님이 아마 일부러 다른코스로 온게 아니구 길을 모르시니 의도와는 다른길을 운전하셨나봅니다..5. 김수열
'08.4.7 5:05 PM (59.24.xxx.114)저도 지금 비슷한 상황이에요. 그래도 출퇴근 하신다니 저보다는 훨씬 나으시네요^^
6. 지하주차장
'08.4.7 5:06 PM (58.127.xxx.251)ㅋㅋㅋ
저는 백화점 주차장에서 지하 1층 부터 5층까지 1시간도 넘게 차 찾으러 다닌적도 있어요.
상동의 현대백화점 지하주차장이 얼마나 넓은지.....
아마 아시는분은 아실껄요....
지금은 주차장서 내릴때 꼭 몇층의 몇번인지부터 본다니까요^^7. ㅋㅋ
'08.4.7 6:21 PM (125.177.xxx.167)어제 본 초보운전자가 생각나네요...
남편이 100%로 아줌마다~ 라고 했는데...
비보호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울 차앞에 떡하니 서더니..옆좌석에서 아줌마가 내리시더라고요.
아줌마가 나와서 봐줘서 간신히 좌회전 성공~
그래서 저는..아 딸이 초보인가부다..했는데..
지나다 보니 아저씨더라고요..ㅋㅋ8. ㅋㅋ
'08.4.7 6:22 PM (125.177.xxx.167)참 저도 초보때 송파쪽에 과외하러 갔다가 반포 울집 오는데..
여의도까지 가서 돌아나오고 그랬어요...히히9. ㅎㅎㅎ
'08.4.7 7:40 PM (222.104.xxx.246)웃겨 죽갔씨요,,,,,사실 넘 얘기가 아닌지라,,사이드미러 접어놓고 집까지오고,주차연습하다 범퍼보험처리하고,한동안 네비살까 심각하게 고민도하고..ㅎㅎㅎ
어제는 마트가서 차에짐 다싣고 카트 갖다놓고 차로 돌아오는데 내차가 어딨는지 잠시 몽롱 ?하더라는~~ㅋㅋㅋ
집에오는길에 신랑이 그럽니다"너 불치병이야~~"10. 레드와인
'08.4.7 10:07 PM (124.50.xxx.191)ㅎㅎ 그래두 초보이면서 창피한건 알아가지구 사이드미러를 사람없는곳에 가서 쫘~~악 폇답니다... 초보운전자님들 홧팅!!!
11. ㅋㅋㅋ
'08.4.8 5:06 PM (211.107.xxx.31)안전운전합시다...
제와이프도 초보일때 아파트에 주차하다가 수박파는트럭뒤쪽고리에 뒷문짝이 걸려 찢어먹는적 있어여... 수박3통사는 걸로 해결됐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