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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려니 다른 걸 먼저 해야할 것 같고

또 청소타령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08-04-01 22:06:46
청소가 힘들고 하기 싫고 부담스러우니 자꾸 다른걸 먼저 하고싶고  미루고 그런가봅니다.

오전에 외출할 일 있으면 못 해놓고 나가고 (설거지까지는 어떻게 후다닥 해치우고 나갑니다만)

돌아와선 또 아이들 간식 해먹이고(요리하고 먹는 건 청소보다 우선순위를 차지)

공부 봐주고(공부봐주면서 저의 독서시간은 확보됩니다. 책보면서 공부는 봐줘도 청소하면서는 공부봐주기가 안되네요 또  청소보다 우선순위)

하다보면 저녁할 시간이고( 또 먹습니다.)

저녁먹고 설거지하고 또 공부봐주고( 이제 밤되니 슬금슬금 발에 걸리는 거 제자리에 갖다치우기도 합니다만...)

아이들 재우고 나면

한번씩 남편일 잡다한 일처리 제 몫으로 남아있는 것들 처리하고 (이것 역시 청소보다 중요하고.....ㅠㅠ)

자투리시간에 잠깐잠깐해서는 깨끗하게 청소를 못 할테니 미리 포기하는 것도 같습니다.

이제 나도 피곤해지고 휙 둘러보면 이거 야밤에 한시간갖고는 치워질 게 아니라...

깊은밤에 나란 인간은 왜 이렇나 또 머리한번 쥐어뜯고  돼지우리 속에서 잠듭니다. 꿀꿀

느려터지기도 했습니다. 저란 인간은.

설거지도 하다보면 30분 넘게 오래 서 있게 돼서 다리가 아파옵니다. (때론 쉬었다하기도 합니다.

쉬다가 설거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잘 까먹기도 하구요.다른거 하다가 부엌에 가보면 거품꺼진

세제바르고 누워있는 그릇들이.....화들짝)

정리정돈하는 데도 시간이 넘 오래걸리구요. 그걸 하기까지 맘먹기에는 더 오랜시간이....

좀 바빴다거나 하면 앉아서 마음 가라앉히며 차분히 머리속 정리부터 해야 다음 동작이 나옵니다.

써놓고 보니 참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흑.

뭔 자랑이라꼬 참말로.



IP : 211.108.xxx.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08.4.1 10:09 PM (61.38.xxx.69)

    그래도 밥 잘 해 드시니 된 것 아닐까요?

  • 2. ㅎㅎ
    '08.4.1 10:11 PM (116.36.xxx.193)

    식기세척기 사시면 될거같은데요
    식기세척기에 싹넣고 돌리는동안 청소만 하면
    아이들공부,독서,요리 이런건 잘하시니까
    다 해결될거같아요

  • 3. 저도
    '08.4.1 10:17 PM (218.146.xxx.51)

    청소가 젤 힘들어요..
    여유있으면 젤 투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청소대행...
    언제쯤 그런날이 올까요~~

  • 4. 강추
    '08.4.2 12:03 AM (221.143.xxx.106)

    정말 빠듯한 살림 아니면 가사도우미 하루 부르세요.
    지저분해서 창피하지만 눈 딱 감고 부르면 어느정도 정리해 주세요.
    그 다음 부터는 가끔 하루나 주 1회 반일이라도 계속 부르면 어느정도 깨끗해 질 거에요.
    집이 깨끗해지면 더 활기차고 부지런해 지던데요.
    연회비 아까우시면 콜비 5천원으로 몇 번 불러보거나
    5천원도 어디냐 싶으시면 수소문해서 개인적으로 연락하세요.
    시작이 어렵지 일단 저질러서 도움 좀 받으세요. 중단하더라도요.^^

  • 5. 정리하고 버리기
    '08.4.2 1:23 AM (220.75.xxx.201)

    전 집이 지저분하면 집에서 쉬고 있다는 느낌이 안들게 되더군요.
    최소한 거실만이라고 깔끔하게 치워놓고 쉬어야 편안해지더군요.
    먼저 버릴것과 정리할것을 구분하고, 안쓰는 물건은 최대한 없앱니다.
    집안 살림이 적으면 청소할것도 별로 없습니다.
    설겆이는 세척기 사용하고, 요리를 열심히 하면 부엌이 지저분해지니 간단하게 해먹는편이예요.
    요리후 음식물 쓰레기 또한 스트레스라서요.
    아침에 밥과 국을 먹는것과 우유에 콘프레이크를 먹는건 식사를 차리는 시간 그리고 설겆이감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우선 정리하고 버리기 습관 먼저 들이시면 집안이 좀 더 깔끔해질겁니다.

  • 6. .....
    '08.4.2 5:26 AM (124.153.xxx.126)

    저두 주말에 해야지 하고 미루다가 주말에 드라마 재방보고,외식하러 나갔다돌아오면 또 피곤하고,컴퓨터하고..이리저리 또 주말지나가버리고,월요일엔 항상 후회...저두 왜 이럴까요?
    제 성격도 눈에 보이는 지저분한것만이라도 못치우고,한번에 모든것 다 청소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성격이라 모아서 완벽하게 한다고 항상 미루게됩니다.. 그럼 엄청나죠..엄청나서 겁먹고 또 미루고..정말 하루에 하나라도 나누어서 해야겠어요..오늘은 씽크대...내일은 화장실변기...또 가스렌지청소...또 담날은 욕조청소...등등..이렇게 조각조각 내어야 부담없이 할것같네요..

  • 7. 동감
    '08.4.3 9:04 AM (59.21.xxx.77)

    저도 똑같아요
    맨 첫글부분에 청소하기가 싫어서 다른걸 먼저하고 그 담에 해야지..하면서
    안하게되고 또 며칠후 해야지..하면서 엄두가 안나서 또 미루고 하다보면
    계속 쌓이니까 엄청나게 지저분해져있고 그 모습들을보면서
    도데체 청소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겁부터나고 엄두가안나서
    또 하기싫고..이런게 계속 반복되는 생활을 했어요
    그리고 전 청소를 하려면 완벽히 깨끗하게해야한다,청소는 청소답게해야한다 라는
    고정관념이있었죠
    그러니까 제가 지금껏갖고있던 청소에대한 개념은
    거실 문,베란다문,안방문,중간방문,작은방문,부엌전실베란다문 등등
    집안에 문이란 문은 다 열고 온전체를 털기시작해서
    청소기돌리고 물걸레질하고 그런식으로 한꺼번에 하루에 하는것이
    청소인줄알았죠
    그러니 엄두가 안나서 자꾸 미루게되고 자꾸미루다보니
    엄청나게 쌓여있고 더러워져있고
    그 모습들을 보면서 스트레스받고..
    나중엔 청소,그 자체만 생각해도 무섭더라구요 ㅎㅎ
    청소는 청소답게해야한다의 고정관념을 버리니까
    너무 살것같아요
    그냥,하루는 거실만 그담날은 안방,그 담날은..계속 그런식으로
    하루씩 나눠서 하기시작했더니
    쌓이지않게되고 그렇게 무섭지(?)않아지더군요
    또한 전 물걸레질이 너무 싫어서(걸레빨기싫어서) 더 미루게된 이유중에 하나였는데
    걍 물티슈로 몇장씩 빼서 바닥닦고
    아이들책상위,침대해드위,화장대위.탁자위등 닦고 버리니까
    이렇게 편하고 쉬울수가..
    바로 윗분말씀처럼 하는거에요
    하나,하나씩 나눠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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