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신에 관한 조언 부탁 드림니다.

밥통 조회수 : 856
작성일 : 2008-04-01 11:46:21
임신 초기인데, 남편과 의사외에 아무에게도 못 알리고 있습니다.  얼마전 처음 임신이었을때 알렸다가 곧 유산 했고, 저 때문에 많이들 슬퍼 하셨어요.  지금 임신 조금 불안한 상태라 더욱 말씀 못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은 너무 많지만, 어디 물어 볼때도 없고 해서요.

1. 음식에 관해서 입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에 살고, 책 두권에 병원에 자주 갑니다.  그래서 대충 무얼 먹어야 하는지 아는데, 문제는 제가 고기나 우유/치즈 등 흔히 말하는 미국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잘 못 시킨다는 점입니다.  절대적으로 단백질/칼슘 등이 부족 할 것 같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한국에서는 특별히 무얼 먹으면 좋다 거나, 그러한 것이 있을까요?

2. 운동에 관해서 입니다.
어떤 운동이 안전할지요?  가끔 피가 나서 의사말로는 침대에서 쉬어야 한다는데, 그러면, 허리/등이 너무 아파요.  차라리 서 있는 것이 편한데, 제 직업이 서 있는 직업(선생)이라 집에 오면 좀 다른(다양한) 방법(포지션)을 취해야 할 것 같은 막연한 생각인데, 어찌 하는 것이 좋을까요?

3. 통증에 관해서 입니다.
몸통(토루소, 가슴 밑부터 배 즈음 까지)에 여러 통증이 있는데, 이것이 정상 인가요?  오늘은 조금 낳은데 저번주는 정말 너무 심했습니다.

4. 언제즈음 이면 안전하다 할 수 있을까요?
오늘 정확히 11주 1일입니다.  12주 이후로는 괜찮다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혹시 저처럼 몸이 좋치 않아 매주 의사 만나 초음파 검사 하신 경우 있으신지?  그러신 경우도 12주 이후에 괜찮다는 사인 받으셨는지요?

감사 합니다.
IP : 69.248.xxx.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08.4.1 11:47 AM (221.146.xxx.35)

    고기/치즈보다 임산부한텐 생선/우유가 좋아요...

  • 2. 밥통
    '08.4.1 11:49 AM (69.248.xxx.31)

    감사 합니다. 그런데, 생선은 일주일에 1-2회 이상 권하지 않는다 하는데, 아무 납성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 3. 참치처럼
    '08.4.1 11:57 AM (210.123.xxx.64)

    먹이사슬의 상위에 있는 생선이 아니면 괜찮습니다. 정 걱정되시면 콩 종류 많이 드세요. 두부도 좋구요.

    저는 5개월까지는 많이 누워 있었습니다. 저도 침대에 누워 있기 힘들어서 리클라이너 같은 편한 소파에 등 비스듬히 기대고 누워 있었어요. 출혈이 있다면 누워 계시는 게 좋습니다. 몸조심하세요.

  • 4.
    '08.4.1 11:59 AM (122.40.xxx.33)

    1. 두부나 두유 드세요. 평소엔 우유를 잘 마셨는데 임신하고나서 우유가 소화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소화가 잘되는 우유' 나 '락토프리'로 마셨어요.
    2. 그냥 누워계세요. 다른 방법이 없지요.
    3. 위통이거나 자궁이 늘어나느라 콕콕 쑤시는 거 아닐까요?
    4. 지금 주1회 초음파 보시는 건데, 더 자주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5. 밥통
    '08.4.1 12:04 PM (69.248.xxx.31)

    감사 합니다.
    1.두부나 두유 생각을 못했네요.
    3, 아, 그게 흔한 정상인가 보네요? 기쁩니다. 제가 하도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어서, 이것도 비정상인가 했는데, 아파도 기분이 좋네요. :)
    4. 그런가요? 말씀 들으니 맘이 조금 편합니다. 감사 합니다!!!

  • 6. 저와
    '08.4.1 12:06 PM (222.109.xxx.185)

    비슷한 주수이시네요.

    일단 음식에 대해서는, 의사말이, 특별히 입덧이 없다면 평소처럼 모든 음식을 골고루 드시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단백질도 중요하지만 녹황색 채소,과일도 많이 드셔야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겠죠. 저는 변비예방 차원에서 일부러 평소보다 많이 먹고 있습니다.
    저도 고기를 먹으면 잘 체해서, 대신 요거트를 꼭 한잔이상 먹습니다.

    그리고 저도 12주가 막 지났는데, 지난 주에 병원에서 엘레비트 라는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칼슘,철분,비타민 등이 들어있는 임산부 전용 영양제던요. 이런걸 하나 드시면 음식섭취로만으로는 부족한 성분을 보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피가 나오면, 무조건, 무조건 안정을 해야 합니다. 무조건 누워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합니다.눕는게 허리가 아프시면 차라리 서있는 것 보다는 비스듬하게 기대 앉아 계시는게 나지 않을까요? 태반이 안정화 되지 않아 피가 나는 거고, 유산기라고 볼수 있다고 하던데요. 아직 초기이니 특별히 운동은 안하는게 유산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저도 8주쯤에 하혈을 좀 많이 했었는데, 병원에서는 무조건 움직이지 말고 누워있으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집안일만 살살하는 정도입니다.무거운 청소기 같은 것도 들지 않구요.

    그리고 배부분 통증은요..
    아랫배 통증은 자궁이 커지면서 생기는 거라고 하던데요. 저도 거의 매일 콕콕 쑤시고 아픕니다.어느날은 사타구니 근처가 말도 못하게 욱신거리기도 하구요.
    병원에서는 그냥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주 체하니 명치부근이 항상 묵직하게 막혀있는 듯한 통증도 있습니다.
    이런 건 어쩔 수 없느 부분이니 그냥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게 좋겠다 싶어요.

  • 7. 밥통
    '08.4.1 12:07 PM (69.248.xxx.31)

    참치처럼님... 감사합니다. 글을 건너 뛰고 읽었어요.

    아, 그렇군요. 저는 생선이면 다 같은 줄 알았는데, 먹이 사슬 밑에 있는 생선을 찾아 보겠습니다. 콩, 두부도 감사 합니다.

    그러셨군요. 지금은 괜찮으시다 믿고 많이 의지가 되네요. 감사 합니다.

  • 8. 밥통
    '08.4.1 12:16 PM (69.248.xxx.31)

    저와 님... 글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호르몬 때문인지 요즘 자주 이럽니다.) 먼저, 축하 드리고, 좋은 말씀, 정보 감사 드려요!!

    고기먹은 후 요거트, 해 보겠습니다. 채소 과일 많이 챙겨 먹겠습니다. 참, 변비 예방에, 여기서는 마른 자두나 자두 주스를 권합니다.

    엘레비트라는 약은 의사 처방약인지요? 아님, 그냥 구할 수 있는가요? 저는 의사 처방약으로 종합 임신부용 바이타민을 먹고 있는데, 거기에 더해서 먹어도 될지 궁금하군요.

    배통증 매일 콕콕 쑤시고, 맞아요 사타구니 근처까지 욱시거리고!!!!! 진짜 저랑 정상이 똑 같네요. 너무 감사 합니다. 속으로 너무 걱정 많이 했어요. 나는 왜 이런가 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정말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

  • 9. 밥통
    '08.4.1 12:20 PM (69.248.xxx.31)

    이만 자러 가야 겠다 생각 하면서, 여기 글 쓰기 잘 했다 생각이 드네요. 사실 여러번 썼다 지우고 했는데, 답변 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 10. 헤헤
    '08.4.1 12:24 PM (222.109.xxx.185)

    도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엘레비트는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약인데, 다른 임신부용 비타민 드시고 계시면 안드셔도 될겁니다. 아마... 약성분이 철분/칼슘/각종비타민으로 되어있던데요..드시고 계신 것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요거트요. 저도 고기/우유를 먹기만 하면 체해서, 고기 대신 그냥 요거트만 먹습니다.^**^ 생선은 조기 같이 작은 걸로 이틀에 한번 정도 먹구요.
    그리고 검은콩을 하룻밤 불렸다가, 불린 물채로 삶아서(끓고나서 5분정도만) 믹서에 물과 함께 곱게 갈아서 먹습니다. 파는 두유는 첨가물이 많아서, 그냥 집에서 콩국을 만들어 먹어요.

    그럼 건강하게 임신 유지 잘 하셔서 순산하시기 바래요.

  • 11. 밥통
    '08.4.1 11:33 PM (157.160.xxx.23)

    헤헤님, 갑자기 조기가 무지하게 먹고 싶네요! :) 검은콩 몸에 좋다던데, 그렇게 해 먹어 봐야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헤헤님도 건강하시고 순산하시길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843 간단하게 잡티가리는 방법 없나요? 5 .. 2008/04/01 1,179
181842 귀리로는 밥을 못해먹나요..?? 3 무식 2008/04/01 735
181841 저 폐경되는 걸까요? ㅠㅠ 8 심란 2008/04/01 2,001
181840 차가버섯 분쇄방법.. 3 ... 2008/04/01 656
181839 친정우리엄마~ 1 친정 2008/04/01 712
181838 i30 타시는 분들 차 어때요? 7 i30 2008/04/01 1,616
181837 주식매매시 2 초보 2008/04/01 494
181836 주식 배당금이요...어찌 받는건가요...계좌로 들어오나요? 3 질문이요.... 2008/04/01 879
181835 보험사가 없어지면 어떡하나요? 4 보험 2008/04/01 657
181834 대통령 화났다... 46 . 2008/04/01 4,038
181833 남편들 친구들 자주 만나시나요? 14 남편친구 2008/04/01 2,098
181832 중학교 운영지원비가 불법이라고 떳는데,왜 우리만 바보처럼 모르고 계속내고 있었을까????.. 7 미운오리 2008/04/01 894
181831 중2여학생인데 동양화를 전공하고 싶다고 하는군요.. 2 동양화 2008/04/01 552
181830 음식물 건조기 루* 소음,냄새 많이 나나요? 5 음식물건조기.. 2008/04/01 877
181829 플러스쿡사이트 어떤가요? 8 플러스쿡 2008/04/01 796
181828 피부관리 받고싶은데 돈이 너무 아까워요.. 8 돈이 뭔지... 2008/04/01 2,003
181827 사랑이 올까요? ......마지막스캔들 3 좋아 2008/04/01 1,666
181826 남편모임 짜증나요. 9 짜증 2008/04/01 1,598
181825 홍콩계시는분이나 다른분들도 - 주말에 홍콩으로 첨 외국출장가요 1 도움글좀주세.. 2008/04/01 345
181824 관할 경찰서에 성범죄자 열람이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9 무서버 2008/04/01 1,205
181823 목디스크 때문에 오른팔과 손에 힘이 전혀 없어요 8 ??? 2008/04/01 773
181822 임신에 관한 조언 부탁 드림니다. 11 밥통 2008/04/01 856
181821 요즘은 수원 딸기밭 없나요? 4 .. 2008/04/01 602
181820 사업을 사려는데 직장을 계속다닐지 아님 ...내가 직접 시작할지 어케. 2008/04/01 428
181819 오늘 아침 차화연 기자회견 나오던데.... 13 차화연 2008/04/01 6,982
181818 제사땜에 학교못갈경우.. 9 ^^ 2008/04/01 946
181817 경매하시는분들요? 1 궁금 2008/04/01 388
181816 중앙일보 3 낯간지러 2008/04/01 455
181815 군인으로 생을 마감한 가엾은 동생 11 슬픈 날.... 2008/04/01 1,910
181814 40대 얼굴피부를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2 zxc 2008/04/01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