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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개인레슨과 학원중 어느것이 나을까요.
성격이 급하신듯...
제가 음악 이런쪽은 전혀 무지해서요. 보통 악기를 전공하신분들은 성격이 느긋하지 않나요.
저희 아이도 성격이 무지 급해서 걱정인데 선생님까지 그러시면 아무래도 서로 맞지 않겠지요?
가격은 집앞 나름 유명한 학원과 똑같아요. 다만 처음 시작이고 하니까 진도도 빨리 빼주신다고 하고 혼자 조용히 배우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 개인레슨을 알아본거랍니다.
1. 피아노
'08.4.4 5:25 PM (211.215.xxx.137)개인 7년 했어요.
대부분 시작하는 피아노 끝까지 하는 학생은 거의 한두명인데요
성공하시려면 좀 느긋한 선생님 만나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도 성격이 급하면 특히 여유로운 선생님이 필요한 듯 해요.
진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오래되면 진도 차이 없어져요.
처음에 급하게 진도 빼는데 신경 쓰다 부작용 있었구요
슬럼프 왔는데 그냥 놀았어요, 한 두달 정도
선생님 오셔서 같이 놀다 가실 때 피아노 한 두번 들려주고
즉 선생님만 피아노 치고 놀았다는 뜻입니다.
그랬더니 어느날
다시 피아노 치던데요.
제가 살면서 아이한테 정말 잘 해준거는
피아노 가르쳐준거라고 전 생각해요2. 저는...
'08.4.4 6:15 PM (222.108.xxx.243)집앞 피아노 학원 가보니 절대 보내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군요.
여기저기서 피아노 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상담도 하기 힘들었어요.
몇마디 상담도 힘든데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겠나 싶어서
더 비싸지만 개인교습으로 시작했어요.
선생님 착실하고 성실한 분 소개받아 시작했구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 두셔서 다른분께 개인교습 받는데
기초가 잘되어있어 악보도 잘본다고 칭찬받아요...3. ...
'08.4.4 6:33 PM (211.175.xxx.31)당연히 개인이 낫죠...
4. 개인교습
'08.4.4 8:35 PM (121.165.xxx.150)1학년이던 작년 7월부터 학원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원장님 늘상 울아들 잘한다 , 하나를 갈켜주면 열을 안다는둥 ...
근데 애는 5~6개월쯤부터 재미없다 가기 싫다 하길레 주의깊게 살펴보고 ,
같은학원애들 말을 들어보니 잠깐 갈켜주고 5번연습한뒤 연습실 비워주면
왕창 모여서 이론하고 ...
잘 몰라 허둥대면 등짝을 때리고 피아노책을 집어 던지고 그랬다네요.
특히 남자애들한테 더 심하게 대했던듯해요.
당장 학원끊고 두어달 피아노에서 손 놓고 쉬게 했어요.
그사이에 잘한다 입소문난 가정교습소에 대기자로 올려놓고 기다렸구요 .
교습소에서 자리나서 전화올 찰나에 울아들이 나도 이제 다시 피아노 다니고 싶단말하네요 ㅋ
1타임당 1명만 교습해주는곳으로 피아노 배운지 1주일째인데 ,
너무 재밌다고 피아노 갈 시간만 기다려요 .
피아노 사준다니 싫다던 녀석이 왜 피아노 안사주냐고 아깐 말하더군요.
울아들 그전에 다니던 그 문제의 학원에 같이 다니던 친구들도 3월말 관두고,
개인교습 테스트 갔더니 놀라더라네요 .
손모양은 말할것도 없고 ,
체르니100번 쳤다는 애들이 악보도 못보고 자리도 못찾는다고
도대체 그학원에선 애들을 어떻게 갈켰냐구요 .
애들이 어렵다면 그냥 다음장으로 뛰어넘고 뛰어넘고 그랬데요.
정말 학원은 말리고 싶습니다.5. 음..
'08.4.4 9:22 PM (121.254.xxx.58)진도 빨리 빼신다는말은..좀 그렇네요.
출장렛슨하시는 선생님들 많으시니까 찬찬히 알아보세요.
학원보다는 개인레슨 추천드라구요, 그런 방문레슨 소개 사이트도 있더라구요.
처음시작하는것 같으니까, 좋은선생님 만나게 되시길 바래요 ^-^6. 나름장단점
'08.4.5 12:03 AM (203.170.xxx.132)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죠
개인교습은 학부모님이 연습숙제를 잘 도와주시거나
아이가 자발적으로 연습을 꼭꼭 하루에 일정량을 잘 하는 아이라면 좋구요
학원은 일단 오기만 하면 1시간 가까이 이론+실기공부 하니까
진도가 더 빨리나갈 수도 게다가 좀 선생님이 신경쓰는 학원이나 교습소는
애들 왕왕거리고 난리치게 내버려 두지 않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