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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시거나, 잘 아시는 분 있으시죠~?

마리끌레르 조회수 : 831
작성일 : 2008-04-01 23:05:57
얼마전.. 프랑스 액션 영화를 보고,

확 필이 꽂혀서..죽겠어요.ㅎㅎㅎ

시릴 라파헬리와, 다비드 벨...

그닥 유명하진 않지만,

한국의 무술감독 정두홍 같은 분이고,

다비드벨 역시 어느 스포츠 종목에서 두각이 있지요.

보통 프랑스 여자들 보면,

날씬하고, 이쁘고.. 옷도 멋있게 입고..뭐 이런 인상이 나요.

진짜 그렇게 프랑스 여자들이 다 이쁜가요? 다는 아니죠? ㅎㅎㅎ

모든 프랑스 여자가 소피 마르소 같진 않겠지만,

기본적 으로 세계적 으로 보면, 러시아, 프랑스, 어디 등등이 이쁜것 같아요.

아~~~ 그 액션 배우들이 그물 거려 죽겠네요. 이 나이에.ㅎㅎㅎㅎㅎ

신랑이 아주 빠졋네 빠졌어..하면서 혀를 찼지만.

그래도, 이렇게 생각하며 설레는 것이 좋네요..

비록 보름 지나면 물거품 처럼 사그러 들지만요.

프랑스 잘 아시는 분들,

그나라에 대해, 풍습이나, 민족적 성향 같은거..에피스드 좀 말씀 주실래요? ^^
IP : 211.209.xxx.1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는 허구
    '08.4.1 11:29 PM (211.59.xxx.23)

    어디나 사람 사는데는 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쁜 사람, 좀 덜 예쁜 사람
    이런 성격, 저런 성격 있는 것 처럼 프랑스라고 별반 다르지 않아요.

    영화에는 성격파 배우도 있고 연기로 승부를 거는 배우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예쁘고 잘난 사람들이 캐스팅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그 쪽 동네는 이민자들이 많아서 인종이 아주 다양하게 섞여 있기 때문에
    본토박이 프랑스인을 만나는게 어떤 면으로는 힘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2.
    '08.4.2 2:39 AM (80.125.xxx.55)

    프랑스 파리 살지만 윗엣님 말씀처럼 영화는 다 허구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 예전에는 선진국이여서 우리 나라보다
    나았는지는 모르지만 현재는 한국이 훨씬 잘사는 수준이며
    모든것이 월등히 좋습니다. 아마도 예술이나 문화적인측면
    에서는 프랑스가 좀 더 나을수 있겠지요.

    이곳은 이사가서 인터넷 연결 하는데도 기본이 3주요..대체로 오래된
    집들이 많아 잔고장이 많은데 그예로 수도 고장나 고치는데도 일주일이 예사고...
    그외에 말할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프랑스 여자들이 다 예쁘냐고요? 전 한국여자들이 더 예쁘고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사람들이 게으릅니다. 저 아는 사람 한분...
    자기가 하던 사업을 미국에서 들어온 회사에 팔고 거기에
    높은 월급으로 취직했으나 일 너무 많이 시켜서 못하겠다고
    좋은자리 박차고 나왔습니다. 이곳 사람들 절대로 우리나라나
    미국 사람들처럼 부지런하게 못삽니다. 시간나면 돈없어도
    바캉스 떠나야 하고......그래서 프랑스가 점점 못사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좋은건 아이들 학비가 없더군요. 대학교도 마찬가지..
    저야모 해당사항이 하나도 안되지만 학교 다닐만한 아이들 있는
    집들은 도움이 많이 된다 합니다. 아이들 보조금도 나오다고
    하대요. 아이들 있는 집들은 많은 도움을 정부로부터 받는거죠.

    또하나 우리나라 유학생들은 물론 다른 나라 유학생들도 생활비
    보조 받으면서 생활하더군요 학비도 내지않고 (공립학교의 경우입니다)

    어짾든 결론은 여러분들 사는 한국이 젤 좋습니다.

  • 3. 저도 거들자면
    '08.4.2 9:31 AM (59.28.xxx.185)

    10여년도 훨씬 전에 대학교양 교수님이 유럽쪽 강의를 해주시면서 그 나라 사람들이 기질이나

    문화를 너무 재밌게 강의하셨는데,윗분 말씀이 거의 다 맞는거 같습니다.

    같은 유럽이라도 프랑스 사람들은 예전부터 낭만적이고 문화예술을 좋아했지요. 국민성도 그렇

    구요.다는 아니겠지만 프랑스 사람들 일하는거 돈버는것보다 커피한잔에 음악듣고 공연보고

    여행다니는걸 더 좋아하구요....언어에 대한 자긍심이 뛰어나서 유럽인들중 영어를 하는 사람이

    아마 가장 적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세계가 정보화 또 영어 없으면 안되는 변화에 점점 뒤쳐지

    는 느낌도 들고,,,,그래도 아직까지 선진국의 자리를 유지하는건 자기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엄청난 관광수입이 있어서라는구요.

    실제로 파리 다녀온 사람들은 거리가 너무 지저분한데 그쪽 사람들을 그걸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생활하는걸 보고 놀랬다고 하더군요..우리 나라도 서울역이나 지하철에 노숙자도

    많고 그렇지만 세계에서 제일 깨끗한 도시축에 속한다구요,,파리에 비하면

    반면에 독일 사람들은 같은 유럽쪽이라고 원리원칙과 계산, 근면과 부지런함으로

    프랑스에 없는 자연환경과 자원이 척박함에도 불구하고 순전희 국민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경제대국에 되었구요...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 세나라도 미묘한 국민감정으로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처럼 안좋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프랑스는 출산율이 낮기로도 유명하지요..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성인 남녀의 혼전 동거생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정부가 많은 혜택을 주는대도 불구하고

    커플들이 아이를 안 갖는다고 합니다.

    저도 윗분처럼 이사가도 당일날 전화 인터넷 다 연결되고

    이틀이면 전국각지 택배로 모든물건을 다 받아볼수 있고

    컴퓨터로 무궁무진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 우리나라가 제일 좋습니다.

  • 4. 음..
    '08.4.2 9:46 AM (211.209.xxx.176)

    좋은 말씀들 감사 해요~
    이렇게 현실적인 이야기가 재밌고,
    세계사 공부 보다 더 가슴에 와닿습니다.ㅎㅎ

    프랑스는 세금도 엄청 많이 뗀다고 하데요..
    그래서 60세 이후 부턴 병원비도 뭐도 거의 무료 라고.
    그런건 아마 울 나라보다 잘 되어 있는것 같더군요.

    근데, 게으른 민족기질은 싫어요.
    아시아인들 처럼 악바리 일까요.ㅎㅎ
    또 재밌는 말씀 있으심 올려 주세요~

  • 5. 아하~
    '08.4.2 10:06 AM (59.4.xxx.187)

    그래서 울나라 사람들 특히 여자분들 어디가서든 잘 적응하는거군요~^^

  • 6. 저도
    '08.4.2 4:04 PM (211.201.xxx.217)

    파리 여행하서는 깜짝 놀랐다는... 넘 더러워서

  • 7. ^^
    '08.4.2 4:14 PM (86.218.xxx.225)

    어느나라나 그렇듯이 장단점이 있겠지요~~

    단점이라면 윗분이 쓰신것처럼 아시아권 사람들에 비해서 서비스정신이 참 부족하답니다.
    잘못해도 직원에서 미안하다는 사과 이런거 절대 못 듣는답니다.
    전 한여름에 냉장고 구입했었는데 제품 불량이라 매장에서 회수해 가고 새 제품으로 보내준다고 한적이 있었는데 그 기간이 15일 걸렸답니다.
    남편이 전화 몇번 하다가 포기하고 매장에 가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나서 겨우 해결 봤구요. 모두들 내 관할업무가 아니다 란 말만 하고 아무도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이런일이 이곳에선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 가끔은 도 닦는 기분으로 기다려야 하구요~~
    사람들이 게으르다고 하셨는데 그럴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프랑스 노동법과 실업수당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일을 하다가 회사 재정 문제로 해고를 당한적이 있는데 3달전에 해고 이유가 적인 해고 예정 편지가 온답니다. 그리고 회사에 실업자들 관리하는 직원분이 오셔서 설명을 해 준답니다. 해고가 되면 바로 실업자 사무일에 가서 등록을 하면 근무한 년도수,금액에 따라 실업 수당이 정해 진답니다. 저의 경우는 3년 정도 일했는데 세무소에 신고한 소득세 위주로 계산해서 17개월동안 받았답니다. 이 기간동안 임신을 했더니 임신 5개월부터 출산후 8주 동안에 실업수당은 의료보험에서 내주어 제 실업 수당기간이 더 늘어 나더라구요.그때 아 사람들이 이러니 아둥바둥 돈 벌려고 악착같아 지지 않겠구나란 생각을 했답니다.

    프랑스 살면서 최고라 생각하는 부분은 역시 의료보험과 교육비 각종 기타 보조금이랍니다.
    아이가 2명이다 보니 병원에 갈 일이 만만치 않은데 환불 되지 않는 몇몇 약품을 제외하고는
    돈이 거의 들지 않아요. 출산 했을때도 돈 한푼 안 들었으니까요~~
    대신 전화해서 예약하고 기다리고 하는 부분이 좀 힘들다는것이겠지요.

    교육비도 프랑스 최고의 혜택이라고 볼수 있는데요.
    유치원은 만 2살반부터 시작되는데 한달에 한번 내는 급식비 이외에 따로 드는돈 없답니다.
    급식비도 10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어 부모 소득에 따라 금액이 틀리게 되어 있답니다.
    우리나라와 틀린 점은 이곳은 유치원부터 월반과 유급제도가 있답니다.
    1월~12월 출생한 아이들이 입학을 하니 제일 어린아이이와 나이 많은 아이가 거의 1년 차이가 난답니다. 유치원 유급과 월반 기준은 독립심,성격등이 좌우를 많이 하고 초등학교 부터는 성적으로 나뉩답니다. 한반에 30명이 되는데 한해에 1명 정도가 유급 되더라구요.
    교욱열 높은 한국 엄마같으면(제 경우였더라면) 너무 속상해 했을것 같은데 프랑스 사람들은
    오히려 억지로 올려 보내서 중학교,고등학교 가서 못 따라 가느니 지금이 좋은거라고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서 오히려 제가 충격 먹었답니다~~ㅎㅎㅎ

    쓰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 졌네요.
    하고 싶은 말은 더 많지만 제가 살면서 느낀 것들만 얘기 했구요.

    나와 틀린 다른사람의 모습과 가치관을 존종해 주는 모습을 볼때
    그깟 서비스 좀 덜 받고, 문명의 혜택 덜 받고 살아도 이곳이 진짜 선진국이구나 하고 느낀 때가 많답니다.

    개똥이 너무 많은 거만 빼고 너무 이쁘고 멋진 곳이랍니다.~~^^

  • 8. 윗님..
    '08.4.2 5:25 PM (80.125.xxx.55)

    글에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우리 나라 사람들은 프랑스나 독일이 의료보험이
    잘되어 있다고 하는데 의료보험에 들어가는돈이 얼마인지 아세요?
    그만큼 내면 어느나라라 그정도 해줍니다.

    저도 미국에서 프랑스 막 갔을때는 남편월급에서 의료보험이 나가니까
    얼마가 나가는줄도 모르고 병원갔을때 약값까지 100% 환불 받으니 참
    좋아라했고 프랑스가 좋은 나라라고 열심 떠들면서 선전했었습니다..ㅎ

    근데 다시 한국 들어가서 살아보니 한국 의료보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약값은 한국도 엄청 싸더군요.. 이번에 다시 프랑스로 나왔서
    의료보험에 들어가는 돈을 살펴보니..미국에서도 그정도 돈내면
    100%환급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하게도 해줄것 같더군요.

    자기가 사는곳이 최고라고 생각하면 좋겠지만...다른 나라도 그정도
    세금에 그정도 보험비내면 그정도의 혜택은 받는다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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