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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서는 요리를 안 하는 나...
점심 어떻게 드세요??
저는 오늘도 라면이예요...ㅠ.ㅠ
전날 해놓은 음식이 있으면 걍 그걸로 아침 점심 대충 먹는데 없으면 걍 라면 먹게 되요..
아님 씨리얼이나 과일 빵으로 떼우구요...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실은 수유부라 잘 챙겨먹어야하는데 나 혼자 먹을 때는 절대로 요리를 안 하게 되요...뭐 요리랄 것도 없지만요..
어제 오늘은 좀 심하긴 했는데
어제 아침 씨리얼,사과 점심은 샌드위치 저녁은 잔치국수(신랑이랑 딸이랑)
오늘 아침 샌드위치,스프 점심은 라면..저녁엔 밥 먹으려구요....
남은 밥이라도 있을 때는 걍 있는 반찬에 먹기도 하는데 나 혼자 먹으려고는 밥도 안 해요..
본인을 위해서 음식 해드시나요??
1. 저도
'08.4.2 10:03 AM (116.122.xxx.195)그래요....
주식이 라면이 된듯..
남편이 뭐 먹고싶다 하면 밤 12시라도 뭔가를 만들어 주는데
이건 귀찮거나 하기 싫거나 그러지 않고 기분좋게 잘 만들거든요..
근데 정작 제 입에 들어가는건 찬밥 한공기랑 반찬 한개 많으면 두개 가지고 컴터 하면서 먹네요..
어제는 모처럼 절 위해 가지볶았어요...제가 좋아하는 반찬이면서 동시에 남편은 입에도 안대는 거..
좀전에 고추장 한숟가락과 가지나물 한가득 넣고 냉동실의 오래된 날치알까지 넣어 비빔밥 해먹었어요....
맛있네요^__________^2. 저도
'08.4.2 10:03 AM (218.209.xxx.7)전 남편은 밥상이쁘게 차려주면서 저는 맨날 밥비벼먹거나 국에 밥말아먹거나
이두가지중하나에요 ㅠㅠ
그것도 상도 안피고
바닥에 털푸덕앉아서..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날위해 더 잘차려먹어야지 하면서 그게 잘안되더라구요.
전에 한번은 남편이 제가 그렇게 밥먹는걸보더니 제발상차려서 제대로 먹어라 이러더군요 ㅠㅠ
절위한 상이 저도 잘안되네요.
가끔 스파게티정도에요 절위한상은요.....3. &&
'08.4.2 10:04 AM (221.145.xxx.89)수유부시면 그렇게 먹고도 젖이 잘 나오나요??
저는 음식할 때 혼자 먹을것까지 감안해서 해놓거든요..
라면은 워낙에 안좋아해서..4. 그건
'08.4.2 10:05 AM (218.147.xxx.180)개인마다 어떤 것들에 의미를 더 부여하느냐에 관한 차이 같아요.
음식을 좋아하고 맛을 느끼거나 그에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 내가 먹는 음식에도 신경을 쓰겠지만
음식에 관한 것들은 별로이지만 책이나 여행등 내가 좋아하는 다른 분야에
더 신경을 쓰는 사람도 있겠죠.
저는...어렸을때 부터 음식을 해봤던터라 사실 음식 하는 거 금방이고
맛도 있는 편이지만 음식 하는거 지겨워요
그래도 아직까진 잘 챙겨먹긴 하지만 그냥 습관처럼 그럴 뿐이지
나를 위해서~ 라는 큰 의미는 없어요. 전 음식하는게 너무 지겹거든요.ㅎㅎㅎ
혼자라도 먹고 싶은게 있을땐 잘 해먹는 편이에요.
혼자라도 삼겹살 먹고싶음 삼겹살 궈먹고. 팥죽먹고 싶음 휘리릭 팥죽 쒀먹고.ㅎㅎ
단지 먹고 싶은게 생기면 잘 해먹는 편이지만 매번 혼자 있는 시간마다
막~ 정성들이고 조리해서 해먹진 않아요.5. 원글
'08.4.2 10:08 AM (202.7.xxx.163)젖이 참 잘 나와요...다행이죠...
가슴이 불어서 가끔 유축기로 짜내기도 해요...
스파게티도 딸 아이 있을 땐 애가 좋아해서 가끔 해먹었는데 유치원 가고 나니까 절 위해서는 그것도 안 하게 되네요..최소한 이인 이상은 되야 준비해서 먹는거 같아요..뭐든...6. 원글
'08.4.2 10:09 AM (202.7.xxx.163)그러고보니 남편이 호박죽 해달라고 호박 사다놨는데...냉장고에 계속 있네요...
음식 잘 하지도 못 하는데 이것저것 요구하는 남편 때문에 피곤해요...ㅠ.ㅠ7. 저두..
'08.4.2 10:13 AM (116.33.xxx.6)저혼자 먹는 밥은 이것저것 하지않구요..
그래도 라면은 될수있음 안먹을려구해요.. 땡길때도 있지만..
얼마전 생로병사의 비밀에 라면을 즐겨먹은 사람들 나중에 당뇨로 고생하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엔 장터 반찬파는 분한테 반찬 듬뿍사다가 먹고..
쌈싸먹는 다는 미역도 쟁여놓고 먹고..
야채도 쟁여놓고 혼자먹는 밥상에서는 주로 새싹비빔밥이나.. 김치볶음밥이나..
아님 쌈싸먹는 정도에요.. 떡도 가끔 사다먹구요..
라면은 몸에 안좋으니 드시지마세요.. 더군다나 젖먹이시는 엄마신데..
저두 지금 8개월 지난아이 젖먹이느라..
이렇게 한그릇음식으로 먹구 우유 한잔씩 마셔주고... 물자주마시고..
그렇게 하네요..
잘챙겨 드시고 아이도 건강하고 엄마도 건강하세요^^8. ....
'08.4.2 10:29 AM (58.233.xxx.114)저도 혼자먹을땐 정성안들인다고 딸한테 혼?나는데 그래도 영양은 따져서 라면에도 굴넣고 해물넣고 아니면 일품요리로 굴 콩나물밥 등등 간단 메뉴로 챙겨먹어요
9. 속괜찮아요?
'08.4.2 10:57 AM (221.161.xxx.80)저도 어쩔 땐 넘 귀찮고 힘들어서 라면을 먹고 싶은데 먹고 나면 이젠 속이 부대껴서
저녁까지 더부룩해서 못 먹어요.물론 먹을 땐 맛있는데..ㅠㅠ10. 그러게..
'08.4.2 1:09 PM (119.149.xxx.254)혼자 먹는 밥이라도 좀 근사했으면 좋겠는데..
가족들 핑게김에, 남편 핑게김에 장만해서 나도 한숟갈 얻어먹는거 아닌가 싶어요.
저도 맨날 마른김에 싸먹거나 계란 하나 넣고 비벼먹거나..쩝..
쓰고 보니..과일도 그렇고 혼자 먹으려고 꺼내서 먹어지질 않네요.11. ㅎㅎㅎ
'08.4.2 2:20 PM (124.54.xxx.69)저는 재택근무라 집에서 일하는데 일하다 말고 밥 해먹기가 너무 귀찮더라구요.
요새는 상추에 싸먹거나 국에다 밥 말아 먹거나 그러네요.
아니면 카레를 주말에 잔뜩 해놓고 덜어서 먹거나요.
라면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정 귀찮을때 빼고는 잘 안먹어요.
밑반찬도 있긴 한데 이상하게 혼자 먹을땐 반찬 꺼내서 먹기도 싫네요.12. 저도
'08.4.2 2:32 PM (121.174.xxx.208)혼자서 챙겨먹는거 귀찮아요..
뭔가 먹고 싶은게 있으면 집에서 능력껏 이것저것 해먹긴 하지만,
입맛도 없고 귀찮을 때는 대충 있는 걸로 때우고..
요 며칠은 잘 안 먹던 라면을 계속 먹게 되서 습관 나빠질까봐 걱정도 되고요..
나 자신을 위해 질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너무 정성껏 하자니 귀찮고..
근데 내게 소중한 사람한테 음식을 대접한다면
이렇게 라면을 막 먹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내게 아이가 있다면 아이에게 빵,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
균형이 안 맞는 식사.. 먹일 수 있을까? 될 수 있으면 안 먹일꺼잖아요?
이런 관점으로 제 자신을 생각하기로 했어요.
무엇보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건 나 자신이고,
내 몸은 내가 보살피는 거다.
내 몸이 있어 내가 이렇게 있으니 건강한 음식으로 내 몸에게 고마움을 표시해야 된다.
내가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이란 자리에 나 자신을 대입해 보니 좀더 이해가 갔어요.
내 몸이라고 막 굴리지 말고, 내가 잠시 빌려 쓰는 몸이니까 고맙고 소중한 마음이 생겼어요.
그러니 라면 먹고 싶은 맘도, 대충 먹으려던 맘도 사라졌어요.
사실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저도 어제 문득 들었던 생각이었는데, 비슷한 글이 올라와서 답들 달아봅니다.
이젠 건강한 음식 위주로 먹을 거예요. 헤헤 ^^;13. 정말
'08.4.2 3:18 PM (125.187.xxx.55)혼자서는 잘 안챙겨먹어져요..
전 음식도 잘하고 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래요..
일단, 혼자먹는 밥자체가 맛이 없잖아요.
대충.. 배만 채운다는 느낌으로 매일 먹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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