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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엄마의 김혜자씨 캐릭터...

짜증...ㅡㅡ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08-04-07 10:13:55
전 왜 이리 보고 있으면 답답하고..짜증이 나는지요...

둘째 딸 결혼에 문제 생겨 혼자서 방에서 울고불고 할 때
그래도 다 큰 딸이 얘기할 때까지 좀 기다려주면 좋으련만...자꾸 묻고 묻고...
대답 안 하니 친한 사촌한테 찾아가서 "너 뭐 아는거 없냐..."또 묻고 다니고...
궁금한 엄마 마음은 당연하겠지만...
저라면 그렇게 펑펑 울고 눈물나고 할 때는 엄마한테 그렇게 시시콜콜 털어놓고 싶지 않을 거 같거든요.

이번에는 큰 딸...
바쁘다는 딸한테 굳이 와서 밥먹고 가라...
바쁘대잖아...하며 말리는 아버지한테 전화 뺏어서 '너무 순진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너 바쁘면 우리가 밥 싸들고 갈까.."해서 결국 오게 만들고
아직 결심서지 않은 딸의 남자 친구에 대해
느닷없이 할아버지께 "아버님, 얘 남자 있어요"하며 공개하고...

다 큰 성인 자식들 일을 너무 속속들이 알려고 하고,
너무 깊이 개입하려고 하는 게 전..좀 짜증나던데요..
전 아직 어린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그 연배의 엄마 입장을 모르는걸까요..?

평소 그런 느낌이 있어서인지...
어제 비싼 밥 값 내고 나와서 펑펑 우는 모습도...
나라도 그 돈 아깝고 아깝긴 하겠지만...그렇다고 그렇게 펑펑 울거까지야...일방적으로 나만 돈 쓰는게 아깝고 억울한 것도 아닌데....싶고
IP : 203.248.xxx.8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08.4.7 10:19 AM (61.66.xxx.98)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 은근히 많지 않나요?
    그렇게 안되려고 노력해야겠죠...

  • 2. 아마
    '08.4.7 10:29 AM (118.33.xxx.1)

    현실에 그런 사람 있으면 정말 짜증나서 돌겠죠.
    나쁜 마음, 나쁜 의도를 가지지 않은 착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주변 사람에게 짜증을 폭발시키는 성격이 분명 있습니다.

  • 3. 저도
    '08.4.7 10:31 AM (220.75.xxx.247)

    공감이 가는 캐릭터든데요.
    우리들 엄마 그런분들이 대부분 아닐까요?
    김혜자 연기는 너무 늘어져서 좀 짜증이 나지만
    캐릭터 자체는 잘 설정되었다고 생각해요.

  • 4. 헤에
    '08.4.7 10:51 AM (121.138.xxx.48)

    우리나라 엄마들 연령대와 상관없이 거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캐릭터아닐까요?
    돌지난 아이 뭐시키나요?
    영어 유치원 어떤가요?,,, 동동거리시는 젊은 어머니들도 같은 캐릭터라고 봅니다.

  • 5. ....
    '08.4.7 10:57 AM (125.187.xxx.150)

    처음에 한 두 번 정도 보다가 지금은 안보는데요.
    김나운인가? 병원에서 애기 낳을 때요.
    고생해서 아기 낳은 며느리감과 아들 놔두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무엇이 그렇게 서운한지 니들도 딱 내 나이 되봐라 어쩌구 하는 나레이션.....
    정말 이기적인 캐릭터라는 생각 들던데요.
    김나운이 진통하다가 밥 먹겠다고 할 때도
    뜨악한 표정으로 쳐다 보는게 싫더라구요.
    내 딸 같으면 그래 배 안아픈 사이에 먹고 힘내라...... 했을것 같고.

  • 6. .
    '08.4.7 11:29 AM (210.222.xxx.142)

    저도 큰딸 재촉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뜨악했어요.
    하지만, 어쩌면 모든 어머니들한테 많게는 아니더라도,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 점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 7. 이수미
    '08.4.7 11:37 AM (211.114.xxx.147)

    젊은 세대들은 이해기 어렵구 싫은 캐릭터지만 많은 엄마들이 가기고 있는
    캐릭터 아닌가요
    나름 그나이에 청주에서 여고다니고 꿈 많은 여고시절도 보내고 했는데
    지금의 자신과 둘째딸 시집 시엄마될 사람이 무조건 무시하는듯 한 태도에서
    자존심도 상하구 그렇지요
    그냥 이해하구 저런 상황이 나에게 벌어진다면 어떨까 하구 생각하구 넘기시면
    될 일이네요

  • 8. 주위에
    '08.4.7 11:57 AM (210.123.xxx.64)

    그런 엄마들 은근 많다는데 백만 표 던집니다. 어휴...

  • 9.
    '08.4.7 12:06 PM (116.120.xxx.130)

    너무 현실적으로 접하게 되는 캐릭터라서 안봐지더라구요
    차라리 장미희같은 캐릭터는 나름 흥미롭고 신기하지만
    김혜자 같은 엄마나 결혼을 둘러싼 에피소드는 마치 실제 겪는 일인듯 보다보면
    속이 답답해져서,,,
    현실에서도 부대끼는데
    드라마 보면서까지 감정이입하면서 스트레스 받기 싫더라구요
    전 들째딸 캐릭이 싫어요
    한없이착하고순수한것 같으나
    실제는 끝없이 민폐기치고 상냥하게웃으며 다챙기는스타일같아요
    드라마를 다 본건 아닌데
    오빠부조금 중에 오백해준다고하니 그저 고맙다고 몇번을 감사하던데
    보통 그런 경우 그저기뻐할게 아니라
    형편 어려운 오빠생각해서 자기마음 불편해야 진짜 착한건데,,,
    한두어번 보고 너무 징징거려서 안 보고 있어요

  • 10. 저도
    '08.4.7 2:17 PM (222.233.xxx.118)

    오빠가 부조금으로 오백 내놓겠다고 할때 좀 미안한듯한 표정 지을줄 알았는데 너무도 펄쩍 뛰듯이 좋아하길래 뜨악했었네요

  • 11. 참..
    '08.4.7 2:42 PM (222.107.xxx.36)

    저도 전에 보니깐
    김나운이 아기 맡기면서 목욕탕 다녀오겠다고 하니
    날 추우니 풀리거든 가라고 2~3번을 만류해서
    결국은 김나운이 네 어머니 다음에 갈께요 하는거 보고
    참, 저 집 며느리는 목욕탕도 맘대로 못가니
    얼마나 속터질까 싶더라구요.

  • 12. 극중 김혜자
    '08.4.7 2:55 PM (125.187.xxx.55)

    넘 짜증나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다고 생각지않아요...
    밝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엄마들도 얼마나 많은데... 김혜자씨(극중) 드라마서 너무 부정적이고 보는 사람 기운빠지게 축 쳐지고 늘어져서, 맨날 걱정에 걱정... 세상 걱정 다 안고 사는 사람같아서 보는사람까지 축 늘어지게 만드는거같아요...

  • 13. ^^
    '08.4.7 3:06 PM (121.88.xxx.211)

    김수현식 캐릭터의 공통점은 너무 회자되서 그만 둔다하고요...
    김혜자의 심리는 너무 익숙한 터라...
    울엄마가 떠오르고....^^

    둘째 딸....저도 별루 공감이 안됩니다.
    오빠가 오백 준다했을때 미안해 할 줄 알았는데....

  • 14. 주변
    '08.4.7 8:10 PM (125.142.xxx.219)

    엄마들 친정엄마랑 많이 닮았다고들 평하는데...
    솔직히 노인네들 좀 짜증날때 많잖아요.
    울 엄마니까 그 꼴 본다...싶을때....
    이렇게 말은 하지만 저두 한 효도 한답니다.
    혹시 다른분들...저더러 싹퉁바가지니...뭐니 하실까봐.
    솔직히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조금씩 다를 뿐 나이들면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아요.

  • 15. 어색한
    '08.4.7 10:46 PM (125.178.xxx.15)

    캐릭터지요
    그 나이의 어머니와 다르게 책을 손에서 안놓는 역활인데..
    하는 사고는 책하나 안읽는 엄니들과 다를게 없어서 좀 황당해요
    제가 아는 분은 그집과는 비교도 안되게 가난하지만 그분은 항상 독서를 하시는데
    품위와 세련된 사고를 가지셨던데...
    가끔씩 책과 김혜자님의 역활인 그 어머니의 이미지가 안맞아서 어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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