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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어른들에게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_-; 조회수 : 4,293
작성일 : 2008-03-31 18:26:49
오늘 저희 동네에서 중1쯤 되는 남학생 셋이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주인아저씨한테 잡혔어요.
근데...저는 아저씨에 행동을 보면서 좀 안타깝더군요.
얼마나 애들을 잡았는지...애들이 덜덜 떨더군요.
동네 한복판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마치 강도라도 잡은양...의기양양한 모습이...영~~)
아이들한테도 인격이란게 있는데...(물론 애들이 큰 잘못은 했죠..)
부모한테 조용히 연락해서 당부말씀만으론 안되는건가요?
좀 있으니...학생주임하고 닫임이 오셨더군요.
아저씨왈!!~~~경찰에 넘겨서 콩밥을 먹이라고 하네요...
선생왈!!~~~네..알겠습니다.. 그렇게라도 처벌하겠습니다.
휴!!~~~참 애들이 안됐단 생각을 했어요.

애들이 큰 잘못을 했지만...
오토바이를 잃어버린것도 아니고...애들이 저렇게 덜덜 떨기까지 하는데...
그냥!!~~타이르면 듣지 않을까...싶은데요.
우리 어른들...너무 성급한 판단으로 애들을 너무 궁지로 모는건 아닐까요??
IP : 221.166.xxx.19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31 6:28 PM (218.209.xxx.209)

    아닙니다.

  • 2. 안돼긴요
    '08.3.31 6:29 PM (211.40.xxx.103)

    오토바이를 훔치려 한 것은 아주 큰 잘못이에요

  • 3. ..
    '08.3.31 6:33 PM (218.209.xxx.209)

    아무생각 없이 오토바이나 자전거 훔쳐타는 아이들 많습니다.
    어른들 아이들 무서워 아무말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훔쳐서 타고 버리고 또 아쉬우면 훔쳐서 타고... 별로 잘못했다는 생각도
    안하는 애들 많더군요.

  • 4. 글쎄
    '08.3.31 6:34 PM (121.143.xxx.154)

    크게 혼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좀 바줬다간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기 쉽상이죠
    아주 따끔하게 혼을 내야하는 상황이네요
    또 중1이면 면허증도 없을텐데 그거 잘못 몰아서 엄한 사람 다치거나 죽으면 어떡합니까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 5. 님..
    '08.3.31 6:34 PM (123.109.xxx.149)

    아저씨께서 심하기는 하신것같지만 입장을 바꿔보세요..
    전 그아저씨 심정 이해가 됩니다.
    요새 아이들이 보통 아이들입니까?
    얼마전에 길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심한 욕을 하기에 주의를 주었더니 저보고 **년이 *랄 한다고 덤비더라구요..
    그리고 남의 오토바이를 훔칠 정도되는 아이들이라면 예사 아이들은 아닐겁니다.
    분명 그것이 남의 물건에 처음 손대는 것도 아닐꺼구요..
    전 아저씨가 심했다고 절대 생각 안합니다.
    그리고 그정도로 혼나야 다음에도 안할 생각들것 아닌가요?
    제가 심한생각을 하는 건가요?

  • 6.
    '08.3.31 6:35 PM (61.74.xxx.60)

    잊어버린(x)->잃어버린

    이런 일에 제대로 혼나야 더 큰도둑이 되는게 막아지겠죠.
    선생님이야 일단 화난사람 달래려고 그렇게 얘기한것 같구요.
    이런일 너그럽고 조용히 봐주다가 아이들에게 훔치는일이 그리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는
    인상만 심어주는거 아닐까요.

  • 7. ㅡ_ㅡ
    '08.3.31 6:35 PM (222.98.xxx.131)

    아닙니다2
    요즘 애들을 몰라서 그러시는지...

  • 8. ???
    '08.3.31 6:36 PM (116.120.xxx.130)

    장발장이 배고파서 빵한조각도 아니고
    겨우 중학생이 간도 크게 오토바이를??
    그거 타는것도 불법이겟죠
    오토바이가게주인인지 그냥 오토바이 가진사람인지몰라도 무척 고가품이기도 하구요
    자기것 훔쳐가는것 목격하고 잡아본 사람 심정이라면 그 정도도 시원치않을걸요
    미성년이나 학생들도 어느정도 자기본분을 지킬대
    다독거려주고 덮어주고싶지
    너무 통크게 일 저지르는 애들은 정말 무섭던데요

  • 9. 우리동네
    '08.3.31 6:37 PM (218.233.xxx.119)

    훔친 오토바이에 친구세명이서 타고가다 사고나서 두명죽고 한명중태...
    혼을 내야하는 것 맞습니다.
    마음아파하지 마세요. 호되게 예방주사 맞는거라고 생각하세요.

  • 10. 아무 생각 없이
    '08.3.31 6:37 PM (211.59.xxx.23)

    중1쯤 되보이면 이제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일 텐데 좀 안타깝네요.

    애들이 잘못도 했지만 자기들의 한순간 실수로 오토바이 주인한데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치욕적인 욕을 먹었을 테니까요.

    초장에 나쁜 버릇을 잡아준건 좋지만 좀 지나쳤다는 생각도 들긴 듭니다.

    요즘 애들이 좀 도덕적으로 개념이 희박한 것 같아요.

    우리 아파트에서도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오토바이를 훔쳐갔는데(평일 낮 2시에)
    동네 cctv에 다 찍혀서 아마 잡혔을 것입니다. (교복 입은 모습 보면 학교 다
    파악될 테니까요.)

    자기네들은 장난스러운 마음으로 오토바이 훔쳐서 폭주족 흉내내려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행동이 절도라는 이름으로 낙인 찍히고 잘못하면
    빨간줄 그어져서 평생을 따라나닐지도 모르는 큰 오점이 되는 거잖아요.

    너무 자유 분방하게 키워져서 오는 폐단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것저것 걱정 많은 오늘날 인 것 같습니다.

  • 11. 얼마전
    '08.3.31 6:38 PM (211.213.xxx.32)

    초등학교 문방구에서 물건 훔치다 잡힌 중학생남자 아이에게 아저씨가 육두문자 남발하면서 경찰 연락한거 봤습니다. 초기에 뿌리 뽑아야 합니다

  • 12. 저는
    '08.3.31 6:40 PM (125.186.xxx.222)

    다른의미로 그 아저씨가 잘못한것 같아요.
    요즘 애들 어떤 애들인데요..
    가게하는 분이면 애들이 나중에 와서 앙갚음 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만;;

  • 13. ...
    '08.3.31 6:44 PM (210.222.xxx.41)

    아마도 그 아저씨 그런아이들 많이 격어서 더 그럴겁니다.
    경찰에 가고 법원에 다녀도 그녀석들은 그걸 자랑이라고 떠들고 다닙니다.
    그리고 뭐든지 한번이 어렵지 그다음엔 브레이크가 안걸리고요.
    중1아이들이 과자도 아니고 오토바이를 훔치려했다니 놀랍네요.

  • 14. 아뇨
    '08.3.31 6:46 PM (124.57.xxx.186)

    따끔하게 야단치지 않고 좋게 좋게 얘기하고 오냐오냐 키우는 어른들 때문에
    그 아이들이 오토바이를 훔치게 된건 아닐까요?
    요즘 애들 자전거 훔치는걸 훔친다고 생각안해요 자전거라는게 원래 돌고 도는
    공용이다...이런 얘기 서슴없이 하고 내 자전거도 누가 훔쳐갔으니 나도 그냥 길거리에
    있는 자전거 타다 버리고 가면 또 다른 사람이 타는거 아니냐? 이런 얘기 당당하게
    한답니다
    너 자전거 어디서 났니? 하고 물으면서 훔친거야? 하면 "아니요 훔친거 아니고 그냥
    가져온거에요" 이렇게 대답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15. ㅇㅇ
    '08.3.31 6:51 PM (119.64.xxx.39)

    애들이 잘못도 했지만 자기들의 한순간 실수로 오토바이 주인한데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치욕적인 욕을 먹었을 테니까요.
    -------------
    그렇게라도 해서 정신차리고 도둑질하는 버릇을 고치면 다행이겠죠.
    생각해보세요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녀석들이 겁도없이 다른사람의 오토바이를 훔친답니까>>
    사실 그런짓도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절도, 강도, 살인...점점 진화하는 단계죠.

    오토바이를 훔치는 행위는 절대 좀도둑이 아닙니다.

  • 16. 원글.
    '08.3.31 6:52 PM (221.166.xxx.197)

    에휴!!~~~현실이 무섭군요.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일이라서...좀 짠합니다.
    tv에서나 봤지...주위에선 첨 있는 일이라서요.

  • 17. QQ
    '08.3.31 6:54 PM (218.209.xxx.202)

    그래도 애들이 초범이거나 아직 어리숙한가보네요..아저씨 말에 벌벌 떨다니..
    요즘 애들 지가 잘못해도 위아래 없어요..그래서 어른들도 더러워서 피하고 냅두잖아요..
    아저씨 잘하신거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서운게 중학생 이랍니다..고딩보다 중딩들이 더 무섭다고 그러더라구요..

  • 18. ....
    '08.3.31 6:56 PM (220.120.xxx.217)

    더 호되게 했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중학생정도면 사리분별 될 나이인데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남의 것에 손대는거 초장부터 고쳐야지요.
    인격적인 모독도 자기가 한 짓에 비해 너무 크게 돌려받았을때 억울한거지
    그정도 잘못을 했으면 동네방네 부모님 얼굴팔려도 하나도 억울할 일 아닌것같아요.

    그 아저씨 화이팅입니다.

  • 19. ..
    '08.3.31 7:08 PM (124.50.xxx.137)

    오토바이를 훔치는 아이들..
    목숨도 내놓는다는거랑 똑같아요..

    그 오토바이 훔쳐서 뭐하겠어요..
    안전장구도 없이 타고 다니겠죠..
    그 아저씨가..그애들 생명 구해준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20. ...
    '08.3.31 7:34 PM (58.226.xxx.34)

    남편이 고교 교사입니다. 반 아이가 오토바이를 훔쳐 타다가 주인에게 발각이 됐고
    그 오토바이를 또 도난당했습니다. 남편 친한 선배가 하는 가게 옆이 오토바이 가게였는데
    오토바이 가게 주인이 자기 아는 인맥 다 동원해서 그 오토바이를 간신히 찾았더랬습니다.

    그래서 실형(?)을 면했다고 해요.
    근데 그 아이 엄마왈, 왜 엄마한테 사달라고 안했니? 였답니다.,...
    말했으면 사줬을텐데...
    우리 남편이 그 학부모를 봤는데 그냥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학부모더래요.
    아이도 그냥 무심코 훔쳤고요.

    그 아이 졸업하고 2년 뒤에 스승의 날에 찾아왔답니다.
    대학은 포기하고 아버지 하는 일, 물려받는다고, 그래서 무슨 큰 차를 운전한다고 해요.
    우리 남편한테 고맙다고 하면서.... 그때일 크게 벌려주지 않고 남편선에서 무마시켜준 거
    고맙다고 하더래요.

    물론 잘 해결된 케이스지요.

    이런 케이스도 있다고 얘기하고 싶어서요...

  • 21. 음..
    '08.3.31 8:28 PM (218.39.xxx.172)

    혼낸 어른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애들을 그따위로 키운 부모에게 문제가 있네요.
    원글님께서 그 애들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고 글을 올리셨음 좋았을 것을...
    시골이고, 도시를 떠나서 남의 물건을 훔친 것 자체가 나쁘고, 욕 먹을 짓 한거 맞네요.

  • 22. 호되게
    '08.3.31 9:27 PM (58.140.xxx.60)

    혼내는거 맞구요. 그렇게 혼나도 애들 몰라요. 질서의식 자체가 머릿속에 아예 없습니다.

    그나마 덜덜 떨었으니 다시는 나쁜짓 안하겠지요.

    담임부르고 교장 부른거 잘한거에요. 그렇게라도 안하면 애들 절대 무서운거 모릅니다.

    순진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중고생 남아들...그나이대가 가장 무서움 없고, 저지르고 보는 시기이이게 브레이크를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 23. ...
    '08.3.31 10:04 PM (123.213.xxx.185)

    요새 애들이 예전하고 같은가요?
    아이들을 위해서나, 여러모로 주인이 잘못하신거 아닙니다.
    더군다나 그냥 도둑질도 아니고 차나 오토바이 훔쳐서 사고나면 누가 책임을 지나요?
    사고 범위가 큽니다.

  • 24. --
    '08.3.31 11:54 PM (220.86.xxx.101)

    전혀 심하지 않아요.

    몇년 전에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신랑이 오토바이를 가지고 왔어요;
    타지는 않았는데 나름 애착이 간다나 어쩐다나 하면서 가져다 아파트 자전거 주차장에 세워놨는데,
    한달새 2번이나 없어졌어요.
    두번 다 찾은게 오토바이 수리점에서요.
    한번은 어떻게 찾은건지 잘 기억안나고, 두번째 찾았을땐 지들이 타다가 고장나니깐 수리 맡기고 안오더래요.
    수리점에서 이상해서 차적조회(?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네요;) 해서 어찌어찌 신랑에게 연락이 왔더라구요.
    결국 수리비 물어주고 그냥 팔아버렸어요;

    훔치는것도 나쁘지만, 혹시 사고나면, 막말로 혼자 죽으면 상관없는데, 애꿎은 사람 같이 데려갈까 무서워서라도 안되요.

  • 25. 제 생각엔
    '08.4.1 1:44 AM (124.111.xxx.234)

    원글님이 너무 순진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 아이들 최악의 경우 그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 죽을 수도 있구요.
    이미 바늘도둑이 아니라 소도둑이 되려고 했으니 그거 성공하고 재미 들려서 평생 잘못된 삶을 살 수도 있었어요.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덴지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경찰 부르지도 않았네요.
    그 정도면 선처라고 봅니다.

  • 26. ;;;
    '08.4.1 1:28 PM (211.196.xxx.12)

    오토바이같은 고가품을 훔치려 했다니, 충분히 심각한 범죄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경찰에 넘기지도 않았다니 전혀 나쁜 분 같지 않아요. (저같으면 넘겼어요)
    와 진짜 어린 것들이 못하는 짓이 없군요. 내 자식부터 교육 잘 시켜야겠어요.

  • 27. 신고 안한게
    '08.4.1 1:35 PM (211.210.xxx.30)

    신고 안한게 다행입니다.
    아이들은 장난이지만 아저씨에게 오도바이는 생계입니다.
    만약 원글님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동을 아이들이 했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허허... 아이들이 그럴 수도 있지 하실까요?
    오도바이는 삐까뻔쩍 타고다니는 일부 사람들의 사치품이 아니라
    그야말로 하루 벌어 살아야하는 생계를 책임지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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