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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안한 맨 얼굴 남들에게 잘 보여주는 편인가요

맨얼굴 조회수 : 4,366
작성일 : 2008-04-04 20:35:22
전 화장안한 맨얼굴.  일명 쌩얼... 그닥 자신도 없고, 또 화장을 한 모습을 첨에 보였던 사람에겐 맨얼굴을
보여주기 그렇더라구요... 절대. 화장을 진하게 하는거 아니구요.. 요즘 트렌드대로 아주 엷게 아이샤도는 아예 안하고 립스틱도 잘안하는 편이에요..
피부화장아주 얇게하고,  눈썹이랑, 마스카라는 꼭, 합니다. 참.. 눈밑 다크서클이랑 기미 두세군데 컨실러로 꼭,, 가리구요. 이게 제 화장의 전부이긴 하지만, 또 아예 맨얼굴하고는 제가 볼땐 천지차이(부끄) 라서, 전 솔직히 가족이나 친한 친구아니면,  아는 사람한텐, 웬만해선 맨얼굴 안보여줄려고 하거든요..사실, 맨얼굴로 나갔다가 아는사람이나, 남편친구와이프되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어쩌나 걱정이 될때도 있어요..

근데, 문제는 제 남편의 친한 친구부부랑 가끔 집으로 초대도 하고 밖에서 식사도 하며 만나거든요...
전 남편친구의 와이프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근데, 그 와이프는 화장을 아예 안하는 스탈이더라구요.. 첫만남에서도 그렇구..
그러면서, 저한테 화장안한 모습을 보고 싶다... 만날때마다 화장을 하고 나오니 거리감이 느껴진다? 뭐 이러는거에요... 그 와이프만 그러는게 아니라, 남편 친구분마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전 그 와이프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집에 오면 맛있는 음식도 정성껏 해드리고, 그 집 아이가 저희 집에 와서 이것저것 깨고 부쉬고 엉망으로 만들어도 조금도 내색한적 없거든요...
문자나 전화연락도 제가 항상 하구요... 그 와이프는 절대 먼저 전화하는 법 없구 제가 문자보내면 거의 씹구...

그래서, 좀 고민이네요...
그 부부네와 친하게 지낼려면 제가 맨얼굴로 만나야 되는건지...
그리고, 다른 분들은 보통 맨얼굴을... 누구에게까지 보여주는지도요..^^

참~ 그리고, 하나더..^^
전 원래 친한친구하고도 목욕탕같은 곳엔 간적이 없어요(초등학교이후론) 특별히 갈일도 없었고..(저 절대 몸에 이상있는거 아니구요^^;;)
근데, 그 부부는 같이 찜질방에 가자고 자주 그러는데요...
사실, 찜질방이야 저도 좋아하지만, 가게 되면 서로 옷다벗고 샤워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게 넘 싫어서 항상 다음으로 미루는데요...

여하튼.. 그 부부가 볼땐 전 너무 격식을 차리고 거리감을 두는 걸로 보일까요?
남편도 저에게 같이 찜질방가는게 뭐 어떠냐며, 유난을 떤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속상하네요.
맨얼굴안보여주고, 같이 찜질방안가면 가식적인 사람인가요?
IP : 125.187.xxx.5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4 8:41 PM (58.235.xxx.38)

    저도 그 부부 이해 안되네요~
    저는 화장 안하고 만나는 사람 참 성의 없고 예의 없고 게으르게 느껴지던데요~
    그리고 그런 말을 왜 한데요?
    이해 불가입니다.

    그렇다고 화장 안하고 만난다?
    너무 웃기네요~

  • 2. 그냥
    '08.4.4 8:42 PM (121.157.xxx.144)

    그집와이프는 님하고 안 친하고 싶은것 같군요
    화장을 하든 안하든 그게무슨상관있어요

    그냥 그사람 나완 코드가안맞나 보다라고 생각하시는게좋을듯하네요

  • 3. ..
    '08.4.4 8:46 PM (218.52.xxx.21)

    전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맨 얼굴로도 잘 돌아다닙니다.
    같은 사람을 만나도 어느날은 한시간 공들여 화장을 하고
    어느날은 그냥 맨얼굴에 립글로스만 바르고 반토막 눈썹으로 뛰어 나가기도 합니다.
    화장을 하는게 예의고 스스로의 자신감 충전에도 좋다네요.
    남에게 화장 하라마라 말하는거 그것 큰 결례가 생각해요.
    저라면 그 부부와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을래요. 뭐하러 그럽니까?
    그집에 빚졌어요? 왜 끌려다녀요?
    기준을 자신들에게 맞춰 생각하는 외골수 같군요. 그런 사람 불쾌해요.

  • 4. dma
    '08.4.4 9:21 PM (221.138.xxx.201)

    제 생각에는 그분들이 그리말한 이유는..
    님께서 연한 화장을 한다하셔도 뭔가 자리에 조금 자연스럽지 않은 화장을 하신적은 없으신지요?
    자연스러운 한듯 안한듯한 화장을 한사람에게 "맨얼굴을 보고싶다" 말하진 않자나요 ^^
    혹 집에서 하는 모임에도 눈썹을 진하게~ 혹은 마스카라를 꼭 티나게 바른다거나
    아님 다크써클아래바른 컨실러가 조금 두드러져보였다거나..여하튼 사람들이 보기에 좀 답답한 화장을 했을수도있다는 생각이들어요.

  • 5. 원글이
    '08.4.4 9:53 PM (125.187.xxx.55)

    아뇨... 피부화장은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얇게 하구요. 아이라이너도 안그리구, 마스카라 뭉치는거 정말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가까이서 보면 화장한 티는 충분히 날거는 같네요

  • 6. 쌩~얼
    '08.4.4 10:17 PM (218.38.xxx.183)

    제가 나이 들고 되려 뻔뻔하게 쌩얼로 잘 돌아댕깁니다.
    화장 하는 것도 귀찮지만 어차피 지우는 거 허무해서요.
    애들 학교 갈 때나 할 수 없이 트윈케잌 살짝 눌러 유분기 잡아주고
    립그로스 살짝 하고 갑니다.
    눈썹은 좀 진하고 괜찮아서 안그리고요. ^^;;

    이런 저도 한때는 한 화장 했답니다.
    특히 대학 3~4학년 부터 결혼 전까지요.
    그게 화장해 버릇하니 내가 내 맨얼굴이 낯설고 추해보이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니 그래도 그 때가 지금보단 쌩얼이 훨 나았을텐데..

    지금은 귀찮기도 하고 누가 뭐 내 얼굴 보랴 싶어 뻔뻔하게 쌩얼로 다녀요.
    물론 누군가 사교적으로 만난다면 간단 메이크업이라도 꼭 하지요.
    저도 이런 경우 안하고 나간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근데요 원글님이 말한 그 분들은 참.... 기가 막히네요.
    여자가 그러는 것도 좀 뭐할 판에, 왜 남의 남자까지 쌩얼을 보여달라 말라 한데요?
    그건 사람들이 에티켓이 안된겁니다.
    남의 화장에 대해 (진하건 연하건 했건 안했건) 대놓고 왈가왈부 한다는 자체가
    기본이 안된거죠.
    남자까지 나서서 쌩얼 보여달라니 대책이 안섭니다.

  • 7.
    '08.4.4 10:27 PM (202.7.xxx.173)

    저는 걍 화장 안 한 얼굴도 잘 보여줘요..교회갈 때나 차 타고 나가는 외출 아니면 화장 거의 안 하거든요...화장하는거 글구 지우는거 넘 귀찮아요...
    하지만 그건 본인 자유인데..화장하는 사람한테 안 한 얼굴 보여달라고 하는건 좀 실례인 것 같네요
    글구 저도 친구랑 찜찔방이나 목욕탕 안 가요..부끄러워요..엄마랑 여동생이랑만 가요

  • 8. ..
    '08.4.4 10:41 PM (211.229.xxx.67)

    푸하..다른사람이라면 몰라도 남편친구나 그와이프라면 맨얼굴 보여주기 싫으네요..^^

  • 9. 꼬인건가..
    '08.4.4 11:08 PM (59.10.xxx.135)

    제가 좀 꼬인건지도 모르겠는데요..

    전 그 부부의 말이 그냥 곱게 들리지는 않네요.
    분명히, 뒤에서 화장안하면 안 예쁘네 어쩌네 했을 거 같아요.
    그래서 맨얼굴 함 보자..이거 아닌가 싶네요.

  • 10. 생얼
    '08.4.5 2:01 AM (76.86.xxx.186)

    개인의 취향을 강요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데, 그냥 솔직이 말씀하세요.
    친하고 싶은데, 화장을 안하거나, 찜질방 가는건 마음이 불편하다고.
    상대방 여자분에게 화장을 하시라고 권하던지요.
    전 10년넘게 직장 다니며 화장하다, 직장 그만두며 생얼로 다니기를 10년.
    만나는 사람마다 한마디 합니다. 심지어 식구들 까지 화장하라는데,
    결혼식이나, 기분이 내킬때는 하지만 평소에는 썬크림만 바르고 다닙니다.
    어떤말이든 자주 들으면 불편하죠.
    성인인데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생각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 11. 저는
    '08.4.5 2:28 AM (211.41.xxx.65)

    외모와는 상관없이 모계유전으로 피부하나는 끝내주므로,
    30대 중반이지만 평생 쌩얼로 살았어요 -_-; 환갑가까운 친정엄마도 평생 쌩얼~

    하지만 친해지자고 맨얼굴을 요구하진 않을꺼에요. 말도안되는 소리죠 -_-;

  • 12. 거참...
    '08.4.5 11:31 AM (123.215.xxx.142)

    나이들면 웬만한 자리에서는 화장 살짝 해주는것이 예의인 것을...
    남이사 수퍼갈때 명품백을 들던,
    한겨울에 코트밑에 터틀넥 나시를 입던 뭔 상관이란 말인가?
    딱히 타인에게 불쾌할 정도로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요즘세상에 그정도도 못하고 남 눈치 보며 살 일 있는가?

    그 쌩얼 아줌마에게 한번 말씀드려보시지요.
    이젠 좀 화장좀 하고 다니라고,,
    당신은 고현정이 아니라고 말이지...
    덧붙여서..
    나는 남 보라고만 화장하는게 아니라
    거울속에 있는, 쇼윈도에 비치는 내가 예뻐서 화장하는 거외다...라고...

  • 13. 이런
    '08.4.5 12:49 PM (128.61.xxx.45)

    좀 웃기는 분들이시네요.

    전 절대 화장 안하고 썬블럭도 너무 귀찮아서 안바르는데 (이거 바름 최소 파우더는 바르게 되니깐) 사람들 볼때 나 빼고는 모두 화장하는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게 다 자기 특징이 있쟎아요. 전 다행히 화장안해도 화장한것과 큰 변화가 없는 얼굴을 갖고 태어났고 대신 다른 부분이 부족하거든요. 남에게 똑같은 강요하는건 이해가 되지 않네요.

  • 14. 부담 백배
    '08.4.5 3:25 PM (219.253.xxx.68)

    인간사, 살아보니
    상대방 페이스에 휘말릴 필요 전혀 없습니다.

    좀 꼬아서 생각을 해보자면,
    맨 얼굴 보여달라,
    부부끼리 찜질방도 함께 가자,
    부담 백배인 커플입니다.

  • 15. 털썩
    '08.4.5 3:34 PM (211.200.xxx.84)

    그냥 남과 다르면 다른데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다들 자신과 같지 않으면 불편하고 싫은가 보네요.
    댓글에서 왜 남의일에 간섭이냐. 화장안하는 쪽이야 말로 예의없고 게을러보인다. 이렇게 말하시는분들도 피장파장으로 보입니다.
    예쁘게 보이고싶고 ,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화장도 신경써서하는거고 그런쪽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그냥 편한데로 다니는건데.
    왜 그걸 어느한쪽을 이상한 사람들로 몰아세우는지요.
    저는 화장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통념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어느 세월에-ㅁ-)

  • 16. ..
    '08.4.5 3:51 PM (125.177.xxx.43)

    자기가 안한다고 남도 하지 말라니..
    그리고 형제도 아닌데 같이 목욕하고 싶을까요
    그냥 일부러 친하게 지내진 마세요 잘 안맞으면 피곤해요

  • 17. ..........
    '08.4.5 4:24 PM (218.148.xxx.107)

    기본적인 에티켓이
    없는 분들 같음
    화장하든 안하든 개인취향이므로
    거론할 얘기거리가 안됨
    찜질방 같이 가는거 제 기준으론 엽기
    저는 찜질방 자체를 너무 싢어함
    처음 찜질방 가서 모르는 남녀끼리 이리저리 누워 있는데
    충격받고 다시는 안갑니다
    여탕 남탕 나누어 있듯이
    당연히 나뉘여 있는줄 알고 들어 갔다가
    땀 질질 흘리고 널부러져 있는 모습보고...........

  • 18. 남이사
    '08.4.5 7:00 PM (221.149.xxx.196)

    남편의 친한친구 부부하고 잘 지내고 싶은 원글님의 마음이 아깝습니다. 너무 가까이, 그렇다고 너무 멀리도 지내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하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그러나, 자연스럽게 사이가 가까워지면 좋은 거고, 그러다 맹숭맹숭해지면 그런대로 뜸해지는 거고요... 사실 화장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그걸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좀 이상하고요, 맨언굴보면 더 친해지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저는 몹시 게으른 성격인데다가 워낙 맨얼굴로 다녀서 주위사람들이 이미 익숙해져서 그런지몰라도, 화장하고, 안하고는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제 신랑친구들 모임에 가끔 가족모임을 하는데, 그중 한 와이프가 참 화장을 진하게 하고 오는 편인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지 누구하나 그걸로 시비하지 않습니다. 자기말로도 기미가 많아서 화장을 안하면 자기가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그걸로 된거 아닌가요? 우리중에는 그친구에게서 자극받아서 조금 화장하기 시작한 와이프들도 있는데요...

  • 19. 참고로 한마디
    '08.4.5 7:31 PM (221.164.xxx.28)

    너무 부지런하신 분이네요.
    나름 좋은 이미지로 보입니다.

    님의 뜻 과는 달리 그 부부랑은 코드가 좀 다른듯하네요.
    남 보고 뭐라고,, 용감하게 그런 말 할처지가 아닌것 같은 데...
    아마 님과는 친하게 지내기가 쫌 거리 있는 분인듯~

    님 자신의 멋~ 여유,,,지니고 그냥 편히 사세요.
    살다보니..남편과 관계있는 분들과는조금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게
    훗날,,..결과로 보면 넘 좋았던 것 같아요...

    제 경우요~ " 절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들" ,,,이랍니다.ㅎㅎㅎ
    일부러 가까이- 친하게 안지내고 적당한 ,,대화도 대충...안부 정도로 끝나요.

    결국은 나 개인이 사람들과 친하게 잘 사귀는 거랑
    남편 주윗분들과는 허물없이 친한거랑은 좀 차원이 다르더군요.

  • 20.
    '08.4.6 5:50 PM (211.55.xxx.82)

    정말 어이가없네요..
    내가 화장을 하든말든..뭔 상관이래요?
    그냥 페이스 유지하시길..

  • 21. **
    '08.4.6 7:12 PM (118.103.xxx.14)

    별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화장을 해서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말은 금시초문.
    남편친구까지 나서서 참나 ..
    신경쓰지 마시고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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