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급 조언 좀) 5살아이,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대성통곡..

ㅠ.ㅠ 조회수 : 702
작성일 : 2008-04-02 10:36:48

저희 둘째 딸아이가 올해로 5살이 되었어요.

새로 이전 개원한 어린이집이 평도 괜찮고 시설도 괜찮은데,

공사한 곳이라 페인트 냄새가 나서 3월은 안 보내고, 어제 처음 보냈네요.

원래 사람을 되게 좋아하고, 또래도 되게 좋아하는 앤데

어제 어린이집 가서는 간간히 울기도 하고 그랬나 보더라 구요.

근데, 어제 첫 등원인데 9시에 가서 오후 3시까지 있었어요.   너무 길죠?

애한테 물어봐도 집에 가겠다는 얘길 안 해서 그냥 뒀다고 하는데...

어젯밤하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까지는 괜찮았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밥 먹으면서부터 뒤집어져서 안간다고 대성통곡을 하네요.

꺽꺽대고 우는데, 정말 애가 어떻게 될까봐... ㅠ.ㅠ

어린이집에 급히 전화를 하니,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이따가 꼭 데릴러 온다는

약속을 하고 그냥 보내라고 해서 보냈는데,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그냥 보내도 될까요?   아님 좀 쉬어야 할까요?

운다고 안 보내면, 다음에 가기 싫을때도 계속 울까봐 고민스럽구요

요즘 세상이 위험해서 이따가 초등 2학년인 큰애 끝나면 데릴러 가야하는데

둘째까지 델구 다니려니 그것도 갑갑하네요.

제가 전업주부긴 하지만 공부하는 게 있는데 올해 논문도 써야하는

졸업반이라 그냥 델구 있기는 힘들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는 애를 보니까 저도 눈물 나네요.  ㅠ.ㅠ
IP : 211.108.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 10:41 AM (116.36.xxx.193)

    애들도 눈치가 있어요
    엄마가 보낼까 말까 하면 더 울면서 집에있으려하구요
    단호하게 꼭 가야한다 하면 어느정도 체념하는듯해요
    우리애도 대성통곡하고 엄청 울었는데 한 3주지나니 적응했어요
    어제보니 어린이집에서 배운 영어노래부르면서 놀더군요

  • 2. ㅠ.ㅠ
    '08.4.2 10:44 AM (211.108.xxx.49)

    그럼 좀 울더라도 그냥 계속 보내야 할까요?

    그런데 너무 대성통곡을 하고 우니까 걱정스러워요.

    이대로 둬도 될까요? 아휴... ㅠ.ㅠ

  • 3. 힘들어도
    '08.4.2 10:49 AM (218.237.xxx.181)

    다시 집에 데리고 있으면 다시 보내게 될 때 그 과정이 또 반복일 거예요.
    꼭 보내야 하는 상황이면 지금부터 보내세요.
    대신 3월 적응기간이 없었으니
    1,2주 정도는 선생님과 상의해서 12시 정도까지만 있다고 온다던가 하는 식으로
    시간을 차츰 늘여가면서 적응을 시키세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5세면 님이 전업이고 아이가 엄마랑 있는 걸 좋아한다면
    굳이 지금 보낼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요.

  • 4. 울아들도
    '08.4.2 10:50 AM (121.169.xxx.43)

    전 우리아들이 그래서 그냥 안보냈는데요.상황되시면 아직 다섯살은 집에서 엄마랑 있어도 좋아요
    저는 여섯살때도 제가 집에서 데리고 있으면서 뭐 여러가지 같이 하고 같이 다니고 즐거웠어요지금은 일곱살이니까 너무 잘다니고 스스로 좋아하고 그래요. 아이마다 특성이 있고 때가 있는거 같아요.엄마들이 너무 평균적인 잣대를 자기아이에게 들이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5. 까미
    '08.4.2 10:52 AM (203.255.xxx.178)

    마음을 씩씩하게 먹고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많이 많이 칭찬해주시고, 사랑 듬뿍주세요.
    우리딸 삼월 한달 내내 울다가 드뎌 31일 월요일부터 엄마 다녀오시라고 인사하고,
    본인스스로도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자고 일어나서 안 울었다면서 자랑해요.
    시간이 좀 걸릴수 있지만 서서히 적응합니다.
    저도 그런 날이 정말 올까 싶었었기에 힘내시라고 글 올립니다.

  • 6. ㅠ.ㅠ
    '08.4.2 11:05 AM (211.108.xxx.49)

    조언주셔서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제가 사실 논문도 논문이지만 교육실습을 나가야 하거든요.
    한달짜리 실습인데, 새벽에 나가서 밤에나 들어오게 될 거 같아요.
    닥쳐서 보냈다가 적응을 못할까봐 미리 보내는 거라서 사정이...
    진짜 마음아파 죽겠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933 오늘 아침... 1 방울방울 2008/04/02 502
379932 매실 엑기스 어떻게 먹나요? 8 매실 2008/04/02 1,098
379931 30일된 아가가 밤에 잠을 안자요~~ 4 30일 2008/04/02 339
379930 아이가 한번씩 다리가 넘 아프다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4 다리 2008/04/02 514
379929 82 사진이 안보이네요? 2 명희 2008/04/02 285
379928 유치원 면담갈 건데, 뭘 가져갈까요? 4 고민중 2008/04/02 720
379927 입덧 중 -입이 너무 쓴 거 어찌해야 하나요? 1 임산부 2008/04/02 369
379926 입체초음파, 기형아 검사, 목둘레검사... 헷갈려요.. 다 해야 할까요? 2 임산부 2008/04/02 618
379925 에어컨에 딸려온 루펜 쓸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15 고민중 2008/04/02 1,122
379924 고등 1학년이요 2 고등맘 2008/04/02 548
379923 예비 시어머니로서 19 아들 2008/04/02 1,958
379922 인간극장 보면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1 2008/04/02 1,176
379921 (급 조언 좀) 5살아이,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대성통곡.. 6 ㅠ.ㅠ 2008/04/02 702
379920 프뢰벨 전집 문의 (아파트 장터 할인) 프뢰벨 2008/04/02 445
379919 내일 오전 10시반부터 1시간동안 스타벅스커피를 공짜로 준답니다. 13 스타벅스 2008/04/02 1,663
379918 날씨에 맞는 영화 추천요~ 비디요 2008/04/02 91
379917 스텐후라이펜 사용할때요.. 5 초보주부 2008/04/02 901
379916 82cook에 사진 올리기 너무 어려워요 사진 2008/04/02 276
379915 초1아이 현장학습 따라가야 할까요? 4 .. 2008/04/02 534
379914 어린이집 알림장 1 .. 2008/04/02 546
379913 필리핀에서 4개월 어학연수하면 일취월장 할까요? 8 어학연수 2008/04/02 1,089
379912 외국싸이트에서 물건 구입시 질문요. 1 sk 2008/04/02 236
379911 흉악범의 인권. 3 .. 2008/04/02 560
379910 다들 고치고 나오네요 1 왜그랬어.... 2008/04/02 1,619
379909 나를 위해서는 요리를 안 하는 나... 13 나는나 2008/04/02 1,573
379908 유럽여행시 햇반이나 컵라면 가져가면 먹을 수 있나요? 9 ,, 2008/04/02 2,918
379907 전쟁나면 어쩌실꺼에요? 11 뉴스안봐 2008/04/02 1,494
379906 책상 상판만 제작 할수 있는 곳 있을까요? 3 책상 상판 2008/04/02 551
379905 우유팩 씻다가 깜짝 놀랬어요..ㅠㅠ 13 당황 2008/04/02 7,244
379904 사진붙이기 도와주세요 봄비 2008/04/02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