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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할아버지 오늘 돌아가셨는데요~
연차나 월차 개념이 없는 회사고 저 혼자서 근무하는 일이라서
제가 빠지기도 힘든 상황인데요.
퇴근하고 가봐도 될까요? 아님 지금 바로 달려가야할까요?
그리고 장례식에 제가 가서 도와드리고 하는 건
3일장이면 3일내내 밤낮으로 해야하나요?
이것도 퇴근하고 밤에 가서 새벽까지 도와드리면 시어른들이 좀 싫어하실까요?
결혼한 지 1년 반정도 되었는데
이런 큰 일은 처음이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신랑은 우선 회사에서 나와서 먼저 병원으로 갔구요.
사실 신랑이 절 태워서 함께 가려고 했는데
회사 직원 한분에게 말씀드리니
시할아버지도 아니고 시외할아버진데 그냥 퇴근하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셔서
회사엔 말 못하고 그냥 신랑 먼저 가라고 했어요.
시집오니 경조사에 꼭 빠져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저희 친정 부모님께 연락드려서 조문오셔야할까요?
두분 다 일하시는데 차없이 오실 부모님도 걱정이고.. 휴..
1. 퇴근후
'08.4.2 2:56 PM (59.26.xxx.51)그냥 퇴근후에 가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그냥 첫날만 다녀왔던 기억이 있네요2. ..
'08.4.2 3:02 PM (218.52.xxx.21)친정부모님은 문상 가셔야 합니다.사돈의 부모 초상이니까요.
제 올케 친정 부모님은 지방이신데도 제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오셨어요.
물론 제 시어머니도 오셨지요.3. 그래도..
'08.4.2 3:06 PM (219.251.xxx.87)신랑에게는 외할아버지인데요. 제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제 동생 휴가 내서 상가집에 있었구요. 사촌 오빠랑 새언니들, 사촌 언니, 형부들도 다 휴가나 하다 못해 반차라도 내고 와 있었어요. 그리고 발인하는 날은 다 장지까지 따라갔다가 왔구요. 어차피 오전에는 손님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 휴가 내기 어려우시면 퇴근 조금 서둘러서 하신 후에 가보셔야 하구요.
친정 부모님도 와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사돈댁 초상이니까요.4. 얼마전
'08.4.2 3:28 PM (211.172.xxx.185)저희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그때 저희신랑 첫날은 퇴근후부터 새벽까지 있었구요
다음 2틀 휴가내서 발인날은 장지까지 갔어요. 결혼한 서촌 언니의 남편 (그러니까 형부)도
똑같이 했구요. 특히 장지까지는 가야하는것 같은데요...5. 저는
'08.4.2 3:54 PM (125.186.xxx.18)얼마전에 시댁 큰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머님이 아이 어리다고 오지말라고 해서 안갔어요.어머님께 여쭤보세요.
6. -.-
'08.4.2 4:17 PM (218.155.xxx.85)답변들 고맙습니다.
어머님은 회사다니니까 아마 휴가내고 오라고는 안하실테지만
돌아가신 소식듣고도 이렇게 회사에 앉아있는거나,
휴가를 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 마음이 불편해서요.
회사는 좀 일찍 퇴근을 할까 생각하고요.
장례식내내 휴가를 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그거 고민중이에요.
회사직원분들이 시외할아버지니까 휴가 안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정말 다른 분들도 그리 생각하시나 궁금했는데
여기 직원분들이 이상한거네요. ㅜㅜ7. 음
'08.4.2 5:00 PM (123.224.xxx.176)시할아버지도 아니고 시외할아버지니까 괜찮다는 발상은 좀 이상하네요.
외가던 친가던 시부모님의 부모님인건 똑같은데요.
친정에 알리시고 퇴근 되도록 좀 일찍하고 얼른 가보세요.
좋은 일보다 이런 일에 잘해야하는 법이에요.8. ...
'08.4.2 5:05 PM (125.177.xxx.43)친정부모님은 한분만 가셔도 되고요 아님 부의금만 드려도 되요
그리고 님은 저녁마다 가도 됩니다 직장있는 손주들 3일 쭉 있는집 별로 없어요
더구나 호상이면 장례식장서도 그리 침통한 분위기 아니고요
마지막날 하루 정도 직장 쉬고 하루종일 있다 오시던지요9. 왜그냐면
'08.4.3 9:24 AM (221.145.xxx.89)시외할아버지니까 괜찮다고 하는건 왜냐면요..
장례를 치를때는.. 고인의 아들과 친손주를 위주로 장례가 이루어지기 때문일거예요..
집안마다 다르지만.. 저희 외가는... 외손주들은 상복도 안입혔어요..
물론 집안마다 다르지요...
댓글 쓰고보니 어제 얘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