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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행복인가요?
평범한 직장인 남편에.. 어렵게 어렵게 얻은 5개월 딸램, 지방에 작은 전세 아파트...
다달이 들어오는 남편월급에.. 요리조리. 조금씩 모아 저금하고..
딸램이 조금 아파서 병원 매주 병원 다니느라 제가 일할수가 없네요
서울에서 생활하다 결혼후 지방에 내려왔는데.. 가끔 서울 사는 맞벌이 친구부부 집샀다며 전화오고,
남들 다 잘낳은 아들, 딸, 낳느라 고생고생 병원다닌 생각하면 둘째는 생각치도 못하겠어요
비도오고.. 우울하네요.. 사실 방금 제 친구가 또 남편이 이번에 승진했고, 서울에 합정에 연립을 하나 사서 이사간다고 하네요..
상대적 박탈감..
그래도 전 행복합니다.. 라고 되뇌이네요
그런데 자꾸 서울에 직장다녔을때 사귄 친구들과 멀어져가는거 같아요..
그들은 다 대부분 요즘 남자쪽에서 집도 해주더라구요.. 저흰 저희 힘으로 했거든요,,, 시댁형편이 안 좋아서,
암튼 경제적으로 자꾸. 밀리니 그런 생각들어요..
커리어우먼 친구들 화려해보이구요...
1. .
'08.4.2 1:13 PM (121.186.xxx.179)아직 젊은데요 뭘....
저도 전업주부 30대초반...지방에 작은 전세아파트...두아이있구요
저흰 대출금 갚으나 저금은 꿈도 못꾸고요
머 친구들과 연락도 없고..저희도 시댁에서 십원 한푼 안해줬구요
그래도 가족들 안아푸고 남편 월급 꼬박꼬박 들어오니...이만하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2. 당연히
'08.4.2 1:20 PM (222.118.xxx.220)친구들사이에 비교되고 위축되고 그러시죠,,사람 마음이란게..
다행히 전 친구들과 사는형편이 비슷해서 비교되고 그런건없네요..
그냥 다정한 남편과 건강한 아이둘..32평 아파트(대출 왕창).. 이런게 행복이려니
하고살아요..
저도 예전에 남편이 계약직일때 친구남편이 승진했다느 소리에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지금은 월급은 코딱지여도 정규직에 주말에 간간히 바람쐬러 다니고..
그냥 이렇게 삽니다..(해외여행도 하고싶지만..ㅠ.ㅠ)3. 흠...
'08.4.2 1:44 PM (210.115.xxx.210)전 결혼 5년째 주말부부라 같이 사는 부부만 봐도 부럽던데..
지금 님의 행복을 부러워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힘을 내세요 ^^4. 음
'08.4.2 2:26 PM (121.162.xxx.230)제 시사촌 8년째 아이가 없어 사촌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어요. 그 좋던 부부사이도 안좋아
지고.. 원글님은 귀여운 따님과 건실한 남편분이 계신데 당연 무지 행복하신거죠..
자기 손안에 있는 것들이 정말 행복의 원천같아요.5. 모든 불행은
'08.4.2 2:30 PM (125.187.xxx.55)비교하는데에서부터 옵니다..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죠... 내 것이 아닌 남의 것 너무 부러워하지 마세요... 가진것에 감사하며 살아요..
6. 얼마전
'08.4.2 3:27 PM (59.27.xxx.133)잘 살고 있던 집을 줄여서 전세를 왔는데요...
나름 여윳돈 만들어서 재태크를 하고는 있지만... 넓은 집에 그냥 있을껄 하는 맘이 드는걸 스스로 물질에서 벗어나자고 되뇌이고 있네요. 식구들 모두 건강하고 재미나게 살면 되는것을...
시댁에서 한푼 안보태주다 못해 생활비 대는거 진저리가 날때마다, 감사하며 살자 스스로 또 되뇌이며 사네요... 행복이 멀리 있는건 아니겠죠.7. 쐬주반병
'08.4.2 3:29 PM (221.144.xxx.146)맞아요. 모든 불행은 나와 남을 비교하는 순간부터 찿아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생각합니다.
남이 가끔 부러울 때는, 남들보다 더 나은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떠올린답니다.
가령, 오늘 밤에 남편하고 삼겹살에 쐬주 한잔 하려는 생각 등이요.
남과 절대 비교하지 말고 살아야 행복합니다. 지금 내가 가진 것과 가족들의 건강에 감사하구요.
그래서,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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