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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이오.. 질문드려요..
관절염으로 중국 장가계나 캄보디아는 안되고, 제주로 밀어붙이랬더니 엄마가 별로라 하시고..
일본 온천은 아버지가 마다하시고.. -_-
결국 대만으로 하려했더니 패키지는 이미 5월달은 많이 마감되었고.. 또 가격도 비싸네요..
그래서 결국 미국 여러번 여행했던 남편 가락을 믿고
항공편과 호텔만 예약하고 부모님과 자유여행이 어떤가.. 라는 대담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대만 물가가 어떨지요? 대만이 큰 곳은 아니라 하지만 연로한 부모님과 함께 이동해야하니
아무래도 택시등을 불러서 온천과 박물관 등등을 다녀야할텐데..
그냥 이렇게 다녀봐도 될만한 곳인가요?
그리고 대만시내 호텔 숙박료 (좀 괜찮은 곳) 하루 얼마정도 할까요?
최근 다녀오신 분이나 대만통이신 분 사소한 거라도 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할게요..
1. ^^
'08.4.7 11:12 AM (222.106.xxx.245)대만..연초에 갔다왔어요.
저는 친구가 여럿있어서
호텔은 싼걸로 잡아줬어요.
겉에는 좀 별로고
내부는 좀 깨끗한..그런.호텔
대만달러 2000불 -3000불 했거든요..한국돈으로 10만원 안팎 정도 되나.
물가는 한국보다 조금 싸요.
전체적으로..
나인웨스트 구두 같은거 좋은 백화점에서
세일해서 한 4만원 정도면 샀으니까.
온천도 갔다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방방이 온천이 나와서 방에서 아이랑 씻고
낮잠 한 숨 자고 나왔어요.
한 두어시간이었는데 이건 꽤 비쌌던 거 같아요.
한 20만원 정도? 한국돈?
호텔이 꽤 좋았거든요.
주변에 시장이 있어서 시장 구경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잘 다녀오세요.2. ^^
'08.4.7 11:14 AM (222.106.xxx.245)아참..온천 갔다오는 길에
화산에 들러서 화산 분출되는 것도 보고
산 드라이브하고..
재미있었어요.
근데 거기 지명이 생각이 안나네요.3. 음..
'08.4.7 12:37 PM (211.111.xxx.60)윗 분 말씀하시는 곳이 양명산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만은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낮은 편입니다.
물론 비싼 곳들도 많지만, 비슷한 급일 때 한국보다 적은 돈으로 즐기실 수 있어요.
대략 한 10-20% 정도 저렴하다고 할까요?
일단은 네이버나 다음에 가입자 많은 곳으로 골라 대만 카페에 가입하시고요.
대만대사관에서 나눠주는 관광가이드 책자 등등 안내 자료를 직접 가시든지 우편으로 신청부탁하시든지 해서 죽 먼저 읽어 보시면, 답이 나올 듯 합니다.
대만 택시는 우리나라보다 기본요금은 비싸도 저렴한 편이고요.
일본처럼 너무 살인적이고 그렇진 않습니다.
전 택시요금 아주 싸다고 듣고 갔는데, 그렇게까지 싼 건 아니고, 이 정도면 택시 타고 다닐만하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이 깨끗하고 노선도 단순해서 근처까진 지하철 이용하고, 목적지까지 택시 타고 이러시면 되실 듯 싶어요.
그런데, 의외로 전 대만 음식이 입에 너무 안 맞았어요.
호텔 이외에선 잘 못 먹겠더라고요.
중국도 그렇지만, 또 다른 대만 특유의 향이 있어요.
아주 고약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아주 들큰한 향이 사방천지에서 나거든요.
녹차에 설탕 넣은 것 같은 향인데, 아무튼 나쁘진 않은데도 불구하고, 전 그것때문에 너무 괴로웠어요.
혹시 부모님들께서 음식에 민감하시면 맛김이나 통조림 깻잎이라도 간단히 준비해 가시고요, 샹차이는 빼 주세요...이 말 정도는 알아 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4. .
'08.4.7 12:43 PM (218.148.xxx.194)부모님이 얼마나 연로하시고 걷는데 지장이 있으신지는 잘 모르겠으나...
자유여행이 힘든 지역은 아닙니다.
지하철도 잘 되어있고.. 택시비도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외곽지역으로 갈때는 택시를 하루 대절하셔도 될 것 같네요.
작년에 친구들과 함께 갔었는데... 어쩌다보니 택시를 반나절 대절하게 되었어요.
기사분이 말씀하신 가격보다 더 드려서 1500불(대만달러) 드렸거든요..
수고비까지.. 좀 오바했죠...
너무 친절했고 저희가 원하는 곳 외에 더 보여주시려고 좀 더 멀리 돌아서 구경시켜주고 차 세워 사진도 찍어주고...
시내 호텔까지 데려다 주시고.. 택시를 야류-지우펀-타이베이... 이렇게 탔거든요..
야류 관광안내데스크에서는 야류에서 지우펀까지 1500불 달라고 했었네요..ㅡ.,ㅡ
호텔은 젊다보니 중앙역에서 젤 가까운 코스모 호텔에서 잤구요..
무엇보다 가격대비 호텔도 깔끔했고.. 이동이 가장 편리해서 좋았구요..
전에 브라더호텔에서 자봤는데.. 그쪽도 좋긴해요.. 다만 이동할때 교통편(지하철)이 살짝 아쉽긴하죠..
브라더급까지만 생각하신다면 호텔은 150$ 내외로 생각하시면 부모님 모시고 주무시기엔 괜찮으실겁니다.
식사하는 것도 생각보다 아주 비싸지 않아요..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 검색 하셔서 자료 찾아보세요..
그리고... 다른 관광책자보다 을지로에 있는 관광청에서 주는 지도와 관광책자면 그것만으로도 괜찮아요..
우편으로도 보내주니까 알아보세요.. 인터넷 사이트도 있습니다.
작년 6월에 여자셋이서 한국에서 50만원 조금 못되게 에어텔상품으로 결재하구요..
현지에 가서는 150US$ 씩 걷어서 공항에서 환전해서 3박 4일동안 먹는 것 아끼지 않고 잘 먹고 택시도 가끔 타면서 다녔는데 돈 남았네요...
과일 엄청 사먹고... 밥도 잘 먹고 다녔거든요...
부모님 모시고 가시니 저희보다는 좀 더 쓰셔야겠죠~~^^
저흰 젊어서 대중교통도 많이 이용했거든요..5. 음..
'08.4.7 12:47 PM (211.111.xxx.60)그리고, 대만은 시내보다 외곽에 좋은 호텔이 많더군요.
타이페이 처전이라고,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근처가 어디 다니기 편하다고 해서 거기에 묶었는데, 호텔들이 다들 오래 됐습니다.
말하자면 구도심이라 그런 듯 싶어요.
거기에 가장 유명한 호텔이 구 힐튼이었다는 씨저'스 호텔과 코스모스 호텔 등등인데요.
그냥 그렇습니다.^^ 위 호텔은 8만~11만원 정도면 1박 하실 수 있어요.
대만은 물가에 비해 숙박요금이 비싼 편입니다.
동남아처럼 저렴한 곳이 없습니다.
괜찮은 호텔들은 신흥 신도시(?) 근처에 많은데, 1박 20만원 전후면 아마 만족하게 주무실 수 있을 듯 싶어요.
하얏트도 외곽에 있습니다.6. ..
'08.4.7 4:24 PM (61.39.xxx.2)대만 자유여행이 나으실것 같아요.
저 올초에 부모님 모시고 패키지 갔다가 완전 실망 했습니다 ㅠㅠ
온천이라고 데리고 간데는 우리나라 스파랜드 따라한 수준이고(물론 위생상태, 샤워시설엉망) 한국인들 잔뜩 몰려가서 들어오고 나오고 아주 전쟁이였어요.
하루에 쇼핑 두번은기본.(그래도 알아주는 하*투어 갔습니다만:;)
음식은 그나마 먹을만 했습니다만..
다음에 다시간다면 절대 자유여행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전에 대만 자유여행 갔을때는 비행기 20만원+텍스, 호텔 그랜드하얏트 1인에10만원 좀 안되게 묵었습니다.
그때는 그랜드하얏트 싼 요금플랜이 있어서 그랬는데, 아니시면 비행기+호텔 상품을 알아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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