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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안해주려는 집주인,, 입장이 궁금합니다..
집주인이 재개발 노리고 사두었다고 들었어요. 그렇지만 아직 재개발 얘긴 없구요.
20년동안 전세로만 돌던 집인지 장판이며 도배며 페인트칠이며... 엉성하기 짝이 없네요.
욕실만이라도 수리해줬음 합니다.
집 상태가 엉망이니 직접 와서 보고 확인하라고 했더니
"뭐 얼마 되지도 않는 집 때문에 번거롭게하느냐. "는 식이네요.
집 얻을 때 남편 혼자 와서 '괜찮은가부다'하고 계약금 걸고 와버린 거라서..
계약서에 없는 사항을 주장하는건 힘들다는 건 알지만요.
깨진 욕조에서 아이 씻기는게 너무 괴로워요.
집주인 입장에서는 욕실 고쳐주는 거 손해인가요?
전 세입자라 세입자입장에서 집없는 설움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집주인의 입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1. ...
'08.3.31 3:58 AM (219.248.xxx.251)집을 보러 다닐 때 우선 체크 했어야 할 사항들입니다. 전세라면 가능한 한 깨끗한 집을 골라야 할 것이구요. 매물이 적어서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적어도 계약 전에 주인과 합의를 봤어야죠.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데 자기 돈 들여 욕실 공사니 뭐니 수리를 해줄 주인은 많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본인은 집이 재개발 대상이라 곧 헐릴 거라고 믿는다면 더하겠죠. 좋게 얘기해 보시는 수밖에요.
2. 이미 계약
'08.3.31 7:50 AM (122.37.xxx.112)계약하셨으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보통 수리를 해주면 그 만큼 전세금을 더 받기 마련인데 그런 합의 없이 계약했으면 주인입장에선 그 금액만큼 빠진거죠. 부동산에 의논해 보세요.
3. 삐깜
'08.3.31 8:16 AM (220.83.xxx.142)아무래도 돈이 문제겠지요 지가가 살집이면 물론 고쳐서 쓰겠지만 세만 놓은 집이라면 그저 돈만 받으면 되는 쪽인것같구요 곧 계발이 되면 고친돈이 아깝기도 할꺼구요 일단 윗분처럼 부동산을 통해서 말해보세요
4. ?
'08.3.31 8:33 AM (221.146.xxx.35)계약전에 요구했어야 할 것들이네요...
5. 좋게
'08.3.31 8:56 AM (218.209.xxx.209)이야기 한번 해보세요..
아주 못쓸것만 조금 고쳐주시면 어떠냐고..
물론 주인맘이니까요..6. ...
'08.3.31 9:14 AM (221.145.xxx.89)계약전에 얘기하셨어야 해요..
그만큼 낡고 오래된 집이라면 전세금도 좀 싸지 않나요?
저희도 그런집에 살아요..
도배 장판 해보세요.. 그리고 욕실은 삼일 밤낮으로 박박 닦으셔야 할거예요..
그러고 나면 좀 나아질거예요..7. 음
'08.3.31 9:23 AM (123.224.xxx.176)그만큼 싸게 내놓으신 거겠죠. 남편분도 가격대비 (위치나 평수나 그런 것들) 괜찮다고 생각해서 덜컥 계약하신 게 아닐까 싶네요.
세놓는 사람 입장에선 욕조 안쓰는 가족이면 깨진 욕조 상관없이 쓸 거고..
싸게 내놓은 거라면 집주인이 세입자를 고를 수도 있는 거니까요
전 수리에 대한 걸 계약 전에 미리 얘기하셨으면 수리를 해줄 것이다..가 아니라
계약전에 얘기했음 계약이 안됐을 것이다...라고 생각해요
집주인 입장에선 그렇겠죠..8. ..
'08.3.31 9:44 AM (58.121.xxx.125)집주인 입장에서는 재개발 노리고 샀으니 고칠 이유도 없겠지요
9. ..
'08.3.31 9:57 AM (222.237.xxx.172)전세금도 그만큼 저렴했을테고
남편분이 직접 보고 계약한 집이니
살수 없을정도의 상태는 아니라여겨지네요.
아랫집에 물이 새거나 보일러고장처럼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 실리콘등으로 고쳐사용하심이 나을꺼같아요10. aaa
'08.3.31 9:59 AM (125.242.xxx.210)당연히 안해줄것 같아요
주인 입장에서는 전세금 받아도 이자 얼마 안되고.. 수리 할려면 돈 많이 들고 하니까..
요즘은 도배장판도 안해주는 분위기던데...
저도 깨끗한 집 구하기 어려워 포기할까 생각중입니다11. 욕조가
'08.3.31 10:40 AM (125.178.xxx.149)어떤 식으로 깨졌는지요.
저희 신혼집이 오래된 낡은 집이라 시어머님이랑 아버님이 욕조를 손봐주셨는데
바닥과 욕조 사이의 틈은 백시멘트로 메꾸고 위쪽은 실리콘으로 쏘시더라구요.
인테리어 카페 같은 데 찾아보셔서 어떻게 손보는지 알아보시고
큰 일 아니면 한 번 직접 손봐서 쓰시는 게 어떨지요.
욕조 들어내면 방수공사랑 다 다시해야 하는데 돈도 많이 들고 하니 주인집에서는 안 해줄 거 같네요.12. ...
'08.3.31 11:06 AM (152.99.xxx.133)당연..안해주지요.
집상태를 보고 계약을 했을테니. 그리고 투자목적으로 산 주인은 집에 돈 안들입니다.
계약전에 말하고 합의보지 않은 이상. 어쩔수 없는 현실인것 같습니다.13. .
'08.3.31 11:42 AM (220.117.xxx.165)집주인은 당연히 안해줍니다. 깨진 욕조에서 아이 씻기는 괴로움을 겪는 세입자의 편의 같은건 집주인이 봐줄 리가 없어요..
세입자가 힘들게 살거나 말거나 집주인은 세 놓고 나면 끝이에요.. 아무 상관 없어요..
남편분이 좀 꼼꼼히 보셨어야 할 거 같아요.. 남자들이 그런거 잘 못하지만..
너무 힘든 경우 집주인을 설득해 반반씩 부담해서 공사하는 경우는 봤네요..14. ....
'08.3.31 1:28 PM (124.53.xxx.73)불가능하실거 같네요.
집주인 입장에서는 욕실 고쳐주는 거 손해인가요?..하셨죠?
네~ 집주인 입장에서는 손해입니다. 돈을 들였으면 그만큼 전세값을 더 불렀겠죠.
장판이며 도배며.. 집상태 엉망이면 집주인이 고쳐줘야하는 게 아니고
그런 집은 계약을 안하셨어야 하는 거라고밖에는....
너무하다.. 하고 들으시겠지만 현실이...15. ..
'08.3.31 5:50 PM (203.170.xxx.125)수리 안해줄 거 같은데요.
욕조가 어떻게 깨졌나요?
집이 낡아서 혹시 깨진 욕조 그냥 쓰시면 좀 있다가 아래층으로 물이 샐지 몰라요.
그러면 살림이 다 있는 상태에서 대공사가 될 지 몰라요.(경험담이에요)
먼지, 소음...
응급조치라도 하시고 사실 동안 사셔야 할 거 같아요.
주인은 그 집 원래 그런 줄 알고 들어갔는데 ..이제 와 뭔 소리냐 그럴 거 같구요.16. 원글이
'08.3.31 11:51 PM (61.102.xxx.47)전세값이 싼 편도 아닙니다. 다른 집보다 오히려 삼백 비쌉니다. 미련하게 계약한 제가 잘못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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