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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렁 궁지렁...

밥통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08-04-04 00:48:31
아마 써 놓고 조금 있다 지울 것 같아요.  

지금 저는 시험 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시험 끝 내고 나간 학생들 종이를 보니, 참 무지하게도 공부를 안했군요.  제 탓이다 생각도 좀 들지만, 아...짜증나요.  왜 제탓인가요?  쩝...  부처님이 그랬나요 공자님이 그랫나요?  에수님이 그랬나?  모두다 내탓이다...  아무래도 부처님 같다.  

한 명은 소설을 썼네요.  왜 자기가 시험을 못쳣나에 대해서...  친구가 아파서 병원에 데려다 줬는데 어쩌구 주절 주절...  그래서 어쩌라고?  시험 이나 열심히 보지, 소설은 왜 쓰는지...

아---  긍정적이어야 부자가 되던가 그렇다던데...  긍정적이 되어 봅니다.

얘들이 공부는 못하지만 착해요.  디 받아도 패쓰라고 좋아 합니다.  -_-;  


딴 이야기 하겠습니다.  

내일 병원 가는데 좀 많이 불안하네요.  모든게 정상이기를....  안그러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아고, 또 우울타...


진짜 딴 이야기...

요즘 82가 참 좋네요.  작년에는 좋다가 싫다가 그랬는데, 그냥 요즘은 참 좋네요.  이것도 호르몬 때문인가...  어제는 친구가 전화 왔는데, 대충 말하고 (82하고 싶어서 )  끊었어요.  하하..  중독증세가 보이기 시작....  

근데, 왜 체팅 같은 기능이 없는지 몰라요.  채팅 있으면, 묻고 싶은 것 있을때 묻고/답하고, 수다 떨고 싶을때 (지금 저 처럼) 가서 떠들고...  그럼 자유게시판이 이렇게 길어 지지는 않을 듯 싶은데...


이제 6명 남았네요.  여자 4 남자 2...  여학생들이 좀 더 악착 같은 면이 있어요.  한 문제라도 더 ...  화이팅, 우리의 여성 동지들이여!!!  

  


  

IP : 157.160.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근소근
    '08.4.4 12:57 AM (67.85.xxx.211)

    공부안한다니 선생님이(밥통님) 마음이 여리셔서 점수를 후하게 주시나 봐요(농담입니다^^;;)
    아직은 남성위주 사회니까 여자들은 악착을 떨어서 훨씬 나아야 남자와 동급으로 쳐주죠?그쵸? ㅋㅋ

  • 2. 밥통
    '08.4.4 1:01 AM (157.160.xxx.23)

    소근 소근님... 저가 마음이 여리다기 보다, 짤릴까봐 ... 그치만 점수를 후하게 주지는 못하고...아-- 나름 괴로와요.

    남성 위주 인 면도 있겠지만, 여자들 중 결혼 하고 아이 낳고 하면 아무래도 정신이 분열되니까, 떨 수 있을때 악착을 떨어야 나중에 평균을 유지 하지 않나 싶어요. 전 결혼 하기 전에는 그렇게 많이 못 느꼈는데, 여자의 삶이 기본적으로 힘든 것 틀림 없는 것 같아요.

  • 3. 밥통
    '08.4.4 1:08 AM (157.160.xxx.23)

    다시 궁지렁 궁지렁...

    이제 2명 남았습니다. 배도 고파 지는데(12시 5분), 이제 고만 했으면 하는 맘도 있지만, 10분 더 주기로 했습니다.

    오늘 점심은 터키 샌드위치입니다. 터키 햄 2장에 치즈 한장 시금치 를 밀빵에 끼워 왔는데요,

    끝났어요.

  • 4. 소근소근
    '08.4.4 1:16 AM (67.85.xxx.211)

    샌드위치지만 점심 맛있게 드십시요.
    이젠 적응 될 만도 한데 저는 늘 한국음식을 고파합니다^^;;
    (저는 만들기 귀찮고^^ 엄마음식)
    참, 병원 가신다고 하셨는데...별일 없으시길 기원드립니다....

  • 5. 밥통
    '08.4.4 1:23 AM (157.160.xxx.23)

    감사 합니다. 지금 먹고 있어요... 음... 참 맛잇네요... 배 고플때는 뭐든지... 하하..

    저는 아무 음식이나 잘 먹엇는데, 요즘은 한국 음식이 너무 맛잇어요. 일단 대부분 몸에 좋아 보이니까 걱정 할 것 없고...

    어디 사세요? 저는 팬실베니아 입니다. 가까이 사시면 저희 집에 놀러 오세요. 제가 밥 해 드릴께요. <--밥만... 농담이고, 같이 만나서 밥해 먹고 그러면 좋을 것 같은데... :)

    점심 먹고 소화 시켰다 1시 수업 가야 해서... 나중에 체크 해 보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 6. 달라스 맘
    '08.4.4 1:30 AM (76.183.xxx.92)

    지금 12시면 동부쪽이군...했는데
    펜실베니아근요^^
    전 달라스 지금 11시 반이 좀 넘었나 봅니다.

  • 7. 밥통
    '08.4.4 1:42 AM (157.160.xxx.23)

    아... 달라스 맘님. 당연히 달라스 시겠지요? :) 놀러 오세요 하기엔 좀 먼가요?

    그래도, 제가 불고기/잡채/떡볶이/김밥은 진짜 잘 만드는데.... 놀러 오세요! :)

    미국에 사시는 82분들끼리 모여서 앰티 같은거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우리집 제공. 저희 남편이 들으면 또 이럴 것 같습니다. 심심하면 우리집 제공이라고... 음식이나 열심히 배우지... 하하...

    그럼 이만 나중에 뵐께요. 슬슬 나가 봐야 겠습니다. 딴 건 물에 있어서... 요즘 같이 날씨가 왔다 갔다 할때는 정말 겉옷/우산 챙기랴 정신이...

  • 8. 밥통
    '08.4.4 3:37 AM (157.160.xxx.23)

    한국은 밤 3시 25분이겠군요. 그래서 인지 이 글이 아직 첫 째 칸에 있네요. :)

    요즘은 왜 이렇게 일 하기가 싫은지... 이럴땐 괜히 좀 불안해 져요.

    흑... 금방 우리 학과장이 문을 쾅 쾅... 얼마나 놀랬는지... 일 안하고 82 한다고 짤리는 줄 알았어요.

    빌리 조엘 콘서트 티켓 주네요. 7월 10일. :) 빌리 조엘 좋아 하시나요? 저는 이 아저씨 거의 천재가 아닌가 싶어요. (제가 마이클 잭슨도 천재라고 생각 해서 주위에서 많이 놀림 당합니다만....)

    올해는 콘서트 복이 터졌네요. 대보라 깁슨도 5월달에 가고... :) 대보라 깁슨 표는 25불 뿐 안하는 것 있죠. 예전에 그 화려하던 대비 깁슨인데 말이죠.

    아...이제 고만 궁지렁 거려야지.... 하면서도...자꾸 자꾸 궁지렁 거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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