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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순이와 나무꾼편 봤어요
나무꾼 아저씨 말씀을 아주 잘 하시는데요.
참 생각도 많으신 것 같고. 여행을 많이 하면 사람이 성숙한다고 하던데.
저렇게 외딴 곳에서 단둘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모습을 보니 되게 멋져보이네요.
저의 신랑도 나중에 나이 들면 시골에서 살고 싶다고 하는데...
두분이 오순도순 서로 위해가면서 맛있는 것도 해먹고 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1. 저는.
'08.3.31 1:37 AM (121.88.xxx.52)저도 봤어요.
나무꾼 아저씨랑 꽃순이아줌마가 쫌 틀어졌을 때
아주머니가 말없이 집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나무꾼이 나가는 년 안말린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다 좋았는 데 나무꾼이 부인에게 가끔 "년"이라고 하는 걸 듣고 정말 깜짝 놀랬지요.
그닥 나쁜 의미는 아닌 듯 했지만,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2. 저도
'08.3.31 1:42 AM (59.17.xxx.138)적응안되더라구요. 꽃순이 아줌마가 꼬박꼬박 존댓말 써가는 거하며 은근히 나무꾼 아저씨 비위를 맞추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보는 내내 맘은 별로더라구요
3. 인간극장
'08.3.31 1:43 AM (91.104.xxx.107)ㅋㅋ 년이라고 했었나요? ^^ 아무래도 옛날 분들이시라... 부인께 " 자네" 이런식으로 얘기할 때 낮춰 부르시는 모습을 보니까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나더라고요.
그러나 저의 할아버지 모습 생각하면 생각이나 말씀하시는 것이 좀 달라요. 그 나이에는 양반이신 듯해요.4. 저도
'08.3.31 7:15 AM (124.50.xxx.177)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이기는 했습니다.
남편이랑 둘이서 시골에 내려가서 그냥 작고 소박하게 살고 싶은 그런 모습이요.
그런데 잠시 본 것이지만 꽃순이 아줌마의 말하는 모습이 영 가식적인거 같기도 하고 하여튼 제가 보기에는 아니더라구요.5. 저도 별로
'08.3.31 9:16 AM (59.187.xxx.174)부인에게 말끝마다 이 사람아... 이 사람아... 하는 것도 그렇구요.
그렇게 힘든 환경에서 내일 먹을 거 걱정하는 모습 보고 있자니 그렇게
부러워할 모습은 아닌거 같습니다.6. 헌데
'08.3.31 9:42 AM (218.147.xxx.180)나무꾼의 말투를 보는 입장에서 뭐라고 평할 입장은 아닌 거 같아요.
그게 그 사람의 습관이고 그들에겐 지극히 자연스러운 부분일 수 있겠죠.
가끔.. 그 '년'이란 글자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긴 했어요. 나쁜 의도는 아니겠으나
좀 그렇긴 하죠.
그외 꽃순이 아줌마가 존칭을 많이 하긴 하지만 극존칭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보다 젊은 부부간에도 존칭을 하거나 한쪽에서 존칭 써주는 일 많은 거 같은데요.
꽃순이 아줌마는 존칭을 많이 쓰긴 하지만 그닥 나빠 보이지 않아요.
애교 부리는 거 어때요. 부부간이나 할 수 있지... 그리고 그 애교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부사이가 아직 이어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 걸요.
나무꾼 아저씨의 투박하고 딱 끊는 말투와 성격을 똑같은 성격의 아내가 있다면
아마 싸우는 날이 더 많지 않을까 싶었어요.ㅎㅎ7. 근데
'08.3.31 11:28 AM (155.230.xxx.84)부인보고 "년"이라 했지만, 자기보고는 "놈"이라 하던데요??
8. 이해불가
'08.3.31 4:50 PM (211.114.xxx.74)은근 나무꾼을 호평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전 그분 말투하며 생각하는게 너무 싫었답니다.
자기생각만 무조건 옳고 꽃순이 생각은 틀려먹었어...식의 그말투.
말끝마다 이사람아이사람아. 이 말도 억양이 부드러우면서 사랑이 가득찬 말투가 아니라.
자꾸 가르치려드는 식의 말투가 영 거슬리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