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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모임 짜증나요.
무지 활발했고 분위기 이끌고해서 결혼전에는
이런저런 모임도 많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남편따라 외지로 오고나니
힘들더라고요.
주변에 친구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남편은 매달 회비를 내고 만나는 친구 모임이 있어요.
친구모임이라 꽤 오래전부터 해오던 모임이고 싱글일때부터
만들었던 모임이 결혼하면서 계속 이어지고요.
보통 그렇잖아요.
헌데 제 주변에서 보면 결혼하면 대부분 가족모임이 되거나 하는데
물론 이 모임도 가족 같이 동참하면 좋긴 한데
잘 안그렇게 되더군요.
그전엔 모임을 두달에 한번씩은 하더라고요.
이 모임에 친구들이 근거리 지역에 사는 것도 아니고
지방에 살고 경기도 서울등 서로 떨어져 있는데 두달에 한번씩
꼭 모여서 밥먹고 술마시고..
사실 친구모임 좋죠. 그런데 서로 각지에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모이게되면
결국 지방으로 가던 서울로 가던 해야하고 1박을 해야 하는거거든요.
뭔 모임이 1박까지 하면서 놀아야겠냐구요. 그것도 두달에 한번씩..
결혼한 사람들의 아내들은 사실 탐탁찮게 생각하고 너무 모임도 잦고..
두달에 한번 지방가면 주유비에 톨비, 이런저런 잡비까지 꽤 깨지는데다
매달 회비도 내는데 모임을 먼거리에서 하면 정말 버거워요.
저희같은 경우는 2주 생활비가 나가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그나마 조정한게 3개월에 한번씩 모이는 걸로 조정이 됐어요.
지방에서 모이거나 서울에서 모이거나 번갈아 하는걸로요.
그래봤자 남편은 모임에 참석하려면 1박을 해야하고 이거저거 떠나서
그넘의 잦은 모임땜에 지방 다녀오면 나가는 비용이 더 들어요.
솔직히 아기 미루면서 얼마 안돼는 돈 벌려고 맞벌이까지 하면서
아는 사람 없는 곳에 남편따라 와 생활하는 저로써는 그런 비용들 무시못하고
굳이 그렇게 지방을 오가면서 모임이 해야 하나 싶거든요.
근거리 지역이라서 만나서 밥 먹고 술 한잔 하고 바로 헤어져도 부담없는
거리면 종종 만날 수 있겠지만 그도 아니고...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안오르고 형편도 안좋은 사람이 왜 그런생각은
못하는지..
일년에 두 번 봐도 딱 좋겠고만..
친정가족회비에 시댁가족회비 남편모임회비 매달 회비로 나가는 돈도
만만찮고..
짜증나요.
1. ..
'08.4.1 12:03 PM (71.245.xxx.193)친구들 모임이란게 결혼 몇년간 절정기에 달하다,
모두들 가정을 이루고 살다보면,
지 가정 꾸리고 먹고 살기 바빠 점점 뜸해집니다.
그러다가 더 나이 들면,
남편한테 친구들 모임에 가라고 밀어내야 가고요.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질겁니다.2. 원글
'08.4.1 12:11 PM (218.147.xxx.180)그럴까요? 헌데 남편친구 모임에 반은 아직 싱글이라
그 뜸한 기간이 언제나 올지모르겠어요.
지금 당장 형편 조여야하고 알뜰살뜰 모아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장거리 모임을 환영할수가 없네요.ㅠ.ㅠ3. 나이가
'08.4.1 12:12 PM (125.178.xxx.15)들어도 여인네들이 있으니까 싫더라구요!
1박 해야될 정도면 일년에 한번이나 2번으로 줄여야죠4. 저흰
'08.4.1 12:17 PM (218.209.xxx.7)매달마지막주가 모임이네요.
아직 결혼안한사람도있고해서 잘되는거같기도하지만.
아이들생기고 그럼 멀어질거같네요.
한예로 임신한커플이 하나 생기다보니 잘안나오더라구요.
우연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다들 아이가 또 안생기고..그래서 서로들 더잘챙겨주고
잘어울리나 한달에 한번은 너무 피곤해요... 돈아까워서 악착같이 나가긴합니다. ㅎㅎㅎ5. 원글
'08.4.1 12:18 PM (218.147.xxx.180)제말이요.
헌데 생각들이 비슷해서 친구인지 어째 남편 친구들이나 남편이나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
물론 지방에서 하면 지방에 반이상 거주하는 친구들은 비용안드니
부담없을거고
만약 윗쪽에서 하면 한 차에 타고 지방에 거주하는 친구들이 올라오니
그사람들은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인가봐요.
하지만 남편은 안그렇거든요. 지방에서 하든 위에서 하든
주유비며 이런저런 비용 들여 가야 하는 중간 지점인지라..
그래서 이차저차 살기도 빡빡한데 1년에 두번으로 하지
그 모임처럼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 자주 모이는 모임도 잘 못봤다고
얘기해봐도 별 소용없고..
요즘은 남편이나 남편 친구들 다 보기싫어요.ㅎㅎ6. 아이미
'08.4.1 12:29 PM (124.80.xxx.166)저도 일년에 두번 정도가 적절하다고 봐요,,
남편친구들은 고향이 같아서 설이랑 추석에 한번씩 모이고, 일년에 한두번 엠티를 갑니다.
예전엔 명절에 모이면 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같이 자기도 많이 하고 했나본데
이젠 거의 결혼해서 애가 한둘씩 생기니 당일날 저녁식사에 맥주 한잔 하는 정도로 끝나요.
무슨 모임을 두달에 한번씩 돈 쏟아부어가며 하시는지,, 신랑분 우정도 좋지만
현실감각을 좀 깨우치셔야 할 듯 ^^;7. 모임
'08.4.1 3:34 PM (121.169.xxx.43)저희도 딱 그런모임있었는데 깨졌습니다.
원인은 두친구가 싸웠고 화해는 했다지만 서먹서먹해져서죠
저도 그모임 갔다오면 항상 불만이었어요. 남편은 친구니까 편하고 좋겠지만 저에겐 다들 친구가 안되더군요. 나이도 다들 저보다 많았고..내가 왜 저사람들 비위를 맞춰줘가며 만나야하나 신경질이 나서 담부터 혼자가라고 했는데 ..모임 없어졌더군요8. 원글
'08.4.1 4:06 PM (218.147.xxx.180)저도 제발 없어졌음 좋겠어요. 매달 회비는 내는데 그 회비의 목적이
회원(남편,남편친구들) 본인 결혼식때 경조사비랑 그외 회원들 경조사에 얼마씩
충당하려고도 회비를 모으고 또 회비에서 모임때 모일때마다 먹는 것들을
충당하기 위해서 걷는데 솔직히 회비는 매달 내는데 저희처럼 사정상 (일때문에)
못가거나 하면 매번 회비만 내는 거고요.
또 모임에 간다고 하더라도 정말 움직이는 비용 무시 못하고요. 안가면 매달 낸
회비만 날아가고요. 결혼식이나 경조사에 충당하려고 모으기도 하지만 솔직히
일년에 한명씩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경조사가 몇건 생기는 것도 아닌데 회비는
모으면서 총무란 사람은 얼마모았고 얼마 썼고 이런 경비 내역도 잘 안올리고..
남자들 너무 쉽게 싱글때처럼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회비내고 모임때 못가도
못간 사람만 못먹는거고.. 아직 반이나 싱글이어서 같이 어울리기도 뭣하고..
정말 차라리 매달 회비 안내고 결혼식이나 경조사 있을때 그냥 각자 충당하는게
좋겠어요. 회비 내는게 더 많고 ..
모임님네는 그래도 없어지기라도 했네요. 남편 모임도 부부모임으로 조금씩
바뀌려고 했다가 안좋은 상황 때문에 사이 좀 그래서 여자들은 잘 안가게되고
여전히 남자들만 기어코 모일려고 애쓰더라고요. 근거리면 이해라도 하지
짜증나요 정말.9. 훔
'08.4.1 5:05 PM (211.181.xxx.54)님도 그런 모임 만들어서 다닌다고 딱 그 회비정도 회비들것같다고 그러면서 하루친정서자고 비자금 만드심은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