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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 그만 보는 게 좋겠죠?
선 봤는데요.
첨 본지 3주 됐고, 3번 만났고, 전화통화는 길게도 몇번 해봤구요. 연락은 자주 하는 스타일 아니고요(둘 다)
집 가깝구요.(안 막히면 10분, 막히면 30분)
자세한 사항은 생략하고 딱 어제의 에피소드만 얘기할게요..
선남은 세미나 있다고 주말 내내 바쁘다고 했었구요. 어제 밤 11시 반 좀 안돼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이제야 끝났다며 지금 가는 중이니 잠시 내려올 수 있냐고요.
이렇게 갑작스럽게 불러내는 거 안 좋아하지만, 본지 1주일이 됐고 이런적 첨이고 해서, 담부턴 이러지마세용~라고는 했지만 순순히 내려갔습니다.
차에서 음료수 마시면서 잠깐 얘기했습니다.
차에서 꼬리한 냄새가 나길래 무슨 냄새냐 했더니 세미나 끝나고 교수가 맥주한잔 하자고 했다며 오징어냄새라고 합니다. (술은 얼마나 했는진 모르지만 그냥 차 갖고 왔습니다. 물론 취하진 않았고 술 냄새도 안 남. 그래도 음주운전 하면 안되니 여기서도 마이너스)
이야기를 오래 끌지 않고 그냥 얼굴 보고싶어서 왔다며(원래 멘트 잘함), 곧 들여보내더군요.
12시쯤 들어온거 같네요.
그런데 이게 웬일,,제가 그 사람 차에 핸드폰을 빠뜨린 겁니다. 겉옷 주머니에서 흐른 거 같아요.
제가 혼자 살아서 집 전화가 없습니다. 그사람 번호도 모르구요;
컴터 켜고 메신저 접속해서 만만한 친구(남자 이름)한테 내 폰으로 전화좀 하라구 했어요.
근데 2번했는데 안 받는대요.
그래서 그 차 안에 있으면 받을텐데 설마 다른 데 흘렸나? 하고 엘리베이터, 복도 가봤는데 없더군요. 그 차 안에 있다는 확신이 들었구요.
그래서 다시 집에 와서 이번엔 안 친한 그냥 지인에게 부탁했어요. 받더래요.
그래서 제가 혹시 다시 와 줄 수 있냐고(그때 시간 12:10 정도, 제가 들어온지 10분 경과) 혹 안되면 내일 주시던가요~ㅋㅋ 라고 했습니다.(근데 솔직히..많이 간 것도 아닐텐데 당연히 다시 와줄 줄 알았구요. 내일 달라고 한건 갖다달라고 요구해버리면 예의없으니까..예의상 말한것이었어요;;)
중간에서 제 지인이 전한 모양인데, 그냥 어떻게 할진 말 안하고 내일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고 본인(선남) 번호 남기고 끊었대요.
그냥 좀..확실히 말 안 해줘서 약간 어이가 없기도 하고, 갑자기 오기 비스무리한게 생겨서 오늘 밤 꼭 찾고 싶어지더군요.
경비실 내려가서 전화를 했습니다.(12:15)
근데..시끌벅적 왁자지껄한 곳에서 전활 받더군요
바로 감 왔죠..
세미나 끝나고 하는 술자리 2차에 합류한 모양입니다.
나오기 싫겠구나 싶어서 갖다달라는 말은 입밖에 내지도 않고(넘 짜증나지만 일단 흘린 건 제 잘못이니..),
"제가 갈게요" 했습니다.
"어.."하고 머뭇하길래
바로 이어서
"어디세요?" 했습니다.
그사람 집 근처 술집인가보더군요. 어느어느 편의점 앞에서 보기로 하고 제가 10분 후 도착하니까 나와잇어달라 하고 갔어요.
운전하고 가면서 그냥 ... 넘 화가 나더군요.
흘린 건 내 잘못이지만, 술 먹고 노느라고 안 갖다주냐, 지금 만난지 초창기인데 벌써 귀찮아하고 상대방 배려없고 엉덩이가 무겁고..등등..의 생각을 하니..
가서 5분 쯤 기다렸더니 나오더군요.
본인도 찔리는지, 집에 가서 싸이 방명록에 자기가 갖고있고, 낼 갖다주겠다고 남길려고 했다며..
또한 2차에 사람들에게 잡혀서 왔다고(이건 완전 거짓말..차 갖고 멀쩡히 집에가고있던사람을 어케 잡습니까..본인이 의지가 있으니 간 거지)
으휴.
그냥 잘 노시라 한마디하고 차 올라타고 왔어요. 괜히 차 빼는데 매너있는 행동(오라이 오라이 해주는거-_-)..이젠 그 사람 마음에서 나온 행동 아니라는 거 알 거 같더군요. 겉으로만 매너 있는 척하지..실제론..본인이 우선.
운전하고 오면서 엄마(따로 살고 있음)에게 그 선남 욕 좀 할려고 전화했어요.
근데 바로 그 선남에게 전화가 오길래 통화중 대기 해놓고 전활 받았더니,
제가 너무 맘이 급해보여서 운전 조심하라고 전화했다네요.(아주 웃김..정말 걱정되면 나오게 하질 말았어야지 하는 생각..이제 와서 그런 말 해봤자 늦었다는 생각..)
그래서 제가 "피곤해서요 빨리 가려구요" 라고 했더니,
졸음 운전 하면 안된다며 도착할때까지 통화하자더군요.
엄마랑 통화중이었어요 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엄마랑 통화중이라는 데서 본인 욕할려고 전화하는걸 눈치채고 걍 연락 안해줬으면 하는 맘도 있었어요.
새벽 1:50에 문자왔더라구요
잘 들어갔지? 살짝 걱정되네 오빠는 지금 들어왔다. 잘자~
이것 이전에는 그냥그냥 괜찮았는데 이번 사건으로 그만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90% 밖에 확신이 안 들어서, 그만 보는게 맞는 건지 의견을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선 봐서 나온 사람 중엔 그래도 가장 맘에 드는 사람이었는데 결국엔 이런 점이 또 안 맞네요
저희 어머니는 핸드폰 안 갖다준 건 둘째치고 아무리 뒷풀이어도 일요일 밤에 무슨 술자리를 가냐며 그것만으로도 안된다고 하시네요..
한말씀씩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쫌
'08.4.7 1:52 PM (118.36.xxx.61)별론데요.
뭐 정확하게 뭐가 별루냐 말하긴 어렵지만... 전체적인 느낌이요.
선이든 연애든지간에 남자가 넙죽 엎드려서 간도 쓸개도 다 뺴주고 못이기는척 한 결혼도 쉽지않던데... 연애 초반인데도 미적미적 거리면, 결혼해서 얼마나 힘들겠어요...2. 저는...
'08.4.7 1:54 PM (211.108.xxx.49)다른 건 몰라도, 맥주 한잔이라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는 게 에러네요~
음주운전은 절대로 안되는 일이라는 개념이 없는 사람인 거 같아요. 노우에요.3. 글쎄요..
'08.4.7 1:54 PM (221.151.xxx.116)훔..
본인 마음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이미 이 남자 별로 마음에 안든다..생각 드셨다면..좋은 얘기 해드려도 별로 와닿지 않을듯요..
자기 감정에 충실한게 제일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남자분이 크게 잘못한거라 생각진 않지만,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다르니까..
그 부분은 차치 하고라도..
처음에 아니라고 생각한건 끝까지 아니더라구요..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셔요~4. ...
'08.4.7 1:59 PM (218.159.xxx.91)남자가 좀 빤질한 구석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원글님도 자기안에 잣대를 하나 두고 너무
그 테두리에 맞춰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급하게 판단하려 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두고 보셔요. 뜻하지 않은 곳에서 진심을 확인할 때가 있을거에요...5. 두고보심이
'08.4.7 2:01 PM (218.146.xxx.51)어떨까 싶은데요..
원래 2차약속이 있었는데 잠시 원글님 보고싶어서 들린게 아닐까 싶어요
중간에 연락하신분이 어떻게 말씀했는지몰라도 밤중인데.. 낼 주면되지않을까 편하게 생각했던 것같구요
일단 2차모임에 도착해서 다시 나오기 귀찮았을수도 있구요 그러다가 그 밤중에 원글님이 오셨으니
좀 당황하고 핸드폰이 꼭 필요했겠구나 아차 했던것같아요..
물론 님을 아주아주 많이 생각했더라면 다시 어떤 상황에서라도 왔을수도 있죠
근데.. 선으로 만나서 지금 호감갖고 있는정도라면??
좀 섭섭할순있지만 선남이 매너없고 이기적이다 이렇게 단정짓는것은 좀 아닌것같아요
물론 이일로 원글님에대한 선남의 관심이나 호감도 정도는 체크해볼수있게죠
나한테 하는거봐서 만나겠다는 정도면 그만만나시고
성격이나 조건 등등 무난하다면 서로 좋은 감정을 키워나가세요6. ..
'08.4.7 2:04 PM (211.110.xxx.197)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는데요?
원글님이 너무 까칠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건 뭘까요?
아직 서로 없으면 죽고 못사는 관계도 아닌데,
그 정도 대응이면 그저 그런 보통 남자들의 행태 아닌가요?7. ...
'08.4.7 2:05 PM (152.99.xxx.133)음주운전 부분은 에러지만. 다른 부분은 왜 이상한지 모르겠는데요.
원글님 혹시 공주과?
상대에게 지나치게 배려를 원하는것 같은데요.
정말 윗님 말대로 지금 죽고 못사는 사이도 아닌데 저정도면 신사적인 수준 아닌가요?
왜 연애하면 남자가 간쓸개까지 빼놓고 여자 원하는데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상하네요.8. 음
'08.4.7 2:12 PM (118.33.xxx.1)저도 원글님이 너무 빡빡한거 같아요.
남자들은 매너좋은 왕자가 아니에요.
더더군다나 아직 초기단계라면 더더욱이요.
원글님 입장에선 저렇지만
남자분 입장에선....
2차가 있었지만 보고싶은 마음에 살짝 불러내서 보고...
선본녀가 차에다 핸드폰 흘려서...
근데 핸드폰 소리 못듣다가 발견했고...
2차에 도착했는데
서로 다른 이름으로 2번이나 전화하더니 이제는 경비실에서 전화하고
참나, 내가 그 핸드폰 훔치려고 한것도 아닌데....
그러더니 찾으러 온대서 중간에 살짝 자리비우고 나갔는데
왠지 운전하는데 불안해보여서
오라이 오라이도 해주고... 집에 갈때까지 통화도 해주고
집에 도착할 때쯤엔 문자도 보내줬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그리고 밤 11시 넘어서...............선본남이 아무리 별로였어도
엄마한테 쪼로로록 전화해서 흉보려고 했다....는 것이나
그걸로 눈치채길 바랬다.........라는 얘기는
원글님이 약간 마마걸이시거나 현실감각 없으신 분같아요.9. 그다지
'08.4.7 2:16 PM (211.53.xxx.253)잘못한거 같지는 않은데...
일부러 전화를 빌미로 늦게 돌려주려고 했던거 같은데..
원글님이 오히려 너무 본인 위주로 생각됩니다....10. ...
'08.4.7 2:19 PM (121.115.xxx.208)다른건 모르겠고,
음주운전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술취해서 운전한 *이야 제명에 못 죽어도 할 말 없지만,
그런 미친*때문에 죽을지도 모르는 한 생명은 뭐란 말인가요!
정말 욕나온다!!!11. 음..
'08.4.7 2:21 PM (125.131.xxx.35)음주운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NG!!
하지만 다른 부분은 그냥저냥 괜찮은데요??
위에 '두고보심이'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내일 돌려주려 한 것일 수도 있구요.
2차 가는 길에 보고 싶어 잠시 들렀을 수도 있는거구요..
제가 봐도 원글님이 너무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한거 같긴 하네요..12. .
'08.4.7 2:24 PM (122.32.xxx.149)원글님은 완벽한 남자를 원하시나봐요.
음주운전은 에러긴 하지만
이런일 생길때마다 남자 제끼시면 시집가기 어려우실거예요~13. ...
'08.4.7 2:26 PM (152.99.xxx.133)윗님빙고.
그리고 만약 시집가셔도 남자 무지 힘들게 할것 같아요.
매사 자기위주로 판단하고 갑갑하게 하고. 안되면 친정에 욕하고(?)
올케로 님같은분 들어온다면. 정말. 사양입니다.14. 본인의
'08.4.7 2:34 PM (121.131.xxx.71)본인자체가 지금 별로 남자분이 마음에 안드시네요...
그냥 마음 가시는 대로 하세요. 이미 90%확신까지 들었다하시는데...
그리고 그냥 어머니랑 오래오래....사시는 편이....15. 저두
'08.4.7 2:34 PM (118.42.xxx.56)원글님이 계속 선남을 비판조로 얘기하신다는 느낌입니다..
하나하나 다 문제 투성이네요..
원글님..무지까다로워 보여요16. 저는
'08.4.7 2:40 PM (61.74.xxx.135)원글님 맘이 한편 이해가 되는데요.
남자 행동 하나하나 신경이 쓰이죠.
음주운전 No구, 핸드폰 갖다주면 되는데 안 가져다 주고.. 아무래도 남자분의 정성이 좀 부족한거 같네요.
그냥 어떻게 하나 내버려두세요. 인연이 아니면 그냥 자연스럽게 안 만나게 되더라구요.17. 그래도..
'08.4.7 2:52 PM (211.244.xxx.23)남자에게도 남자의 세계가 있는거 아닌가요?
남자분의 정성이 부족한면은 있지만 .. 그래도 원글님도 너무 자기입장만 생각하시네요.18. ㅡ,.ㅡ
'08.4.7 2:53 PM (125.187.xxx.60)뭐..별일 아닌것같은데..너무 쪼이는 느낌인데요..저는 .
맘에 안드니 뭔들 예뻐 보이겠어요...19. 인연..
'08.4.7 2:55 PM (221.145.xxx.89)저는 선 많이 보고 그래서 그런지.. 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인연을 만나 결혼한 지금 원글님은 보니.. 이러시다간 결혼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그냥 좀 더 지켜보라고 하고 싶네요..
이해하려고 든다면... 모든 부분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예요..
음주운전도.. 어쩜 맥주 한 모금만 마셨을 수도... 술냄새가 베어왔을 수도 있지요...
너무 밀어내진 않으셨음 좋겠어요.. 그냥.. 자르지도 그렇다고.. 당기지도 마시고..
좀 지켜보세요..20. 원글쓴사람
'08.4.7 3:15 PM (211.181.xxx.54)오..이렇게리플 많이 달린 적이 처음이에요..
감사합니다..
제가 까칠한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은 거 같네요..
제가 좀 까다로운 건 맞아요..남자가 이랬으면 좋겠다..이런 거 많죠..
이러다 시집 못가겠다는 의견..저도 약간 동감합니다..
지금 이사람정도면 그냥 맞춰서 가도 되는 정도긴 해요..(조건은 맞음)
단지 제가 맞춰서 가기가..아직까진 싫은가봐요..쩝.
그래도 의견에 귀기울이고..연락오면 받을까 싶네요..
글구 마마걸~이라고 하신건 ㅠ 글쎄요..제가 엄마랑 다 터놓고 얘기를 하는 편이라..제가 잘되길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가장 친한 친구죠..그렇다고 엄마가 이래라저래라하는대로 하는 건 결코 아니에요.. 그냥 제가 정하는 대로 하고 엄마랑은 그냥 대화로 이래저래됐다 얘기하는 정도..ㅋ
제 문제점은 마마걸이라기보다 제 고민,제 얘기를 주변사람들에게 잘 한다는 거..말 안하고 못배기는 타입이라는 거에요-_-; 근데 그 늦은밤에 전화할 데가 엄마 아님 동생인데, 동생은 요즘 너무 바빠서리..
암튼 감사드려요~21. ^^
'08.4.7 3:41 PM (121.88.xxx.211)뭐 인연이 아니면 선보고 껌 씹는 모습도 미워보이기도 합디다.
원글님이 마마걸에 꺼칠한 성격의 소유자라기 보다 의외로 작은 일에 상처도 잘 받고 작은 것에서 어떤 의미도 찾는 사람 같아요.
물론 남이 보기엔 예민하다고 하는 성격이겠죠.
그런데 남자분도 미안해 하는게 있고 하니 연락 오면 조금 더 만나 보세요.
아직 몇번 만나지 않은 분이라 정도 덜들고 해서 섭섭한 맘이 컸을 수도 있어요.
몇번 다시 만나도 그 맘의 간격이 줄지 않음 인연이 아닌거다 하시면 되요.
제가 님처럼 제 성격에 엄격하게(?) 상대를 평가하다 보니 얻은 교훈입니다.22. 정말
'08.4.7 4:00 PM (125.187.xxx.55)원글님을 좋아하는 남자라면 당연히 전화 받는 그 즉시 차를 돌려 핸폰을 돌려주고 갔었어야죠.. 전혀~~ 원글님 공주과아닙니다...
그 선남한테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찬찬히 원글님에게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세요...
조급해하지 말고요..23. ....
'08.4.7 4:01 PM (222.101.xxx.213)선으로 사람 만나면 판단할 근거는 대개 그 사람 말과 행동인데요,
원글님 정도 요모조모 뜯어보면 나쁜건가요?
위에 상대를 위해 놓아주라고 하신 분들..
말씀 참 예쁘게도 하시네요...그래서 결혼 다들 잘 하셨을거라고 믿어요.24. 음
'08.4.7 4:35 PM (124.102.xxx.37)근데 남자친구도 아닌데 즉각 달려오지 않았다고 뭐라 할 수는 없는 거같아요.
그 분이 결혼하자고 난리인것도 아니고 그냥 어장관리수준인 거 같은데..
잘 놀고있는데 왔으면 하면 가기 싫을 수도 있죠...그 남자분 마음이 그 정도뿐인 거에요.
처음부터 설설 기는 남자여야한다고 생각하시면 그만 만나시면 되고..
아직 뭐 딱히 사귄다고 할 수 있는 관계도 아닌 거 같은데 별로인 거 같음 만나지 마세요.
그리고 한가지 조언하자면 앞으로는 어머니께 시시콜콜 얘기하지 마세요.
제 친구 하나가 연애 초반에 남자친구 마음에 안드는 거 다 얘기했다가
나중에 어머니가 엄청 반대하셨거든요.25. ..
'08.4.7 5:27 PM (123.213.xxx.185)서로 인연이 아니신것 같아요.
26. ..
'08.4.7 5:33 PM (211.52.xxx.114)흘린건 님 실수였고, 물론 님에게 핸펀을 바로 가져다줬으면 좋았겠지만 그분도 약속이 있으셨던 거잖아요. 살다보니 넘길건 넘기고, 별일 아닌건 그냥 묻을줄도 알아야 하겠던데요.모든사람이 내 생각대로 움직여야 하는것도 아닌데 촉각 까칠히 세워봤자 피곤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만 남아서 나한테 -되더라구요.
27. 이 정도는
'08.4.7 8:19 PM (125.142.xxx.219)재고 따져서 결혼 하셔야 합니다.
원글님을 한 눈에 보고 반해서 모든걸 다 맞춰주었다 치더라도
더 재고 따져서요.
결혼하면 3개월을 기점으로 제 본성을 발하기 시작하는 법이거든요.
저는 원글님이 참 똑똑하시다 싶네요.
님의 눈에 고런것들이 걸기적거린다는건 님의 짝꿍이 아니라는 반증일겁니다.
진짜 내 짝꿍될 사람은요...그러지두 않겠지만 고런거 하나두 신경 안 거슬리거든요.
다른 좋은 분 찾으세요.28. .
'08.4.7 9:48 PM (220.117.xxx.165)저는 저런남자 진짜 싫은데, 제느낌도 많이 이상한데요?
초기 답글들이 이해가 안가요. 왜 그렇게들 관대하신지요. 선들을 많이 안보셨나....
저도 원글님이 스마트하다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이정도는 마음에 걸릴만한 사건들이에요.
사람 조건도 아니고 성격인데, 감이 중요하죠!
중간에 원글님 전화기 어떻게 할지 정확히 얘기안하고 끊은것도 짜증나구요,
그렇게 자정 넘어서까지 술자리 쫓아다니는 거 괜찮으세요? 저는 싫거든요.
한번 술자리 떠났으면 그만이지 뭘 차까지 몰고 또가요? 그냥 집에 가서 잔다고 해도 아무도 뭐랄거 없는 시간대에요.
원글님, 원글님 느낌상 싫으면 만나지마세요. 저같으면 안만나요. 다음타자로 고고씽-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마음에 착착감기는 듯한 남자를 만나면 조건이 한가지 정도는 좀 안좋아도 그사람이 내짝이더라구요.29. ..
'08.4.7 11:04 PM (221.140.xxx.79)전 잘 모르겠는데요. 그냥 평범한 남자 스타일인데...
님이 좀 빡빡한 스타일 같아요.
아주 예쁘신분인가요?
하지만 전화기를 발견즉시 가져다 주지 않은게.. 솔직히 저한텐 술먹고 운전보다 더 에러네요.30. 글쎄..
'08.4.7 11:09 PM (122.34.xxx.27)전 "두고보심이"님 말씀이 와닿네요.
사람 어떻게 한두번으로 파악하겠어요.
정말 원래 2차 약속이 있었는데 가는 길에 잠시 들렸다가 갔을 수도 잇지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항상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봐~' ㅋㅋ)
님이 약속이 있어서 잠깐 얼굴 보고 약속장소에 가 있는데 애인이나, 혹은 친구분이 핸폰 갖다 달라그러면 벌떡 일어나서 갖다 주시겠어요?
저 같으면 안 갖다 줍니다. -_-;;
특히 애인이라고 하면 더더욱 안 갖다 줄겁니다.
그거 핑계로 낼 얼굴 한번 더 봐도 좋을거구요.(말짱한 정신에..)
게다가 이런 말 하면 많은 님들이 혼내시겠지만 이 참에 그 사람에 대한 정보도 좀 더 캐보고 싶을거구요... ㅎㅎㅎㅎ
글쎄 그 분이 그렇게 아주아주 "나아쁜 놈!!"은 아닌거 같은데요.
님이 어딘가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서 트집잡으시는건 아닐까요?31. 제생각엔
'08.4.7 11:15 PM (211.244.xxx.3)이미 원글님께선 맘이 떠나신듯...
원래 맘이 안가면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해도 맘에 안들거나
꼬투리를 잡게되는게 여자맘이죠...32. 워킹
'08.4.7 11:30 PM (222.107.xxx.133)글쎄요..원글님께서 다소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부분이 없진 않은데요
제 생각엔 아무리 2차 약속이 있었다해도
핸드폰 놓고내린지 불과 몇분사이고 그리 멀리 있던 상황도 아니었으니
당연히 남자분이 잠깐 들러 갖다주는게 맞다고 봐요.
딴 물건도 아니고 사회생활하는 사람들한테 핸드폰만큼 중요한 물건이 어디있겠어요
오래만난것도 아니고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정도 열성?도 없다는게 저는 좀...
하지만 단칼에 끊지는 마시고 연락은 유지하면서 더 지켜보시는게 좋을듯해요
제 경우보면, 처음엔 별로였는데 갈수록 좋은느낌인 사람도 있거든요..33. 절대 결혼하지마세요
'08.4.8 8:44 AM (58.225.xxx.172)이런 무심한분과 결혼하면 맘고생 많이합니다.백프로 후회할듯.
34. 피장파장
'08.4.8 9:01 AM (81.88.xxx.241)남자 입장에서 님을 보면
1) 여자가 약간 칠칠 맞은 거 아닌가? 전화기 떨어뜨리고...
2) 그 밤에 그런 전화 부탁할 그냥 남친이 있다는건 상당히(혹은 지나치게) 개방적?
3) 그 밤에 엄마랑 통화중이라니 음 장래 장모자리 골치 아플 수도...
4) 남의 입장 생각 안하고 자기 위주인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왤까?
등등 역지사지 해보면 울 남동생이나 오빠 여친이라면 뜯어 말립니다.
단 음주운전은 어떠한 경우라도 용납될 수 없는 부분이니
괜히 다른거 갖고 고민마시고 그냥 헤어지심이...35. 잘 생각%^%
'08.4.8 9:58 AM (59.7.xxx.61)제 남편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배려 별로 없을듯한 남자입니다..
그러나 연애때만큼은 확실했습니다.
연애때)전화통화하다..기침한번만 해도 어느새 집앞에 약봉지 들고 서 있던 남자.
지금은)앓아누워도 겨우 하는 말이.."저..약 사다줘??"이게 다입니다..시원치 않게 대답하면 감빡했다고 안사옵니다 ㅡㅡ
연애때)집에 들어가고 나서 깜빡한게 있어 (우유사러 동네 슈퍼가는중)현관문 여록 나가니 집앞에 아직 안가고 서 있던 내 남자.
"어..네 방 불꺼지는거 보고 갈라구...잘자는지...뭐..그리고 나쁜 사람 왔다갔다 안하는지..보려고 안갔어^^"
전에 살던집이 자취방 반지하였거든요..
지금은)"여보 나 술먹다 말고 와서 아쉽네...맥주좀 사다줘 당신도 진하게 오랫만에 오케??"
벽시계는 12시 30분을 가리킵니다.
하긴 애 둘 낳은 아줌마 누가 잡아가겠습니까??
맥주 좋아해서 저도 헬레레 잘도 뛰어갑니다..(<---이게 더 문제입니다 ㅡㅡ)
이렇게 연애때 성심성의껏 하던 남자도 결혼하면 180바뀝니다..
물론 덜 바뀌거나 부분적으로 바뀌거나 안바뀌거나 여러케이스가 있지만.
보편적인 한국남자의 케이스는 제 경우 처럼 변하게 되지요^^`
이상하게 엄마라는 타이틀을 안고 살다보니 대담해지고 두려울게 없다..라는 모토도 생기지만..
님께서는 연애때부터 아니다 싶은 것에 대해 잘생각해보셔욤^^~
공주처럼 받들어도 결혼하면 자기를 받들어달라고 하는게 남자입니다^^~36. 저도
'08.4.8 10:01 AM (211.218.xxx.113)입장바꿔서 제가 그 남자분이었다면 즉시 핸드폰 갖다주진 않을 것 같은데...
이제 세 번 만났다면 서로에게 그정도로 홀딱 반하기엔 이르지 않은가요?
저도 연애할때 남편이 저 끔찍하게 위해줬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거든요.
선으로 만나면 좀 다른가? 아무튼 남자분이 딱히 잘못한 건 없어보여요.37. ...
'08.4.8 10:28 AM (58.102.xxx.116)선본고 3주라...
여자에게 대학시절 연애남 처럼 부르면 열일 재쳐두고 나오길 바라는건 어쩜 무리일지도 몰라요.
물론 선보고도 그런 남자가 있겠지만 그 남자분이 완전 별로인건 아닌거 같아요.38. 선본남...
'08.4.8 12:31 PM (211.177.xxx.100)글쎄요... 남자분 나이가 어느정도 있을거라는 예상하에..
보통 남자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여자한테 주면서 계산 다하죠...첫사랑처럼... 주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봐도..남자분 그리 잘못한거 없네요...
핸드폰 핑계로 한번 더 만나자는 것일수도 있고
이차가는 중간에 얼굴 보고싶어서 왔을수도 있고...
너무 한가지 사건으로 머리아프게 생각지 마세요..
신중하게 골라도 결혼하면 다 그게 그겁니다...39. 원글님 오바
'08.4.8 1:17 PM (210.115.xxx.210)님이 선남과 결혼을 100% 확신하지 않듯이
선남도 원글님과의 결혼을 100%확신하지 않고 있을텐데...
이 웬 왕 오바이신지...
원글님이 그남자에게 이거저거 재고 있듯이
그분도 원글님 이거저거 살펴보고 있는 중이에요..
애초에 핸폰 흘린게 잘못이지... 그 남자분의 대응이 맘에 안들어서 이리쓰시는건 진짜 왕오바..40. 반반
'08.4.8 1:38 PM (211.196.xxx.73)얼굴보고 싶어서 들렀는데 그 시간이 벌써 12시. 맥주 한잔 했고.. 전 집으로 들어갈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술집으로 간건 의외네요. 근데 뭐 그 남자를 그리 잘 아는것도 아니고 원래 그런식으로 늘상 일요일밤까지 술을 진탕 먹는 사람인지.. 아님 그날 마침 보고픈 친구가 술한잔을 간절히 원하는건지.. 아님 그 술자리에 본인이 좀 얼굴을 더 비춰야할 상황인건지 모르는거잖아요. 선남이 원래 계획한걸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단정하긴 힘든거 같아요. 선봐서 결정하는거 보통 어려운게 아닌거 같네요.
41. 원글님
'08.4.8 10:35 PM (125.182.xxx.31)원글님 오바인거 같아요. 특히 남자친구한테 부탁을 했다니...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답 나오지 않나요? 님이 핸드폰 가지고 있는데 그 선본 남자분의 여자친구가 그 새벽에 전화를 하다니..
그리고 술자리에서 바로 빠져나오기 어려운거 같은데.. 특히 직장 이나 대학원 선후배 자리면..42. 아음.
'08.4.8 11:38 PM (211.255.xxx.17)마마걸 처럼 보인다는 댓글들에 원글님이 설명을 하셨죠...
그것처럼 본인의 행위나 말은 이해가 되고 설명이 되죠.
남의 말이나 행위는?..나쁘게 생각하면 다 나쁘게 보이죠.
원글을 남자분이 보셨다면 무척이나 억울해 할 수 도 있겠죠.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이미 싫어 하신다는 느낌이 원글님의 글에서 팍팍 느껴지는데 그만 만나면 되지..
윗글처럼 사람을 분석하여 뭔가 나쁜점을 찾아내려는 듯한 글이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본인이 남자분께 반대로 그렇게
분석당하셨다면 좋으셔요?
역지사지라는 말이 생각나네요.43. 전..
'08.4.9 2:25 AM (121.140.xxx.241)순전히 느낌으로다가 별루예요.
그리고 돌려서 얘기하면 잘 못알아듣는 답답형일수도...
차 돌려서 갖다줘야하는거 아닌가요?
핸드폰은 순전히 개인적인 물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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