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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끼리 책 바꿔 읽히는것 좋아하세요?
한달정도 아이데려다 주는 길에 만나서 얼굴 아는정도..
그 집에 가서 차 두번마셨고..우리집에 처음 온날...
아이 친구 엄마가 아들 둘인데.. 딸이 있는 저희집에 와서
책을 바꿔읽히자 하는데요.. (딸이 읽는 책과 아들이 읽는 책이 다르다고.. )
저는 단번에..
"저는 책 빌려주고 하는거 싫어 해요.." 하고 말했어요.. 웃으면서..
그랬더니..
'책빌려달랄까봐 선수치네...: 웃으면서... --------------> 이런분위기...
나머지 옆에 3명정도 아이친구엄마가 더 있었구요..
너무 까칠하게 들렸을까요?
어흑..또 소심해서.. 신경쓰이네요..
1. 저도
'08.4.2 12:53 PM (125.186.xxx.18)책 돌려읽는 거 싫어해요. 울아들도 자기책을 너무 소중히 여기는데요. 조금만 구겨져도 속상해하고 실수로 떨어뜨려 찢어지면 속상해하고 저도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그냥 집에 와서 읽고 가라고 할 것 같아요...
2. ^^
'08.4.2 12:54 PM (125.186.xxx.224)초반에 잘 하신것 같은데요?
분위기에 휩쓸려 한권두권 빌려주기 시작하다가 속상하신것 보다 살짝 까칠한게 더 낫다고 봅니다.3. 책 바꿔 읽는거
'08.4.2 12:55 PM (222.237.xxx.247)대부분 싫어하지 않나요
대부분 싫어하는데...
아이가 좋아해서 산 책은 언제건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어야죠.
책 바꿔 읽자는건 엄마들 생각이지 아이는 싫어하구요 책관리도 힘들어요.
전혀 까칠하지 않아요.4. 살면서
'08.4.2 1:32 PM (58.229.xxx.120)조금씩 느긋해 지는게 좋아요.
내 아이가 내 물건이라고 손에 쥐고 다른 아이에게 빌려주지도 않으려 한다면???
저도 책은 참 소중히 여겼고 남에게 빌리기도 빌려주기도 싫어했지만
세월이 지나 그 낡은 책들을 보니 내 손때가 뭍은 나의 물건이다라는 생각보단
뭐하러 저리 껴안고 살았나...싶더군요.
지금 다 버렸습니다.
아무리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도 물건은 시간 지나면 다 낡아버립니다.
하지만 사람은 낡아가는게 아니라 묵어가는 것 같아요.
목록을 만들어 놓고 빌려준 사람 이름을 쓰세요.
나중에 헷갈리더라구요.
시간이 지났는데도 안가져다주면 독촉하면 됩니다.
그건 하나도 예의에 어긋난게 아니예요.
그래도 미안한 줄 모르고 되려 튼소리 치는 사람이라면
그사람은 묵을줄은 모르는, 낡아갈 사람이니 그때 멀리하시구요.5. 도서관
'08.4.2 1:35 PM (210.115.xxx.210)이용하라고 하세요...
종류별로 무궁무진할텐데...굳이 이웃끼리 왜그러실까나..6. 전 별로
'08.4.2 1:42 PM (116.120.xxx.130)책 애지중지하지도 않지만
생각나면 아무때라도 부담없이 읽고 읽고싶으면 실컷 읽으라고
책은 사서 보거든요
한번 건너가면 생각보다 잘 안돌아오는게 책이라서 소장하고싶어서산책 돌려가며보지않아요
어쩌다 한두권 필요하다는건 빌려줘요
필독도서라서 읽고 숙제로 독후감 내야 한다던가 그런,,,
특정사유가 있어서 수소문해서 빌려가는책은 곧 돌아와요7. ...
'08.4.2 1:51 PM (58.73.xxx.95)솔직히 저도 책 돌려보는거 싫어요
다른사람이 빌려간들, 내책인양...소중히 다뤄주지도 않을뿐더러
빌려줬다 안 돌아오면 돌려달라..싫은소리 해야하고
그런거 자체가 넘 싫어요
저~윗님 말씀대로
요즘 곳곳에 도서관 수두룩한데
아이 교육도 되게 도서관가서 빌리면 되고
정~두고두고 봐야될 책 같음 직접 사서보면 되지
책 빌려달란 소리는 싫습니다8. 저도..
'08.4.2 2:22 PM (211.189.xxx.161)저도 책 바꿔읽는거 싫어요.
빌려주고 목록관리하면 된다고 하지만 바쁜 세상에 그런 신경까지 쓰고 싶지 않구요
진짜 집안이 어려워서 책한권 못사볼 처지라면 얼마든지 불러서 같이 보고, 빌려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다른물건은 나눠써도 책은 남의 손이 타는게 싫네요.9. ..
'08.4.2 3:26 PM (71.245.xxx.193)책이건 살림살이던 빌려주고,빌리는거 싫어합니다.
툭 하면 남의 집 살림을, 자기것 마냥 빌리러 다니는 아줌마들 이해 안가고요.
저한테는 빌리러 와도 얄작 없음.10. 그게
'08.4.2 3:43 PM (59.29.xxx.37)책 돌려 받는거 쉽지도 않구요
깨끗하게 본다는 보장도 없어요
저도 예전에 많이 빌려줬었는데 지금은 안된다고 딱 자릅니다
빌려준거 다 돌아오지도 않고
남의 물건이라 소중히 여기지도 않더라구요11. ..
'08.4.3 10:17 AM (125.188.xxx.18)한 번 빌려가면 줄 생각을 잘 안하더라구요. <다 읽었으면 돌려줘> 말하기도 힘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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