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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시어머니는 적응 안돼

적응불가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8-04-05 17:00:06
저는 막내며느리지만 시댁 가까이 사는 이유로 집안행사 있음 꼭 불려 가죠.
형님(맏동서)은 시댁과 차로 4시간 떨어진 타 지역에 사는 이유로 나름 일 있으면 올라 오지만 그래봤자 일년에 명절포함 4-5번이나 될려나...
것도 아주 중요한 일 아님 시아주버님만 올라 오세요.(명절때는 꼭 같이 오시지만)

근데 제가 꼭 시댁행사 참여해야 하는게 불만인게 아니고 늘 가까이 사는 사람은 잘하든 못하든 신경 쓰이는게 사실인데 시댁에선 그게 중요하지 않은가 봐요.
이번에 어머님이 당뇨가 심하셔서 입원을 일주일 정도 하셨는데 먼거리(차로 4시간) 주말에 달려와서 어머님 뵙고 간건 좋은데....어찌 돈은 한 푼도 안내고 가셨는지... 얼굴만 비치면 다 인가 싶어요.
어머님한테 대 놓고 제가 형님이 돈 좀 드리고 가셨나요 물으니 첨에는 어머님 못 들은 척 하시더니 재차 여쭈니 어쩔 줄 몰라 하시면서 주지 않았다 하시는군요. 그러시면서 저희한테(신랑과 저)는 시누 나서게 해서 병원비는 당연 저희 신랑 카드 긋고 몸 허해 사골 끓여 드시게 한다고 족도 사게 하시고...

7일 입원하신거랑 족 산거까지 기껏 20여만원에 한식성묘가는거 준비 몇만원에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형님한테 서운하네요. 시어머님한테도 당근 기분 안 좋구요.
그래도 뭐 그리 형님을 챙기는지.... 저한테는 사소한 것도 트집 잡으시고 한달에 한두번 찾아 뵐때도 왜 그리 자주 돈 아쉬운 소리는 하시는지?

아쉬운 소리 하셔야 하면 며느리한테 살갑기나 좀 하시든지...
막내며느리랑 40년 차이 나면서 옛날 같으면 손녀뻘인데 저한테 한번도 져 주시는 법이 없네요.
그러니 그닥 더 잘해 드리고 싶은 맘 없어져요.

그냥 속풀이 하고 갑니다.
IP : 61.34.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놓고
    '08.4.5 5:18 PM (121.140.xxx.248)

    형님께 입원비 나눠 내자고 하시지 그랬어요?
    지금은 적은 돈이니 그렇지만
    정말 중하셔서 큰돈 들어갈 때는 어쩌실건지요?
    막내 며느리가 너무 착하시네요.

  • 2. 그 심정 알아요.
    '08.4.5 11:23 PM (58.237.xxx.13)

    아이구
    제 맏동서는 원글님 동서보다 100배 더 지독합니다.
    이젠 담 쌓고 살아요.
    사람 취급하기도 싫습니다.

    시댁에 어떤 일 때문에 의논 후 각 가정당 십만원 씩 내기로 했는데
    꼴랑 3만원으로 끝나더라고요.
    무슨 일이든 최고가 3만원으로 끝냅니다.

    시어머니께 한 달에 한 번 씩 드리는 용돈도 추석 때 얼굴 보게 되면
    굴러다니는 비타민 한 병으로 때우고 생활비 그냥 넘어갑디다.

    그 악행은 빙산의 일각이고 다 글로 표현하자면 대하소설로도 부족해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그 동서네 그 버릇 절대 못고칩니다.
    제 동서와 너무 똑같아서 알 수 있어요.

    그냥 마음 다스리면서 내 팔자려니 하셔야지 별 방법 없어요.

    자기 돈 아까와서 못내놓는건데 그걸 무슨 수로 고친답니까.

  • 3. 저희
    '08.4.5 11:53 PM (125.187.xxx.55)

    시어머니도 좀 그런면이 있으신데요...
    성의라곤 없는 며느리지만(맏며느리), 내색 별로 안하시고, 오히려 맏며느리편을 드시더라구요..
    첨엔 이해안갔는데, 아무래도 나중에 늙어 병들면 그래도 큰아들네한테 신세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런것도 있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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