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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을 빼앗아간~~ 며느리~

도둑~ 조회수 : 6,661
작성일 : 2008-03-30 21:35:36
어제 일이 있어.. 시댁 식구들이 모였습죠..

집에 오는 길에.. 저희가 시부모님을 모시고 왔답니다...
헤어지는 길에.. 시어머니가 내리시면서.. 하시는 말씀..

예전에.. 같이 내려가서 올라갔는데.. 이젠 너희집으로 가는구나~ 하시며..
너가 내 아들 빼앗아 갔다~ 이러고 홀홀.. 올라가십니다...
좀 황당했답니다..

아들 장가 못갈까봐.. 백일기도 다니시고.. 노심초사 하시다가.. 마흔을 코앞에 두고 장가보낸 아들인데도..
아까우신가봅니다~

제가 사랑하고 좋아서 선택했고.. 남편은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라 생각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긴하지요~
이런 남편 낳아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구요..

그렇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남편이 더욱 황당해 하면서..
"그럴거면 진작에좀 잘해주지~~ 그러니까.. 뺏기지~~" 그래서 웃었긴 했지만..

아마도.. 식구들이 헤어질 때... 시 고모님의 급작스런 발언..
"부모님 모시고 살면서.. 밥도 해드리고 그러지.. 왜 나가서 사냐!! 같이 살면 얼마나 좋냐.. 니 어머니 밥 안해도 되고~~"
아마 어머님은 고모님 말씀에 필 받으셨나봅니다~~

헐~~ 누군.. 딸내미 남의 집에 밥이나 하러.. 좋은거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그런거랍니까...
그럼 저희 남편도.. 딸 빼앗아간 도둑이게요?? ㅋ

남편이 내편이고 허니.. 사실 그냥 넘어갔는데...
남편마저 속썩였으면.. 많이 속상했을거 같네요..
IP : 221.145.xxx.8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투
    '08.3.30 9:39 PM (121.177.xxx.118)

    시어머니의 질투죠...30년 곱게 키웠는데
    그런 질투는 애교로 봐주세요...
    세월이 흐르면 농담으로 받아드릴꺼예요...
    아들 키우고 계시죠

  • 2. ...
    '08.3.30 9:46 PM (211.187.xxx.13)

    윗분~ 저는 아들이 없어서 그런지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농담으로 들리지 않을거 같은데요.^^
    저희 시어머님도 아들 사랑 대단하신데 (신혼여행갔다와서 시댁가니 셋이서 자자고 12시까지 방에서 안나가셔서 초난감했더랬죠)
    지금 결혼생활 10년이 넘었는데 저런 성품 같이 지낼수록 애교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솔직히 그냥 끼고 사시지 왜 장가를 보냈을까 이해불가입니다.

    근데 시어머님보다 시고모님 말씀이 더 재밌네요.
    그분 따님은 시어머님 모시고 밥 잘 짓고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 3. 도둑~
    '08.3.30 9:48 PM (221.145.xxx.89)

    저 시집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 고모님댁 사정은 모르구요..
    남쪽 끝에 사시는데.. 아마 딸이 출산을 해서.. 오셨었나봐요.. ㅋㅋ..

    저도 아직은 애교로 보이긴 하는데... 저도 고모님 말씀이 더~~

    그런데... 점 세개님 같으면.. 정말 농담으로 들리지 않을거 같네요..

  • 4. ^^
    '08.3.30 10:00 PM (125.60.xxx.143)

    그런 급발언들이 급으로 나와서 항상 당황스럽죠. 몇년이 지나도 절대 농담으로 안들립니다.

  • 5. ..
    '08.3.30 10:07 PM (121.190.xxx.164)

    결혼햇수가 꽤 되다보니 시어머니의 저런 말씀은..뭐,그럴수도 있겠다...싶지만
    시고모님같은 분들...주위친척분들의 생각없는 말한마디때문에 열이 받는것이죠 ^^;
    그나저나 그놈의 밥이 뭐길래...

  • 6. 도둑~
    '08.3.30 10:15 PM (221.145.xxx.89)

    에궁..
    근데 우리 형님도 저런 소리 들어보셨을까나..
    울 남편은.. 그저 그런 막내..
    아주버님은... 그야말로.. 집안의 기둥이자 자랑인데 말이예요~

  • 7. 저도
    '08.3.30 11:12 PM (218.146.xxx.51)

    결혼해서 시댁하고 걸어서 5분거리에 살며 일주일이면 다섯번은 왔다갔다했는데
    시댁에서 저녁잘먹고 나오는데 어머님이.. 갑자기 우시더라구요
    전 제가 잘못봤는지 알았는데 훌쩍훌쩍 우시더니 감정이 복받치시는지 소리내서 흐느끼시더라구요
    가족들 정말 황당해하고 나중에 나중에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갑자기 아들이 다른집으로 가는게 낯설고 이상하고 섭섭하고 뭐 그런 기분이셨다네요ㅜㅜ
    원글님 시어머님하고 비슷하지 않을까요

  • 8. 울!!!!
    '08.3.30 11:41 PM (121.170.xxx.136)

    시엄닌 아버님과 싸우시곤 신혼집에 오셔서 며늘은 딴방으로 피해 있는 상태서 아들 붙잡고 하소연 하시며 울고 계시더이다.글구 아들 지방으로 발령받아 이사하는날 대성통곡 하더이다.
    별 ~~이상한 일도~

  • 9. 진짜로~
    '08.3.31 12:17 AM (220.75.xxx.233)

    진짜로 이상한 시어머니들 많으시네요.
    결혼생활은 부부가 중심이 되야하는데, 너무 자식에게 기대고들 사셨나봐요.
    제 주변에도 이제 8살인 아들래미를 연인처럼 끼고 사는 엄마가 하나 있습니다.
    나중에 아들래미 커서 장가 보낼 생각하면 있지도 않은 며느리가 벌써부터 밉답니다.
    우째 이런일이 생기는 건가요??

  • 10.
    '08.3.31 12:56 AM (58.146.xxx.245)

    시엄닌 결혼하고 신접살림 나던날 술마시고 밤새 아들붙잡고 대성통곡을 하며 우시더군요
    밤새 절 노려보며 밉다고..
    그러고선 두고두고 물도 한그릇 안떠다놓고 갔다고 서운하다고 아들한테 하소연이더군요

  • 11. ...
    '08.3.31 1:04 AM (121.167.xxx.188)

    시어머님 이야기가 아닐것 같아요... 요즘 엄마들도 아들을 무슨 애인인줄 알고 키우더군요...
    학부모총회도 아들만 가고 딸은 가지도 않고... 자기도 오빠와 차별 받아서 친정엄마에게 따지고 대들었다고 하면서요...ㅠㅠ 아들 가진 친구에게 주위 엄마들 아들 키우는거 보면 황당하다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들이 전생의 애인이라네요...ㅠㅠ

  • 12. 맞아요
    '08.3.31 3:33 AM (125.187.xxx.55)

    오히려 지금의 예비 시어머니? 들이 더 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주위를 봐도 벌써부터 자기아들 정성으로 키워놨는데 며느리가 뺏어가면 얼마나
    속상할까 하고 말하는 엄마들 많이 봤어요
    특히나 요즘은 대게 자식 한 두명이기 때문에 더했음 더했지 시어머니세대보다 덜 하진 않을거같은데요?^^

  • 13. ..
    '08.3.31 6:49 AM (218.209.xxx.209)

    시어머니는 몰라도 시고모는 영 거식 하신분이시네요...
    웃깁니다.

  • 14. ^^
    '08.3.31 8:08 AM (210.94.xxx.89)

    얼마 전에 동네슈퍼에서 봤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중학생쯤 되어보이는 아들이 엄마의 어깨 위로 팔을 걸치고 뺨을 만지고 있던 장면요. 제가 그 아들과 엄마 뒤에서 계산하려고 줄 서 있었는 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 엄마는 아주 흐뭇해하면서 아들에게 쳐다보면서 말하고요.. 아들은 엄마에게 이런 저런 얘기하고.
    저는 딸 밖에 없어서 그런 지 그 장면이 잘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아무리 사이가 좋다고 하더라도, 이런 장면은 아니지 싶은 데... 속으로 저 엄마는 나중에 아들 장가보내면 상실감이 매우 크시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15. ...
    '08.3.31 9:02 AM (124.54.xxx.15)

    위에 분 댓글 보고 생각난건데요.
    전 중학교 때도 우리 아빠 팔짱끼고 다녔는데..ㅎㅎ
    아들하고 사이 좋은 엄마들 많아요.^^ 다만, 아이가 자라서 가정을 꾸리면 떠나 보내는 것을 미리 미리 마음 속으로 연습해야겠지요. ^^

  • 16. ..
    '08.3.31 9:28 AM (71.245.xxx.193)

    지금 시어머니 욕하지만,
    부모세대보다 우리 세대들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을거예요.

    예전엔 자식이나 많았지만,
    지금은 하나 아니면 둘이니,
    죽 쒀서 개 준다는 말까지 하는 젊은 엄마들 많아요.
    고로 여자의 적은 여자란거죠.
    마음 편하게 먹고 나이 들면 돈 듬뿍 쥐고 팍팍 풀며 살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님, 무서븐 며느리일꺼 같아요.
    며느리 무서버 나중에 아들 손도 한번 못 잡는거 아닌가,,,걱정입니다.

  • 17. .
    '08.3.31 9:34 AM (116.121.xxx.87)

    나도 늦둥이 막내한테 시집와서.. 솔직히 막내 며느리 좋은줄 알았어요.
    늦둥이는 더해요.
    결혼식때부터 얼마나 울던지.. 모두들 친정 엄마인줄 알았어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고부터.. 눈물의 세월이었습니다.

    대충.. 아들과 같이 자고 싶어하고.. 시아버님 계셨어요.
    결혼 전에도 같이 안잤던 아들이 왜.. 결혼 시키면 같이 자고 싶을까요.
    주말에는 너무도 당연히 같이 지내야 하고
    친구들 결혼식에 가는것도 용납이 안되요. 무조건입니다.
    아주 중요한 결혼식에는 같이 가던지.. 시간을 재고 계십니다. 2시간 이내로. ㅠ.ㅠ
    술만 드시면 울면서 전화하기..
    아무때나 마음 내킬때는 무조건 들이닥치기
    친구들이나 시이모님들과 껀수 만들어서 들이닥치기
    집에 와서는 꼭.. 아들과 둘이서만 겸상으로 저녁 늦게까지 술마시고 이런 저런 얘기 .. 했던 얘기 또하기.. 그리곤 자고 가기.
    나중에는 거실에서 셋이서 같이 자자고 우기다 아들이 완강히 거부하면.. 무조건 울고보기.

    그런데.. 시어머니가 너무 그러니까.. 아들이 먼저 지치데요.

    저는 딸만 둘있는데.. 10대중후반..
    딸이 꼭 친구 같기도 하고 아들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반듯하게 커가는 딸들도 나름 듬직해요.
    그래서 요즘은 가끔.. 어머니가 아직도 아들한테 그럴때마다
    나도 우리 딸이 시집가면 저렇게 서운하고 그럴까 싶어요.
    당연히 그럴것같아요.

    남편과 일단은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선을 딱 그어야 해요.

    아마도 우리 자식들이 결혼을 해도.. 지금의 이런 시어머니들이 없어지진 않을것같아요.
    제가 매운 시집살이를 해봐서..솔직히 딸들 결혼 시키기도 겁나요.

    이상하고 상식 이하의 남편이나 시댁 만날까봐.. ^^;;;; ... 뭐 무서워 장 못담죠...

    금지옥엽.. 내게는 소중한 딸들이 마음 고생하며 ..
    물론 그러면서 어른도 되고세상을 배우는 거겠지만
    그딸들 눈에서 눈물 나면.. 내눈이 뒤집힐것 같아요.

  • 18. 아는 엄마
    '08.3.31 9:51 AM (211.187.xxx.13)

    위에 댓글달기도 했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지만 우리 시어머님 맘이
    이해되는 부분도 있어요. 그렇게 귀하게 키웠는데 한순간에 뺐긴 기분이겠죠.
    근데 사람이 나뻐서가 아니라 그 자리가 사람을 그리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엄니 심술은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하잖아요.)

    우리 동네에 친한 엄마중에 너무 너무 좋은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이 아들이 둘인데 무뚝뚝한 아빠 닮은 큰애한테는 안그런데
    지금 초등저학년인 작은 아들에 대한 애정은 정말 남다르거든요.(편애하지 말라고 제가 충고까지 할만큼)

    몇년전부터도 가끔 아들한테 그런 얘길 한다는데 (ex:너 장가가서 니 색시만 이뻐하면 가만안둔다등등)
    제가 그런 얘길 들을때마다 제발 그러지 말라고 뭐라 하긴 하는데, 물론 이런 얘길 큰아들한텐
    전혀 안하고 삽니다. 보면 작은 아들이 잘하긴 해요.맘 가게 한다는 뜻이죠.

    몸 아프고 그럼 옆에 와서 안쓰럽게 바라보는 사람은 오로지 작은 아들뿐이고
    살뜰하게 말한마디 건내주고 엄마 먹을거 챙겨주는 사람은 식구중에 걔뿐이니깐요.
    그래서인지 그 엄마맘이 그쪽으로 갈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 맘좋고 인품 훌륭한 사람이
    이상한 소릴 할때마다 정말 시엄니 심술은 하늘에서 내려오나보다 느낍니다.

  • 19. ....
    '08.3.31 10:04 AM (211.208.xxx.166)

    아는 엄마님 글을 읽다 보니
    부모와 자식간에도 궁합이라는 것이 있나 봅니다

  • 20. 그려
    '08.3.31 10:10 AM (121.169.xxx.43)

    저도 우리아들 너무 좋습니다. 어떻게 내뱃속에서 이런것이 태어낳나..고슴도치도 제새끼는 이쁜법이니까요..그러니 나중에 장가가서 울남편처럼 하면 어쩌나 싶기도 합니다.저희는 시댁과 지역이 멀어서 명절때만 뵙고요.전화도 남편이 자주하지 않으니 저까지 별로 안하게 되고..시부모님이 그런쪽으로 별표현은 안하시지만 왜 섭섭하시지 않겠습니까.제가 전화드리면 저희 어머니는 꼭 아범바꿔라 라고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다하시는거 보면 아들이 보고싶긴많이 보고싶으신가봐요..

  • 21. ^^
    '08.3.31 10:24 AM (210.94.xxx.89)

    설명을 잘못해드렸나요?
    아들이 엄마 어깨위로 어깨동무하고, 엄마를 자기쪽으로 약간 당긴 상태로 그 엄마 어깨 너머로 넘어간 손으로 엄마의 뺨을 쓰다듬는 장면요...
    그 장면이 대중적인 장면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못 해봤어요. 그것도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사춘기 지난 아들과..

    울 시댁은 다 큰 아들과 그 정도의 스킨쉽까지는 안 하시던데... 그냥 손잡거나 안아주는 정도만 하시던데.. 그래서 대부분은 그정도의 스킨쉽까지는 사춘기 이상의 아들과는 안 하시는 줄 알았어요. 저와 울남편도 그 정도의 스킨쉽은 연애시절이나 신혼때나 해 봤는 데...
    제가 무서운 며느리라는 생각은 안 해 봤네요.

  • 22. 참...
    '08.3.31 10:28 AM (211.212.xxx.148)

    원글님 시어머님께서 아들 장가못갈까봐 백일기도하고 노심초사하신 이유는,
    아들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지기를 원한 것이 아니라,
    시어머니는 아들이랑 알콩달콩 재밌게 지내면서,
    며느리란 이름으로 집안 살림 다해주고
    고분고분 순종하는 하녀 한명 데려오고 싶어서였나봐요...-_-

  • 23. --
    '08.3.31 10:37 AM (220.86.xxx.101)

    위에 참... 님 말씀이 맞나봐요... 에휴;

  • 24. .....
    '08.3.31 10:37 AM (116.44.xxx.69)

    그런 비슷한 말과 행동이 몇 번 반복되니 언젠가부터 절로 신경이 안 쓰이더라구요.
    대신 속으로 '그러니까 저한테 잘 보이셔야죠. 남편은 이미 제 편인데~~' 이러구 말아요.
    처음에 시어머니 편들던 남편.. 요즘은 '좋은 엄마라서, 그런 시어머니 되실 줄은 몰랐어' 이러거든요.
    또 그런 말씀하시면 웃으며 '다시 데려가세요.', 남편 보면서 '당신도 나 우리 엄마에게 돌려줘' 라고 할까봐요. ㅎ

  • 25. .
    '08.3.31 11:37 AM (121.186.xxx.179)

    언젠가 저희 시어머니도 술한잔 하고 저한테 그러대요
    나는 남편은 훨씬전에 잃었고(시아버님이 가정적이지 않음)
    아들도 뺏겼다고....참나

  • 26. 도로..
    '08.3.31 11:47 AM (155.230.xxx.43)

    빼앗아 가라고 하세요.. 별로 좋지도 않은 물건~

  • 27. ..
    '08.3.31 11:50 AM (211.170.xxx.98)

    아들이 평생 장가안가고 엄마하고 오순도순 살라고 하세요..
    돈 주고 식모 사서 집안일은 시키고.

  • 28. 원글
    '08.3.31 11:56 AM (221.145.xxx.89)

    ㅎㅎ.. 다시 그러실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그러시면 돌려드릴까요? 해야겠네요..

    농담으로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농담으로 듣기는 좀 거시기 한 얘기였어요..

    돌려드리기는 아직 쓸만한데... ㅋ

  • 29. .
    '08.3.31 12:12 PM (121.186.xxx.179)

    ㅋㅋ 원글님...
    저도 돌려주기에는 아직 쓸만해요..지금 고생다 했는데...ㅋㅋ
    저희 시어머님 같음... 돌려드릴까요? 하면 그래 돌려주라! 당장 그러실껄요

  • 30. 그 고모님.
    '08.3.31 12:18 PM (210.221.xxx.16)

    남의 말이라고 함부로 하는군요.
    고모에게 딸은 없습니까?
    참......

  • 31. 저도
    '08.3.31 1:24 PM (61.81.xxx.174)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어머니가 미운말 하시는건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데
    주위 친척들이나 동네 아줌마들이 한마디씩 거드는건 두고두고 짜증나더라구요
    가끔씩 그분 볼때마다 뭔가가 속에서 확~ 솟구치는게...ㅋ

  • 32. 하이고~
    '08.3.31 1:38 PM (211.218.xxx.4)

    저도 귀한 아들 키우지만 그런 시어머니들 참 이해안돼요.
    저는 제 남편이 무조건 내꺼라고 생각하고^^
    그 남자에 대한 독점적인 소유권을 주장하고 싶기때문에...
    이다음에 제 며느리도 제 아들에 대해 똑같은 심정일 거라 여기고 있습니다.
    사람이 역지사지를 하면서 살아야죠...
    남편과 사별하셨거나 이혼하신 분은 아들한테 집착하는 거 조금은 이해가 가지만
    남편이랑도 사이 좋으면서 아들까지 놓기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너무 욕심꾸러기-_-

  • 33. 원글님...
    '08.3.31 4:35 PM (125.142.xxx.219)

    크게 의미 두시면 마음 다치셔요.
    그저 내 친정 엄마랑 똑같다 생각해보세요.
    결혼해서 진짜 어른 되었다고 대견하면서도
    가슴 한 켠이 아리게 딸 빼앗긴 것 같은 마음..
    우리 친정 엄마도 하실겁니다.
    부모니까요....슬하에 품었던 세월만큼 어찌 그런 맘 없겠어요.
    원글님과 평소 그럭저럭 잘 지내온 시어머님이시라면
    딱히 미운소리로 한 말씀은 아니실거랍니다.
    그럴때...어머니 아들 잃은것 같으세요?
    아들에다 딸 하나 더 얻으신거잖아요~! 해보세요.
    내 남편이 장모에게 아들 노릇해줄걸요.

  • 34. ..
    '08.3.31 5:13 PM (220.85.xxx.56)

    저희 시댁도 장난아닌데요. 사연은 말하자면 길구요...
    시누가 남편한테 문자로 제 욕을 하길래 남편한테 당장 답장 써라 그랬더니 ... 안하더군요. 안하면 내가 한다 하면서 협박해도 안하고 니맘대로 해라 로 나오길래 제가 시누한테 문자보냈습니다.

    글치않아도 시댁때문에 이혼할까 생각중이니, 동생 돌려줄께 가져가라

    그 후로 1년동안 시댁과 인연 끊고 살고있습니다. 사연이 있지만서도..
    시누 얼굴은 죽을때까지 안볼거구요.

    우리 시어머니 잊혀지지 않는 명언이 있습죠..
    "결혼하기 전엔 누나랑 사이 좋았는데..."

    전 졸지에 가정파탄자가 되었습니다.

    딸가진 죄인, 아들가진 유세.... 참 더러워서 저 결혼하지 말걸 그랬습니다.

  • 35.
    '08.3.31 5:14 PM (211.114.xxx.138)

    진짜 이상한 시어머니+아들두신 어머니들 많네요.
    잘키워놨더니 뺏긴기분이라는 자체가 이해안되요.
    뭐 딸은 잘 안키워놨는데도 알아서 가는것도 아닌데 유독 아들한테는 그런기분이 드나봐요?
    아들이 소유물도 아니고 결혼해서 허전한 기분도 아닌 뺏긴기분이라니.
    저희집 딸하나에 아들 둘이지만 큰아들한테 절대 저러시지 않아요.
    정말 이상한 시어머니들 많네요.

  • 36. ...
    '08.3.31 6:52 PM (220.120.xxx.217)

    사람이 마음으로야 뺏긴 기분이 들던 억울해하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마는
    그걸 저렇게 대놓고 표현하니까 시어머니들이 욕먹는거지요.
    며느리는 무슨 자기 내키는대로 무슨 말이든 다 해도 되는 쓰레기통쯤으로 아는건지..
    노인네 될수록 말 가려할 줄 알아야 대접받는 것 같습니다.

  • 37. 저도
    '08.3.31 7:11 PM (61.98.xxx.12)

    시어머니 말씀 듣고 있으면 제가 도둑년이 된 것 같은 느낌이 가끔 들때가 있어요.
    남편이랑 같이 있을 때 그러면 걍 둘이 같이 하하하~ 웃고 마는데,
    혼자 있을 때 그런 말씀 하시면 기분이 아주 드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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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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