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외벌이 괜찮을까요?

외벌이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08-04-05 21:06:01
현재는 맞벌이 입니다.. 그래도 둘이 버니 아직 집이랑 차는 없지만 먹고 살기는 괜찮습니다.
아이도 한명 있구요..

그런데.. 제가 얼마전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곳에 들어갔는데요..
솔직히 옮길때는 전에 있던 곳보다 환경이 나을 거라는 생각으로 옮겼어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제가 매일 늦다보니 9시나 되서 데리고 오고 아침에도 7시 반이면 가구요.
그래서 옮겼는데 여기는 그 전보다 더하네요. 임시 공휴일 이때도 쉬지 않는다고 하고..

누가 그러더군요.. 더 좋은 곳으로 갈수 있을것 같아 그만두지만 막상 옮기고 나면 전에 다니던 곳이 더 좋았음을 알거라고.. 근데 지금 제 심정이 그래요;;

어쨌건 그래서 ... 옮긴 회사를 그만둘까 생각중이에요. 근데 그만두면 새로운 직장을 구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닐것 같구요. 아무리 경력이 있어도.. 나이 34에 아이가 4살이니..

만약 그만두고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그냥 외벌이로 있어야 할것 같은데..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물론 버는 돈이 적어지면 그만큼 생활에 맞게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수입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거니..(남편이랑 제가 거의 월급이 비슷했거든요) ..
살아는 가겠지만 앞으로 집이나 차도 장만 못하고 그냥저냥 전세로만 살아가는것이 아닌지..
자식도리도 못하고 사는건 아닌지.. 물론 지금도 그리 잘 해드리지 못하지만요..

물론 맞벌이 부부보단 외벌이 집들이 더 많고 저희보다 급여도 적은분들도 잘 살고 계시리라는건 아는데...
괜찮을까요?
뭐 그냥 참고 다니란 말씀은... 그건 아닌듯해서;;

그냥 답답한 맘에 적어봅니다....
IP : 118.217.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벌이되면
    '08.4.5 9:39 PM (122.44.xxx.134)

    당연히 힘드시겠죠.
    그러나 그 상황이 지금보다 나으시다면 감내하는 것이죠.
    저도 맞벌이 합니다만.. 정말 내년에 입주하는 아파트 중도금만 아니면 벌써 그만뒀을거 같아요.
    저도 괴롭지만, 지금 그만 두는 것보나 내년에 그만두는게 낫다 생각하니 다니는것이랍니다.
    또 대한민국에 회사가 지금 다니는 곳만 있는 것도 아닌데.. 더 좋은 회사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 2. 현재 외벌이
    '08.4.5 9:51 PM (123.98.xxx.156)

    맞벌이 6년하다 그만뒀어요. 너무 좋아요. 첨엔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이가 안정되는것 같아 만족해요. 수입은....아이둘 맡기고 맞벌이 했던거라 제수입에서 다 빼고 나면 얼마 안남았던것 같아요. 지금은 두아이 어린이집 보냇던 돈으로 롯데월드, 각종 체험전, 박물관 자동차 끌고 씽씽 다닙니다.

  • 3. 잠시
    '08.4.5 10:53 PM (220.238.xxx.27)

    한 6개월 정도 쉬면서 더 나은 직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너무 밖에 오래 있네요.

    저두 아기낳고 논지 7개월째 들어가는 데
    간식이랑 씀씀이 줄이면서 조용히 집에 박혀 있네요..
    집에 있다고 눈치받으면서 매일 청소만 열씸히..
    일은 파트타임으로 알아보구 있구요.

  • 4. 전업주부
    '08.4.6 1:09 AM (221.148.xxx.30)

    결혼을 하고 맞벌이한적은 없어요...지금 남편의 월급이 제가 미혼때 벌던 월급보다 적어요.미혼때는 월급다를 소비하여 저금해본적 제로...하지만 결혼하고 남편월급으로 살림하고 아이키우며 저금도 조금씩 생활하는데 별 무리는 없네요. 적응하기 나름인거 같아요....나를 위해 돈을 쓰지 못하는거에 대해서는 감안을 하셔야 하겠구요...님의 생활패턴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의 경우 아이가 어린경우 한쪽 월급의 대부분이 육아에 들어가고,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드는 유지비까지 하면 어짜피 외벌이나 맞벌이나 별 다를바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뭔가 내 자신이 뽀다구나게 다닐순 없지만, 알뜰살뜰 꾸려가면 별 지장없다는 생각이 드네요...다만, 경제적인적도 문제겠지만, 자기자신이 일을 하고 살아야 만족하는 스타일인지, 아닌지가 더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거 같아요.

  • 5. 다 장단점이 있는듯
    '08.4.6 4:10 PM (219.254.xxx.202)

    저도 맞벌이하다 외벌이되었는데요 첨엔 돈도 그렇고 인생이 너무 무의미해지지 않을까했는데요. 내 아이 크는거 하루종일 볼수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의미가 큰거같아요
    제 손으로 이것저것해주고 데리고 다니고 신경써주고 이런거요.
    어릴때 내 아이모습을 내 눈에 다 새겨놓는다고나 할까요..전 좋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803 천갈이.. 2 쇼파 2008/04/05 321
182802 맞벌이때문에 이웃에게 아이를 맡기셨던분 계시나요? 1 .. 2008/04/05 675
182801 표고버섯 삶은 것 말인데요.. 2 주부초단 2008/04/05 1,218
182800 요즘 쭈꾸미 어떤가요? 5 .... 2008/04/05 949
182799 트러블중인 분들께 괜찮은 정보가 될지 모르겠네요 6 시부모님과 2008/04/05 990
182798 외벌이 괜찮을까요? 5 외벌이 2008/04/05 1,245
182797 초 2 학년 2학기 수학 교과서 2 한나리 2008/04/05 467
182796 현미밥 먹고나면....위벽이 아픕니다 7 우울위장병 2008/04/05 1,517
182795 오늘 드림렌즈 맞춰왔어요 근데 잘때 눈 안 비빌까요? 5 또 걱정 2008/04/05 444
182794 4월9일 선거하는 날 병원 문 여나요? 4 풀잎 2008/04/05 313
182793 노래만 듣고 피아노 치는 아이. 15 음감. 2008/04/05 2,392
182792 "지하철 5호선 남자 둘" 이란 이 기사 보셨나요? 10 jung 2008/04/05 5,344
182791 운동하고 몸이 부어요. 6 현수기 2008/04/05 637
182790 젠트라X 어떤가요 ^^ 2008/04/05 233
182789 결혼 15주년 기념으로 남편 시계를 하나 사주려고 하는데요.. 9 시계 2008/04/05 737
182788 애들과 외국 나갑니다(학년 문제 여쭤봅니다) 4 동글이엄마 2008/04/05 567
182787 초록색 바지 봄봄 2008/04/05 239
182786 혹시 아이를 가나안 농군 학교에 보내보신 경험 있으신지요? 3 가나안농군학.. 2008/04/05 592
182785 네일샾 창업 조언부탁드려요 조언부탁 2008/04/05 336
182784 왠 '백지연"씨 한테 저나????? 11 콱기냥 2008/04/05 4,580
182783 무토잔디 깔고 싶은데.. 1 아직은 2008/04/05 812
182782 피로회복제 뭐 드시는것 있나요? 1 .. 2008/04/05 546
182781 제빵기 추천해주세요 추천 2008/04/05 508
182780 82님들 주량이 어떻게 되세요? 19 먹고는 싶지.. 2008/04/05 1,433
182779 그 사람과.. 1 헤어지려고요.. 2008/04/05 596
182778 푸켓 아쿠아마린 리조트..대 ..발리 그랜드 하얏트.. 4 또 질문 드.. 2008/04/05 876
182777 올드네이비... 6 ... 2008/04/05 736
182776 이사를 가야 할까요... 원두커피 2008/04/05 513
182775 아이를 때리고 도망치는데.. 초등1학년 2008/04/05 446
182774 신랑이 친박을 뽑겠다는데... 7 설득의 이유.. 2008/04/05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