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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매차익은 다른 투자자들의 눈물인가요?

경제 조회수 : 1,017
작성일 : 2008-04-05 23:23:22
제목을 써 놓고 보니 좀 그런데...말 그대로에요,

저희 신랑은 평소에도 부동산 투기나 과소비 ...(이런 것이 일맥 상통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걸 질색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저랑 번번히 논쟁을 벌이는 것이...

부동산 투기해서 번 돈은 다른 서민들의 피눈물이다...라는 것이 울 신랑의 논리인데 저는 그것도 이해가 가지않고,

제가 이번에 국내주식이 많이 떨어졌을때 매입했다가 환매한 펀드가 이익이 많이 났는데 , 이 또한 다른 투자자들의 손해를 제가 밟고 선 것이므로 정기예금 말고는 하지말래요....

참....돈을 벌고도 좋은 말 못들으니...

전 남편의 논리가 옳지않다고 생각하지만 딱히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할만한 경제학적 논리를 설명할 수가 없어요...


전 부동산은 잘모르지만 작년에도 펀드해서 이익을 많이 낸 편인데...신랑은 번번히 저러네요....
정말 주식이나 펀드에서 누군가가 이익을 내면 다른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건가요? 제로섬???


IP : 203.170.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5 11:33 PM (210.123.xxx.64)

    이익이 다른 사람의 손해라는 논리가 성립하려면 제로섬 게임이라는 전제가 있어야겠지요.

    그러나 길게 볼 때 주식 시장은 언제나 상승해왔습니다. 고로 모든 사람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공부 안 했거나 운이 나쁜 사람이 고점에 잡아 저점에 파니 손해를 보는 것이고, 공부 했거나 운이 좋은 사람은 이익을 보는 것이지요.

    부동산의 경우 매집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실거주 주택을 장만하는 경우라면 내가 그 집으로 돈을 벌었다 해도 그 때문에 남들을 손해보게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편분의 논리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1가구 2주택이 무조건 문제라고 할 수 없는 것이, 2주택을 보유해서 전세를 놓는 사람이 없다면 전세로 살 수가 없다는 얘기가 되겠죠. 상당한 금액의 월세를 내든지 엄청난 대출을 끌어안고 집을 사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이 경우는 1가구 2주택인 사람들 때문에 무주택인 사람들이 오히려 덕을 본다고도 할 수 있지요. (물론 다른 논리로도 접근할 수 있고, 꼭 옳은 해석은 아닙니다만 원글님 남편분의 논리에 대응하자면 이런 식으로도 말할 수 있다는 얘기에요)

  • 2. ...
    '08.4.6 2:04 AM (67.85.xxx.211)

    부동산 투기해서 번 돈은 남편분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이익은 땅값 상승이거던요.
    땅이란 것은 한정된 재화이기 때문에 모자란다고 늘릴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더 가지면 반드시 다른 사람은 덜 가지게 되니까요..;;

  • 3. 땅은
    '08.4.6 9:55 AM (210.123.xxx.64)

    한정된 재화지만 집은 한정된 재화가 아닙니다. 주택공급률이 인구상승률보다 높다면 오히려 집은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부동산 이익은 땅값 상승이라기보다 집값 상승으로 봐야합니다. 이렇게 볼 때는 남편분 논리도 맞지 않습니다.

  • 4.
    '08.4.6 3:31 PM (116.39.xxx.156)

    근데 내가 재테크안하면 내 눈에서 피눈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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