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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우리딸

도치맘 조회수 : 5,365
작성일 : 2008-04-04 10:16:49
이것도 자식자랑이라고 돈내야 하나요
전 좀 소심한 성격인데 초2 우리 큰딸은 성격이 시원해서 멋있어요. (인물은 그냥저냥 이에요 ^^::)
최근 에피소드들
1.지시장서 소풍가방 하나 샀는데 짱짱하긴 하나 파란체크 무늬 딱봐도 남자애꺼 같아서 싫다면 어쩌나 소심히 딸한테 보여줌.
-어! 남자애꺼 같네 잘샀네 엄마 튼튼해보이고. **이랑 (남동생) 같이 쓰면 되겠다.
2.바비 프릴 팬티 세트를 샀는데 사이즈가 쬠 작음
-엄마 난 예쁜거 필요없고 좀 큰거만 사줘. 보이는 것도 아닌데. 차라리 엄마꺼 같이 입을까 -.,-
3.나들이 예약한 곳이 남동생 어린이집 현장학습장소와 겹쳐서 고민하고 있는 나. 입장료 일인당 만원.
-엄마 내돈 보태줄테니까 같이가 가족끼리 가는 것도 또 틀리잖아
4.학교 급식에서 쌈장이 나오면 밥에 쓱싹비벼 맛나게 먹는 우리딸
-애들은 나보고 개밥 먹는다고 놀리는데 이렇게 맛있는 걸 못먹는 자기네들이 손해 아니야?

요즘은 합기도 관장님이 되겠다며 무술을 연마하고 있어요.ㅋ
여자도 관장님이 될 수 있다는걸 알려줘야 한다나..
동생이 아프다고 하면 집에서 동생을 업고 다녀요. 힘들다고 내려놓으라면 누나니까 해주고 싶다네요.

맘도 넓고 이쁘고 멋있는 우리딸 **야
네 멋진성격 변치않도록 엄마랑 아빠도 노력할께 사랑한다
IP : 121.131.xxx.146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4 10:18 AM (222.233.xxx.60)

    오~!! 제가 다 부럽습니다 ^^

  • 2. AAA
    '08.4.4 10:24 AM (222.238.xxx.4)

    와.....
    한 스무살 넘은 딸 같아요.....든든하시겠어요

    예쁘네요....

  • 3. ...
    '08.4.4 10:26 AM (203.229.xxx.69)

    제 이상형 딸이에요 ^^

    울집 딸래미는 저를 무수리로 만들어버리는, 금성에서 오신 분이거든요 --;;;

  • 4. ,,
    '08.4.4 10:28 AM (125.188.xxx.47)

    성격 너무 좋네요.부러워요.

  • 5. 이뻐요
    '08.4.4 10:30 AM (59.12.xxx.2)

    저런 말하는 초 2가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

  • 6. 진짜
    '08.4.4 10:31 AM (211.181.xxx.54)

    짱이네요 ㅋㅋ 계속 그렇게 밝게 자라나길..

  • 7. 와~
    '08.4.4 10:35 AM (211.210.xxx.30)

    정말 옆에만 있어도 맘 편해지는 딸이겠네요~

  • 8. 아들맘
    '08.4.4 10:39 AM (218.146.xxx.51)

    넘 부러워서.. 배아프려고해요 잉잉잉

  • 9. 정말
    '08.4.4 10:40 AM (116.120.xxx.130)

    쿨하고 멋진 딸이네요
    의젓하기도 하구요
    커서도 성격좋고 인기 많을 것 같아요

  • 10. 오~~
    '08.4.4 10:46 AM (59.10.xxx.130)

    너무 훌륭한걸요... ^^
    ㅋㅋ 차라리 엄마꺼 같이 입을까?? 에서 뒤집어지네요..

  • 11. 혹시
    '08.4.4 10:53 AM (211.117.xxx.106)

    까탈쟁이 우리딸과 안바꾸실래요?
    그래도 스무살까지 키워놨으니 손해보실건 없으실텐데...ㅎㅎ

  • 12. ㅎㅎㅎ
    '08.4.4 10:59 AM (220.75.xxx.247)

    그런 애들이 나중에 커서도 시원시원 잘 살더라구요
    원글님 부럽네요...
    든든하시겠어요.

  • 13. 이야
    '08.4.4 11:06 AM (222.98.xxx.175)

    멋져부러~~~
    저는 저런 성격 너무나 싸랑합니다.ㅎㅎ
    그런데 저도 약간 쿨한데 제딸은 어째서 평강공주일까요? 뭔 말만해도 눈물이 찔끔찔끔...아주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요.
    님 부럽사와요...ㅠ.ㅠ

  • 14. ...
    '08.4.4 11:07 AM (116.43.xxx.29)

    아들만 있는 저 몹시 부럽네요
    멋진 딸 두셔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 15. ^^
    '08.4.4 11:24 AM (222.237.xxx.10)

    따님 학교갔다 집에 오면 82쿡 아줌마들이 멋지다고 부러워했다고 칭찬해 주세요.
    정말 쿨하네요 ^^ 옆집 살면 맛있는거 사주고 싶네요.

  • 16. .
    '08.4.4 11:27 AM (121.186.xxx.179)

    아웅...너무 든든하고 씩씩하고 밝은 딸이네요
    우리 딸도 저리 컸으면 좋겠어요~~^^

  • 17. 우와
    '08.4.4 11:32 AM (211.55.xxx.232)

    정말 초2라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든든하시겠어요^^

  • 18. 원글맘
    '08.4.4 11:41 AM (121.131.xxx.146)

    어머나 이런 긴 리플들 . 다들 감사해요. ㅋ 제가 소심해서 주위사람들한텐 자식자랑한다고 할까봐 말 못하고 어제 가방건을 생각할수록 뿌듯해서 한번 써봤어요.
    그리고 딴 애들도 그러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닌가보네요. 제 생애 로또가 아마도 우리딸인가봅니다. ㅋ 이렇게 부족한 부모 밑에 어떻게 저런 딸이 왔을까 싶네요.
    오늘 저녁엔 우리딸이 사랑하는 쌈밥 해줘야겠어요. 쌈장 맛있게 만들어서.
    점심들 맛나게 드세요

  • 19. peachtree
    '08.4.4 11:58 AM (124.60.xxx.200)

    따님 너무 예쁘네요...자랑하실만 하네요....멋진 따님 당연 멋진 부모님 밑에서 나오는 거라 생각합니다....이제껏 부모님 하시는 모습 보고 아이들도 그대로 따라하니까요

  • 20. 이글
    '08.4.4 12:05 PM (211.53.xxx.253)

    잘 적어두세요.. 댓글들도..
    나중에 딸이 좀 더 크면 보여주세요..

    저렇게 쿨하게 씩씩하게 잘 키우세요.

  • 21. 음...
    '08.4.4 1:01 PM (125.133.xxx.208)

    아들만 둘인데....며느리 삼고 싶어요 ^^
    잘키우세요......

  • 22. 세상을 행복하게
    '08.4.4 1:04 PM (211.115.xxx.133)

    만들 따님입니다
    저런 사람이 옆에 있다면
    정말 행복할겁니다.맞죠?
    그 행복감 같이 공유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23. 어머
    '08.4.4 1:18 PM (118.103.xxx.14)

    초2 맞아요? 맘 씀씀이가 너무 예뻐요.
    소심쟁이인 저도 님 따님처럼 좀 대범하게 살고 싶답니다.

  • 24. 우와
    '08.4.4 1:39 PM (222.109.xxx.185)

    대학생의 대답인 줄 알았네요.
    어찌 키우면 저렇게 멋진 아이가 된답니까??
    빨리 비법을 풀어놓으세요~~

  • 25. 아들둘맘
    '08.4.4 1:41 PM (221.153.xxx.88)

    아~~ 딸키우고싶어요,,,^^

  • 26. 와~~
    '08.4.4 3:05 PM (222.98.xxx.131)

    쿨한게 아니고 어른스럽네요.
    가방 잘샀다고 남동생이랑 같이 쓰면 되겠다고 한부분에서 부쩍 생각이 깊음을 보여주네요.
    제 딸은 이제 4살인데 원글님 딸처럼 컸으면 좋겠어요.
    넘 넘 사랑스럽네요..^^

  • 27. ..
    '08.4.4 4:11 PM (210.117.xxx.89)

    따님 너무 예뻐요!!
    그런딸 낳는 비법좀..굽신

  • 28. 오~~
    '08.4.4 5:48 PM (59.187.xxx.174)

    초 2 따님이예요?
    전 초 5예요.
    어제는 제가 너무 바쁘게 했는데 아무말 안하고 다 다녀와서 잠깐 컴퓨터 게임하라고 허락해
    줬네요.
    저 닮아서 너무 착한거 같아요.

  • 29. ###
    '08.4.4 6:01 PM (203.252.xxx.215)

    따님이 이뻐서 로긴 했네여~~내 두 딸도 따님처럼 둥글~둥글하면 좋으련만..어찌나 까칠한지..부럽습니당..ㅋㅋ

  • 30. 멋지네요.
    '08.4.4 6:03 PM (61.105.xxx.12)

    거참 ! 말하는데 웬만한 어른 보다 낫네요.
    에혀,,,
    나보다 낫네..

  • 31. 하하
    '08.4.4 6:12 PM (121.140.xxx.210)

    엄마 팬티 같이 입을까?
    압권입니다.

    얘야~ 그건 안돼
    딸내미 크면 엄마 팬티도 안 남아난다 하잖아...
    너는 제발 네 것 입어라...

    댁의 따님,
    정말 귀엽고 예쁩니다.

  • 32. 흠흠
    '08.4.4 6:24 PM (121.141.xxx.214)

    아들 둘인데 며느리 삼고 싶다는 분 뒤에
    조용히 줄 서봅니다. ^^

  • 33. ..
    '08.4.4 6:32 PM (203.228.xxx.139)

    흠흠님 너무 웃겨요..ㅍㅎㅎㅎㅎㅎㅎ
    저도 줄 조용히 섭니다..

  • 34. 여기도
    '08.4.4 6:37 PM (211.175.xxx.31)

    줄 섭니다.
    초 5 인데 잘 키워 놓을께요.

  • 35. 크하하
    '08.4.4 7:17 PM (221.139.xxx.233)

    정말 도치맘이세요. 근데 딸은 너무 이쁜 도치네요. 저도 딸키우는데...... 근데 요즘 넘 무섭죠. 맨날 딸옆에서 경호하느라 제 생활이 없답니다. 끌끌....

  • 36. 장한 따님,
    '08.4.4 7:41 PM (155.230.xxx.35)

    브라보!

  • 37. 님..
    '08.4.4 8:11 PM (118.42.xxx.56)

    줄설려구 로긴했어요..
    초4아들 있어요..ㅎㅎㅎ
    너무 부러워요..

  • 38. ^-^
    '08.4.4 8:28 PM (211.237.xxx.3)

    저도 우리 아들도 초등학교 2학년인데 며느리 삼고 싶다는 분 뒤에
    조용히 줄 서봅니다. ^^
    저도 최대한(?) 잘 키워볼께요... ㅎㅎㅎ

    첨엔 글만 보고 이런게 무슨 자랑인가 싶었는데...
    이런.. '초등학교 2학년'이라는 사실을 제가 빼먹고 읽었네요..
    대견한 딸을 두셨습니다...
    정말 속이 깊고 착한 딸이네요... ^^


    어떻게 저와 사돈을 맺을 의향은 없으신지.... ㅎㅎㅎㅎㅎㅎㅎ

  • 39. 아니!!!
    '08.4.4 11:58 PM (84.186.xxx.169)

    벌써 줄을!!!조용히 보쌈해와야겠어요!!!!ㅎㅎ

  • 40. ..........
    '08.4.5 12:01 AM (218.50.xxx.32)

    우리 사돈해요....정말 맘에 드는 처자입니다.
    우리아들이 초1인데...1살쯤은 괜찮겠죠 ^^

  • 41. 우왕
    '08.4.5 12:45 AM (219.252.xxx.29)

    따님....인기가 대단하네요.

    어쩜 그렇게 쿨한지......

    다방면에서 시원시원하겠네요......

    사돈맺고 싶다는 분이.......대 히트입니다.....

  • 42. ....
    '08.4.5 2:10 AM (61.102.xxx.118)

    도치맘님 저도 비법 알고 싶어요~~~ㅎㅎㅎ
    따님 초딩이 맞나 싶을정도네요
    저보다 더 속 깊어요
    특별한 교육 비법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알려주세요~~^^

  • 43. ^-^
    '08.4.5 3:16 AM (121.124.xxx.11)

    아이가 너무너무 이뻐요..
    진짜..비뻡 좀 알려주세요~
    우리 8개월 딸래미도 그렇게 커주면 좋으련만...

  • 44. ...
    '08.4.5 8:51 AM (58.73.xxx.95)

    별것도 아닌데 뭐 저런걸루 자랑을........
    그랬더니 초2네요 헉~

    전 초2라는거 못보구,글만 보구는
    한...대학생쯤 되는 아인줄 알구 별거 아닌데 뭐..그랬더니
    ㅋㅋㅋ 정말 웬만한 어른들보다 낫네요
    정말 멋진 따님 두셨어요^^

  • 45. 울딸이랑 똑같아요~
    '08.4.5 9:04 AM (211.223.xxx.199)

    초4학년 울딸이랑 똑같아요
    의견이 분분하여 서로 엊갈릴땐
    딸이 먼저 합의점을 돌출해내죠
    동생 업어주고 이뻐해주고
    엄마 많이 챙겨주고..ㅎㅎㅎ
    어쩜 그리 똑같을까요
    성격까징~~

  • 46. 아이는부모의거울
    '08.4.5 9:39 AM (211.114.xxx.113)

    세상에나...
    원글님 부부..훌륭하셔요...
    잘 키우셔서 그렇죠...편안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니까
    아이가 그렇게 자라고 있을거에요...
    더욱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예브게 사세요...
    에고고..이뻐라...

  • 47. ^^
    '08.4.5 9:55 AM (211.212.xxx.148)

    우와, 정말 예쁜 딸이네요^^
    우리 사돈 맺어요...... (...우리아들 고2인데 안되겠구나ㅠㅠ)

  • 48. 웬댓글
    '08.4.6 1:19 PM (222.238.xxx.17)

    댓글이 많아서 봤는데~~~우와~~ so cool~~
    글만읽어도 행복해지고 부럽습니다. 이쁜딸 잘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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