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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분가하고 싶다
저 남편과 코드도 맞고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좋은 편에 속하는 시어머니. 아주 착한 시누이들. 그러나 시어머니와 한 집에 같이 사는거 죽는 거 보다 싫습니다. 엉엉
같이 살자 할 때 별 생각없이 내 부모 랑 같겠거니 하며 그냥 그러자 했습니다. 근데 살아보니 미쳐 버릴 거 같네요. 맘 을 다잡고 다잡아도 넘 힘들어요. 제가 말꺼내면 우리 남편 저 하자는데로 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우리 시어머님 평생 절 원망하고 아주 난리가 날것 같은데 어쩔까요.
시어머님과 함께 사느니 남편과 이혼하고 차라리 혼자 살고 싶어요.
좋은 조언좀 해주셔요.
1. wj
'08.4.5 1:46 AM (203.128.xxx.160)시부모님과 같이 사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전 지금 사정상 제친동생이랑 사는데도 가끔 짜증나서 우리 부부 둘만 살고 싶거든요.
더 가기전에 분가하셔서 님 인생 즐겁게 사세요.
어른들 연세 드실수록 모시기 더 힘들어요.2. 어떻게 분가 이야기
'08.4.5 2:01 AM (211.178.xxx.174)를 꺼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시어머님은 저를 도와 준다고 나름 많이 애쓰시는 거 보이는데
정말 완전 아노미 상태입니다. 분가 말 꺼내면 남편을 비롯해 시댁 식구 누구도 제 편이 되어 줄것 같지 않은데요. 그간 잘 지내왔던 시댁 식구와의 관계도 악화될 것이고....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네요.3. ... ...
'08.4.5 2:43 AM (218.209.xxx.209)좋게 분가하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시어머님이 통곡하시면 그야말로 못되먹은 자식놈만 됩니다.
어떤 이유(가령 남편 회사 이전, 아이 교육문제 기타등등) 뭔가 조금의 꼬투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조금쯤은 힘이 덜 듭니다. 정당성 부여입니다.
남편분이 님편이시니 괜찮으시긴 할것 같은데.. 시댁과의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
괴로우실것 같습니다.4. .
'08.4.5 6:41 AM (220.76.xxx.41)같이 살기 싫으면 싫다는 티를 내는 기간이 꼭 필요해요. 점점 그 강도는 세게..
서로 트러블이 생겨서 못참는 것이죠. 별다른 문제도 없는데 분가하겠다,면 배신감 느낄것이고
시모에게도 나 당신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당신과 같이 사는게 고역이다.. 라는 걸 알게
하는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굉장히 말많은 기간이 되겠지만..
사이 괜찮으면서 안볼수 있기를 기대하지 마세요. 결국 너무 안좋으니 안봤으면 하는 거거든요5. ..
'08.4.5 7:56 AM (71.245.xxx.193)먼저 남편분하고 얘기 잘한 다음에,
두분이서 같이 시어머니한테 분가하겠다 말씀 드리는게 좋지 싶어요.
결혼하면 죽이 되던 밥이 되던 경제적,정신적 독립이 진정한 성인이라 생각합니다.
위에 점 1개님 같이 하시면,절대 안됩니다.
분가후 안 보고 살것도 아닌 사이인데, 저렇게 하라는건 마치 기름통 짊어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격이거던요.
여태 좋은 관계 유지해 왔다니,이젠 분가하는거 이해해 주리라 생각합니다.6. 111
'08.4.5 8:14 AM (211.210.xxx.95)저도 마음이해합니다.
아무리 천사같으신 시부모님들도 결국은 시부모님이거든요~~~
시자들은 약간의 거리를 둘때 더 친해지는것 같아요~~7. ㅎㅎ
'08.4.5 9:33 AM (121.162.xxx.230)..님 말씀엔 반대입니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말씀이시네요..
좋은관계 유지했으니 분가를 이해한다.. ㅎㅎㅎ 이런 경우 주위에서 한 번도 못봤습니다
결국 어떻게 좋게 좋게 분가좀 해보려다 나중에 더 큰 욕만 먹고 웃기는 아들 며느리
된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점점 멀어지는게 옳습니다. 힘들고 싫다는 것도 점점 주지시키셔야 하구요
여기선 누가 주도권이냐고 중요한거죠. 시부모 결국 안볼거 아니잖아? 정말 싫어하면
어쩌지? 라고 하다가 시부모가 싫어하시면 계속 합가를 유지하실건가요? 아니잖아요.
자기 결정이 중요한 거죠. 관계가 틀어지던 말던.8. 아래
'08.4.5 9:47 AM (202.7.xxx.171)합가글 올린 사람입니다..
저희 시부모님도 무지 좋으시거든요...단지 저랑 라이프 스타일이 잘 안 맞다는거..
글구 제가 가사일을 안 그래도 버거워하는데 삼시 세끼에 커진 살림하는게 두렵고..
우리 가족만의 오붓함도 없어지고..친구 만나기도 힘들어질테고..그런 걱정들이예요...
아무리 좋은 시댁식구라 해도 따로 사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저도 제 동생하고 같이 살아봤는데 그것도 안 편하던뎅..시부모님은 말할 필요도 없죠..뭐..9. ...
'08.4.5 9:57 AM (125.241.xxx.3)편지를 써서 분가했다는 말은 어디서 들어봤어요~
아뭏든 성공하시길...10. 분가 당연
'08.4.5 10:29 AM (61.104.xxx.135)왜 여자만 희생해야 하는 거죠?
남자들보고 처가 살이 하자고 해보시죠!
부모들께 한 마디 하고 싶어요
제발 자식들로 부터 독립 좀 하세요!
결혼까지 시켰으면
이젠 놔 주세요!
왜 남의 딸을 데려와 종노릇을 시켜야 하나요?
그리고
왜 그들은 그렇게 힘들어 하면서도 남(?)의 부모와 같이 살아야 하는지??
제발 원글님!
그렇게 싫으면서 시부모님이 싫어 할까봐 말 못꺼내고 있다구요?
그들이 싫어하면 어때요?
그들이 나의 인생을 이렇게 미치게 만들고 있는데두요?
왜 말을 못꺼내시는지??
남편하고 이혼해서라도 혼자 살고 싶으신 마음이신데
말 못하는 원글님이 이해가 안 되네요.
그들한테 원망 듣던 말던
신경쓰지 말고
분가하세요!
원글님이 어린 아이인가요??
당당히 분가하겠다고 말씀드리시고
하루빨리 벗어나시길....11. ..
'08.4.5 11:58 AM (71.245.xxx.193)ㅎㅎ님,
제글은 분가를 전제로 한 글인데,잘못 이해하신거 같네요.
남편분과 먼저 얘기하란말이 '분가한다' 결정후 시어머니께 말씀 드리란 말입니다.
차후 발생하는 문제는 그때 부닥칠 문제이고요.12. ..
'08.4.5 7:07 PM (61.101.xxx.11)평생 원망하고 난리날것 같다..걱정하시는 정도면 아직 멀었네요.
원망하든 말든 내가 살고 봐야겠다..이래도 분가 힘들던데요.
그리고, 분가는 아들이 나서야 합니다.
더 오래가면 오히려 관계만 망가진다는걸, 남편께서 깨닫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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