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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요구 좋게 거절하는 법

만공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08-04-05 16:19:30
전 토요일에도 오후 다섯시까지 일하는 직장이라 아직도 근무중이랍니다
그런데 방금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다녀온 남편이 전화해서는 부모님께 홍삼을 사드리자네요
어쩐지 일주일전부터 자꾸만 오라고 부르시더니 대뜸 홍삼이 먹고싶다고 하셨답니다
여행가신다고 경비를 대라해서 50만원 부쳐드린지 보름밖에 안 되었는데 20만원짜리 홍삼을 두개나
사드리자고 하니 너무 속상합니다
저희 형편이 여유있는것도 아니고 요즘 남편이 술값사고도 여러번 치는 바람에 카드값 메꿀일도 걱정인데
철딱서니없는 남편과 시댁을 어찌해야할지요
남편한테 시어머니 흉보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거절하는 요령좀 알려주세요
다투고 서로 기분상하지 않고 싶어요 ㅠ.ㅠ
IP : 222.106.xxx.2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08.4.5 4:24 PM (218.146.xxx.51)

    어쨌든 거절이기때문에 서로 기분 안상하는 방법은 없는듯해요..
    특히 아들은 사드리려고하는데 며느리가 싫다는 거잖아요
    그냥 웃으면서 여행경비때문에 여유가 없다하고
    가을에 해드리겠다 어버이날 해드리겠다 이런식으로 타협하심이 어떨지..

  • 2. 원글
    '08.4.5 4:37 PM (222.106.xxx.236)

    시댁 형제가 다섯이나 되는데 저희가 맞벌이라고 엄청 잘사는줄 아시는지 왜 자꾸 우리한테만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수입도 제 절반밖에 안되면서 집안일,육아 저한테 모두 맡기고서도 어찌나 경제관념도 없는지 몇십만원이 별거아닌것처럼 얘기합니다
    대출도 많은데다 직장일에 집안일에 자유시간이라고는 없이 사는 제 처지가 한심하고 속상하네요

  • 3. 작정하고
    '08.4.5 4:38 PM (218.237.xxx.181)

    말씀하신 것 같은데 기분좋게 거절하는 방법은 없을 것 같아요.
    그저 죽는 소리 하는 게 최고일 듯...
    그나저나 철없는 사람들은 삐지기도 잘 삐지는데 어찌 달래야 할 지 그게 문제네요.

  • 4. 솔직히
    '08.4.5 4:43 PM (121.140.xxx.248)

    툭 까놓고 말씀하시지요.
    애 아빠가 술값 사고 쳐서 카드 메꿀 일이 걱정이라고...
    카드값 다 해결되면 사 드릴게요.

  • 5. 하라는대로 할수없죠
    '08.4.5 4:43 PM (218.159.xxx.206)

    어떻게 뻔한 수입에
    해달라는 대로 다 해드리겠어요?
    앞으로도 해달라는거 다 해드리실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저라면 좋게 말씀 드리면서 여행경비, 카드값... 이런 사정을 말씀 드리고
    사실 벌이도 시원치 않다고 하고
    다음에 해드린다고 하겠어요.
    정 남편이 하고 싶으면 본인의 비자금으로 알아서 하겠죠.
    며느리는 뭐 도깨비 방망이인가요?
    뚝딱! 하면 금은보화가 쏟아지나요?

  • 6. 아이고~
    '08.4.5 4:45 PM (219.240.xxx.14)

    이러면서 시어머니께 죽는 소리하세요...
    아드님 술값사고 치신 줄도 모르고 홍삼사달라는 시부모님 참...모라 말씀 드려야 할지...
    철없는 남편 덕에 약지어 잡숴야 할 분은 원글님이고만...
    남편분한테 가계부 쫘악 펼쳐 보이시고 죽는 소리 하소서...

  • 7. 나가떨어지세요
    '08.4.5 5:00 PM (121.131.xxx.71)

    -_- 남편분이나 시댁분들이나 너무들하시네요..
    먼저 우는 소리를 하세요.
    이를테면 가사일이니 육아니 힘들어죽겠다고 회사스트레스도 만만찮으니 그만두고 싶다고.
    술값 사고는 왜 이리 자주 치는 지 모르겠다고.
    믿는구석이 있어서 더 그런거 같다고 회사 그만두고 들어앉아야 겠다고 하세요.

  • 8. 어머나
    '08.4.5 5:12 PM (59.12.xxx.2)

    남편분이 완전..별로인데요

    어찌 술값으로 사고치고 육아나 집안일 나몰라라 하면서

    걍 어머니 아들때문에 힘들다고 징징거리서야겠네요..

  • 9. 저는
    '08.4.5 6:09 PM (125.176.xxx.160)

    결혼 9년. 이제는 시댁에 오픈시켜놓고 삽니다.
    울남편때문에 내가 속 상한일. 남편이 사고친일. 카드값 메꾸는일. 남편이 경제관념 없는일....
    그리고 좋게 거절하는법은 절대 없어요. 거절당하고 좋은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저는 이제는 시댁에 그랬어요. 모든 돈문제는 나를 통해라.... 남편이 약속한 일이나 남편하고만 상의된 일은 나는 절대 모른다.

  • 10. 역으로돈빌려달라
    '08.4.5 6:53 PM (59.151.xxx.95)

    남편이 사고친 술값 메꾸게 돈좀 빌려달라고 하세요.
    그 방법이 젤 약입니다.
    항상 돈없다고 입에 달고 사시고 ...남편 사고 친고 항상 입에 달고 사시고...
    툭하면 돈 빌려달라고 해보세요...

  • 11. 이렇게
    '08.4.5 7:01 PM (222.234.xxx.135)

    남편이 술 먹고 사고쳐서 카드 값 갚느라 애들 과일도 못 사준다고 하세요.
    미치겠다고 하세요.
    자기 아들이 아주 잘 하는 줄 알고 며느리에게 손 벌리는가본데
    자기 아들 땜에 고생하는 거 알아야 합니다.

  • 12. 빚이
    '08.4.5 7:52 PM (121.177.xxx.155)

    은행 대출해서 이자갚는다고 징징우는 소리만 하는 동서는 용돈주는 것도 마다하시고...
    우린 장남에 ...모시고 사는 데도 용돈 꼬박꼬박 받아서 돈 좀 모이면 동서네 쥐어주시고...
    우는 소리하는 자식이 안타갑게 여겨지는 모양이더군요...
    대출이야기도 하시고 못마땅하게 행동하는 남편 트집도 잡으시고...
    힘들다고 하세요...말 안하면 알아주나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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