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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대출을 받는건 미친짓 일까요?

집걱정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08-03-31 18:34:50
상황이 조금 복잡한데요...

결혼한지 1년 좀 넘었구요, 아이는 아직 없고, 곧 가지려고 노력중이예요...


문제는, 저희가 집이 아직 없는데요... 지금은 사택에 살고 있지만, 올해 말쯤에
신랑이 직장을 바꿀꺼라 집이 문제네요...

일단, 한달 1000정도 대출갚을 능력은 되는데 둘다 벌기시작한지
별로 안되서 모아둔 돈이 별로 없어요...
문제인 올해 말쯤까진 한 2억정도 될것 같은데,

1) 2억을 가지고 전세를 들고 얼마정도 모이면 그때 대출을 필요한 만큼 받아 집을 사는게 현명할까요?
아님

2)그돈을 가지고 일단 조금더 싼 지역에 전세끼고 산 다음에 저희는 그동안 다른곳에서
월세?

3) 아님 정말 5억정도 대출을 받아 일단 저희 살집을 마련해야할까요?

전 일단 전세로 살고 돈을 모아 사는게 현명할 것 같은데, 어떤분들은
일단 집은 빨리 사고 보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셔서요...

근데 제가 이쪽으론 워낙 몰라서 한달에 1000정도 갚을 능력이 되면 얼마까지 대출을
받을수 있나요?

조언부탁드릴께요... ㅜㅜ
IP : 211.172.xxx.1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31 6:43 PM (211.245.xxx.134)

    월 천정도 갚을능력이 되시면 당연히 그걸 모아서 7,80%는 내돈이 생겼을 때
    집장만 하세요 집값이 더 이상 오를일이 뭐가 있을라구요
    안좋은데는 서울도 미분양도 생겨나고 있고 크게 오를일도 없을텐데요

  • 2.
    '08.3.31 7:07 PM (220.117.xxx.165)

    5억이면 월 이자가 250 정도 될텐데 (실은 더 넘겠지만 계산상 편의를 위해서요. 한 280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5억 대출낸다면 은행에 250씩 월세 내고 내집에 산다고 보셔야죠.
    그렇다면 그만큼 투자가치가 있는 아파트인지가 중요하죠. 뭣에 투자하든 항상 이게-투자대상- 제일 중요하죠.
    원금 빼고 이자만 한달에 250씩이면 1년에 3천인가요?
    1년에 3천은 꾸준히 올라줄 아파트라면(찾으면 왜 없겠어요? 1억도 오르는데.) 사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전세살면서 돈모아서 이자나 투자소득을 원금에 붙이세요.

    한달에 1천 대출금 상환 가능하단건 이자랑 원금 포함이죠? 그럼 한달에 약 750만원 원금상환 가능하시네요.
    월 750이면 1년에 9천이고, 5억 원금은 넉넉잡고 한 6년 안에 갚으시겠네요. 그럼 6년에 이자 1억8천..
    6년안에 2억 이상 너끈히 (오를까말까? 가 아니라 본인 생각하기에 확실히) 오를 아파트라면
    급매로 나온거 빨리 매입하시고요.

    앞으로 아이가 생기거나 소득이 증가하는 등등의 아무런 변수가 없다는 가정하에 정말 대~충 계산해본거에요.
    참, 취득세 등록세 부동산비 기타 잡비(대출설정비 도배장판) 등등 1~2천은 나올텐데 그건 계산에서 제했어요.

    아 참,, 아파트 담보대출로는 안되겠네요.
    그렇다면 신용대출 일부 받으셔야 하는데(전문직이시라면 자격증 원본 가지고 전문직 대출)
    신용대출은 담보대출보다 이자가 훨씬 높아요.
    내야 할 이자가 대충 월 300은 되시겠네요.. 다시 계산 못하겠어요 -.-;;;;;;

  • 3.
    '08.3.31 7:11 PM (220.117.xxx.165)

    그리고 아파트 담보대출이 어려운 이유는 7억짜리 집, 2억 현금에 5억 대출 해주는 은행 별로 없을거라서요..
    부모님 중에 더 비싼 집을 갖고계신 분이 있다면 부모님께서 먼저 제의하셔서
    그 집을 담보로 잡아서 담보대출을 내시고, 이자랑 원금은 원글님 부부께서 갚아나가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그런데 못갚으면 부모님께 부담이라는 단점이 ㅎㅎㅎ
    사실 별로 안좋은 방법인데 제 주변에서 부모님께서 이자 줄여주겠다고 (신용대출 말고 담보대출 하라고) 먼저 나서셔서
    부모자식 합의하에 하는 사람도 있어서 그냥 얘기해봅니다..
    부모님 아량이 넓으시고 가족간에 신뢰가 단단하다면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4. 집걱정
    '08.3.31 7:33 PM (211.172.xxx.185)

    음님, 감사해요.
    조근조근 설명... 역시 82분들이란 생각이 ^^

    예, 저희도 부모님 통해 담보대출을 생각한 거였어요... 다커서 부모님께 짐지워 드린긴 싫지만,
    그렇게라도 안하면 은행에서 대출을 안 해줄꺼라 하더군요.... - -;;

    결국은 어디가 집이 오를까인데... 정말 겁나네요...
    오늘부터 열심히 공부를 해야할 듯...

    넘 감사합니다!

  • 5.
    '08.3.31 8:36 PM (220.117.xxx.165)

    맞아요 '어디에 집을 사야되나' 이것만 해결되면 사실 다른것들은 부수적이죠 뭐..
    담보대출도 부모님이 해주겠다 하신다니 ^^; 뭐, 은행에서는 그렇게 하라고 권하기도 하데요..
    집 한번 사면 빼도박도 못하니 꼭 열공하셔서 좋은 집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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